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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보겠습니다 황정은 장편소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14년 11월 14일 출간
세종도서 문학나눔

Klover 평점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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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10 ~ 2017.12.10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6434151(8936434152)
쪽수 228쪽
크기 146 * 210 * 16 mm /337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모든 존재는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몫만큼 애써 살아가고 있다.

황정은의 장편소설 『계속해보겠습니다』. 2012년 가을호부터 2013년 여름호까지 '소라나나나기'라는 제목으로 계간 《창작과비평》에 연재했던 작품으로 연재 종료 후 일 년여 동안 개고하여 책으로 펴냈다. 같은 시간, 한 공간에 존재하는 소나, 나나, 나기 세 사람의 이야기를 각각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 소설은 서정의 곁을 이어가면서도 잔잔하게 흘러가 폭발적으로 파급되는 황정은식 서적의 마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인생의 본질이 허망한 것이라고 세뇌하듯 이야기하는 어머니 애자의 곁에서 소라와 나나는 관계와 사랑, 모성에 대한 깊은 회의를 품고 자란다. 세상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채 멸종하기를 꿈꾸는 소라와 사랑을 경계하는 나나. 두 사람은 나나의 임신에 당황한다. 사랑의 폐허에서 자란 그녀들에게 임신을 하는 것이나 부모가 된다는 것은 그저 두려운 일일 뿐이다. 세상이 언제 망하든 개의치 않을 것 같던 나나와 소라는 평생 벗어나지 못한 황막한 폐허에서 꽃을 피워 올릴 수 있을까?

북소믈리에 한마디!

앞선 두 권의 소설집에서 기발한 상상력과 그것을 구현해내는 뛰어난 언어 조탁력을 보여주었던 저자는 더욱 강력해진 자신만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등장인물의 작은 행동 하나, 대사 한 줄까지 감정을 밀도 있게 싣고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은 채 이야기를 완성해나간다. 세 주인공의 목소리가 각 장을 이루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데 서로 갈등하는 소라와 나나의 속마음을 보는 것이나 공유한 과거를 서로 다르게 기억하는 등 소설적 장치가 독자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전한다.
▶ 교보문고 낭만서점_『계속해보겠습니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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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황정은 저자 황정은 黃貞殷은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장편소설 『百의 그림자』 『야만적인 앨리스씨』 『계속해보겠습니다』, 소설집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파씨의 입문』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황정은님의 최근작

목차

소라小蘿
나나娜娜
나기?其
나나娜娜

출판사 서평

감미로운 미풍과 모두를 숨죽이게 하는 태풍이 공존하는 곳. 황정은이 한국문학에서 획득한 새로운 영토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진단을 더욱 확신하게 해줄 새 장편 『계속해보겠습니다』를 통해 놀랍도록 부드럽고 확고하게 독자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간다. 황정은 특유의 단정하고도 리드미컬한 문장의 점층은 시처럼 울리고, 상처 입은 주인공들이 감당해가는 사랑은 서툴지만 애틋하다. 그의 소설 중 가장 아름답다고 평할 한권의 책이 독자의 서가에 자리하게 될 것이다.

지금 황정은을 읽지 않는다면
처연하게 아름다운 세계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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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천히 흐르는 시간 su**ell | 2017-08-1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황정은의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을 아무래도 천천히 흘려보내야 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예전보다 숨도 더 천천히 쉬고, 뭐 하나라도 더 찬찬히 보고, 더 오래 생각하고, 시간을 잊고 이따금 남들 다 잠든 시간까지 오래도록 깨어 있어야 할 것만 같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마구 흘려보내다 보면 흐르는 시간쯤이야 '아무래도 좋을 어떤 것'으로 변해버릴 듯합니다. 언젠가는 말입니다.   황정은의 소설에 대해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까닭은 소설의 문체가 다분히 시적이라거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 더보기
  • ‘본래 한 개의 현관과 한 개의 화장실이 딸린 공간이던 지하실을 벽으로 나눈 집, 그러니까…… 벽 이쪽과 저쪽에 사는 사람들은 각자의 집을 한 개씩 가진 것이 아니고 반씩 나눠 쓰는 집이었던 거지. 벽 끝에 현관, 벽의 다른 쪽 끝에 화장실이 있는 구조로 현관과 화장실은 오른쪽에 속하기도 했고 왼쪽에 속하기도 했다.’ 주인공이 어린 시절에 살던 집. 이 소설에서는 이런 집을 매우 이상하고 정말 찾기 힘든 집으로 그렸지만, 사실 나는 어렸을 때 이런 집에서 살았던 적이 있다. 지하는 아니었지만 한 집을 벽으로 나눈 집. 화장실과... 더보기
  •   『百의 그림자』,『야만적인 앨리스씨』에 이은 황정은의 세 번째 장편소설 『계속해보겠습니다』. 계간 《창작과 비평》에 2012년 가을 호부터 2013년 여름 호까지 연재한 <소라나나나기>를 일 년여 동안 개고하여 더욱 날카롭고 깊은 문장으로 엮어 출간한 책입니다. 각 장은 소라, 나나, 나기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스스로 말하는 형식으로 이어져있습니다. 소라와 나나의 아빠는 톱니바퀴 기계에 빨려 들어가 죽었습니다. 형체를 알아보지 못해서 직원들이 모두 모여 이름을 불러보고서야 소라와 나나의 아빠인 것을... 더보기
  • 계속해보겠습니다 co**2890 | 2015-06-04 | 추천: 1 | 5점 만점에 5점
    메르스로 시끌벅적한 날, 황정은 작가의 <계속해보겠습니다>를 읽었다. 이 소설이 작년, 2014년 4월 세월호 사건이 벌어진 뒤에 쓰였고, 그 사건과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 이 작품은 또 말을 걸고 있었다. <계속해보겠습니다>의 세 주인공 소라와 나나와 나기는 모두 상실의 아픔을 지닌 존재들이다. ​ 소라와 나나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버지를 잃었다. 아버지만 잃은 데 그치지 않고 이들은 아버지를 너무 사랑해서 아버지의 죽음 이후 자신의 삶마저도 내팽개쳐버... 더보기
  • <야만적인 앨리스씨>로 낯설게 만난 황정은 소설이다. 이 소설을 출장길에 가져갔다가 돌아오는 리무진 버스 안에서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많지 않은 분량이라 단숨에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이것은 나만의 착각이었다. 소라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너무 낯선 문체와 이야기에 놀라 한동안 그냥 묵혀두었다. 내일 읽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리고 다른 책을 읽었다. 일주일 이상 다른 책을 읽다가 다시 손에 들고 집중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펼쳤는데 나나의 이야기는 더 낯설게 다가왔다. 역시 낯선 문장이 조금만 집...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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