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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이 플라톤을 만났을 때 생물학과 철학의 우아한 이중주

김동규 , 김응빈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03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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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55422(8954655424)
쪽수 272쪽
크기 147 * 210 * 22 mm /367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생물학에 빠진’ 철학자와 ‘철학에 반한’ 생물학자의 수상한 동행이 시작된다. 빙하에 갇힌 고대의 바이러스가 깨어난다면? 바이러스를 닮은 예술? 철학자로 변신한 과학자가 있다고? 도킨스 이론은 독창적이지 않다? 인간 배아복제, 합성생물학, 유전자 변형 등 오늘날 바이오가 지배하는 세상은 과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일까? 박테리아에서 인간까지 생물학과 철학으로 본 생명의 비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김동규 생물학에 빠진 철학자. 연세대 철학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이데거를 비롯한 유럽 현대 철학과 미학이 주요 전공 분야이다. 오랫동안 서양 예술과 철학의 근본 정조인 ‘멜랑콜리’ 연구에 매진했고, 현재는 생물학과 철학의 창조적 접점 찾기(메타비올로기아Metabiologia, 동물시학Zoopoetics)에 관심을 쏟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멜랑콜리아: 서양문화의 근원적 파토스』 『멜랑콜리 미학: 사랑과 죽음 그리고 예술』 『철학의 모비딕: 예술, 존재, 하이데거』 『하이데거의 사이-예술론』 『시는 나의 닻이다』(공저)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미학적 힘: 미학적 인간학의 근본개념』 『모든 것은 빛난다: 허무와 무기력의 시대, 서양고전에서 삶의 의미 되찾기』 『마르틴 하이데거, 너무나 근본적인』이 있다.

김동규님의 최근작

저자가 속한 분야

김응빈 철학에 반한 생물학자.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럿거스대학에서 환경미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독성 화합물 분해 미생물에 대해 연구했으며, 국제 SCI에 미생물 관련 논문을 60여 편 발표했다. 현재 연세대 생물학과 교수이자 생명시스템대학장이며, 연세대 미래융합연구원 과학문화연구센터장이다. 또한 미국미생물학회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 학술지 편집위원이자 한국 환경생물학회 부회장으로 활동중이다.
여러 방송과 대중강연, 온라인 매체 등을 통해 흥미로운 미생물의 세계를 널리 알리는 데 애써왔으며, 생물학과 철학의 접점을 찾는 융합미생물학에 관심이 많다. 2005년에 최우수강의교수상Best Teacher Award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나는 미생물과 산다』 『생명은 판도라다』 『한눈에 쏙! 생물지도』 『위대한 유산』(공저) 『생명과학, 신에게 도전하다』(공저) 『핵심생명과학』(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우주: 그림과 사진으로 보는 천문학의 역사』 『철학: 그림과 사진으로 보는 철학의 역사』 『토토라 미생물학』 등이 있다.

김응빈님의 최근작

목차

프롤로그: 활과 리라 ― 생명의 이중주 11

1부 미생물이 플라톤을 만났을 때

1. 미토콘드리아: 공생의 아이콘 21
1) 허리 잘린 벌도 독침을 쏜다
2) 더이상 나눌 수 없는 생명의 최소 단위는?
3) 미토콘드리아, 까마득한 옛날 그건 박테리아였다!
4) 공생, 따로 또 같이

2. 미생이 그리는 인생 36
1) 운명적 만남에서 숙명적 공생으로
2) 핵보다 미토콘드리아
3) 해상 초원은 미생물 천국
4) 미생물의 미니멀 라이프
5) 붉은 여왕 vs 검은 여왕

3. 경쟁이냐 공생이냐 50
1) 미생물 퇴치에 앞장서다: 파스퇴르
2) 여성성과 공생의 친화력: 린 마굴리스
3) 아곤: 전쟁은 만물의 왕이다
4) 1등만 기억하는 세상
5) 다세포 생물, 뭉쳐야 산다

4. 면역, 혼돈의 왕국 72
1) 나는 누구일까?
2) 면역: 이방인을 배제하라
3) 자기식별의 최종 권한은 마음에게 있을까, 몸에 있을까?
4)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5) 면역의 역설: 과잉보호가 자기를 파괴한다

5. 바이러스와 예술 89
1) 예술작품일까 쓰레기일까?
2) 예술은 바이러스다
3) '예술 바이러스'의 숙주는?
4) 개성적인 공공성: 한나 아렌트
5) 도시의 안팎을 넘나드는 예술

6. 현대의 모방론: 도킨스 이론의 한계 108
1) 모방의 화려한 부활
2) 모방은 욕망에 앞선다: 르네 지라르
3) 문화적 유전자 '밈': 리처드 도킨스
4) 복제, 모방, 기생
5) 도킨스가 놓친 것들
6) 유전자 전달과 생각의 전달

7. 몸의 기억에서 우주의 기억으로 140
1) 여신 vs 뇌: 기억의 주인은 누구일까?
2) 카르페 디엠 vs 메멘토 모리
3) 세균의 일편단심
4) “기억이 나를 본다”
5) 우주의 기억 매체
6) 상상은 기억의 야누스적 얼굴이다

2부 동물과 인간, 자연과학과 인문학 ‘사이’

8. 동물과 인간의 차이 167
1) 동물성과 인간성
2) 동물 담론의 지형도
3) 침팬지와 인간, 무엇이 다를까?
4) 인간중심주의의 함정
5) 북극에서 깨어난 고대 미생물
6) 본질적 차이냐, 정도의 차이냐

9. 돌, 도마뱀, 인간 188
1) 파스칼의 최선의 길
2) 돌 위에서 햇볕을 쬐는 도마뱀
3) 동물에게는 없고 인간에게만 있는 것
4) 진드기의 심플한 감각

10. 성스러운 생명과 괴물 사이 203
1) 생활세계 vs 전문가세계
2) 성스러운 생명: 욥 이야기
3)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4) 산 자의 명단에서 제외된 사람들
5) 조에와 비오스: 조르조 아감벤
6) 인간보다 섬뜩한 것은 없다

11. 과학 시대의 철학 226
1) “이건 과학이 아니라 철학의 문제입니다”
2) 철학하는 데 나이 제한이 있다?
3) 철학자로 변신한 과학자: 칼 우즈
4) 우리가 잃어버린 세 가지
5) 인식의 섬

12. 생명의 비밀 241
1) 생명의 트리니티: 진리, 자유, 사랑
2) "왜 사랑해?"
3) "왜 생명을 존중해야 하지?"
4) 호모 멜랑콜리쿠스
5) 살아남은 자의 슬픔

에필로그 마지막 말 한마디 257

주 265

추천사

정현종(시인)

이 책은 철학과 생물학 강의가 대위법적으로 진행되는 이중주 같다. 서로 다른 두 분야가 이렇게 솔기 없이 이어진다는 게 놀라운데,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마지막 부분의 '사랑'으로 수렴되는 저자들의 ‘간절한 마음’이다. 무슨... 더보기

서민(『서민의 기생충 열전』 저자)

다른 두 학문의 융합이 늘 멋진 시너지를 내는 것은 아니다. 자기 분야에 정통한 두 전문가가 다른 학문과의 접점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가능한 일인데, 이 책은 이 조건을 100% 충족하는 융합의 교본이다. 이 책을 통해 재미와... 더보기

이명현(과학책방 갈다 대표)

철학자가 생물학 이야기를 한다고 융합이 아닐 것이다. 생물학자가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과학적으로 답을 한다고 통섭도 아닐 것이다. 어느 순간 철학도 생물학도 보이지 않는데 스며들 듯 그 흔적만이 우리들 마음속에 남아 있다면 ... 더보기

책 속으로

‘개념 없어 보이는’ 미생물과 ‘뭔가 있어 보이는’ 플라톤이 원탁에 마주앉았습니다. 그런데 예상 외로 플라톤이 쩔쩔맵니다. 온갖 논리를 구사합니다만, 듣도 보도 못한 미생물의 반응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합니다. 결국 고매한 플라톤은 자기 생각을 바꾸기까지 합니다. (11)

미토콘드리아의 공생은 원핵생명체에서 진핵생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33)

공생은 개체들의 오래된 미래입니다. 지금의 개체를 만들어준 머나먼 과거이자, 끊임없이 이합집산하게 될 개체들의 미래입니다. (35)

만일 조물주가 있... 더보기

출판사 서평

생물학과 철학의 만남

이 책은 생물학자와 철학자,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만남의 산물이다. 이 만남의 주인공은 『나는 미생물과 산다』 등을 통해 미생물의 ‘대중화’에 앞장서온 생물학자 김응빈(연세대 생물학과)과 『멜랑콜리 미학』『멜랑콜리아』 등을 통해 서양문화의 ‘멜랑콜리한’ 정체성을 탐구해온 철학자 김동규(연세대 철학과)이다. 전혀 다른 학문의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이 2012년부터 연세대에서 함께 진행해온 화제의 강의 가 이 책의 밑거름이 되었다. 저자들은 “이질적인 두 학문 사이의 짜릿한 조율”을 통해 사유를 확장하고, 무한경...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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