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옮긴 아이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 국내도서 > 유아(0~7세) > 유아그림책 > 외국그림책
- 국내도서 > 유아(0~7세) > 유아교양 > 감정/감각/인지능력계발
- 국내도서 > 유아(0~7세) > 4~7세 > 유아그림책 > 외국그림책
- 국내도서 > 유아(0~7세) > 4~7세 > 유아교양 > 감정/감각/인지능력계발
“매일매일, 죽을 때까지 하면 되지. 난 해낼 거야.”
중국계 프랑스 작가 첸 지앙 홍의 그림책 『산을 옮긴 아이』는 바로 ‘우공이산’ 고사를 모티프로 삼되 산을 옮기는 인물로 노인이 아닌 어린아이를 내세운다. ‘산이’는 산으로 둘러싸인 척박한 땅에서 태어난 사내아이로, 먹고살기 위해 산을 오르내리며 고통받는 엄마를 보고 결심한다. “내가 산을 옮길 거야!” 아빠는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불가능한 일이라며 고개를 젓고, 할머니는 산이보고 미쳤다고 말하지만 엄마만은 산이를 믿어준다. “우리 산이는 특별한 아이예요.” 당연히 산을 옮기는 일은 만만치 않고, 산이는 한겨울 낭떠러지에서 굴러떨어져 죽을 위기를 겪기도 한다. 하지만 봄이 오고 건강을 회복한 산이는 다시 돌을 깨어 한 짐 나르고, 또 다시 돌을 깨어 나르는 일상을 반복한다. 매일매일 죽을 때까지 하면 된다는 각오로 한 짐, 한 짐, 또 한 짐. 그리하여 가을의 마지막 해가 떠오르는 어느 밤, 마침내 거대한 산 세 개가 뽑혀 나가고 감격한 엄마는 산이에게 말한다. “아가, 네가 정말 산을 옮겼구나.”
물론 산이에게는 기적을 이루는 데 꼭 필요한 조력자가 있었다. 동굴에서 만난 노인은 산이에게 날마다 버섯 우린 차를 내주고 몰래 뒤따라가 산이가 하는 일을 지켜봐 주었을 뿐 아니라 쌀로 빚은 술을 하늘과 땅, 허공에 뿌려 제사를 지내 주기도 한다. 하지만 천지를 뒤흔들며 나타나 산을 옮겨준 용은 정말 노인이 불러낸 것일까? 산이가 불러낸 것은 아닐까? 또 동굴 속 노인은 과연 누구였을까. 신령님, 신선, 아니면 옥황상제? 그는 무엇 때문에 산이를 도왔을까. 이야기는 여러 궁금증을 남기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다. 산이가 산을 옮기겠다고 마음 먹는 순간, 이 어마어마한 일이 시작되었다는 것. 작고 어린 사내아이 하나가 집어 든 첫 번째 돌조각으로부터 기적은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산은 옮겨졌다.
작가정보
첸 지앙 홍은 1963년 중국에서 태어났다. 베이징과 파리에서 미술을 공부했고 1987년 이후 파리에서 거주하면서 화가와 삽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홍은 그림책의 현대적 개념에 동양화 기법을 적용해서, 스케치 없이 먹으로 곧장 미농지나 비단에 그림을 그린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그의 그림책은 세련되고 화려하며 색채의 미묘함이 잘 살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마오와 나』를 비롯해 『연의 전설』, 『한 간의 마법 말』, 『숲에 사는 도깨비』, 『어린 어부와 해골』 등 다수의 작품들을 발표했다. 그의 이야기들은 중국의 전설과 문화와 역사를 현대 어린이들에게 맞춰서 적절히 변용한 것이다.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마오와 나 MAO ET MOI』(2008)는 마오쩌둥이 중국에 문화대혁명을 선포했던 암울하고 무서웠던 시대를 어린 소년의 시선으로 증언한 작품이다. 그는 정기적으로 전 세계를 다니며 독자를 만나고 있으며, 여러 나라의 옛이야기 책에도 삽화를 그렸다.
서강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메릴랜드 주립대학교에서 영어교육(TESOL)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옮긴 책으로는 『사랑의 욕구』, 『나를 속이는 뇌, 뇌를 속이는 나』, 『인종차별의 역사』, 『산을 옮긴 아이』 등이 있다.
목차
- 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출판사 서평
‘우공이산’의 고사, 활달하고 힘찬 먹선,
세 마리의 용이 산을 옮기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이야기
한자 산(山)은 세 개의 봉우리를 가진 산 모양을 본뜬 글자로, 직관적으로 산을 떠올리게 한다. 프랑스에서 출간된 그림책의 제목은 ‘Sann’인데 주인공 이름 ‘산’이 중국어로 산(山)을 발음했을 때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작가 첸 지앙 홍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 첸 지앙 홍은 자신의 모국인 중국의 전설과 문화, 역사를 알리는 데 적극적인 작가로 동양화 기법으로 스케치 없이 먹으로 미농지나 비단에 그림을 그리는 방식을 즐겨 활용한다. 『산을 옮긴 아이』 역시 먹을 흠뻑 적신 붓을 거침없이 휘둘러 그린 듯 활달하고 힘찬 그림이 눈길을 끄는데 삐죽삐죽 솟아 있는 암석과 날카롭게 깨져 있는 돌조각들은 거친 먹선을 만나 자연의 비정한 면모를 드러내준다. 엄청나게 높이 솟아 있는 산에 비하면 인간과 그들의 마을은 얼마나 볼품없고 허약한지.
『산을 옮긴 아이』가 나이 어린 소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은 어린아이의 자그마한 몸집이 갖는 연약함과 위태로움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 안에 담긴 강인한 에너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노인의 우직하고 현명한 태도보다는 어린 소년의 순진무구한 도전 정신과 모험심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까닭이다. 이야기의 첫 부분에서 폭풍우가 몰아치고 돌덩어리가 쏟아져 내리자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살 수 없어 모두 떠나 버린다. 따라서 곧 태어날 아기 때문에 남아 있던 산이네 가족에게 방긋 웃으면서 태어난 아기는 혼란스러운 존재였다. 하지만 동글동글하고 보드라운 뺨을 가진 아이는 자라서 산을 옮기는 과업을 이루는 것으로, 자연에 맞서는 인간의 힘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림은 시커멓고 거친 바위산과 조그맣고 연약한 아이를 극적으로 대비시켜 산을 옮기는 일이 도저히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상서로운 세 마리 용으로 하여금 단숨에 산을 옮겨 성공으로 도약하도록 만든다.
이따금 세상의 이치란 우리의 이해 밖에 있어 이 엄청난 규모의 기적 앞에서 우리는 자못 겸허해진다. 재난은 언제나 뜻밖의 순간에 닥치고, 그러한 재난 앞에서 인간은 언제나 무력함을 느낀다. 하지만 우공이 산을 옮기듯, 산이가 돌멩이를 옮기듯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면 언젠가 끝에 다다르곤 한다. 그리고 문득 뒤돌아보면 우리가 해낸 일들이 기적처럼 보이고 스스로의 힘에 감탄하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 노력하면 안 될 일이 없다는 평범하고 세속적인 조언도 알고 보면 우리에게 잠재된 능력을 발휘하라는 응원이 아닐지. 거대한 산 세 개를 옮긴 산이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엄마가 아침밥을 지어놓고 기다린 것처럼 그 뒤로도 삶은 지속된다는 것이 중요하다. 소년은 앞으로도 계속 자라야 하니 말이다. 산이가 산을 옮기는 데 엄마의 믿음과 사랑이 중요한 밑천이 되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산을 옮긴 아이』는 동양적 아름다움과 호방하고 활달한 에너지가 가득한 그림책으로 한국 독자들이라면 더더욱 친숙함을 느낄 법하다. 재난의 시대, 우리가 꼭 읽어야 할 그림책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62100998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12월 25일 | ||
쪽수 | 48쪽 | ||
크기 |
292 * 288
* 9
mm
/ 513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알맹이 그림책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292 * 288 * 9 mm / 513 g |
제조자 (수입자) | 바람의아이들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20.12.25 | ||
---|---|---|---|
사용연령 | 3세 이상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
제조국 | Korea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