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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을 만나다 한용운에서 기형도까지 우리가 사랑한 시인들

이운진 지음 | 하완 그림 | 북트리거 | 2018년 02월 0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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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96040055(1196040052)
쪽수 480쪽
크기 144 * 212 * 32 mm /60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것이 문학이고, 이것이 시인의 삶이다!
한국 시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물다섯 시인을 만나다
시인의 삶에서 건져 올린 83편의 시
시인의 마지막 작품 수록!

25명 시인의 삶과 작품을 넘나들며, 근현대 한국 문학사의 심장에 다가가다

이운진 시인이 근현대 한국 시사(詩史)에서 기억할 만한 25명 시인을 소환해, 이들의 삶을 일종의 약전(略傳) 형식으로 복원했다. 한용운, 김소월, 윤동주, 정지용, 김수영, 이상 등 이 책에 등장하는 25명의 시인들은 각각 자신만의 작품 세계가 분명할 뿐 아니라, 지금까지 새롭게 읽히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걸출한 작가들이다.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서정을 계승하고(1장 ‘오래된 미래’를 찾아서), 시대의 고뇌를 응시하며(2장 응답하라, 흑역사!), 시어를 정성스럽게 가꾸고(3장 우리말 꽃이 피었습니다), 자연을 성찰하고(4장 어느 자연주의자의 시선), 미적 근대성을 추구하고(5장 근대성을 깊이 탐구하다),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6장 ‘나’라는 소실점) 스물다섯 시인의 면모가 이 책에 올올이 담겨 있다.

삶에 대한 깊은 사유와 웅숭깊은 감성을 서정적인 문체로 그려 낸 글을 선보여 온 저자는 스물다섯 시인의 삶에서 주요한 순간을 포착해, 이를 시와 함께 촘촘히 엮어 낸다. 시인의 유년, 가족사, 독서 편력, 치밀한 사색, 생활인으로서의 행보, 당대 문인들과 남긴 에피소드 등을 한 조각씩 맞춰 가다 보면, 한 작가의 삶이, 그의 작품을 해석하는 단서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아울러 시인이 죽음에 임박해 남긴 생의 마지막 시, 갑작스러운 죽음 때문에 마지막 작품이 되어 버린 시 등 다양한 빛깔의 ‘마지막 작품’을 살펴보며, 시인이 최종적으로 희구했던 문학과 삶이 무엇인지 되짚어 보는 기회를 갖는다.

상세이미지

시인을 만나다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이운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났다. 1995년 《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해 시집 『타로 카드를 그리는 밤』, 『모든 기억은 종이처럼 얇아졌다』와 산문집 『고흐 씨, 시 읽어 줄까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질 너에게』를 썼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독서평설》에 시와 관련한 글을 연재하고 있다.

그림 : 하완

작가의 말

이 책에 등장하는 25명은 제가 시를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찾아 읽었던, 길잡이 역할을 했던 시인들이기도 합니다. 시와 함께하는 동안,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게 된, 아주 개인적이지만 나만의 작은 계기들이 있었다는 것을 글을 쓰면서 다시 확인하곤 했습니다. 시와 함께하고 싶다면, 시인이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면, 혹은 저처럼 좋아하는 시인이 있다면 좀 더 가까이 다가와 보길 바랍니다.

목차

1장 ‘오래된 미래’를 찾아서: 전통의 재구성
한용운 ― ‘님’을 향한 노래
김소월 ― 민족의 서정이 된 가객
박용래 ― 세상 어느 것 하나 눈물겹지 않은 게 없다
박재삼 ― 슬픔과 한의 아름다운 연금술

2장 응답하라, 흑역사!: 시대의 고뇌를 응시하다
이육사 ― 저항과 희망의 시를 쓰다
이용악 ― 유랑민의 삶을 기록한 북방의 시인
윤동주 ― 순결한 청춘의 별이 되다
김수영 ― 자유를 향해 쓴 ‘온몸’의 시
신동엽 ― ‘알맹이’를 위한 꿈을 꾸다

3장 우리말 꽃이 피었습니다: 시어를 가꾸다
김영랑 ― 남도의 가락으로 읊은 순수한 서정
정지용 ― 감각적 시어를 빚어낸 언어의 마술사
백석 ― 정감 넘치는 토속어로 시를 빚다
서정주 ― 한국어의 아름다운 향연장

4장 어느 자연주의자의 시선: 청록파로 남다
박목월 ― 폐허의 시대에 건져 올린 자연과 가족
박두진 ― 자연, 인간, 신이 하나 되는 꿈을 꾸다
조지훈 ― 멋과 풍류를 아는 기품 있는 선비

5장 근대성을 깊이 탐구하다: 모더니즘의 계보
김기림 ― 지성의 태양으로 시를 비춘 모더니스트
이상 ― 시대를 앞선 모던 보이, 시를 실험하다
김광균 ― 시는 한 폭의 그림처럼
김종삼 ― 내용 없는 아름다움의 시학
김춘수 ― 관념에서 무의미를 넘어 다시 일상으로

6장 ‘나’라는 소실점: 내면에서 나오는 목소리
신석정 ― 목가적 서정 아래 흐르는 지사 정신
유치환 ― ‘깃발’의 의지와 사랑의 세레나데
노천명 ― 고독한 사슴의 시인
기형도 ― 죽음과 허무의 아픈 기록

추천사

여태천(시인, 동덕여대 국어국문학과교)

직접 연구하기도 했던 시인에 대한 글들을 읽으면서 언젠가 학생들을 위해 꼭 써 보고 싶었던 책이라고 생각했다.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그 사랑을 숨기지 못하고 시인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야 만다. 한 편 한 편 읽으면서... 더보기

책 속으로

김소월이 학업의 기회를 놓치고 돈을 놓치고 시인으로서의 삶을 놓치던 생의 막바지에 발표한 작품이 「기회」라는 것은 우연으로만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가 죽기 한 달 전에 발표한 이 시는 작품 속에 당신이라는 연인을 상정해 놓고 이별을 노래하고 있지만, 실연보다 더 아픈 생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어쩌면 모든 것과 생의 저편으로 영영 헤어져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예감했던 건 아닐까 싶어서요. 본문 45쪽(1장 ‘오래된 미래’를 찾아서)

박용래는 세상을 떠나기 이틀 전, 이 시를 써서 아내에게 보여 주었다고... 더보기

출판사 서평

치밀한 고증으로 되살린 시인의 삶, 이것이 시가 태어난 현장이다!

한 편의 시는 진공 상태에서 빚어지지 않는다. 작품을 둘러싼 시대, 작가의 삶 등 특수하고 고유한 맥락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작고한 시인을 독자들 곁으로 생생하게 불러내기 위해, 저자는 증언 자료, 전집, 연구 논문, 기사 등의 자료를 최대한 수집해 하나하나 꼼꼼히 읽었다. 시인의 삶의 조각을 촘촘히 맞추기 위한 방대한 자료 수집은 한 사람이 살아온 역사를 알아야 그의 작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됐다. 저자는 “지나온 삶의 길보다 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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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을 만나다 aq**0317 | 2018-03-1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시인을 만나다>는 스물다섯 시인의 삶과 여든세 편의 시가 담긴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말합니다. "나는 어렴풋한 첫 줄을 썼다."라는 칠레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가 쓴 「시」의 한 구절처럼, 자신이 어떤 문장을 첫 줄로 어렴풋하게 썼을 때, 누군가 그것을 시라고 불러 주었고 시인이 되고 싶다는 비장한 생각을 했노라고. 잠깐 빛나는 말의 언저리를 맴돌며 시인을 꿈꾸는 일이 그 이후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몰랐다고. 사람을 만나는 대신 시를 읽는 날이 길어지고, 새벽을 맞게 하는 시들이 늘어나고, 좋아... 더보기
  • 시인을 만나다 wa**hy | 2018-03-0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학교에서 시를 접했을 때는 사실 시 자체만을 보고 안에 의도를 파악하는 정답을 맞추는 것에 중심을 맞추다 보니 나의 감정이나 시인의 마음에 접근 하는 것은 잘 생각해보지 못했었다.나중에 가끔 시집을 읽으면서는 예전에 가지고 있던 내가 시를 바라본 느낌과는 조금 마음이 들어 표면적으로 보이는 화자의 상황이나 느낌 말고 실제 이 시를 지은 시인은 어떤 마음으로 이를 썼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책의 제목 시인을 만나다를 보며 이런 내 궁금증에 딱 맞는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고 궁금했다.&... 더보기
  • 시인을 만나다 id**la | 2018-03-07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시인이란 신이 말을 걸어 주는 자”(오르한 파묵)글쓰기가 열풍이다. 매월 새로운 글쓰기 책이 출간되면서 너도나도 작가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것을 조언한다.  그런 책들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가끔은 너무 상업적인 관점에서만 글쓰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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