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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지만 중요한 남극동물의 사생활: 킹조지섬 편

남극생물학자의 연구노트 1
김정훈 지음 | 지오북 | 2019년 01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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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4242620(8994242627)
쪽수 175쪽
크기 148 * 225 * 14 mm /34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탄생과 죽음, 먹고 싸고, 뺏고 뺏기고, 쫓고 쫓기는 생존의 현장.
극과 극, 남극동물들의 진짜 살아 있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남들은 모르는, 남극동물들의 남다른 이야기를 만난다.

지난 12월, 국제 과학학술지 네이처에서 ‘2019년 주목해야 할 과학분야 이슈’ 1순위로 남극 빙하 연구를 꼽았다. 이는 남극 환경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더욱 중요해졌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도 30년 전부터 남극 연구를 시작했다. 해마다 소수의 연구자들이 남극의 세종기지와 장보고기지를 방문하여 남극의 자연환경과 기후, 그리고 육상생물과 해양생물 연구를 한다. 남극생물학자인 김정훈 박사가 지난 15년 동안 세종기지가 있는 남극의 킹조지섬의 바톤반도에 방문하여 펭귄의 천적 도둑갈매기 연구를 비롯한 남극의 동물을 연구한 이야기를 책에 쏟아 냈다.

김정훈 박사가 만난 남극동물은 새하얀 눈 위에 뒤뚱거리며 걷거나 뒹굴거리는 펭귄과 물범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매년 녹아내리며 후퇴하는 빙하, 하얀 눈이 아닌 하얀 배설물에 덮인 땅, 갑작스런 날씨 변화로 부화도 못한 채 죽어버린 펭귄의 알이 오물에 섞여있고, 살아남기 위해 동족까지도 잡아먹는 동물들의 사투의 현장을 소개한다. 어쩌면 더럽고 추하여 선뜻 다가가고 싶지 않은 남극동물의 진짜 모습을 담아냈다. TV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남극을 방문하고 남극동물을 소재로 삼아 남극동물의 신기한 모습과 웃음을 전하는 때이지만 여전히 우리는 남극동물에 대해 모르는 이야기가 더 많다.

이 책은 가능한 ‘동물’들의 관점과 시각에서 다큐멘터리적인 기법으로 풀어내었다. 필름을 여러 컷을 이어붙인 것 같은 연속 사진을 비롯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말풍선은, 남극동물들의 삶을 더욱더 생생하고 현장감 있게 보여준다. 그동안 우리는 완성된 연구의 결과와 정제된 자연의 모습만을 접해왔다. 그러나 이 책은 결과가 아닌 연구의 과정에 더욱 집중하여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과정은 늘 아름답지만은 않고, 결과는 예상한 대로 도출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이 진짜 남극의 현실이자 남극생물학자들이 경험하는 현재이다.

상세이미지

사소하지만 중요한 남극동물의 사생활: 킹조지섬 편(남극생물학자의 연구노트 1)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김정훈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의 책임연구원이다. 2007년에 경희대학교 생물학과에서 ‘한국의 간월호에서 서식하는 쇠제비갈매기의 번식생태’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어린 시절(1980년대)에 방영되었던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를 통해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접하고 동물학자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 대학생 때는 도감과 허름한 쌍안경을 들고 야외로 새를 관찰하러 다니는 것이 일상생활이었다. 대학원 석사과정 때는 장다리물떼새의 번식생태를 연구하였다. 박사과정에 들어서면서 바닷새의 일종인 쇠제비갈매기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는데 나중에 남극 킹조지섬의 조류생태 연구에 초청받는 동기가 되었다.
작은 체격이지만 ‘남극의 매’라는 사나운 도둑갈매기를 맨손으로 잡아채고 간단하게 제압하는 명실공히 킹조지섬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인물이다. 가짜머리를 달고 있는 독특한 복장과 종종걸음으로 바위 위를 걸어 다니는 모습 때문에 먼 거리에서도 모두가 알아본다.
2004년부터 15년 동안 도둑갈매기와 펭귄을 포함한 극지조류의 생태와 분포를 조사해왔으며, 나레브스키 포인트(Nar?bski Point)가 남극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에는 펭귄과 기타 조류의 장기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남극특별보호구역 관리와 보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1회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환경부장관 표창장(2016년)을 받았고, 연구 기여도를 높게 평가받아 극지연구소로부터 모범극지인상(2008년)과, 전재규젊은과학자상(2011년)을 수상했다. 2018년 현재에는 킹조지섬에서 축적된 극지조류 및 펭귄 연구의 경험과 성과를 발판으로 남극대륙에 진출하여 아델리펭귄과 황제펭귄 연구를 위한 과학영토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공저서로 『희망의 대륙, 남극에 서다』(2008), 『남극동물 핸드북: 남극특별보호구역 No. 171 나레브스키 포인트 펭귄마을의 조류와 포유류』(2014)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04
바톤반도 동물의 주요 서식지 …10
바톤반도의 동물들 …12
프롤로그 …16

제1부 킹조지섬 동물가족의 탄생과 죽음

펭귄마을에 닥친 시련 …26
야생은 시련을 극복한 자들의 세상이다 …31
바다의 폭군도 자연의 순리를 따른다 …37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44
부화의 순간, 경이로움과 한숨 …49
코끼리처럼 생긴 물범이 살고 있다던데 …53
지구온난화의 수혜자 남방큰재갈매기 …59

제2부 영역을 지키기 위한 거침없는 투쟁

완전무장하고 출발한 도둑갈매기 조사 첫날 …68
도둑갈매기야, 네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73
남극제비갈매기가 머리 위로 날아들면 발걸음을 조심하라 …79
갈색도둑갈매기와 펭귄의 불편한 동거 …85
진흙탕 위에서 벌어진 갈색도둑갈매기의 혈투 …91

제3부 배설도 기상천외한 생존의 기술

가까이 하기엔 공포스러운 남방큰풀마갈매기 …98
독도에는 괭이갈매기가 살고 남독도에는 알락풀마갈매기가 삽니다 …104
붉은 해변에 찾아온 식객 …112
조류 배설물의 양면성 …116
보면 볼수록 기묘한 칼집부리물떼새 …123
새들도 콧물을 흘리네 …128

제4부 뜻밖의 만남이 더욱 반가운 이유

나이를 알 수 있는 남방큰재갈매기 …136
매년 돌아오는 도둑갈매기와 연구자 …142
애틋해서 더 생각나는 잡종도둑갈매기 …149
남극에 찾아온 북극제비갈매기 …154
세종기지를 방문하신 임금펭귄 …161
어인 일로 여기까지 오셨나? …167

참고문헌 …172
찾아보기 …174

책 속으로

남극을 다녀온 분들을 통해 사납고 공포스러운 도둑갈매기의 명성을 익히 들어오던 터라 나도 만반의 준비를 했다. 하지만 세종기지 도착 첫날에 무방비로 밖에 나갔다가 도둑갈매기에게 머리를 얻어맞고 기지로 도망쳤다. 나의 현장조사 역사에 있어서 가장 치욕적인 사건이었다. 다행히 아무도 본 사람은 없었지만 도둑갈매기 조사하러 왔다가 이게 웬 망신인지…….
첫 번째 도둑갈매기의 알 크기를 재고 나서 기록을 하려고 볼펜을 찾는데 어디에 두었는지 보이지 않았다. 비상용으로 준비해 온 볼펜으로 기록을 하고 두 번째 알을 측정했다. ‘볼펜이 또 ... 더보기

출판사 서평

- [Variety] 별의별 생물, 남극에 사는 펭귄의 이웃들
남극 이야기에서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동물은 남극 펭귄이다. 우리는 펭귄의 깜찍함에 매료되어 종종 중요한 사실을 잊는다. 그것은 남극에 서식하는 펭귄에도 다양한 종류의 펭귄이 있고, 펭귄 외에도 많은 종의 동물들이 남극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양한 펭귄들에게서는 각기 다른 특징과 외형을 볼 수 있는데, 턱끈펭귄은 공격적인 데에 비해, 젠투펭귄은 온순하고 겁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때때로 바톤반도를 찾아오는 멋진 외모의 임금펭귄은 세종기지연구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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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티비 채널을 돌리다 우연찮게 보게된 동물의 사생활이란 다큐멘터리. 문근영과 에릭남이 나오기에 보기 시작했다가 남극의 귀엽고도 잔인한 동물들의 생태계를 한참을 바라보게되었다. 다큐멘터리를 찍는 사람은 절대 생태계에 개입하지 않고 영상을 찍어 우리에게 넘기는 전달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죽어가는 아기펭귄을 보며 아윽 저 귀여운 펭귄은 좀 지켜주지 란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의 서두에 그런 나의 생각이 얼마나 오만하고 무지한 생각이었는지 그리고 남극기지는 도대체 추운데 왜 가서 고생이야 라는 생각을 하는 자들에게... 더보기
  •             남극이라는 극지대에 무슨 생물이 얼마나 많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훨~ 씬 다양하고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어 놀랐다. 남극제비갈매기. 갈색도둑갈매기. 남방큰재갈매기 남극도둑갈매기. 잡종도둑갈매기. 남방큰풀마갈매기 알락풀마갈매기. 칼 집부리물떼새. 젠투펭귄. 임금펭귄 턱끈펭귄. 황제펭귄 남극물개. 표범물범 남방코끼리물범. 남극크릴 이 등장하는 주요동물이다. 남극생물학자의 연구 노트라 어렵지않을까... 싶었는데 전... 더보기
  • 알래스카를 다룬 소설, 시베리아 여행기 를 읽어 보고, 빙하가 녹아내리는 환경문제를 다룬 책도 보고 나니 극지방과 추운 땅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던 제가!! €     이 책을 만났습니다^^ € #남극동물 들의 생태계가 나오겠지? 그렇담 자연히 남극이라는 자연환경도 나올거고??!! 남극은 어떤 곳일까?? 아.. 과학적 지식만 가득할 분위긴데... 긴장반 설렘반으로... 더보기
  •   살면서 극지의 땅을 밟을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 평범한 사람이 거주하기에 온화한 기후가 아니기 때문에 극지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곳은 아니다. 은 베일의 싸여졌던 남극동물들의 일상을 한 꺼풀 벗겨낸다.   남극은 아직 인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직 소수의 인간만이 남극에 발을 디뎌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은 선에서 그들을 관찰하는 것이 허락된다. 이 책의 저자인 김정훈 박사님은 그 이름도 생소한 스쿠아(Skua, 도둑갈매기)를 조사하러 남극대륙과 연... 더보기
  • 남극에는 어떤 동물들이 살고 있을까? 흔히 알고 있는 펭귄, 물범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책 서두에서부터 나의 궁금했던 점을 해소할 수 있었다. 남극에는 보다 더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예전 TV에서 남극의 눈물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봤을 때  남극에 사는 대표적인 동물인 펭귄을 비롯하여 다른 동물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처음 자세하게 알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는 남극 동물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없었다. 이번에 김정훈 님의 사소하지만 중요한 남극동물들의 사생활을 통해 그들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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