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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안 써지면 나는 시내버스를 탄다 이정록 산문

이정록 지음 | 한겨레출판사 | 2018년 12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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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60402094(1160402094)
쪽수 396쪽
크기 152 * 221 * 27 mm /54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산문집 《시인의 서랍》, 시집 《의자》, 《어머니학교》, 동화 《대단한 단추들》 등으로 늘 독자들과 어깨동무하며 걸어왔던 시인 이정록은 5년여 만에 들고 온 그의 두 번째 산문집 《시가 안 써지면 나는 시내버스를 탄다》에서 이런 깊은 마음이 깃든 글들을 꺼내 보인다. 시가 안 써지는 마음을 물어물어 가는 한 시인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 마음은 종점을 향해 구불구불 길을 달려가는 시내버스의 마음과 닮았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이정록 이정록
1964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198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며 등단했다. 시집 《동심언어사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의 목록》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정말》 《의자》 《제비꽃 여인숙》 《버드나무 껍질에 세들고 싶다》 《풋사과의 주름살》 《벌레의 집은 아늑하다》와 산문집 《시인의 서랍》이 있다. 동화책 《대단한 단추들》 《미술왕》 《십 원짜리 똥탑》 《귀신골 송사리》, 동시집 《지구의 맛》 《저 많이 컸죠》 《콧구멍만 바쁘다》, 청소년 시집 《까짓것》, 그림책 《달팽이 학교》 《똥방패》 등을 냈다. 박재삼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 김달진문학상,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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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나는 가슴을 구워서 화분을 만들었습니다
2부 당신의 시에 뺨을 대다
3부 나의 시에 입술을 대다
4부 시에 대한 짧은 생각들
5부 글짓기 대표 선수
6부 시가 안 써지면 나는 어머니 스케치북을 본다
작가의 말

추천사

박준(시인)

홍성이 아니라 로마나 맨체스터 혹은 그 어디에서 태어났든 그는 분명 시와 함께 살았을 것이다. 해무(海霧)처럼 짙은 세상의 일들을 시와 글로 찬찬히 걷어냈을 것이다. 가난으로 시를 쓰고 울음으로 시를 읽으며, 소란하고 기쁘고... 더보기

김응교

독특한 선물이다. 시인 이정록의 시혼(詩魂)이 모두 담겨 있다. 남의 시를 해설하는 글 자체가 덤으로 읽는 시다. 나의 시를 고백하는 속살도 엿볼 수 있다. 무진장 재밌는 그의 산문 세계는 금강 닮아 유장하다. 이미 시는 우... 더보기

책 속으로

시가 안 써지면 나는 시내버스를 탄다. 구불구불 종점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올 때는 반대쪽 풍경을 보며 천천히 세상을 읽는다. 그래도 시가 안 써지면 재래시장에 간다. 돼지국밥에 소주 한 병! 이만한 보약이 어디 있으랴. 그리고 좌판 구석구석에서 오고 가는 오래된 말씀들을 엿듣는다. 흥정의 리듬과 침묵과 줄다리기와 방점을 배운다. 환한 알전구 하나 빼서 어두운 내 문장에 박아 넣는다. _29쪽

바다가 화첩이고 통통배가 색색의 크레파스라면, 바다는 얼마나 아름다운 그림이 되었을까? 고둥, 짱뚱어, 농게, 상어, 새우도 크레파스라... 더보기

출판사 서평

홍성이 아니라 로마나 맨체스터 혹은 그 어디에서 태어났든 그는 분명 시와 함께 살았을 것이다. 해무(海霧)처럼 짙은 세상의 일들을 시와 글로 찬찬히 걷어냈을 것이다. 가난으로 시를 쓰고 울음으로 시를 읽으며, 소란하고 기쁘고 순간이면서 영원 같은 시간들을 우리 앞에 차곡차곡 쌓아주었을 것이다. 늘 시를 통해 새로 넓어지는 그의 마음과 시내버스처럼 이 마음 곳곳을 살피고 이르는 이 책 앞에서 오래도록 손을 흔들어 보이고 싶다. _박준(시인)
“당신도 혼자군요. 같이 시를 읽으시겠어요?”
촘촘해진 주름을 비벼서 만들어낸 위로의 언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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