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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권 <프랭클린 D 루스벨트>는 소아마비라는 신체적 장애와 경제 대공황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이겨낸 20세기 미국의 제32대 대통령이다. 1882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루스벨트는 부유한 가정에서 특권층만이 누릴 수 있는 교육을 받고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정치에 입문한다.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는 39세에 척수성 소아마비에 걸려 하반신이 마비된다. 그러나, 이러한 장애에 굴하지 않고 정치가로서 활동하고, 제2차 세계대전을 연합국의 승리로 이끌어낸다. <제9권>
☞ <프랭클린 D 루스벨트>는 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정치 활동 당시의 사진을 담고 있다.
작가정보
글쓴이 에이드리언 길버트 에이드리언 길버트는 역사와 군사를 주제로 광범위한 글을 써 온 작가로, 20세기의 주요 명사들의 전기를 썼으며, 제1?2차 세계대전을 지휘한 주요 사령관들의 전기를 펴내는 데 편집 고문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옮긴이 김석희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를 넘나들면서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 없는 원숭이』, 제임스 헤리엇의 ,아름다운 이야기, 제임스 놀스의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들, 로라 잉걸스 와일더의 초원의 집, 쥘 베른의 해저 2만 리, 80일간의 세계일주, 안데르센의 즉흥시인,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등 100여 권을 번역했고, 역자후기 모음집 ?에필로그 60?을 펴냈으며,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수상했다.
1952년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등단했다. 한때 창작과 번역을 병행했으나 소설집 『이상의 날개』와 장편소설 『섬에는 옹달샘』을 발표한 뒤에는 번역에만 종사하여,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허먼 멜빌의 『모비 딕』,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선’(20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역자 후기 모음집 『번역가의 서재』와 귀향살이 이야기를 엮은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를 펴냈으며, 제1회 한국번역대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창작을 그만두기 전에 쓴 작품들을 묶은 것으로, 소설을 다시 시작하면서 내딛는 디딤돌이다.
목차
- 특권 계층의 자녀 교육
대학 시절과 결혼
정치 활동
전쟁과 정치적 패배
불행이 닥치다
뉴욕에서 백악관으로
제1기 뉴딜 정책
백악관 생활
제2기 뉴딜 정책
전쟁으로 가는 길
최고 사령관
루스벨트와 국내 전선
루스벨트가 남긴 것
용어 풀이
연표
찾아보기
책 속으로
■ 본문 속으로 # 불행이 닥치다 루스벨트는 1921년 가을을 뉴욕의 병원에서 보냈다. 다리를 다시 움직이게 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해 보았지만, 결국 그가 혼자 힘으로는 걸을 수 없으리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그는 엉덩이에서 발에 이르는 강철 부목을 맞추었고, 목발을 짚어야만 겨우 걸을 수 있었다. 그래도 루스벨트는 언젠가는 다시 혼자 힘으로 걸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목발을 짚고 걷는 연습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소아마비 ‘치료법’을 찾으려고 애썼지만, 그의 다리는 시들시들해지고 기운이 없어졌다. 하지만 그의 정신은 더욱 성장했다. 그는 더 훌륭하고 큰 인물이 되었다. 루스벨트의 보좌관인 루이스 하우는 이 변화를 이렇게 묘사했다. “그의 생각은 확대되었고 지평은 넓어졌다. 그는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는 병들고 고통받고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했다.” 엘리너도 남편의 품성이 변한 것에 대해 글을 썼다. “프랭클린은 삶의 근본을 곰곰 생각하고 가장 위대한 교훈―무한한 인내와 불굴의 정신―을 배워야 했다.” ―38~40쪽 중에서 # 백악관 생활 1930년대에 백악관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가장 놀라운 것 가운데 하나는 대통령의 느긋한 태도였다.루스벨트는 쾌활한 기질을 타고난 친절한 남자였다. 상황이 정부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을 때에도 그는 항상 미소를 짓거나 유쾌한 논평을 했다. 그는 사람들을 좋아했고, 정치 노선에서 루스벨트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조차 그를 좋아하지 않기는 어렵다고 인정했다. 그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러했다. 대공황으로 호된 타격을 받은 수백만 명의 평범한 미국인들에게 루스벨트는 그들의 문제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공감한다는 느낌을 주었다. 미국인들은 그를 개인적 친구로 여기게 되었다. 그의 첫 번째 취임 연설이 전국에 방송된 뒤, 그는 일반 대중한테서 50만 통에 이르는 편지를 받았다. 어떤 사람은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취임 연설에서 우리 모두에 대한 인간적 감정을 보여 준 것은 정말 훌륭합니다.” 루스벨트는 대통령 자리에 있는 동안 날마다 5천 내지 8천 통의 편지를 받았는데, 대부분 그의 도움과 격려를 고마워하는 내용이었다. ―62쪽 중에서
출판사 서평
20세기 가장 위대한 미국의 대통령 지금으로부터 60년 전 종결된 제2차 세계대전은 그 이후 세계 질서를 크게 바꾸어 놓아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20세기를 만든 사람들』 시리즈의 아홉 번째 주인공은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끌며 20세기 세계 질서의 기틀을 다시 잡은 미국의 제32대 대통령 프랭클린 D.루스벨트입니다. 프랭클린 델러노 루스벨트는 1882년 미국 뉴욕 주 하이드파크에서 태어났습니다. 부유한 부모 아래에서 특권층만이 누릴 수 있는 교육을 받은 그는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정치계에 입문합니다. 또 먼 친척인 엘리너 루스벨트와 결혼하여 단란한 가정도 이루는 등 거칠 것 없이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그의 나이 39세가 되던 때였습니다. 전염병인 척수성 소아마비에 걸려 하반신이 마비되어 버린 것입니다. 당시에는 아직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았던 탓에 그는 이후 죽을 때까지 다시는 걸을 수 없게 됩니다. 루스벨트처럼 활동적인 정치가에게 걸을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 큰 타격이었지만 그는 굴하지 않았고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위대한 용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질병을 통해 그의 정신은 오히려 성장했으며,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마비된 다리에 대해 농담도 할 만큼 낙천적이고 쾌활했던 그는 대공황이라는 국가적 시련 속에서 사람들에게 확신과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특유의 재능을 발휘합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유래가 없는 위기 상황에서 연합국을 승리로 이끌며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가 보여 주었습니다. 책 속의 사진들은 당시의 상황과 더불어 미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4선 대통령의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루스벨트의 리더십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루스벨트와 함께 연합국의 승리를 이끌어낸 영국의 총리 윈스턴 처칠은 루스벨트를 가리켜 ‘그의 존재 자체가 인류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친 중대한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처칠의 말대로 루스벨트는 미국을 세계 최강국으로 이끌고 오늘날 국제 질서의 기초를 닦은 20세기 세계사의 주역으로 오늘날까지 기억되고 있습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72888512 | ||
---|---|---|---|
발행(출시)일자 | 2005년 10월 17일 | ||
쪽수 | 119쪽 | ||
크기 |
181 * 26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20세기를 만든 사람들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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