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에게 길을 묻다
없습니다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드라마 『파우스트』에서는 서론적 성격의 3장면, 비극 제1부, 비극 제2부를 인간의 본성에 내재된 양극성, 인간의 내면적 갈등과 고통, 인간의 욕망, 인간의 충동과 자유, 인간의 구원문제, 개인과 사회, 공동체, 국가, 세계와의 상호관계, 괴테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등의 관점에서 심도 있게 다루고, 괴테의 명시들은 사랑시, 세계관 시 그리고 자연시의 관점에서 분석된다. 사랑시에서는 괴테가 사랑했던 연인들을 위해 창작했던 시들을 살펴보고, 세계관 시에서는 괴테의 세계관, 인생관, 가치관에 중점을 두고, 자연시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상호관계에 비중을 두고 분석한다.
더 나아가 괴테의 『파우스트』와 그의 명시들에 나타난 주요 주제들을 오늘날 현대인들의 삶에 적용하여 행복한 성공자의 삶을 향유할 수 있는 비결과 이상적이고 올바른 인생의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동중
저자 김동중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독어독문학과 문학박사
독일 함부르크, 카를스루에 대학교에서 독문학 연구
현재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독일언어문학과 교수
저서
파우스트의 새로운 이해
독일 서정시의 새로운 이해
목차
- 머리말 / 3
제1장 드라마 『파우스트』
Ⅰ. 서곡 3장면 / 9
Ⅱ. 비극 제1부 / 18
Ⅲ. 비극 제2부 / 72
제2장 서정시
Ⅰ. 사랑시 / 127
Ⅱ. 세계관 시 / 157
Ⅲ. 자연시 / 187
참고문헌 / 206
책 속으로
제1장 드라마 『파우스트』
괴테가 60여년에 걸쳐서 완성한 대작 『파우스트』는 인생의 다양한 주제들을 통괄하고 있는 ‘영혼 드라마’이자 독서용 드라마이며, 낭송극이자 무대극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서곡 3장면, 비극 제1부, 비극 제2부로 구성되어 있다.
Ⅰ. 서곡 3장면
1. 헌사
‘헌사’ 장면은 괴테 자신의 젊은 날의 시적 영감과 충동에 대한 회고인 동시에 오랜 중단 끝에 이 작품을 다시 집필하기 위한 그의 결심과 내면적 긴장의 표출을 서술한다.
2. 무대에서의 서연
‘무대에서의 서연’ 장면에서는 상이한 세 입장에서 연극에 관한 뜨거운 토론이 벌어진다. 단장은 연극의 흥행성과 오락성을, 전속시인은 순수성과 내적 성취를, 익살꾼은 순간적 효과와 익살을 각각 역설하고 있다. 괴테는 연극작품이 이 세 가지 입장을 다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는 이 작품의 부분들이 품위 있고 즐거우며 무엇인가 사색하게끔 하도록 구상했다.
단장은 군중들이 공연을 보고 싶어 안달이 나 밀물처럼 극장으로 몰려오게 할 수 있는 연극작품을 창작해 보라고 시인에게 요구하자 시인은 이렇게 응답한다.
한 순간 반짝 빛나는 것은 오래가지 못하고,
진정한 것은 후세에까지 살아남지요.(73-74행)
Was glanzt, ist fur den Augenblick geboren,
Das Echte bleibt der Nachwelt unverloren.
시인은 무엇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까요?
무엇으로 자연의 원소들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그것은 가슴에서 터져 나와 세계를 심장 속으로
다시 끌어들이는 화음을 통해서가 아닐까요? (138-141)
Wodurch bewegt er alle Herzen?
Wodurch besiegt er jedes Element?
Ist es der Einklang nicht, der aus dem Busen dringt
Und in sein Herz die Welt zurucke schlingt?
연극작품을 마치 수량공세, 범벅 죽, 잡탕밥, 시장사와 같은 현상적인 것으로 치부해 버리는 단장에게 시인은 진정하고 본질적인 것, 영원한 가치가 있는 것, 오랜 각고 끝에 나오는 완성품, 혼란스런 자연현상 속에서 화음을 울려 퍼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시인은 노래의 샘물이 끊임없이 새롭게 치솟아 나오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돌려달라고 한다.
가진 것은 없었지만 진리를 알려는 몸부림과
즐거운 환상으로 마음만은 뿌듯했지요.
저 자유로운 충동을,
저 깊고 쓰리고 쓰린 행복을,
미워하고 사랑할 수 있는 힘을,
나의 젊음을 돌려주오! (192-197)
Ich hatte nichts und doch genug:
Den Drang nach Wahrheit und die Lust am Trug.
Gib ungebandigt jene Triebe,
Das tiefe, schmerzenvolle Gluck,
Des Hasses Kraft, die Macht der Liebe,
Gib meine Jugend mir zuruck!
단장은 이제 열띤 토론은 그만두고 어서 연극공연 준비를 하자고 재촉한다.
오늘 못한 일은 내일도 못하지.
단 하루도 놓치지 말아야지.
작정하고 우선 가능한 일부터
과감하게 시작하면
그것을 놓쳐 버리고 싶지 않아서
계속해서 일을 밀고 나가게 되겠지. (225-230)
Was heute nicht geschieht, ist morgen nicht getan,
Und keinen Tag soll man verpassen.
Das Mogliche soll der Entschluß
Beherzt sogleich beim Schopfe fassen,
Er will es dann nicht fahren lassen
Und wirket weiter, weil er muß.
단장은 이 장면 마지막에서 “천국에서 이 세상을 거쳐 지옥에 이르기까지 거닐어 보세” (241-242행)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이 작품의 내용이 천국, 현세, 지옥을 모두 다 포괄하고 있음을 뜻한다.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 추가]
3. 천상의 서곡
‘천상의 서곡’ 장면은 작품 『파우스트』 전체의 줄거리와 근본이념을 함축하고 있다. 인간의 보편적 고뇌와 욕망, 신과 메피스토의 내기문제, 노력하는 인간유형, 인간의 본성과 악마의 역할이 제시되어 있다.
메피스토는 주님을 향해 인간들의 괴롭고 비참한 생활상을 비꼬는 말투로 퍼붓고 있다.
인간에게 하늘의 불빛을 주지 않았더라면
오히려 사람들은 더 잘 살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들은 그것을 이성이라는 미명하에
어떤 짐승보다도 더 짐승답게 사는 데만 이용하고 있지요.
말씀드리긴 좀 그렇지만
인간들이란 다리 긴 메뚜기처럼
끊임없이 날뛰면서
풀밭에서 쓸데없는 구식 노래나 부르고 있네요.
풀밭에나 처박혀 있으면 좋을 텐데
잡동사니에다 그들의 코를 비벼 대고 있네요! (283-292)
Ein wenig besser wurd’ er leben,
Hattst du ihm nicht den Schein
des Himmelslichts gegeben;
Er nennt’s Vernunft und braucht’s allein,
Nur tierischer als jedes Tier zu sein.
Er scheint mir, mit Verlaub von Euer Gnaden,
Wie eine der langbeinigen Zikaden,
Die immer fliegt und fliegend springt
Und gleich im Gras ihr altes Liedchen singt;
Und lag’ er nur noch immer in dem Grase!
In jeden Quark begrabt er seine Nase.
악마인 메피스토는 주님의 충실한 종인 파우스트의 기질을
이렇게 묘사한다.
그는 하늘에선 제일 아름다운 별들을 갖고 싶어 하고,
이 세상에선 모든 쾌락에 환장하고 싶지만,
가까이 있는 것이나 멀리 있는 것이나 모두 깊이 요동치는
그의 마음을 흡족하게 할 순 없지요. (304-307)
Vom Himmel fordert er die schonsten Sterne
Und von der Erde jede hochste Lust,
Und alle Nah’ und alle Ferne
Befriedigt nicht die tiefbewegte Brust.
인간의 양극성, 신성과 동물성 사이의 갈등과 대립이 인간의 고통을 유발하는 원인인데, 만족할 줄 모르면 누구나 평생 동안 방황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 주님의 리액션이 흥미롭다.
그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을 때
네가 그를 악마의 길로 끌어내려도 아무 상관없다.
인간은 열심히 노력하는 한 헤매게 되어 있다. (315-317)
DER HERR. Solang’ er auf der Erde lebt,
Solange sei dir’s nicht verboten.
Es irrt der Mensch, solang’ er strebt.
이 정신을 그 근원으로부터 끌어내어,
혹시 그것을 잡아챌 수 있다면,
어디 한번 너의 길로 미혹해 보아라.
아무리 어두운 충동 속에 휩싸여 있어도 착한 사람은
올바른 길을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네가 깨닫게 될 때
너는 내 앞에서 맥을 못 출 것이다. (324-329)
Zieh diesen Geist von seinem Urquell ab,
Und fuhr’ ihn, kannst du ihn erfassen,
Auf deinem Wege mit herab,
Und steh beschamt, wenn du bekennen mußt:
Ein guter Mensch in seinem dunklen Drange
Ist sich des rechten Weges wohl bewußt.
인간의 지혜, 이성, 인식력과 통찰력에는 한계가 있어서 보다 높은 것을 지향해 노력하고 성취해 내는 과정은 헤매는 과정이다. 선한 사람은 비록 어떤 시기에 좌절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릴지라도 마침내 자신의 인생길을 올바르게 걸어갈 수 있다.
주님은 악마의 긍정적 역할을 주문한다.
인간의 활동은 너무 쉽게 나태해져,
한없이 놀기를 바라니,
악마인 네가 인간에게 자극을 주고
정신 반짝 들게 해주는 동반자가 되어라. (340-343)
Des Menschen Tatigkeit kann allzuleicht erschlaffen,
Er liebt sich bald die unbedingte Ruh;
Drum geb’ ich gern ihm den Gesellen zu,
Der reizt und wirkt und muß als Teufel schaffen.
어떤 사람이든 일단 정해 놓은 목표를 달성하면 현실에 안주해 나태해지기 쉬운데, 이것을 극복해주는 자극제가 필요한 것이다.
주님은 대천사를 향해 우주 전체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긍정적인 설명을 해주고 끊임없는 사상으로 우주를 파악하여 현상계의 조화를 확고하게 유지하라고 촉구한다.
그대들 진정한 신들의 아들들아,
활기차고 풍성한 아름다움을 누려라!
영원히 살아 움직이는 생성의 힘이
사랑의 부드러운 울타리로 그대들을 에워싸고 있으니,
불확실한 현상 속에서 맴돌고 있는 것을
끊임없는 상념들로 붙잡아 매어라. (344-349)
Das Werdende, das ewig wirkt und lebt,
Umfass’ euch mit der Liebe holden Schranken,
Und was in schwankender Erscheinung schwebt,
Befestiget mit dauernden Gedanken.
기본정보
ISBN | 9788968494628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1월 24일 |
쪽수 | 208쪽 |
크기 |
154 * 227
* 12
mm
/ 401 g
|
총권수 | 1권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