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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국민일보 > 2015년 4월 1주 선정
작가정보
저자(글) 카노 유미코
저자 카노 유미코カノウユミコ는 어려서부터 요리를 좋아해 초등학교에 다닐 무렵부터 독학으로 요리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고등학생 때 자연식을 알게 되면서 채소나 곡물을 중심으로 한 채소요리나 채식요리의 세계에 점차 빠져들었다. 1995년 도쿄 오기쿠보에서 천연 효모로 만든 채식 빵집 ‘카노야’를 오픈했으며, 1999년에 네팔로 건너가 1년간 네팔에서 생활하다가 2001년에는 도쿄 세타가야에서 채식요리 전문점 ‘나카이세키 센’을 오픈했다. 오랜 시간 자신만의 독특한 채식요리의 세계를 확립해온 카노 유미코는 채소요리연구가로서 책, 잡지, 방송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매일 채소를 다루며 매 순간을 즐긴다는 그녀는 레스토랑, 요리교실, 집필 활동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베지터블 풀 코스』 『채소 밥』 『채소가 맛있다! 평생의 레시피』 등이 있다.
번역 임윤정
역자 임윤정은 대학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했다. 일본을 여행하며 곳곳의 카페와 식당, 음식과 사람 이야기를 담은 『카페 도쿄』 『카페 오사카, 교토』 『미미동경』을 펴냈다. 번역한 책으로는 『아름다운 영국의 시골 길을 걷다』 『젊은 목수들』(일본편) 『비밀기지 만들기』(공역)가 있다. 현재는 출판 편집자, 작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목차
- 1장
대지의 은혜를 마주하다 | 당근, 토마토 미소볶음
요리, 그 자체를 즐기는 것 | 두부, 곤약 하야시라이스
간식은 모래 군고구마 | 최고의 고구마 구이
병을 치료하는 자연치유력 | 매실 반차
두부 만세! | 두부 미소절임
채소의 생명력으로 살아가는 우리 | 매콤한 채소 잎 무침
1만 시간의 깨달음 | 표고버섯과 파드득나물 무침
오니기리의 위력 | 궁극의 오니기리
첫 번째 가게 | 머윗대 & 햇양파 미소볶음
음식으로 운명을 바꾸다 | 아침에 마시는 채소 주스
보답받지 못한 요리 | 밤과 구운 버섯을 곁들인 시라아에
우리 집 밥상 | 한여름, 냉 미소국
생의 마지막을 맞는 의료 | 생의 마지막 순간에 마시는 물
너무나 외로운 밤에 찾아온 기적 | 마음이 따뜻해지는 무 수프
2장
네팔에서의 생활 | 네팔식 렌틸콩 수프
야생초 찬가 | 오갈피 밥
모든 것은 신이 창조한 것이니까 | 맛있는 공기
요리는 형태를 남기지 않는 예술품 | 송이 카푸치노
내가 개발한 베이크드 한천 케이크 | 단호박과 과일 베이크드 한천 케이크
레시피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 여름 채소 젤리
경험 쌓기란 대단히 소중한 일 | 피망 낫토 덮밥
지병 | 송로버섯 맑은 탕
채소의 힘 | 고구마의 발아
요리를 통해 배우는 이상적인 학교 | 단호박 페페론치노 풍미 후리카케 / 파슬리 볶음
채소요리와 육아 | 채소만으로 끓이는 보글보글 수프
사람은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 선 티
채소 특유의 맛과 친해지는 법 | 우엉 드레싱 채소 샐러드
3장
자연식에 눈뜬 계기 | 노자와나 절임 / 벚꽃 소금 절임
일본의 기본양념들 | 초간단 초콜릿 케이크
요리교실 | 참마 토로로 수프
채소 본연의 맛과 마주하다 | 돼지호박 가스파초
해초는 우리들의 조상 | 미역 샤부샤부 / 비단풀
소금은 채소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양념 | 두릅 소금 조림
건조식품 활용법 | 햇볕에 말린 채소 그릴 / 무말랭이 볶음
이상적인 죽음 | 선죽
육수 없이 요리하기 | 육수 없이 만든 햇감자 요리
쌀의 신비 | 질냄비로 짓는 밥
요리의 본질은 온도 | 양파 통구이
마무리는 사랑의 향신료로 | 기적을 부르는 기쁨의 눈물 수프
내가 정말 만들고 싶은 요리 | 전채요리, 백합 뿌리를 으깨 만든 포타주 /
마무리는 최고의 디저트로! 감 껍질 칩
에필로그를 대신해서…… 나의 건강론
책 속으로
p.16~17
목적이나 이상에 휘둘리는 인생은 따분할 뿐이다. 결과로 평가를 하기 때문에 성공 혹은 실패가 존재하고, 그에 대한 불안이나 공포가 생기는 것이다. 사정이 그러하니 과정 하나하나를 즐기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실은 좋은 일이나 나쁜 일, 성공이나 실패 따위 아무래도 좋지 않을까. 그것은 인간이 제멋대로 만든 개념에 불과하니까 말이다. 어떤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두근대는 마음으로 지금을 즐기는 요리야말로, 그리고 그런 인생이야말로 우리가 알아야 할 진정한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p.118
채소를 이용한 요리는 육아와 닮은 구석이 있다.
채소의 맛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몇 분 동안 가열해야 한다든지 하는 정해진 요리법이 없을 뿐더러, 각각의 채소가 가지고 있는 맛과 풍미를 살리는 타이밍은 저마다 달라서 ‘자, 이제 충분히 맛있어졌어!’ 하는 신호를 담은 향이 올라올 때까지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흡사 어린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꽃을 피울 때까지 옆에서 지켜보는 것과 같다.
p.121 '채소만으로 끓이는 보글보글 수프' 레시피 중에서
채소만으로도 이 정도로 달고 깊은 맛이 날 수 있구나 하고 감동한 수프. 포인트는 채소가 뭉그러질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읽으며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면 왠지 요리가 더욱 맛있어진다.
p.128
채소의 매력에 흠뻑 빠진 후로 나는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닌 채소를 적극적으로 요리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특히 셀러리나 크레송과 같은 향이 강한 채소야말로 개성을 살려 요리하기에 좋달까. 완성된 요리를 보면 보람을 느낀다. 그리고 어느 날 문득 인간관계를 돌아보니 강한 개성에 기가 눌려 선을 긋고 멀리했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나아진 것을 깨달았다. 아니, 오히려 그들이 좋아졌다고 해야 할까. 스스로도 놀라울 따름이다.
p.189~190
사람의 몸은 본래 신전(神殿) 같은 것이 아닐까. 모든 사람의 영혼은 신성해서 우주의 근원과 맞닿아 있다. 따라서 우리들이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신성한 신전에 공물을 바치는 것과 같다. 또한 사람은 겉보기에 독립해 있는 존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땅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지 않을 뿐 식물과 다르지 않다.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대지, 대기와 연결되어 있는 존재인 것이다. 지구의 리듬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채소를 살리는 요리를 통해, 그 에너지로 내가 지금을 살아가고, 사랑을 전할 수 있다면……. 그런 마음을 품고 오늘도 나는 주방에 들어선다.
출판사 서평
인생의 쓴맛을 위로하는 채소의 단맛,
만드는 것과 먹는 것 그 조화로운 삶을 위한 40가지 비결
채소요리연구가 카노 유미코의 첫 에세이
‘채소요리’ 하나로 일본에서 신화를 만들어낸 작가의 이야기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어려서부터 요리를 좋아해 초등학교에 다닐 무렵부터 독학으로 요리를 시작했다는 이 책의 저자 카노 유미코. 그녀는 도쿄 오기쿠보에서 채식 빵집 ‘카노야’를 오픈하여 직접 개발한 천연 효모 찜 구이 빵을 2만 개 이상 판매하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현재는 도쿄 세타가야에서 채식요리 전문점 ‘나카이세키 센’을 오픈, 자신이 직접 가르치는 요리교실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20권이 넘는 요리책을 집필했고, 일본의 유명 잡지와 니혼TV, 아사히TV, NHK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통해 다양한 채소요리를 소개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명성이 국내에까지 전해져 최근 전주대학교의 특별 초청으로 한식조리학과 학생들에게 채소요리에 관한 강의를 하기도 했다.
채소요리에 관한 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내공을 지닌 그녀가 오랜 시간 다져온 자신만의 요리 철학과 다사다난했던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연식에 처음 눈뜨게 된 계기부터 요리와 함께 울고 웃었던 에피소드, 삶과 죽음 그리고 외로움을 대하는 자세, 채소와 요리를 바라보는 태도 등을 정성스레 기록했다. 「요미우리 신문」, 「매일 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에 소개되며 화제를 모은 이 책은, 그녀가 처음으로 자신의 요리와 삶의 철학을 진지하게 털어놓은 ‘첫 에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벚꽃 소금 절임’, ‘기쁨의 눈물 수프’ 등
그녀만의 특별한 채소요리 레시피 공개
‘한 생명의 본질이 다른 생명을 살리며 조화로운 창작을 하는 것이 요리’라고 말하는 그녀는 조심스럽게 당근을 손질하고 감자가 자신의 맛을 발휘할 때까지 조용히 기다릴 줄 알며 크레송과 셀러리의 강한 향에 흠뻑 취하기도 한다. 그녀에게 요리는 형태를 남기지 않는 예술품, 고유한 특성이 꽃처럼 피어날 수 있도록 지켜보는 육아법과도 같다. 배우기보다는 익숙해져야 하며 마무리는 결국 사랑이다. 이처럼 그녀는 요리사라면 갖추어야 할 자신만의 분명한 요리 철학을 보여준다.
채소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된다는 저자는 고구마, 야생초, 해초 등 각각의 채소가 가진 매력과 요리 활용법을 소개하고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간식으로 즐겨 해주시던 고구마 이야기와 함께 ‘최고의 고구마 구이’를, 외로운 밤 자신의 마음을 든든하게 다독여준 신비로운 경험과 함께 ‘마음이 따뜻해지는 무 수프’를, 육수 없이 요리한 음식의 매력을 소개하면서 ‘육수 없이 만든 햇감자 요리’를 소개하는 식으로 이야기 하나가 끝날 때마다 그녀만의 특별한 채소요리를 선보인다. 특히 이 책에는 ‘송이 카푸치노’, ‘벚꽃 소금 절임’, ‘생의 마지막 순간에 마시는 물’, ‘기적을 부르는 기쁨의 눈물 수프’ 등 이름만 들어도 궁금해지는 요리가 많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음식의 개념에서 벗어나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레시피를 엄선한 것으로, 책에 나온 그대로 꼭 한 번 만들어보기를 권한다.
지금을 즐기는 요리와 삶, 그것이 진짜 행복이다
그녀에게는 요리가 곧 인생이다. 따라서 이 책에는 그녀의 인생관이 함께 녹아들어 있다. 요리에 많은 영향을 준 고향과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 연애와 이혼의 쓰라린 경험,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가게를 열었던 때와 네팔에서의 생활 들을 숨김없이 털어놓으며 순간순간 깨달은 삶의 가치를 기록했다.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인용하여 음식과 삶을 대하는 자세를 말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죽음에 대해 담담히 서술하는 대목에서는 친한 친구와 속 깊은 얘기를 나누는 듯한 기분마저 든다. 결국 진짜 그녀가 하고 싶은 말은 요리에서든 삶에서든 지금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해 즐기고, 생명의 리듬과 조화를 이루며 사랑을 전하는 자세로 살아가라는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레시피는 ‘내가 정말 만들고 싶은 요리’다. 삶이 요리이고, 요리가 삶이 된 그녀에게는 삶의 가치 또한 요리로 이어진다. 그녀가 준비한 40가지의 레시피를 모두 읽고 나면 시장으로 달려가 싱그러운 채소들을 한 바구니 가득 담거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즐거운 생각을 하거나, 행복해지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려고 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4040660 |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4월 13일 | ||
쪽수 | 192쪽 | ||
크기 |
128 * 188
* 10
mm
/ 264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やさいのかみさま 幸せになるための40のレシピ/カノウユミコ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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