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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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다이도쿄데스노트연구회
저자인 다이도쿄데스노트연구회는 일본에서 가장 광범위한 정보수집과 논의가 가능한 <데스노트> 작품연구회이다. 우리나라의 팬픽(fanfic) 문화와 유사한 것이지만, 일본에서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대한 연구모임 활동이 활발하다. 일본의 연구모임은 단순한 동호회의 차원을 넘어 상당히 깊이 있고 고차적인 논의까지 이루어지는 것이 강점이며, 이런 측면이 대중문화 발전의 풀뿌리 역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역 자 : Lind. L. Tailor
오로지 자기 두뇌의 우수성 증명 및 논리적 치밀성을 증명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고 있으며, 탐정업은 그 두뇌게임 과정상의 취미 겸 부업에 불과한 인물 ― 통칭 ‘L’로 불리는 Lind. L. Tailor의 동명이인이다. 1편에서 라이토에게 공개리에 제거당했으나, 복수를 위해서 부활! 본서를 번역하였다.
…이 작품과 같이 허구와 현실의 세계가 차원을 초월하여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현상을, 야가미 라이토의 말처럼 “신세계의 신”과 같이 관찰하기를 동경한 역자는 자신의 필명을 Lind. L. Tailor로 선택하였다.
목차
- 데스노트의 역사
DEATH NOTE 역사표
미소라 나오미는 살아있다?
Q FBI 수사관이 되려면?
Q 미소라 나오미는 살아있을까?
Q 나오미는 어떤 추리를 했을까? 또한, 만약 나오미가 살아있다면 라이토에게 어떻게 불리할까?
Q 라이토에게 결정적으로 불리한 증언을 할 수 있는 여성이 그 밖에 또 있는 것 같은데?
Q 어째서 미소라 나오미 생존설이 떠돌고 있는 것인가?
L(류자키)의 의문점
Q L은 두 명 있다는데 정말일까?
Q L의 복장은 언제나 그런가?
Q L의 빌딩에서 수사팀은 주로 무엇을 하고 있나?
Q L의 음식 취향은?
Q 토오대학은 가명으로도 입학할 수 있나?
Q L에게 남몰래 연정을 품고 있는 여성이 있다는 소문이?
Q L에게도 결정적인 대사가 있나?
데스노트 사용법(How to use it)의 의문점
Q 노트에 우리말로 ‘오사마 빈 라덴’이라고 적으면 그가 과연 죽을까?
Q IV의 ①항목과 ②항목은 II의 ②항목과 얽히면 모순 되지 않을까?
Q IV의 ①항목은 사신의 재량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인가?
Q 데스노트를 사용한 사람은 사후에 어떻게 되나? 이것에 관해 류크는 더욱 기묘한 말을 입에 담고 있는데?
Q XV의 ①항목은 ‘2권 이상’에 대해서 정의되어 있는데, 한 권(=동일한)의 노트인 경우는 어떻게 되는가?
Q 데스노트에 이름이 적혀도 죽지 않는 방법이란?
Q 어떠한 데스노트에 이름이 적혀도 무효로 만드는 방법이란?
Q 각국 수뇌와 요인을 데스노트로 죽일 수 없게 만드는 특별한 방법이란?
Q ‘데스노트를 자신을 위해서 써라.’라고 해도?
Q 데스노트를 감시해야만 하는 사신 렘은 죽었는데, 그 노트는 (사신계에서 보자면) 방치해놔도 되나?
미사미사의 비밀
Q 미사가 원래 죽을 예정이었던 것은 언제?
Q 미사는 ‘연상의 여자’라는 소문인데?
Q 결국 미사는 요츠바의 CF에 출연했나?
Q 사신의 눈의 거래를 두 번이나 한 미사, 그녀의 수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Q 미사는 마성(魔性)을 가진 여자인가?
야가미 라이토의 의문점
Q 라이토는 ‘유복한 어린아이’인가?
Q 손재주가 뛰어난 라이토, 얼마나 뛰어날까?
Q 라이토의 컴퓨터 실력은?
Q 라이토는 인기가 많은 것 같은데 여성편력은?
Q 야가미 가는 그 후 어떻게 되었는가?
사신의 비밀
Q 사신에게 성별(♂·♀)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운데?
Q 사신은 데스노트를 반드시 한 권은 소유하고 있다. 그러면 류크나 렘은 어디에 가지고 있나?
Q 사신은 어떤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나?
Q 사신은 인간계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나?
Q 류크는 왜 가게에 있는 사과를 훔치지 않을까?
Q 사신은 노트 이외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나?
Q 사신계에서 최근의 큰 화제라면?
Q 사신의 존재는 악인가? 아니면 선인가?
와타리와 아이버의 의문점
Q 와타리는 L의 하인인가? 아니면 후원자인가?
Q ‘엄청난 발명가’치고는 와타리의 발명품이 적은 것은 어째서일까?
Q 와타리의 깜짝 놀랄만한 특기란?
Q 와타리가 죽고 그가 지닌 모든 데이터가 소거되었는데, 그것은 이후의 이야기 전개와 어떤 관계가 있나?
Q 웨디의 역할은? 또한 그녀는 언제 사라졌나?
Q 아이버의 역할은? 또한 그는 언제 사라졌나?
Q 요츠바 사건에서 어부지리를 얻은 자가 있는 것 같은데?
형사들의 비밀
Q 야가미 소이치로는 차장이 된다는데?
Q 우키타 형사의 활약상은?
Q 처음부터 여러모로 굉장했던 모기 형사의 활약상은?
Q 아이자와 형사의 의외로 중요한 역할이란?
Q 마츠다 형사의 바보짓이란?
L vs 라이토의 비밀
Q L이 선전포고를 한 TV 방송의 승패는?
Q 선전포고에서 L이 완승한 이유는?
Q FBI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의 원흉은?
Q 버스탈취 사건 트릭의 완성도는?
Q 레이 펜버를 조종해서 12명의 FBI 수사관을 살인한 계획의 완성도는?
Q FBI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에서 승패는?
Q 야가미 가에 장치된 감시 카메라의 승패는?
Q 대학 입학식에서 “전 L입니다.”라고 선언한 것의 승패는?
Q L이 “전 L입니다.” 선언에서 승리한 이유는?
Q 두 번째 키라 쟁탈전의 승패는?
Q L이 미사의 체포·감금에 성공한 이유는?
Q L의 미래를 결정지은 ‘운명의 분기점’은 어디일까?
Q L이 미사와 라이토를 키라 용의로 감금했는데도 불구하고, 핵심에 다가가지 못했던 것은 어째서인가?
Q L과 라이토의 “한 번은 한 번입니다.”에서 육탄전의 승패는?
Q 라이토가 생각해낸 ‘데스노트를 복잡하게 교환한 다음 기억을 잃는다.’라는 작전의 정직한 감상은?
Q 라이토의 마지막 작전의 위험도는?
Q L의 생사를 가른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L이 범한 최대의 실수란?
L 부활의 열쇠는?
Q L은 정말로 죽은 것일까?
Q 그럼 L을 계승하는 자는?
Q 처음의 ‘두 명의 선택받은 자’란 누구를 말하는가?
Q L 부활의 열쇠는?
한국판 특별칼럼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데스노트>의 세계
책 속으로
(p. 77-78)
Q. 데스노트를 사용한 사람은 사후에 어떻게 되나? 이것에 관해 류크는 더욱 기묘한 말을 입에 담고 있는데?
A. 장래에 다음과 같은 데스노트 사용법(How to use it)이 소개될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다… “노트를 한 번이라도 사용한 일이 있는 자가 죽었을 경우, 사후 ○일 이내에 그 사람의 이름을 노트에 적으면 그 사람은 사신이 된다.” …또한 이 내용이 소개되는 것은 데스노트 이야기의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류크와 렘의 그런 모습도 설명이 되지 않을까?
(p. 52-53)
Q. 나오미는 어떤 추리를 했을까? 또한, 만약 나오미가 살아 있다면 라이토에게 어떻게 불리할까?
A. 이제 와서 생각하는 것이지만, 나오미의 추리는 실로 멋진 것으로, 레이 펜버가 살해당한 것은 12월 27일이니까 그녀는 단 며칠간의 조사로 진상에 이만큼이나 다가섰던 것이다. 만약 이 사실이 밝혀지면 라이토에겐 결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그래서 그는 망설임 없이 데스노트를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라이토, 한 명 잊고 있는 게 아닌가? 나오미와 마찬가지로 결정적인 증언을 할 수 있는 여성의 존재를….
(p. 123-125)
Q. 사신의 존재는 악(惡)인가? 아니면 선(善)인가?
A. 이 얘기들은 상당히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말하자면 먹이사슬의 정점에 군림하고 있는 인간 위에, 사실은 또 하나의 계층이 있다는 이야기… 사신이 데스노트를 사용하는 것은 사신 자신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 불가결한 작업으로써, 인간이 소나 돼지를 먹는 것과 감각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 또한… 사신이 열심히 일해 인간의 생명을 먹지 않으면 지구는 인간으로 넘쳐흐를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엄청나게 늙었으면서도 죽지 않는 인간들로)
출판사 서평
<드래곤볼>과 <슬램덩크> 이후 소위 대박 만화 콘텐츠라는 것이 사라져 버린 지금, 한국과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만화는 무엇일까?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제목일지 모르지만, 현재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작품은 <데스노트>라는 타이틀의 청소년 만화로 일본에서 전국적인 ‘어린이 바둑 교습’ 열풍을 불러 일으켰으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고스트 바둑왕, ひかるの碁>의 원작자 오바타 타케시(小畑健)의 신작이다.
2004년부터 일본의 대표적 주간 소년만화 잡지 <소년 점프>에 연재되고 있는 이 작품은 <원피스>, <나루토>와 같은 당대 최고 인기 만화들을 제치고 잡지 연재만화 순위 1위를 질주함과 동시에 단행본 권당 판매부수 120만권(8권까지 누계: 1,000만권)이라는 대성공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2부가 절찬리에 연재중이며 국내에서는 대원씨아이의 주간 <코믹챔프>에서 정식 라이선스 연재 및 한국어판 단행본이 출간되고 있는데, 일본에서의 반응 못지않게 국내에서도 단행본 권당 판매부수 8만권(5권까지 누계: 30만권)이라는 근래에 보기 드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단순히 책만 많이 팔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각 포털 사이트마다 회원수 1만 명에 육박하는 대형 카페들이 그 어떤 동호회들보다 활발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으며, 작품상에서 소품으로 등장하는 ‘데스노트’를 실제 재료를 사다가 자작해서 올리는 것이 블로그 문화와 연동되어 하나의 유행이 되고 있을 정도! (심지어 포털 사이트에서 ‘데스노트’를 입력하면, ‘데스노트 만드는 법’이 추천 검색어로 뜬다) 대체 어떤 이유에서 모두들 <데스노트>에 이처럼 심취하고 있는 것일까?!
“이 노트에 이름이 적힌 인간은 죽는다.”
극단적이지만 한번은 생각해 보았을 기괴한 설정의 노트. <데스노트>는 이런 충격적인 설정에서 시작된다. 본래 이 노트는 사신(死神)들이 소지하는 일종의 ‘사자의 명부’로 얼굴을 알고 있는 사람의 이름을 이 노트에 적기만 하면 그 사람은 정말로 죽게 된다. 실로 무서운 무기인 것이다.
죽은 인간의 수명은 그 사신의 몫이 되어 사신들이 계속 살게 되는 일종의 생명유지 장치가 되는 것인데, 그 중 ‘류크’라는 사신이 단지 따분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인간계에 의도적으로 자신의 노트를 떨어뜨려, 고교생 라이토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더 바랄 나위 없을 정도의 중상층 집안 출신 우등생인 라이토는 “이 세상은 썩었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호주머니 속의 바늘’과 같은 존재. 그는 악인이 없는 新世界를 구축하기 위해 데스노트를 이용하여 악인들을 한명 한명 심판해 가기 시작한다.
언론에 보도된 수많은 전세계 흉악범들이 줄줄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것에 경악한 인터폴은 베일 속의 천재탐정 L에게 수사협조를 의뢰하게 된다. 그리고 대량 의문사 사건의 일본쪽 수사총책으로 다름아닌 범인인 야가미 라이토의 아버지 야가미 소이치로가 내정되면서 이야기는 더욱더 점입가경으로 흘러간다.
‘썩은 세상’을 바꾸겠다고 의기를 표명하나, 결국에는 ‘현실 법체제’의 추적을 뿌리치기 위해 계속 사람들을 교묘히 죽음으로 몰아넣으며 악마로 화해가는 삐뚤어진 천재― 라이토. 그리고 자기 두뇌의 우수성과 논리의 정확성을 증명하는 것이 삶의 이유인 또 한 명의 천재― 명탐정 L. 둘은 모두 자기 자신의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정한 두뇌싸움에 홀리듯이 말려들게 되는 것이 만화 <데스노트>의 줄거리이다.
“실제 보다도 치밀한 데스노트의 세계관”
그런데 사신이 떨군 ‘죽음의 공책’에는 여러 가지 사용 규칙이 촘촘히 정해져 있는 바, 마치 악덕 변호사와 같이 규칙들의 매듭을 만들거나, 그 빈틈을 이용하여 추적자들을 제거해가는 주인공을 보고 있으면, 법정 서스펜스물이나 범죄 추리물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이다.
때문에 독자들은 이 작품을 읽고 작중 설정과 세계관이 ‘그 자체적으로는’ 너무나 치밀한 것을 알게 된다. 이에 저자와 출판사조차도 미처 예상치 못했던 여러 가정, 가설, 미스터리들이 무더기로 생겨나게 되었고, 이것이 다시 상승 작용을 일으켜 <데스노트>의 인기를 더욱 끌어 올리고 있다.
국내 인터넷상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런 의문들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며 개중에는 일본의 2ch(일본 최대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과 교류하며 <데스노트>의 세계관을 연구하는 네티즌들이 상당수 있을 정도로 웹 상에서는 이미 큰 화두가 되어 있다.
그리고 이 같은 팬들의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에서 가장 광범위한 정보수집과 연구 분석이 가능한 최고의 데스노트 연구집단인 ‘다이도쿄데스노트연구회’에서 <데스노트> 작품세계의 모든 비밀을 파헤친 책을 출간하기에 이른 것이다.
작품상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등장인물들의 내력과 성격 및 사생활, 작중의 두뇌 논리 대결에 기반한 각종의 가정, 설정 등 독자들이 작품을 본 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는 의문점들을 체계적으로 집결시켜서, 작품 속에 나오는 대사 한마디, 캐릭터들의 행동 패턴, 배경 컷 한 장까지 단서로 활용해 작품상의 비밀들을 총 95개 항목에 걸쳐 하나하나 밝혀내고 있다.
의문사항의 정리는 <데스노트> 독자들 사이에서 많이 제기되었지만 미처 논리적으로 정련되지 못했거나, 단발적으로 제기되어 중요함에도 주목받지 못할 수도 있는 내용까지를 망라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기존 의문사항들에 대한 갈증해소 역할을 함과 동시에, ‘생각의 틀’을 새롭게 제시함으로써 더 많은 자문자답이 유도될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데스노트>는 작품 자체에 대한 재미와 함께 작품 이면의 보이지 않는 사각(死角)들에 대해서 팬들의 커뮤니티가 발생하는 매우 특별한 만화로 이 같은 부분을 전문적으로 연구, 분석한 책(데스노트의 비밀)이 출간되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한국어판에만 들어 있는 권말부록에는 국내 최대 회원수를 보유한 네이버 데스노트 카페 운영자 ‘키라’가 쓴 국내 팬들의 생각들도 포함되어 있다)
신화에서나 나올 법한 비현실적인 설정을 실제 현실과 대치시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극적 재미를 추구하고 있는 <데스노트>. 예측불허한 이 이야기의 세계관 속에 어떤 비밀들이 숨어 있는지 함께 찾아보자!
기본정보
ISBN | 9788991909007 | ||
---|---|---|---|
발행(출시)일자 | 2005년 12월 14일 | ||
쪽수 | 207쪽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デスノートの秘密/大東京デスノト硏究會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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