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도 구글 포토도 모두 인수 합병이 잘 된 결과입니다. 구글은 자본의 힘으로 적극적으로 스타트업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수한 인공지능 업체만 해도 벌써 십수 개, 알파고로 유명해진 딥마인드나 이미지 검색에 바로 적용한 DNN 리서치와 같은, 성공적 인수 합병 사례로 들 만큼 교과서적인 알찬 구매였습니다.

모든 쇼핑이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일단 사들이는 양이 워낙 많다 보니 그들이 가동하는 규모의 경제, 그 급수가 다릅니다. 그 결과물들은 서서히 구글 홈이라든가 구글 어시스턴트로 이어져서 무섭게 떠오르는 경쟁자들을 견제하는 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이후 큰 베팅이 시작된 것입니다.
--- 「인공지능으로 달려가자」 중에서

메신저의 이와 같은 쾌진격에 자극을 느끼는 것은 뜻밖에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운영체제의 역할과 기능을 제공하던 회사들이었습니다. 라인이나 위챗의 대대적인 성공을 목격하며, 이들이 머지않아 자신들의 플랫폼만이 제공하던 역할을 자처하리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닫게 된 것입니다.
--- 「메신저 전성시대」 중에서

우버는 도심에 작은 공항을 만들고 마치 간선처럼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이용하는 우버에어를 진지하게 구상 중입니다. 달라스, LA에 이어 시드니, 멜버른 등지까지 시작 도시들도 꽤 진지합니다. 시드니로의 2시간 거리 길이를 20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면, 해 볼 만한 프로젝트라는 공감대가 생길 만합니다.
--- 「날고 싶은 자동차의 꿈」 중에서

5G의 특장점이라고 공히 이야기하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속도입니다. 물론 현실에서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LTE와 비교하면 무려 10~100배의 속도 증가가 목표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지연이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이 점이 더 중요한데, 예를 들어 자율 주행 중에 도로에서 네트워크가 1초 기다리게 되었을 때 벌어지는 일을 생각해 보면 5G에 거는 기대를 알 수 있습니다. 5G는 지연 시간을 1000분의 1초로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동시 접속 대수의 증가입니다. 하나의 기지국에 붙을 수 있는 장비의 수가 100배로 늘어날 예정이니, 이제 스마트폰만이 데이터 통신을 하란 법이 없습니다.
--- 「5G 그리고 스마트폰 이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