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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의 철학

송수진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03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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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57843190(1157843190)
쪽수 296쪽
크기 129 * 189 * 24 mm /31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나를 삶 앞으로 이끄는 철학의 힘!
2019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진짜 적은 따로 있는데 정작 서로를 견제하고 다툼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우리를 세상은 ‘을’이라 부른다. 알바에서 시작해 비정규직을 전전하는 삶, 식품 판촉 사원으로 길거리에서 시음을 권하고, 본사(갑)에서 파견한 영업 사원으로 점주(병)에게 밀어내기를 강권하고, 다니던 회사에서 푼푼이 모은 돈을 금융사기로 날려버린 을의 삶을 산 사람이 있다. 바로 저자의 이야기이다.

늘 답답한 가슴을 부여잡고 20대를 살았고, 30대가 되어서도 괴로운 일상을 보내야 했던 저자는 조용히 머물 곳이 필요해 막연하게 도서관을 찾았고, 그곳에서 철학과 만났다. 니체, 마르크스, 스피노자, 비트겐슈타인…. 그들이 겪은 고뇌를 온몸으로 체험하면서 어제와는 다른 삶이 있다는 것을 알아가게 됐고, 세상을 보는 나만의 관점을 가질 수 있었다.

저자는 밥을 먹고 물을 마셔야 살 수 있는 것처럼 도서관에 박혀 마르크스를, 니체를, 알튀세르를, 들뢰즈를 읽어나갔다고 말하며, 그렇게 철학을 통해 느낀 해방감을 이야기한다. 스스로를 향한 검열과 증오를 멈추게 하는 것도, 나를 둘러싼 세상을 해석하고 나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도 결국 나의 철학이라는 것을 깨달은 저자는 독자들 역시 나를 나에게 이끄는 철학의 힘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상세이미지

을의 철학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프롤로그

1장. 나는 왜 하필 자본주의 사회에서 태어난 것일까?
구조적 모순 앞에 선 나
# 모순Ⅰ # 모순Ⅱ
구조적 모순의 늪에서 내가 본 것
# 진짜 적은 누구인가 # 완충지대는 없다
자본주의도 역사의 과정일 뿐이다
# 마르크스가 책을 쓴 이유 # 마르크스에 대한 오해
마르크스와 니체가 세상을 읽는 방법
# 조금 위험할 수 있는 관념론 # 니체가 세상을 읽는 방법
자본주의에서도 공생할 방법이 있다 : 마르크스식 해법
# 생산수단의 사회화 # 당신의 귀중한 시간을 어떻게든 사수하자
# 나만의 생산수단을 소유하자

2장. 우리는 속았다
경쟁에 길들여진 우리
# 경쟁 # 나를 다시 살게 하는 동일시
자기 검열에 길들여진 우리
# 지옥 # 반생명적인 공부
허무주의가 오는 이유
# 호명테제 # 외재성
우리는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일 수도
# 냉소 # 지나친 자의식
헷갈리면 나를 가까이 읽자
# 우울에 대하여 # 얼음 땡

3장. 반자본주의적 삶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백수여서 좋았던 점
# 소비하지 않을 자유 # 붕괴되어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문제는 돈이 아니다
# 화폐Ⅰ # 화폐Ⅱ
그는 왜 숲으로 갔나
# 타고난 권리 # 선언
이대로 사라지기 전에 도서관에 가자
# 피난처
유쾌한 파멸
# 유쾌한 소비Ⅰ # 유쾌한 소비Ⅱ

4장. 오늘 내가 비루하다는 걸 안다는 것
나는 도대체 무슨 공부를 한 건가
# 좋은 공부 # 우리는 돈이 되지 않는 걸 사랑했다
뭘 원했던 걸까
# 꿈의 집착 # 진짜 교육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구인가
# 갑질 # 사장 아들
알면 어제로 다시 돌아가지 못한다
# 지옥에서 하는 철학 # 당신과 상관없는 선과 악을 넘어라
강하다는 것
# 그럼에도 불구하고

5장. 왜 나는 자유를 원하는가
우리는 자유롭도록 저주받은 존재
# 죽음을 선택할 자유 # 반응적 인간
새는 새로 기르자
# 나는 저 사람을 모른다 # 내가 만난 아이
사랑하지 않을 자유
# 서브병 # 졸혼
있는 그대로 볼 자유
# 잔혹성
자유로부터의 도피
# 변하지 않는 사람들

6장. 어떤 충동까지 버틸 수 있는가
나는 그 말이 왜 힘든가
# 비트겐슈타인 # 역린
우리는 매트릭스에 산다
# 우리 주변의 스미스들 # 스미스와 싸워 이기는 방법
당신이 있는 곳에서 주인이 되자
# 주인이 되지 못한 자, 직함에 상관없이 다 노예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약자의 배려 # 차이의 철학
공명하지 못한 인연과의 단절
# 단절

7장. 나 자신에게 착하게 살자
당신의 손발은 무사한가
# 잘린 손과 발 # 조화 같은 우리
반응적 인간을 버리는 담론
# 나는 쉬운 사람이 아니다
비가 와도 상관없다
# 마음을 비우면 두려울 게 없다
사랑하면 알고 싶어진다
# 개별화 # 중심주의 해체
저 새가 날아간다
# 직업자살에 대하여

8장. 삶은 마주침이다
남 일이 아니다
# 감히 모른다 # 타자들
우리는 마주침의 산물
# 상견과 단견
무상을 보라
# 직면
알면 보인다
# 역지사지 # 침묵이 위로가 될 때
과거와의 단절
# 결정론과 운명론의 함정

참고 문헌

책 속으로

정규직은 어쩌면 제일 위험하고 불안정하다. 10년 다닌 직장을 한순간에 집어치우는 걸 바로 옆에서 목도했다. 뭐가 안전하다는 걸까. 언제 터질지 모를 폭탄을 각자의 품안에 장착한 침묵의 시위 현장이 안전하다고? 어차피 삶 자체가 비정규직 아닌가. -본문 67쪽 〈자기 검열에 길들여진 우리〉

동양철학에서는 삶과 우울을 분리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유리되지 않고 공명한다. 《동의보감》 은 더 단순하게 말한다. 아프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존재 자체가 질병이라고, 삶은 누구나 아픈 채로 가는 거라고. ‘생로병사’가 한 단어인 것처럼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을乙이라는 이 커다란 절망을 읽다 보면
희한하게도 자꾸만 희망이 생겨난다.”

힘내라는 위로보다, 좋은 사람이 되라는 자기계발서보다
나를 살게 했던 힘, 철학
2019년 3월 5일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선진국의 기준이라는 3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제 ‘나’는 선진국의 국민이다. 선진국의 정의를 찾아본다. “다른 나라보다 정치, 경제, 문화 따위의 발달이 앞선 나라.” 그러나 셋 중 무엇의 발달도 체감할 수 없다. 여전히 겨우 먹고 산다. 오직 없는 자들끼리 없음을 경쟁하는 사회. 자본주의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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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에게 '도서관이 피난처였다'는 이야기에 깊이 공감했다. 나에게도 도서관은 '비슷한' 공간이었던 탓이다. 저자는 그곳에서 '철학'을 만났지만, 난 '직업'을 만났다. 맹목적으로 읽기 시작했던 '책'이 '밥벌이' 도구가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푸짐한 밥상을 차려주진 못했다. 그래도 난 주말마다 도서관을 찾았고, 평소엔 읽지 않았던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섭렵하며 점점 '논술쌤'으로서의 교양을 갖출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대한민국 최고의 논술쌤으로 자부하고 있고 말이다.     암튼, 저자는 삶의 ... 더보기
  • 너무 열심히 살지 말자 sa**t565 | 2022-04-14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 을의 철학 】 - 2019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_송수진 / 한빛비즈       “삶이란 모순과 역설, 고통으로만 이루어진 듯하다. 하지만 우리는 고통과 수동적 태도의 극복에서 존재의 충만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_에리히 프롬     프롬은 사람들이 내가 바라는 삶이 아니라, 남이 바라는 삶을 (너무 열심히)살다보니 힘들어졌다고 한다. 저자는 열심의 뜻을 찾아본다. 열심(熱心)이다. 동양철학에서 마음은 곧 심장이다. ‘열심... 더보기
  •   학창시절 나는, 철학을 좋아했다. 서로 다른 그들의 삶에 대한 가치관이 재미있었고, 그들의 생각을 들여다보면 마치 내 생각의 범위도 넓어지는 것과 같았다. ... 더보기
  • 한 줄 평: 철학을 쓸모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현대 사회에서 철학이 가지는 지위, 가치는 거의 없다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냉정하게 말하면 밑바닥인 셈이다. 철학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람도 없고, 철학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며 철학과 사주, 작명소를 동일시하는 사람들도 허다하다. 그리고 철학과는 전망이 없는 과로 인식되기도 한다.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 중요시되는 것이 ... 더보기
  • 을의 철학 xh**3127 | 2019-07-1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이 책의 저자는 늘 답답한 가슴을 부여잡고 20대를 살아왔다며 책의 서문을 연다. 만일 작가가 도서관이 아니라 다른 곳에 갔더라면 《을의 철학》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  다른 철학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철학에 빗대어 그려낸다. 그래서 일까? 지루할 줄 알았던 생각과 달리 술술 읽힌다. 심지어 철학이 재미있게 느껴진다.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7장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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