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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삼성전자 디자이너가 말하는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2017.07.25


현직 삼성전자 디자이너가 말하는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부푼 꿈을 안고 이제 막 시각디자인과 1학년이 된 신입생 K, 디자이너가 따로 없는 회사에서 SNS에 올릴 카드뉴스를 만들어야 하는 마케터 P, 블로그를 꾸미고 싶은 초보 블로거 L님까지. 평범한 이들에게 지금, 디자인이 필요하다.
현직 삼성전자 디자이너인 모나미 씨는 최근 새로운 직업이 생겼다. 블로거,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넘어 《된다! 일러스트레이터 CC》의 저자가 된 것이다. 자타공인금손이라 불릴 그녀가 소위똥손인 이들을 위해 할 말이 있다고 한다.
 
“디자인을 몰라도, 감각이 없어도 일주일이면 일러스트레이터를 배울 수 있어요!”
 
삼성전자 UX 디자이너는 무슨 일을 하나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가전제품, TV 등 다양한 제품 사업을 하고 있어요. 맡은 제품에 따라 디자이너가 하는 일도 다르죠. 저는 현재 생활가전 사업부 UX 디자이너(User Experience Designer)로 일하고 있어요. UX 디자이너란 단순히 시각적인 디자인을 넘어서 사용자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직업이죠. 제 이야기를 하자면 현재 맡고 있는 제품은 세탁기예요.
메인 가전제품으로 세탁기를 담당하면서 하드웨어에 들어가는 LCD 터치 모델 GUI(Graphics User Interface), 그리고 세탁기 LCD 터치패널에 들어가는 세탁 코스, 배경화면, 시간 등의 디자인을 합니다. 중요도와 컨셉에 따라 배치하고 전체 GUI가 어울려 같은 테마가 되도록 시안을 만들며 디자인하죠. 그 밖에도 사업부의 아이콘을 만들기도 해요.

 
[GUI-1.jpg]

 
 [GUI-2.jpg]
▲ 모나미 저자의 비영리 단체 ‘Bead for Life’ GUI 디자인. 아프리카 우간다 여성들의 비즈 장신구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전체 브랜드에 적용했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는 어떻게 배워야 하죠?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친구들이 장난스레넌 금손이니까 가능하지. 나 같은 똥손은 …”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들었어요. 그런데 사실 알 만한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디자인 프로그램만 다룰 줄 알면 웬만한 디자인은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그 프로그램도 백과사전처럼 모든 기능을 알아야 하는 게 아니라정말 쓰는 툴만 알면 되고요! 현직 디자이너로서그래픽 프로그램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디자인이 필요한 이들이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dobe 사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Illustrator 로고            
 
저자 모나미가 집필한 《된다! 일러스트레이터 CC
 
 
SNS에 돌아다니는금손’, ‘똥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래픽 프로그램의 모든 툴을 안다고금손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금손과 똥손의 차이는 툴을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아니기 때문이죠. 많은 툴을 배우고도 금손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디자인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예제를 완성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하는 방법까지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레이어를 활용해 디자인 시안을 여러 개 만드는 방법이나 손으로 그린 스케치를 일러스트 이미지로 만드는 방법, 예제에서 만든 결과물을 다르게 활용하는 방법 등을 알아야 진짜디자인한다고 말할 수 있죠.
 
 
뉴욕 미대에서 유학하셨다는데, 후배들을 위해 경험담을 말해주세요.
유학을 준비하기 전까지 외국에 가본 경험이라곤 고등학교 때 일본, 중국으로 단체로 가본 것이 전부였어요. 그런데 어느 날 뉴욕에 있는 School of Visual Arts 라는 학교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너무 가고 싶어진 거에요. 미대생들은 다들 뉴욕과 유학에 대한 환상이 있잖아요. 그래서 과감히 휴학하고 도전했죠!
유학을 준비하려면 우선 토플 성적이 있어야 해요. 토플 학원을 다니면서 토플 점수를 따고, 학교에 필요한 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 학교 성적표 등을 준비했지요. 유학원이나 포트폴리오 학원에서 도움을 받으면 편하게 할 수 있지만 그만큼 돈이 많이 들어가요. 그래서 저는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만들어야 될지 감을 잡을 정도로 잠깐 미술학원에 다닌 다음 유학에 관련된 카페나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었습니다. 물론 유학을 준비할 때 혼자서 준비하고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으니깐 불안하기도 하고 어려웠죠. 하지만 그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준비 과정에서 드는 돈도 아낄 수 있었고, 스스로 지원해서 합격한 경험이 앞으로 살아가며 기억할 소중한 자산이 되었어요.
 
 [SVA_logo.png]
School of Visual Arts 로고
 
 [SVA.jpg]
New York School of Visual Arts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금손은 90%의 디자인 감각과 10%의 기능 훈련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많은 툴을 배우려고 애쓰지 말고실제 작업에서 많이 쓰는 툴을 손에 충분히 익히길 추천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는 사실패스만 잘 다루면 반은 해결된다고 볼 수 있어요. 종이에 펜으로 그리듯 여러 가지를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리다 보면 어느새 자유자재로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할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또 하나, 좋은 예제로 배워야 합니다! 어떤 예제로 배우느냐가 디자인 실력을 좌우하기 때문이에요. 단순히 기능을 익히기 위한 예제가 아니라디자인하는 방법이 녹아있는예제로 배우시길 바랍니다.
이 두 가지만 잊지 않고 실행에 옮긴다면 평범한 당신도 얼마든지 디자이너가 될 수 있습니다! 응원하고 응원합니다!
 
[추천도서]
된다 일러스트레이터 CC [컴퓨터/IT]  된다 일러스트레이터 CC
모나미 | 이지스퍼블리싱
2017.06.19
  
I 이수진 (이지스퍼블리싱 IT실용팀 기획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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