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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원주민

최규석 지음 | 창비 | 2008년 05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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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6471453(8936471457)
쪽수 163쪽
크기 170 * 237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가난하지만, 어디에나 있다! 리얼리스트 최규석이 그려낸 대한민국 가족 역경史!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습지생태보고서』로 단숨에 한국 만화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잡은 만화가 최규석의 최신작. 이 책은 작가가 자신의 가족을 직접 취재하여 쓰고 그린 자전적 이야기면서 동시에 대한민국 60년을 소리 없이 그러나 건강하게 통과해온 '가난한' 보통사람들의 삶을 역사에 비추어 담담하게 추적하는 우리 근현대사에 관한 사려 깊은 기록이다.

가족을 위해 진학을 포기하고 어렸을 적부터 공장에서 일했던 누나,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공하려 애쓰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던 큰형, 50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가족을 위해 아침밥을 지어왔던 엄마, 날마다 술에 취해 가족에게 주사를 부렸던 아버지. 이들이 모여 이룬 가족은 21세기 대한민국에는 없을 것 같지만 아직도, 여전히 다수를 이루는 가족들의 전형이다. 이야기는 과장되거나 아름답게 포장되지 않아 오히려 더욱 진솔하게 다가온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한국사회의 구석진 시간대를 비춘다. 사실적이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그림체와 예민한 감각으로 현실의 이면을 들추어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작품 전체를 통과하는 세밀한 손길이 우리 역사가 그동안 관심을 기울여오지 못했던 볼품없는 엑스트라에게도 마음껏 발언할 기회를 주고 있다. 전체컬러.

북소믈리에 한마디!

작가는 제목인 '대한민국 원주민'이 "갑자기, 그리고 너무 늦게 세상의 흐름에 쉽쓸려 미처 제 삶의 방식을 손볼 겨를도 없이 허우적대야 했던" 사람들로, 대한민국 60년 역사와 삶의 궤를 같이하나 그 존재감은 극히 미미해서 역사책에 '민중'이라는 이름으로도 기록되기에는 부적합해 보이는 이들을 가리킨다고 말한다. 근대적 의미의 세련된 시민교육을 제대로 받은 적도,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에 국민의 자격으로 참여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 작가는 역사의 뒤안길에 있는 이들을 '묻어두고 그냥 가기에 서러워' 새로이 '대한민국 원주민'이라 호명하며 불러냈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최규석 저자 최규석은 1977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상명대학교 만화학과를 졸업, 1998년 서울문화사 신인만화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등장했다. 신문과 잡지에 작품을 연재하면서 특유의 블랙유머와 능수능란한 테크닉으로 빠른 기간에 한국의 대표적인 차세대 만화가로 자리잡았다. 사실적이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그림체와 예민한 감각으로 현실의 이면을 들추는 이야기 구조는 그가 가진 강력한 무기다. 2003년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 초청되어 현지 언론에서 ‘탁월한 감수성을 지닌 작가’라는 호평을 받았고, 2004년 서울 국제만화애니메이션축제 단편상,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 오늘의 우리만화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집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습지생태보고서』 등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등장인물

어디에나 있다
소년의 신비
누나의 꿈
초대받지 않은 학생
25년 만의 손님
장남과 막내의 차이
작전
조기출근
죽는 짐승1
죽는 짐승2
죽는 짐승3
죽는 아이1
죽는 아이2
변하는건 없다(한미 FTA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이럴 수 밖에
엄마의 경제
기도
모정의 뒷면
장녀1
장녀2
장녀3
험해진 세상?
공식 답변
아버지의 종교활동1
아버지의 종교활동2
로맨스?
귀신 잡는 싹실양반1
귀신 잡는 싹실양반2
밤손님
말보다 폭격
뭐한다꼬……
원래 그렇다
북진 무렵
다행인가?
늦은 근대
무경험자의 한계
부작용
닿을 듯 말 듯
위로받을 수 없는 사람
잘난 아들
조건
국방의 의무
몸과 마음
아무도 모른다
촌놈, 그 참을 수 없는 갑갑함
아직은 열일곱
쿨하지 못한 이유
못된 가시내1
못된 가시내2
못된 가시내2
불순한 시선
장남1
장남2
출세
도시
달콤한 세계
유적
원주민

인터뷰_원주민과의 조우/김혜리

출판사 서평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습지생태보고서』로 단숨에 한국 만화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잡은 만화가 최규석이 최신작 『대한민국 원주민』(이하 『원주민』)을 내놓았다. 『원주민』은 작가가 자신의 가족을 직접 취재하여 쓰고 그린 자전적 이야기면서 동시에 대한민국 60년을 소리 없이 그러나 건강하게 통과해온 ‘가난한’ 보통사람들의 삶을 역사에 비추어 담담하게 추적하는 우리 근현대사에 관한 사려 깊은 기록이다.

‘대한민국 원주민’, 그리고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작가의 말을 빌리면 ‘대한민국 원주민’이란 “갑자기, 그리고 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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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원주민 in**27 | 2014-06-05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내가 애정해마지 않는 최규석 작가의 만화를 또 간만에 들었다.  한번에 다 읽어버리면 아까울 거 같아서 아끼고 아끼며 한권씩 읽어나가는 중이다.  그나저나 <대한민국 원주민> 이라고?  대한민국〉� 원주민이 있었나?  늘 생각하지만 최규석 작가의 제목 작명센스도 꽤 괜찮은 것 같다.   요건 작가의 에세이적 성격을 띤 만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말이다.  나도 작가처럼 그런 시골깡촌에서 태어나서 인지 이게, 이 만... 더보기
  • 가난한 가족의 이력 ch**yong | 2012-09-2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작가 최규석이 『씨네21』기자 김혜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역사책을 보면 중세 다음 근대, 그 다음 현대 이렇게 마디마디 넘어가지만 현실은 다른 거다. 서로 다른 시대가 비율만 오르내릴 뿐 겹쳐 움직이는 거’(156쪽)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평상시 내 생각과 딱 떨어지는 말입니다. 똑같은 시대를 살고 있더라도 봉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머나먼 앞날을 살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니 최규석 작가가 나랑 동질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나이 차이가 십년씩이나 난다 하여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작가와... 더보기
  • 대한민국원주민 js**1713 | 2011-08-1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시골에서 살던 그 시절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이책안에 담겨있는것 같다. 집안의 기대를 한몸에 받던 장남은 없었어도 장녀라는 이유만으로 부담을 떠안아야했던 언니의 모습이 비추기도 하고 막둥이가 아들이라는 이유로 엄마가 애지중지하던 기억도 떠오른다. 그시절 우리들 사는 모습이 이랬었구나. 작가의 나이가 나와 별차이가 나지않으니 작가의 엄마아버지의 생활이 우리 엄마아빠의 생활이랑 별 차이가 나지않을것이다. 가진것하나 없던 처녀 총각 만나서 억척같이 줄이고 줄여가며 하나하나 살림을 늘려간것도 자식들 하나둘 낳고 산것도 똑같아뵌다... 더보기
  • 지난 1월20일은 용산참사가 일어난지 2년이 되는 날이었다. 2년 전 차디찬 겨울의 한 복판에서 그들은 살을 에는 물대포 세례를 받아야 했고 급기야 추위를 녹위는 거대한 화염 속에 피끓는 절규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고 새까만 주검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우리는 분노했다. 심지어 국가가 망자들의 손목에까지 쇠고랑을 채웠을 때 국가는 한낱 거추장스러운 사치품에 불과했다. 여전히. 그들의 타들어가는 절규가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할 만큼 그렇게 불순한 것이었을까? 단지 내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것 뿐이었는데, 국가에 더 달라고 ... 더보기
  • 대한민국 '원주민(?)' dd**ga1030 | 2010-07-1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최규석은 가난에 익숙하지만 궁상맞지는 않다. 궁핍에 대한 적응력은 그이 경쟁력이라고 말하는 편이 진실에 가깝다. 담백하고 검약이 몸에 밴 이 젊은 작가의 만화는 당연하게도 낭비를 경계하고 종종 이야기의 층을 겹으로 쌓아 울림을 배가시킨다.   우리가 보지 못한다기보다는 은연중에 외면하여 하는 현실에 대해 유난히 밝은 눈을 가진 최규석은, 다만 약할 뿐 번연히 존재하는 사람을 아예 '없는 사람'인 양 묻어버리는 문화 앞에 구역질을 감추지 않는다. 이따금 구역질의 대상은 작가 자신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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