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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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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00원 75,600 [10%할인] | 4,200 [5%적립]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0535541(8960535540)
쪽수 744쪽
크기 149 * 204 * 45 mm /1293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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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림 속에 구현해 낸 근대의 초상,
반 고흐는 시대의 영원한 이방인이었을까?

어느 시대의 유명인보다도 이름이 널리 알려진 예술가. 죽은 지 백 년도 넘은 화가가 어떻게 이토록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일까. 반 고흐의 그림이 대중적인 것은 그의 작품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모던’함 때문이다. 그의 그림은 19세기의 미술계, 사상계, 과학계 및 사회 분위기 등 근대정신을 반영하고 있다. 근대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온 현대 문화이기에, 현대의 토대가 오롯이 담긴 반 고흐의 작품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연적인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낸다. 그림과 책 모두를 즐겼던 반 고흐는 토마스 아 켐피스, 쥘 미슐레, 공쿠르 형제, 에밀 졸라, 외젠 들라크루아의 작품과 의견을 편지에 자주 언급하고 또 인용했다. 이 같은 편지글은 그의 사상적인 토대와 추구했던 가치관을 추적할 수 있게 하며, 저자는 여기에 니체를 비롯한 동시대 명사들의 의견을 덧붙임으로써 당대 흐름과 사고를 엿볼 수 있도록 이끈다. 반 고흐는 자연에 대한 경외를 감추지 않았던 낭만주의자였고, 농민과 직조공의 삶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대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는 사실주의자였으며, 아카데미의 관습에서 벗어나 주관적인 세계를 담아내는 인상주의자이자 총체예술을 추구했고, 또한 반 고흐라는 인물의 개인적인 단서를 통해서만 의미를 짐작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렸다는 점에서 상징주의자이기도 했다. 저자는 그가 살았던 19세기에 대해 조망함으로써 반 고흐의 사고 변화의 과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실제로 반 고흐는 어디선가 튀어나온 괴짜라기보다 시대의 변화를 체화하며 그의 그림 속에 풀어낸 인물이다. 그는 프랑스혁명을 높이 평가했고, 혁명을 일상 속에서 다시금 꽃피우기 위해 노력했으며, 자연 탐구에 열중했던 19세기의 분위기에 휩쓸렸다. 동시에 역설적인 인물로서, 부르주아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농민과 노동자의 삶을 고귀하게 여겼고, 신앙심이 그토록 깊으면서도 종교화가가 되지 않았으며, 자신의 존재가 언젠가 인정받기를 바라면서도 좀처럼 나서지 않았다. 그는 밀레에게서 농민과의 연대를, 들라크루아에게서 색채 대비를, 몽티셀리에게서 고유색을, 고갱에게서 추상을 빌려왔다. 남부에 갔기 때문에 화려한 색을 썼다는 단순한 논리로는 그의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그는 북부에서 훨씬 더 많은 고유색을 발견했고, 남부의 태양 때문이 아닌 고유색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바탕으로 모두 같아 보이는 밝은 남부에서도 그만의 색채들을 선보일 수 있었다. 그가 고갱에게서 원했던 것은 오직 인정일까, 아니면 고갱의 화풍을 짝사랑했기에 그를 가까이하고 싶어 했던 것일까. 반 고흐는 당대 화가들이 처한 현실을 꿰뚫고 있었고, 그랬기 때문에 더욱 현실을 타개할 방법을 찾고 싶어 했다. 노란집이 바로 그 방법이었다. 다소 과장된 그의 이상은 노란집을 지나치게 멋진 미래가 펼쳐질 곳으로 미화했지만, 그럼에도 화가공동체라는 그의 꿈이 고갱을 아를로 이끌고 화가들과의 연대를 더욱 모색하게 했다. 화가들과의 연대와 더불어 일본을 빼놓을 수 없다. 반 고흐에게 일본은 단순히 장식적인 소품이 아닌 그가 꿈꾸고 추구해 마지않는 유토피아의 전형이었다. 그는 일본 화가들처럼 생활하고 싶어 했고, 그들처럼 그리고, 그들처럼 교류하고, 그들과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싶어 했다. 실제로 일본은 반 고흐의 그림을 특징 지어주는 다양한 요소들을 전했다. 한편 반 고흐는 바그너나 베를리오즈의 악보를 지휘자가 자신만의 느낌대로 새로이 연주하듯 밀레나 들라크루아 같은 대가들을 모사함으로써 겸손하게 대가들의 세계에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상세이미지

빈센트 반 고흐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라이너 메츠거

저자 라이너 메츠거
뮌헨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미술사와 역사, 독일 철학을 연구했다. 1994년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언론사 「데어 슈탄다트」에서 순수미술 저널리스트로 일해 왔다. 반 고흐와 샤갈을 비롯해 미술과 관련된 다수의 책을 저술했다.

저자 : 잉고 F. 발터 (편집)

역자 : 하지은

역자 하지은
고려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 후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고려사이버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했고, 홍익대 등에 출강했다. 현재 홍익대학교 문화예술 평생교육원에 출강중이며 미술해설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서양미술사전』(2015, 공저)과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근세 유럽의 미술사』(2010, 공저)가 있으며, 『인상주의』(2009), 『르네상스 미술』(2011, 공역), 『빈 미술사 박물관』(2014),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 권으로 보는 인상주의 그림』(2017) 등 다수의 역서가 있다.

역자 : 장주미

역자 장주미
서울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버클리 소재 캘리포니아 주립대(U.C. Berkeley)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제일기획과 씨티은행에서 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했고, 한국과 미국의 여러 갤러리에서 큐레이터 등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버림받은 사람

1장 화가의 탄생 1853년부터 1883년까지
가족/반 고흐의 또 하나의 예술/종교에 미친 사람/“모든 것은 신으로부터 시작된다”/화가로서의 첫걸음/반 고흐의 초기 모델/가정생활/미술과 책임감/영혼도, 자아도 없는

2장 누에넌 시기 1883년부터 1885년까지
소박하고 순수한 화가/성장/“사력을 다해”/선언문으로서의 그림/이해와 의심/색채와 완성작

3장 도시 생활 1885년부터 1888년까지
안트베르펜 막간극/파리의 네덜란드인/창문 너머/사조, 사조, 사조/눈앞의 극동/삶과 미술의 통합

4장 그림과 유토피아 아를, 1888년 2월부터 1889년 5월까지
아를: 일본의 심장/개인적 인상주의/남부의 태양 아래/채색 없이 작업하기/고통과 황홀감/화가 공동체에 대한 꿈/미학적 섬세함/천재와 실수: 아를의 고갱/미술과 광기/그림의 지탱하는 힘

5장 “두려움의 외침” 생레미, 1889년 5월부터 1890년 5월까지
수도사 같은 생활/올리브, 사이프러스 나무, 언덕/초상화/공간과 색채/전시와 비평/자아와 타자/탈출 방법/존경과 경외심

6장 최후 오베르쉬르우아즈, 1890년 5월부터 1890년 7월까지
가셰 박사의 땅에서/프리즈 아트/“이제 모든 게 끝났으면 좋겠어”/미술의 혁명 : 모더니즘

부록
빈센트 반 고흐 연보 1853-1890/참고 문헌/도판 색인/인명 색인/분류 번호 목록

책 속으로

“그림에 색이 있는 것처럼, 인생에는 열정이 있어. 다시 말해 그것을 통제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지.” 그는 ‘편지 443’에서 색채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이야기했다. 격렬한 색조의 충돌, 색색의 줄무늬, 튜브에서 짜 바로 바른 물감 자국 등은 과거 모티프가 했던 역할을 이어 받았다. 즉 화가가 주관적으로 바라보는 세계와 현상의 객관적인 상태를 조화롭게 화합시키는 것이다. 과거에 반 고흐는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더 나은 삶을 제시했다. 이제 그는 자연의 다원성에서 한 걸음 물러나, 캔버스에 자신의 고유한 종합적인 해석을 보여주려 노... 더보기

출판사 서평

예술가 반 고흐를 이해하려면
인간 반 고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빈센트 반 고흐는 서른일곱이라는 짧은 생애를 살았음에도 가지각색의 이름으로 불린다. 자기 귀를 자른 미치광이, 밀레를 존경하고 고갱을 흠모했던 인상주의 화가, 동생과 600통이 넘는 편지를 주고받은 외톨이, 다수의 자화상과 해바라기 그림을 남긴 작가, 끝내 자살에 이른 우울증 환자까지 그 변화무쌍함이 과연 예술가의 전형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기행을 일삼던 예술가로만 치부되기엔 그의 삶에는 부침과 굴곡이 너무나 많았다. 진실로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이해하고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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