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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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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주간베스트 124 KBS TV책 -김창완과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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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6433598(8936433598)
쪽수 247쪽
크기 145 * 210 mm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The Vegetarian / Han, Kang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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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가 한강의 새로운 시도!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 『채식주의자』. 1부《채식주의자》, 2005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2부 《몽고반점》, 그리고 3부《나무 불꽃》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아하고 시심 어린 문체와 밀도있는 구성력이라는 작가 특유의 개성이 고스란히 살아 있으면서도 상처 입은 영혼의 고통을 식물적인 상상력에 결합시켜 섬뜩한 아름다움의 미학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린시절 자신의 다리를 문 개를 죽이는 장면이 뇌리에 박혀 점점 육식을 멀리하고 스스로가 나무가 되어간다고 생각하는 영혜를 주인공으로 각 편에서 다른 화자가 등장한다. 《채식주의자》에서는 아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남편, 《몽고반점》에서는 처제의 엉덩이에 남은 몽고반점을 탐하며 예술혼을 불태우는 사진작가인 영혜의 형부, 세번째 《나무 불꽃》에서는 남편과 여동생의 불륜을 목격했으나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혜가 화자로 등장한다.

잔잔한 목소리지만 숨 막힐 듯한 흡인력이 돋보이는 이 소설은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인 상상력을 결합시켜 섬뜩하지만 아름다운 미적 경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 저자가 발표해온 작품에 등장했던 욕망, 식물성, 죽음, 존재론 등의 문제를 한데 집약시켜놓은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지난해 영어로 번역 출간되어 호평을 받은 이 작품으로 작가 한강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의 2부 《몽고반점》은 육체적인 욕망과 예술혼의 승화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수작으로 극찬을 받으면 이상문학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죽음을 불사하고 식물이 되기를 원하는 영혜로 표상되는 식물적인 상상력의 경지를 엿볼 수 있다.
수상내역
- 2016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

목차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

해설ㆍ허윤진
작가의 말
수록작품 발표 지면

책 속으로

막을 수 없었을까. 두고두고 그녀는 의문했다. 그날 아버지의 손을 막을 수 없었을까. 영혜의 칼을 막을 수 없었을까. 남편이 피흘리는 영혜를 업고 병원까지 달려간 것을 막을 수 없었을까. 정신병원에서 돌아온 영혜를 제부가 냉정히 버린 것을 말릴 수 없었을까. 그리고 남편이 영혜에게 저지른 일을, 이제는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을, 값싼 추문이 되어버린 그 일을 돌이킬 수 없었을까. 그렇게 모든 것이-그녀를 둘러싼 모든 사람의 삶이 모래산처럼 허물어져버린 것을, 막을 수 없었을까. -「나무 불꽃」중에서

출판사 서평

존재의 숙명적 상처와 세상의 근원적 어둠에 대한 처연한 인식에서 출발하여 식물적 상상력으로 그에 대응해온 작가가 도달한 이 새로운 미적 차원은 놀랍고 신선하다. 상처와 어둠의 극한까지 밀어붙여 존재의 처음과 끝, 그 신비로운 근원을 엿보고자 하는 열망으로 도달한 놀라운 상상력의 세계는 우리 소설을 일상과 탐욕의 저잣거리로부터 끌어올려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시키고 있음이 분명하다.
-황도경 「한강의 작품세계」(『문학사상』 2005년 2월호)

작가는 상처와 치유의 지식체계를 오랜 시간 동안 기록해온 신비로운 사관(史官)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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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손에 피가 묻어 있었어. 내 입에 피가 묻어 있었어. 그 헛간에서, 나는 떨어진 고깃덩어리를 주워 먹었거든. 내 잇몸과 입천장에 물컹한 날고기를 문질러 붉은 피를 발랐거든. 헛간 바닥, 피 웅덩이에 비친 내 눈이 번쩍였어.   이야기는 주인공 영혜가 고깃덩어리와 피로 뒤덮인 꿈을 꾼 뒤 육식을 거부하면서 시작합니다. 『채식주의자』에서 영혜가 육식을 거부한 사실은 중요치 않습니다. 중요한 건 그런 영혜를 주변인들이 어떻게 대하느냐죠. 영혜의 남편은 고기를 먹지 않는 영혜를 탐탁지 않게 ... 더보기
  • 채식주의자 au**lgngn | 2019-07-26 | 추천: 0 | 5점 만점에 2점 구매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소설인데요~ 1,2,3 으로 파트를 나눠져있지만, 내용은 계속 연결되어 있는 연작 소설이다.첫번째 소설은 '채식주의자' 이고, 주인공 영혜의 남편을 화자로 한다.두번째 소설은 ' 몽고반점' 이고, 예술활동가인 영혜의 매형이 화자이다.세번째 소설은 '나무불꽃' 이고, 영혜의 친언니의 시점에서 불안하고, 외롭고, 타들어가는 언니의 심정을담담하게 풀어가는 내용이다.처음에 채식주의자라는 부분을 읽으면서, 영혜가 채식주의자를 선언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이 있고 그것을 선포하였는데, 가족 모... 더보기
  • 채식주의자 jo**o22 | 2019-04-2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생존과 번식이라는 유전자 차원의 본능은 식욕과 성욕이라는 욕망으로 사회화되었고 문화적이고 관습적이며 규범화된 울타리에 갇힌다. 울타리 너머는 터부의 세계. 관습적 식습관의 거부를 출발로 종내는 본능적인 식욕 자체를 거부함으로써 울타리를 넘어가버린 여자, 관습적 성규범을 첨단의 문명 도구로 조소하다가 종내는 극단적 관념화로 규범의 울타리를 침범함으로써 사회적 관계를 파괴한 남자. 울타리를 넘어간 죄, 처벌. 그리고 그들과 가장 가까이 있지만 울타리의 존재 조차도 모르거나 망각한 채, 혹은 울타리의 존재 당위에 대해 티끌만큼의 의문도 ... 더보기
  • 다시 태어난다면 나무로 태어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나무도 그냥 나무가 아니라 사람들이 찾아오지 못하는 깊고 깊은 정글속에서 살고 있는 커다란 나무로.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그 나무로조차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다시 태어난다는 그 자체가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무엇이 되었든 다시 태어난다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존재감을 갖게 될 수 밖에 없다. 스스로에게든, 타인에게든. 책을 읽으면서 몇 번을 울었다. 영혜였다가 인혜였다가 때로는 영혜의 남편이었다가 인혜의 남편이었다가. 종잡을 수 없는... 더보기
  • 채식주의자 am**rtaiji | 2018-12-23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영혜는 왜 그렇게 나무가 되려 했을까영혜의 꿈은 무엇을 말하려 했을까왜 아무도 영혜를 이해하려 하지 않았을까평범한 한 주부가 알수 없는 꿈에 의해 채식을 시작하게 된다.영혜....영혜는 수수하지만 뭔가 묘한 매력의 여자이다.그녀가 값자기 채식을, 극단적인 채식을 하게 되면서 그녀의 남편은 이런저런 난처한 상황도 맞이하게 된다.영혜는 점점 말라가고 멍해지고 가정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자 남편은 처가에 도음을 청한다. 영혜의 가족은 그녀를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아버지는 억지로 고기를 쑤셔넣으려하고 저항하는 딸의 뺨을 때리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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