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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목차
- ●엮은이의 말 004
제1부 우리는 큰 산이 될 것이다
신경림 ─ 우리는 012
정호승 ─ 종소리 014
박진숙 ─ 출발의 노래 016
정일근 ─ 힘, 둥근 018
도종환 ─ 꽃밭 020
고진하 ─ 묵언(默言)의 날 024
송찬호 ─ 동백이 활짝 026
김지하 ─ 중심의 괴로움 028
김수복 ─ 민둥산 030
김완하 ─ 간이역 032
김명수 ─ 세우(細雨) 034
이향지 ─ 낙관 036
나태주 ─ 후투티가 오는 길 040
배한봉 ─ 아름다운 동행 044
서정춘 ─ 죽편 1 046
안도현 ─ 무밥 048
한상남 ─ 봄비 050
고두현 ─ 묵언 052
이재무 ─ 꽃그늘 054
임승빈 ─ 낙목한천 056
전동균 ─ 댓잎들의 폭설 060
김용택 ─ 그 강에 가고 싶다 062
정희성 ─ 추석(秋夕)달 064
오세영 ─ 기다림 끝에 066
복효근 ─ 씨알 속 우주 한 그루 070
제2부 마음에 초당(草堂) 한 채 짓자
이수익 ─ 초당(草堂) 한 채 074
이성부 ─ 봄 076
이성복 ─ 새 078
이준관 ─ 부엌의 불빛 080
이해인 ─ 몽당연필 082
곽재구 ─ 누란 086
김신용 ─ 환상통 088
박남준 ─ 흰 부추꽃으로 092
김은숙 ─ 쌀밥 먹는 시간 094
고영민 ─ 물목 098
김왕노 ─ 달맞이꽃 100
김시천 ─ 꽃님 102
전명숙 ─ 어머니의 스웨터 104
우대식 ─ 오리(五里) 108
길상호 ─ 국화가 피는 것은 110
문인수 ─ 먼 길 112
휘 민 ─ 장독대에 내리는 저녁 114
장석남 ─ 살구꽃 116
나희덕 ─ 석류 120
김사인 ─ 코스모스 122
기형도 ─ 소리의 뼈 124
남진우 ─ 종일토록 126
김 근 ─ 읽다 만 책 128
박성우 ─ 초승달 130
노창선 ─ 나무의 마음 134
제3부 과거와 미래와 현재는 하나다
이성선 ─ 산다(山茶) 138
천상병 ─ 귀천(歸天) 140
박두진 ─ 천태산(天台山) 상대(上臺) 144
조지훈 ─ 완화삼(玩花衫) 146
박목월 ─ 나그네 148
구 상 ─ 오늘 150
서정주 ─ 귀촉도 152
백 석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156
오장환 ─ 나의 노래 158
책 속으로
좋은 시를 읽으면 쓸쓸하고 외롭던 마음이 활짝 개이고 삶에 대한 용기가 점점 되살아나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일상들은 합리적이고도 빈틈없는 사고를 하도록 만든다. 과학의 시대, 소위 디지털 문명의 시대에 아름다운 정서의 충족과 행복한 생(生)에의 꿈은 서로 상충할 때가 있다. 걸어 다니면 어깨 위에서 다정하게 노래를 불러주던 휘파람새도, 학교 가는 길에 향기로운 아침을 열어주던 작은 풀꽃들도 다시 쳐다볼 수 없도록 바쁜 시간을 살아가는 나날은 과연 행복한 삶인가. 휴대폰과 인터넷 그리고 자동차가 없으면 견디기 힘들어진 요즘 우리의 정신은 너무 물질적인 것에 길들여진 것은 아닌가.
아침 햇살처럼 맑고 밝게 빛나는 마음을 불러들이면 작은 일도 순조롭게 잘 풀리고 또한 즐거워질 것이다. 그럴 때 좋은 시들은 여러분 곁에 붙어서 용기를 주고 위로해 주는 참 좋은 친구가 된다.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기왕이면 아름답게 인생을 설계하고 당당하게 헤쳐 나가는 도전적인 힘을 마음껏 충전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시들을 가려 뽑는다. 우주적인 성찰과 깨달음을 주는 시로부터 언어의 향기가 듬뿍 느껴지는 시들에 이르기까지 사랑스런 꽃송이 같은, 향기로운 초콜릿 같은 시간들의 책갈피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면서도 어떠한 일에도 결코 굴하지 않고 길을 찾아 나가게 하는 이정표 혹은 길라잡이가 되었으면 한다.
동서고금(東西古今)의 주옥같은 시편들이, 또 그 언어들의 맑은 샘물을 길어 올리려 ‘꽃처럼 붉은 울음을 밤새 울었던’ 시인들의 인격이 더욱 가까이 느껴지기를 빈다. 아울러 미래에 대한 포부를 가지고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눈부시고 힘찬 출발의 노래가 되기를 바란다.
좋은 시는 참 좋은 친구다.
좋은 시는 참 훌륭한 스승이다.
출판사 서평
[천년의시작 신간 보도자료]
『푸른 기차를 타고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신경림 외 지음/노창선 엮음
우주적 성찰과 언어의 향기가 듬뿍 느껴지는 사랑스런 시편들
물질문명이 지배하는 현대사회에서 시(詩)의 입지는 날로 좁아지고 있다. 눈앞에 산재한 난관들을 헤쳐 나가기 바쁜 이 시대에 한가롭게 시집을 펼쳐들고 있는 사람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해마다 신춘문예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마음에 드는 시를 한두 편쯤 암송하는 이들을 만나기는 의외로 쉽다. 현대인들의 정서가 그들을 둘러싼 콘크리트만큼이나 건조하지만 시는 여전히 우리네 삶의 저변에서 우리를 웃기고, 울리는 것이다.
현재 시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신경림, 정호승, 도종환, 안도현 등 유명시인들과 작고한 시인들의 시편까지 아우르는 한편 독자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시편들로 엮었다. 따라서 시를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표류하지 않고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노창선 시인이 엮은 이번 시선집은 독자들의 가슴을 두드린 보석 같은 시편들을 모았다.
1부에서는 치열한 생을 살아온 시인들의 성찰과 잠언이 담긴 시편들을 엮었다. 필자는 머리말에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기왕이면 아름답게 인생을 설계하고 당당하게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과연 1부에서는 그에 걸맞은 시들을 골랐다. 시인들이 길 위에서 느꼈던 희노애락과 그를 통해 깨달은 이치들이 고스란히 담긴 시편들을 읽노라면 어느새 세상을 향해 보다 훈훈하고 촘촘한 시선을 던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2부 ‘마음에 초당(草堂) 한 채 짓자’에서는 섬세한 서정성이 빼어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남루한 일상 속에서도 시인들의 그물에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낚여 올라온다. 그 풍경들은 우리들의 발길이 닿을 수 없는 어딘가, 혹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빚어낸 가상의 풍경이 아니다. 의식하지 못한 채 지나칠 뿐, 우리 곁에서 늘 볼 수 있는 일상의 단면이다. 어머니의 낡은 스웨터를 풀면서 “한 여자의 일생이 풀려나”오는 광경을 목격하기도 하고(전명숙,「어머니의 스웨터」), 달맞이꽃을 보고 “뼈마디 끝마다 불 밝히시고” 자식을 마중 나온 모정을 떠올리기도(김왕노, 「달맞이꽃」) 한다. 시인들의 명민한 족적을 부지런히 추적하다보면 어느새 내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이 세계가 늘 숨 막히는 전장이 아니라 호흡과 온기가 남아 있는 생명의 공간임을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3부에서는 ‘과거와 미래와 현재는 하나다’라는 주제로 작고한 시인들의 작품들을 선별했다. 이성선, 천상병, 박두진, 조지훈 등 한국시단에서 큰 축을 이룬 시인들의 시편을 재조명해봄으로써 여전히 깊은 울림을 전하는 명작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이번 시선집이 “따듯한 마음을 가지면서도 어떠한 일에도 결코 굴하지 않고 길을 찾아 나가게 하는 이정표 혹은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모진 세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더욱 치명적인 날을 세우고 살아가는 것이 현대인의 초상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시대일수록 구수한 사람 냄새가 그리워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비록 사각의 종이로 엮였지만 이 책은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구수하다. 부디 필자의 바람처럼 이 책이 현대인들의 인간다움을 복원하고 지름길, 그릇된 길이 아닌 느린 길, 바른 길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기본정보
ISBN | 9788960210493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1월 30일 |
쪽수 | 158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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