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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미] 살인의 문 세트

살인의 문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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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4일 출고 예정 배송일정 안내
상품상세정보
ISBN 2909100901202
쪽수 364쪽
크기 규격外
상품구성 도서 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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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살인의 문>

악의 화신인 한 남자, 그리고 일생을 그에게 농락당하는 또 한 남자.
두 남자의 끈질긴 악연이 빚어내는 ‘증오’와 ‘살의’에 관한 일대 서사시


유복한 치과 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다지마 가즈유키와 가난한 두부 가게 아들 구라모치 오사무. 소꿉친구인 두 소년은 가정 형편만큼이나 성격도 대조적이다. 어려움 없이 자란 다지마는 우유부단하고 내성적인 반면 구라모치는 삐딱하지만 세상 물정에 밝고 말재주도 뛰어나다. 다지마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같은 반 친구로 구라모치를 만난 이후 점차 걷잡을 수 없는 불행과 어둠의 나락에 빠져든다. 그리고 그때마다 주변에 구라모치의 불길한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것을 느낀다. 번번이 구라모치에게 이용당하면서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다지마는 마음속으로 구라모치에 대한 증오와 살의(殺意)를 키워 가지만 결행에 이르지 못 한 채 끔찍한 악연(惡緣)이 계속 이어진다. 어느 날, 고뇌하는 다지마 앞에 수수께끼의 한 인물이 나타나고, 그는 다지마와 구라모치의 악연에 관한 놀라운 비밀을 털어놓는다.

“그놈을 죽이고 싶다. 그놈 때문에 내 인생은 완전히 망가졌다. 하지만 죽일 수 없다. 살인자가 되기에 내게 부족한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살의라는 도화선에 불을 붙이려면 대체 무엇이 필요한가.”

출판사 서평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 『살인의 문』(전 2권)은 어린 시절부터 친구에게 철저히 인생을 농락당해 온 한 남자의 처절한 자기고백이다. 또한 서서히 침몰해가는 주인공이 불타는 복수심과 살인 충동을 증폭시키는 심리적 과정을 주인공 일인칭 시점의 섬세한 필치로 묘사한 문제작이다.
인간 내면의 어두운 심연, 부조리한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묘사해 온 작가 특유의 솜씨가 유감없이 발휘되어 있다는 점에서는 부도덕한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 군상의 갖가지 모습과 심리를 파헤친 사회심리 소설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다.

소설은 주인공 할머니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다지마 집안은 할머니의 죽음과 함께 급속한 몰락의 길을 걷는다. 다지마 엄마가 자신의 시어머니를 독살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동네에 나돌고, 이로 인해 부모와 친척, 동네 사람들 간에 의심과 불신이 번져간다. 다지마 역시 학교에서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낙인이 찍혀 따돌림의 대상이 되고, 아버지의 병원은 환자들의 발길이 끊긴다. 결국 다지마의 부모는 이혼에 이르고, 낙담한 아버지는 술집 여자에게 빠져 가산마저 탕진한 채 폐인이 된다.
외톨이가 된 다지마의 유일한 위안은 초등학교 동창인 구라모치. 가난한 집안의 아들인 구라모치는 다지마와는 달리 영악하고 말솜씨가 좋은 데다 여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매력도 갖춘, 말하자면 사기꾼과 ‘나쁜 남자’ 이미지가 혼합된 캐릭터. 어려움에 처한 다지마는 구라모치가 보여주는, 부도덕하지만 흥미로운 세계에 빠져들고, 결국 그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악연의 고리로 엮이게 된다.

구라모치가 다지마를 처음으로 유인한 악의 소굴은 야바위에 가까운 사기도박의 세계. 구라모치에 이끌려 찾아간 도박판에서 가즈유키는 가진 돈을 몽땅 털리고, 그 후로도 돈이 생기는 대로 계속 도박판을 찾게 된다. 한참 후에야 다지마는 구라모치가 도박집 주인과 짜고 자신의 돈을 갈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처음으로 ‘그를 죽이고 싶다’는 살의를 품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고등학교 시절 아르바이트에서 만난 첫사랑을 가로채 자살에 이르게 한 것도, 다지마를 다단계 판매 조직에 끌어들여 잘 다니던 첫 직장에서 잘리도록 만든 것도 구라모치였다. 오갈 데가 없어진 다지마는 이후 구라모치에게 더욱 의존하게 되고 다지마의 사기 행각은 더욱 대담해져 간다.
“돈을 번다는 것은 그런 거야. 누군가에서 돈을 합법적으로 빼앗는 거지. 합법적이기만 하면 더럽고 깨끗하고가 없어.”
연금 생활자 노인들을 노린 금 판매 사기, 주식 투자 컨설팅 사기 등 소설에 등장하는 다양한 범죄 수법은 1980년대 거품 경제 시기의 일본에서 실제 일어났던 사건들로, 소설에 사실감을 더해 주는 동시에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특유의 비정하고 베일에 싸인 암흑세계 묘사가 잘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번번히 구라모치에게 농락당하고, 그때마다 그를 죽이고 싶은 욕망에 휩싸이는 다지마. 하지만 또 다시 그의 현란한 화술에 속아 넘어가고, 구라모치의 배신과 악행은 점점 도를 넘어 극한을 치닫는다. 급기야 다지마는 구라모치의 치밀한 연출에 속아 사기 결혼까지 하게 된다. 결혼에서 이혼에 이르는 전 과정이 그를 파멸시키기 위한 구라모치의 사전 계획에 의한 것임이 밝혀지면서 다지마는 마침내 살인을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우유부단한 다지마는 결국 구라모치를 죽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마저 놓칠 위기에 처한다.
‘나는 왜 그를 죽이지 못하는가,’
고뇌하는 다지마 앞에 수수께끼의 한 인물이 나타나고, 소설은 여기서 대반전이 일어난다. 그 남자는 어린 시절 다지마가 사기도박으로 돈을 잃었을 때 구라모치와 공모했던 사기꾼으로, 그동안 불가사의하기만 했던 다지마의 인생 행로를 설명해 줄 비밀을 쥔 인물이었던 것이다. 이제 이야기는 다지마의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할머니의 죽음과 어머니의 독살 소문으로 시작된 집안의 몰락, 그 이후의 잇따른 불행, 이 모든 것이 퍼즐처럼 맞춰진다.

소설은 외견상 다지마를 일방적인 피해자로, 구라모치를 악의 화신으로 설정하고 있지만, “함께 있으면 끊임없이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또는 “악행을 보면서도 손 놓고 있기 때문에” 다지마는 구라모치에게 번번이 속고 계속해서 같은 잘못을 반복한다. 독자들은 소설을 읽어 가면서 구라모치가 나타날 때마다 불길한 생각을 떠올리고, 그 나쁜 예감은 어김없이 적중해 참혹한 결과로 귀결된다. “가즈유키, 제발 정신 차려”라고 응원하지만, ‘인간다운’ 주인공에게 매번 배신당하면서 숨이 막히는 듯한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그럼에도 독자들이 좀처럼 책을 놓을 수 없는 이유는『살인의 문』이 ‘사회파 작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부조리한 사회 속에 놓인 갖가지 인간 군상의 심리와 프로세스를 소름 끼치도록 리얼하고 섬세한 필치로 그려 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필력을 유감없이 드러냄과 동시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적인 요소가 독자를 한없이 소설 속의 세계로 끌어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 궁극의 패러디. ‘죽여 버리고 싶다’는 인간의 심리를 어떻게 이렇게 리얼하게 묘사할 수 있을까!
★★★★★ 가슴을 한 손으로 누르고 가끔 심호흡을 하면서 읽어야 했다.
★★★★★ ‘남의 불행은 재미있다’라는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일까, 한없이 빠져든다.
★★★★★ 냉소적인 블랙 코미디. 나는 이 어둠이 좋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진면목을 보여 준다.
★★★★★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의 필력은 현대 문학의 최고봉이다.
★★★★★ 멋지게 걸려들었다. 굉장한 것을 읽어 버렸구나, 하는 느낌.
★★★★★ 읽게 만드는 테크닉이 대단하다. 이런 것, 더 써 주시지 않겠습니까?
★★★★★ 최고의 작품. 숨 막히는 전개에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고 생각했다.

― 일본 아마존 독자 서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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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am**30 | 2019-09-2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악연의 고리를 풀지도 못하고 이래저래 엮여서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살이에 한번쯤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라는 의미가 있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누구의 이야기가 아닌 내 자신의 이야기라는 생각을 한번쯤 해볼 수 있는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가 가슴 뭉쿨하게 했다.왜 저ˠ게 당하고만 살까? 이젠 벗어나서 편안하게 살지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매번 당하면서도 끈질긴 악연으로 인해 겉잡을 수 없는 종말로 치닿고 결국엔 한인간의 처절한 아픔으로 끝나야 한다는 결말이 조금은 아쉽지만 인생살이의 교훈을 얻을수 있는 작가의 기발하고 소름 ... 더보기
  • 악연의 끝은 어디인지 알 수 없다는 막연한 내용이 두 친구의 얽히고 설킨 소설의 구성이 다소 밋밋할수도 있는데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과 한인간의 처절한 몸부림을 부조리한 사회의 단면과 부도덕한 사회에 일침을 가하는 한번쯤은 생각해봐야할 우리시대의 과제인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드는 슬픈 소설이다.주인공이 어렸을때 트라우마로인해 증오로 가득찬 복수심으로 살인의 충동을 증폭시키는 심리적인 과정을 치밀하고 일인칭 시점의 섬세한 필치로 잘 버무린 아주 사회심리 소설이라는 평이 딱 맞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학창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보고... 더보기
  • 살인의 문 hd**r | 2018-12-0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히가시노 게이고의 『살인의 문』을 만났다. 2003년 작품으로 올해(2018)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작품이다. 2권으로 구성된 『살인의 문』은 독자들의 평가가 갈릴 작품으로 여겨진다. 나 역시 서로 다른 두 평가를 하며 책을 읽었다.   평가1. 작가가 독자들로 하여금 짜증나고 답답하게 만들려고 쓴 책이다. 책을 읽다 소심한 분들은 책장을 덮게 만들고, 과격한 독자들로 하여금 책을 벽을 향해 던져 버리게 만들기 위해 쓴 책이다. 작가의 의도는 완전 성공이다. 인생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서 짜증의 순간을 소망하는... 더보기
  • 살인의 문 1-2 ki**inju33 | 2018-09-2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살인의 문 재인에서 출간된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의 (원제 )을 읽었다. 이 책은 어린 시절부터 소꿉친구에게 철저히 인생을 농락당해 온 한 남자의 처절한 자기고백이다. 유복한 치과 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다지마 가즈유키는 할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불행한 날들이 계속된다. 할머니의 독살설, 아버지와 가정부의 불륜 관계, 부모님의 이혼 그리고 23통의 저주의 편지. 가정의 불화가 시작된 그 무렵, 다지마... 더보기
  • 살인의 문 wo**0731 | 2018-09-15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살인의 문 -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소설 / 출판사 재인 치과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꽤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낸 '다지마 가즈유키'. 야바위 같이 사람을 속여 돈을 버는 기술에 관심이 많았던 '구라모치 오사무'. 정말 다른 두 사람인데 어떻게 그리 긴 인연(혹은 악연)을 이어오게 됐을까? 다지마 가즈유키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할머니의 죽음 이후 가세가 기울었다. 할머니가 독살 당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치과에 손님이 줄어들고, 아빠가 엄마를 의심하면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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