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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빈스키 종의 최후

현대 예술의 거장 | 양장
정준호 지음 | 을유문화사 | 2021년 01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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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431468(8932431469)
쪽수 480쪽
크기 137 * 195 * 28 mm /471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2021년, 타계 50주년을 맞이한 거장
스트라빈스키의 극적인 삶을 그리다
노벨상 재단은 매해가 끝날 무렵 한해를 마무리하는 공연을 연다. 2020년에 펼쳐진 기념 공연의 주요 레퍼토리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과 스트라빈스키의 《불새》였다. 주최측은 고전주의 최고의 피아노 협주곡에 맞먹는 20세기의 혁명적인 성과로 《불새》를 선택해 새롭게 태어나는 미래를 묘사한 것이다. 그만큼 스트라빈스키는 클래식 음악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작곡가다.

특히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발레곡 《봄의 제전》은 야성을 일깨우는 독특한 리듬과 그에 맞춰 펼쳐지는 화려한 안무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파괴한다. 이 곡의 초연을 관람하던 드뷔시는 그 독창성에 압도당해 자신이 뒤처졌다는 자괴감에 빠졌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때 스트라빈스키는 겨우 서른 살이었다. 그러나 그는 연달아 작곡한 《불새》와 《페트루시카》와 《봄의 제전》으로 음악계에 혁명을 일으킨 뒤에도 반세기 넘게 작곡을 계속했고, 당대 문화계의 중심에 있었으며, 수없이 태어나고 사라지는 천재들 사이에서 오래도록 존경과 부를 누렸다.

스트라빈스키가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작곡 외에 다른 능력도 필요했다. 그는 자신의 작곡 방식을 고수하기보다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스타일을 바꾸었고, 음악사의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스스로 계보도를 작성해 홍보했다. 또한 도움이 될 만한 사람과는 금방 손을 잡았고, 반대의 경우에는 냉정하게 인연을 끊었다. 그는 상대가 아무리 유명하거나 위대하다 해도 미련을 갖지 않았고, 반대로 상대가 아무리 애처롭다 해도 동정을 베풀지 않았다. 스트라빈스키는 명성이 무언가의(예컨대 ‘천재성’의) 대가로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덧없이 스러진 천재들을 누구보다 많이 보아 왔던 그에게, 삶이란 끊임없이 쟁취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작곡가가 되기 위해 많은 것들과 싸워야 했다. 그리고 그 상대 중에는 이미 너무 많은 성과를 이룬 과거의 자신도 포함돼 있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클래식 음악 전문가인 저자는 이렇듯 독특한 스트라빈스키의 생애를 착실히 묘사한다. 또한 이번 개정판에서는 초판이 출간된 뒤에 새로이 발견한 사실과 논쟁들을 추가했다. 특히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는 최신 스트라빈스키 공연 영상들을 소개하는 부분은 무척 유용하며, 화가 샤갈과 스트라빈스키의 공통점을 다룬 부분처럼 다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저자 특유의 통찰도 인상적이다. 착실한 전기적 요소와 음악 전문가의 통찰력을 겸비한 이 책을 통해 독자는 21세기 들어 더욱 빛을 발하는 스트라빈스키의 진면목을 발견할 것이다.

상세이미지

스트라빈스키(현대 예술의 거장)(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새 머리말

늦잠을 깬 막둥이
대문 옆에 흔들리는 소나무
러시아 피에로의 반격
선택된 자
황금 닭과 겨룬 꾀꼬리
완성된 짝짓기
돌아온 람보
큐비즘으로 본 어릿광대
샤넬의 날개
옷이 매너를 만들다
섬뜩한 선물
발란신의 동기화
편집된 차이콥스키
성속을 넘나들다
저승의 여신을 만난 오르페우스
80분간의 세계일주
스스로 올린 대관식
파우스트의 변용
마법사의 제자
탕아의 귀환

맺음말

책 속으로

니진스키는 스트라빈스키를 인간적으로는 존경하지 않았다. 이는 찬사 일변의, 그리고 언제나 자신만을 대변해 온 현대음악의 거인에 대한 균형감 있는 시각을 제공하는 극소수 의견이기도 하다.
“나는 인생이 무엇인지 안다.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는 인생이 무엇인지 모른다. 왜냐하면 그는 나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고르는 내가 그의 목표에 적대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부와 명성을 추구한다. 나는 부와 명성을 바라지 않는다. 스트라빈스키는 훌륭한 작곡가지만 인생에 대해 쓰지는 않는다. 그는 아무런 목적 없는 소재들을 창안한다. 나는 목적 ... 더보기

출판사 서평

20세기 음악의 흐름을 뒤집은 혁명가이자
잊히지 않기 위해 평생 몸부림쳤던 한 인간

노벨상 재단은 매해가 끝날 무렵 한해를 마무리하는 공연을 연다. 2020년에 펼쳐진 기념 공연의 주요 레퍼토리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과 스트라빈스키의 《불새》였다. 주최측은 고전주의 최고의 피아노 협주곡에 맞먹는 20세기의 혁명적인 성과로 《불새》를 선택해 새롭게 태어나는 미래를 묘사한 것이다. 그만큼 스트라빈스키는 클래식 음악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작곡가다.

마침 2021년은 작곡가 스트라빈스키가 타계한 지 50년째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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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유문화사에서는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 준 위대한 인간과 예술 세계로의 오디세이를 ‘현대 예술의 거장 시리즈’로 소개한다. 이 책 『스트라빈스키』는 2008년에 출판되었던 것이 12년만에 개정되어 다시 출간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덕인지는 몰라도 전 세계 수많은 공연장의 귀한 무대를 집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 책에서 계속 소개해 주시는 스트라빈스키 음악의 좋은 영상을 같이 감상하며 읽으니 스트라빈스키를 더 깊숙히 만나는 느낌이었다. 나도 마찬가지로 스트라빈스키 하면 맨 먼저 떠올리는 음악이 있었다.... 더보기
  • 읽기 쉽고 편한 책은 분명 아니었다. 스트라빈스키는 90세까지 살았는데, (1882- 1971) 이 책을 읽는 것은 이 복잡하고 잔혹했던 한 세기를 거슬러가며,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고, 앙드레지드, 코코샤넬, 댜길레프,드뷔시, 채플린, 디즈니, 장콕토 같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어나가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더보기
  •       클래식 음악가들은 왠지 저기 멀리 어느 시대에 살다가 우리에게 클래식이라는 교양있는 음악을 남기고 사라진 신화적 존재 같았다. 요새 공연장의 주제가 되는 현대음악가들도 태어난 년도만 보면 한참 전의 인물 같지만 활동하고 죽은 년도를 보면 불과 반세기 밖에 안된 사람이 있다. 그 사람 중 하나가 스트라빈스키였다. 바이올린을 연주할 것 같았던, 여러 러시아 음악가들 중 하나일 것 같았던 사람이 알고보니 꽤 최근까지 음악의 발전적인 족적을 남기고 살았다. 그런 사실이 어쩌면 클래... 더보기
  • 스트라빈스키 rn**eat | 2021-01-2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현대음악, 신고전주의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러시아 출신의 음악가 스트라빈스키이다. 우리가 전기에서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주인공이 펼쳐놓은 서사를 읽으며 그가 지나간 삶의 길을 함께 차곡차곡 밟아가는 즐거움. 더불어 동시대에 함께 살아간 동료들과의 에피소드를 통해 그 시대를 세밀하게 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스트라빈스키 종의 최후>는 그런 점에서 전기의 모든 면을 충족시킨다. 그의 생애를 전반적으로 다룸은 물론 각 장에서 소개하는 음악의 역사와 배경. 책과 함께하면 좋을 음반과 공연... 더보기
  •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position: relative; color: #8a8a8a; background-color: #ffffff;"> 석사 1학년 때 전공실기 작품으로 시편교향곡을 주셔서 그걸 받아들고는 마치 알레르기 반응처럼 밀쳐내고 또 밀쳐냈다. 석사 2학년이 되어 클래스에서 ‘병사의 이야기’를 받아들고는 또 한 번 변박의 늪에서 고배를 들이켰다. 몇...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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