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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시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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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 그곳이 기회의 땅

 



無, 그곳이 기회의 땅


무한 경쟁의 시대,
가장 확실한 전략은 경쟁이 없는 시장을 스스로 창출하는 것!


책 속으로


고객이 원하지 않는 것은 모두 제거하라 ― 시티즌M 호텔


5성급 호텔 하면 고급스러운 분위기, 격식을 갖춘 직원들, 잘 차려진 레스토랑과 사교의 장 같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사람들은 더 좋은 서비스를 누리려면 더 비싼 가격을 치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 결과 시티즌M호텔의 CEO 라탄 차트하는 호텔 외벽 색상만 바꿔도 혁신을 이룩했다고 생각하는 곳이 호텔 업계라고 말한다. 그런데 5성급 호텔의 주요 이용객을 인터뷰하자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이를테면 고객들은 도어맨이나 벨보이의 서비스를 거추장스러워했다. 비싼 호텔 레스토랑 대신 호텔 근처의 더 뛰어난 레스토랑을 스스로 찾아갈 줄 알며, 룸서비스는 비싸고 느린 것으로 여겼다.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에도 요금을 매기는 데 매우 불쾌해했다. 그럼 왜 5성급 호텔을 이용할까? 여행이 잦은 고객일수록 5성급 호텔의 뛰어난 입지를 투숙 이유로 꼽았다.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시티즌M호텔은 고객이 원치 않는 모든 서비스를 제거했다. 벨보이와 도어맨을 없애고, 호텔 레스토랑은 아웃소싱으로 전환했다. 프런트데스크 대신 셀프 체크인 단말기를 도입했다. 대신 고객들이 원하는 쾌적한 수면의 질을 제공했고, 무선인터넷과 인터넷 전화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레스토랑과 로비 같은 공용 공간을 줄이고 객실 면적도 줄여 객실 수를 늘렸다. 그러면서도 이용 가격을 낮췄다. 그 결과, 시티즌M호텔의 객실 이용률은 평균 90퍼센트에 달한다. 비용 면에서는 객실당 총비용이 4성급 호텔 평균보다 40퍼센트, 인건비 역시 업계 평균보다 50퍼센트 더 낮췄다. 이처럼 시티즌M은 업계에 만연했던 가치와 비용이 상충관계를 깨부수고, 제곱미터당 수익성이 최고급 호텔의 두 배에 달하는 뛰어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책 일기장


한 번쯤은 경쟁이 없는 곳에서 살고 싶단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의, 식, 주 모두 경쟁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쇼핑몰에서 가격과 퀄리티를 비교하며 의류를 구매했으며, 사람들 사이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맛집에서 식사했고, 좋은 매물로 나온 집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우리가 사는 일상 속에도 경쟁은 자리 잡고 있다. 본인 의지에 의해서가 아닌 태어날 때부터 무한 경쟁의 시대에 놓이게 되어 현재, 그리고 앞으로 50년 동안은 더, 경쟁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답답해졌다. 누가 더 빠른지, 누가 더 잘하는지 뽐내기보다는 無의 상태에서 지내고 싶었던 적이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이처럼 경쟁 없는 사회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경쟁' 그 자체는 우리 삶 속에 뿌리 깊이 박혀있다.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꽉 채우고 있을 때, '블루오션 시프트'를 접하게 되었다. 경쟁하고 있는 곳에서 살아남기보다는, 경쟁 없는 시장에서 기회를 찾는다는 역발상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어쩌면 나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 무한 경쟁 속에서 지쳐있을지 모른다. 그럴 때 그저 경쟁이라는 틀 안에 사로잡혀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다른 쪽으로 살짝만 시선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싶다. 알고 보면 레드오션이라고 생각한 곳에 블루오션이 숨어있을지도 모르니까.


 




무수히 많은 상품이 존재하는 문구류라는 레드오션 속에서 소비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선을 돌린 이 상품처럼.
아마도 이것 덕에 책과 필기구를 따로 챙기느라 번거로웠던 사람들의 손이 편해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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