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의 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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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신경생물학을 전공하였으며,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 협동과정에서 과학언론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과학 작가이면서 강연, 방송, 커뮤니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과학책방 ‘갈다’ 이사로 있다. 지은 책으로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하리하라의 과학 블로그》, 《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 《하리하라의 청소년을 위한 의학 이야기》를 비롯한 ‘하리하라’ 시리즈를 출간하였다. 제21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저술 부문을 수상했다.
그림/만화 최재정
생물학을 전공한 만화가. 만화와 과학을 좋아하여 생물학과를 갔으나 엄청나게 많은 화학식에 질려 버린 나머지 대학을 그만두려다, “어쨌든 생물학을 배운 만화가라면 꽤 쓸 만할 거야.”라는 담임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끝까지 학업을 마쳤다. 그래서인지 이 작업을 맡게 된 건 운명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지금도 여전히 과학을 좋아하며 언젠가는 진화생물학을 소재로 한 에스에프를 창작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목차
- 추천사
머리말
1. 다윈의 거북이
메타-인포META-INFO 다윈 이전의 진화론
2. 꿈을 찾는 자유로운 영혼
3. 운명의 비글호 탐사
4. 아름답고 흥미로운 자연사 여행
5. 그래도, 종은 계속 변한다
6. 세상을 향한 불경한 도전, 진화론
7. 벽장 속의 진화론자
8. 자연 선택과 《종의 기원》
9. 진화론자들의 대담한 만남
메타-인포META-INFO 생물 진화론과 사회 진화론
10. 인간의 유래
11. 생명,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다
부록
다윈 이후의 진화론
찰스 다윈의 생애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다윈의 진화론과 그의 사람들
찾아보기
추천사
-
《다윈의 진화론》은 단지 《종의 기원》만을 풀어낸 책이 아닙니다. 찰스 다윈의 전기를 바탕으로 인생 여정 속에서 《비글호 항해기》, 《종의 기원》, 《인간의 유래》,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인간의 유래와 성 선택》 그리고 《지렁이의 활동과 분변토의 형성》에 이르기까지 그의 연구를 하나의 이야기 흐름 속에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산업혁명기의 영국과 유럽 대륙의 과학자 문화도 엿볼 수 있죠. 엄청난 장점입니다. …
저는 이미 다윈과 진화론에 대한 무수한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읽어 나갈 것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때마다 책상에 함께 펴놓게 될 것 같습니다. 다윈과 진화론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에 꼭 가져가야 할 지도와 같은 책이거든요.
출판사 서평
생물의 역사뿐 아니라 인문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 큰 획을 그은, 찰스 다윈의 ‘진화론’!
찰스 다윈이 남긴 《종의 기원》과 ‘진화론’ 그가‘시대를 앞서간 천재 과학자’임에도 불구하고 생전에도, 사후에도 그를 인정하고 존경하는 사람들만큼이나 그의 이론에 대립각을 치열하게 세웠던 유일한 과학자로 남게 만들었다. 이는 생명의 시원과 관련해 당시 가졌던 사회적 인식과 관념에 불경한 도전장과 같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곤충과 수집, 실험을 좋아했지만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의과대학과 신학대학을 다녔던 다윈이 비글호 탐사를 통해 그의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고, 그 탐사 항해의 결과물을 통해 어떻게 진화론이 탄생되었으며, 진화론의 구체적인 핵심이 무엇인가에 대해 그의 일대기 속에서 과학 업적과 함께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더불어 다윈이 살았던 당시 영국의 사회적 경제적 상황, 당시 과학자들의 업적과 그들과의 학문적 교류, 자신의 연구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했던 그의 가족 이야기는 가장으로서 그리고 과학자로서 그의 인간적인 고뇌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다윈의 진화론》은 <메콤새콤> 작은길 교양만화 시리즈 ‘과학’편의 6번째 책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만화’라는 재료를 통해 어렵고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진화론’이 아닌, 인류의 역사 속에서 부모로부터 태어난 ‘나’ 그리고 자손을 번식하는 ‘나’에 대한 이해와 답을 함께 찾아가는 여정이 될 것이다. 또한 우생학과 사회진화론으로 오독되어 제국주의의 도구로 변질되었던 어두운 그늘을 걷고 ‘진화론’이라는 핵심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인문 교양 만화책이지만 다윈의 진화론을 좀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윈 이전의 진화론’과 ‘생물 진화론과 사회 진화론’‘ 다윈 이후의 진화론’이라는 주제로 따로이 정리해 담았다. 또한 다윈의 생애와 참고서적,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 소개도 부록에 따로이 정리해 놓았다. 이는 다윈을 이해하고 공부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며,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다윈의 비글호 탐사에서 《종의 기원》까지
집안의 가업을 잇기 위해 의학 공부를 하였고, 아버지의 뜻에 따라 신학 공부도 하였지만, 다윈은 비글호에 등선한 후 난생 처음 보는 생물들을 보면서 그의 생물에 대한 잠재적 관심은 폭발적으로 증폭되었다. 5년 동안의 탐사 항해를 통해‘신은 왜 이토록 다양하고 아름다운 존재들을 광활한 바다에 두었는지’,‘하나의 종이 죽고 나면 그 빈자리를 왜 다른 종이 채우는 건지’, ‘조물주가 하나라면 왜 서로 다른 대륙에 다른 종들을 만들어 냈는지’ 등 생물체의 변화와 다양성, 종의 기원에 대한 다양한 의문을 품게 되었다. 다윈은 이를 해결하여 위해 더 많은 샘플을 모으고 추론을 하였다. 그 결과가 바로 ‘그래도, 종은 계속 변한다’이다. 다윈은 사람들에게 설득하기 위해 따개비 연구부터 시작하였고, 따개비의 다양한 번식방법과 짝짓기에 집중하였으며, 이는‘경쟁'이라는 개념으로 확장되었다. 이런 다윈의 의문은 오랜 세월 인간 사회를 이루는 뼈대였던 신에 대한 절대적 의미와 충동할 수밖에 없었다. 이를 시작으로 다윈의 인생은 전혀 새로운 항로로 들어서게 되었고, 훗날 《종의 기원》으로 이어질 20여 년 간의 긴 여정이 시작되었다.
진화론의 핵심, 자연 선택의 비밀을 밝히다!
“종이란 무엇이고, 인간성이란 무엇일까?”
“자연 선택은‘어떤 동물이 살아남게 된 주된 원인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
다윈 진화론의 핵심이자 집단 종의 변화의 핵심은 바로 ‘자연 선택’이다. 생물 개체는 먹이에 비해 자손을 많이 낳게 되고, 이는 생존 경쟁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또한 이렇게 거대하지만 경쟁할 수밖에 없는 자연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변화하고 비어 있는 지위를 찾아냄으로써 생존 경쟁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진화’인 것이다. 다윈이 생각하는 진화는 다양성 속에서 나타난 우연한 결과일 뿐 어떠한 방향성도 목적성도 없는 것이다. 이런 환경과 필요의 조건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고, 이것은 부모 세대의 형질이 자손에게 전해 내려올 때 자연 선택을 통해 주위 환경에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는 형질이 선택되어 내려온다는 것이다. 또한 특정한 생태적 환경에 맞게 변이된 것이 다음 세대에 선택되었더라고 환경이 언제 달라질지 알 수 없기에 다양한 변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진화의 핵심인 ‘다양성’인 것이다. 다윈은 ‘진화’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데에 매우 신중했다. 단순한 변이가 아니라 ‘더 나은 쪽으로의 변화’라는 뜻이 담겨 있는데, 이는 낮은 단계에서 높은 단계, 열등한 것에서 우수한 것으로의 발전으로 읽힐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많았기 때문이다. 결국 다윈의 예상대로 ‘진화’의 개념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악용되고 말았지만 말이다.
진화론의 또 다른 축, 성 선택 이론과 인류의 기원!
다윈이 자연 선택 외에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바로 ‘성 선택’이다. 다윈은 자연은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것을 선택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모든 생물을 그런 것은 아니었다. 때로는 생존에 불리한 조건을 가진 존재들이 선택되기도 하고, 지나치게 복잡하고 생존에 꼭 필요하지 않은 특질들이 남아있기도 하였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다윈은 공작 수컷의 화려한 꼬리처럼 눈에 잘 뛰고 움직이는 데 방해가 되는 기관이 왜 발달했는지에 대한 답변에서 성 선택 이론을 채택했다. 이것은 인간으로 그 범위가 확장되면서 자연 선택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생존에 불리해 보이는 것들이 많았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커다란 뇌와 복잡한 마음이다. 하지만 커다란 뇌와 복잡한 마음은 복잡한 언어와 문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하였고, 복잡한 마음은 ‘인간성’으로 확장되었고, 이것이 성관계와 번식과 관계가 있다는 데에 이르기까지 되었다. 다윈은 더 나아가 인간의 유래를 밝히는 데 집중하면서 선택받은 듯한 인간의 자연 선택 결과와 충돌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가장이면서 과학자로서의 인간, 찰스 다윈!
다윈은 천재 과학자이지만 열 명의 자식은 둔, 책임감 강한 보통의 가장이었다. 그의 자신의 연구 과정을 통해 자신의 병약한 체질이 친족 결혼을 통해 자식에게 유전학적으로 열등한 체질을 물려주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사실에 무척 힘들어하였다. 결국 그는 열 명의 자녀 중에서 세 명의 자녀를 먼저 떠나보내면서 많은 책임감과 죄책감을 느꼈다. 특히 첫딸 애니의 죽음은 그는 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만들었다.
또한 다윈은 가장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기 위해 전문 투자자로서도 훌륭한 면모를 선보였고, 이는 그가 세상을 보는 관점, 자신의 연구 관점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다윈은 평생 직업을 가진 적이 없었지만 경제적으로 곤궁한 적이 없었다. 물려받은 유산과 아내의 지참금을 투자하여 거기서 나오는 배당금과 이자 소득으로 생활을 꾸려 나갔다. 그는 가장으로서 적지 않은 돈이 필요했고, 예측이 어려운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경쟁할 수밖에 없기에 끊임없이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했고, 그의 분산 투자는 대부분 성공했다. 이는 생물체가 변화하고 생존하기 위해 경쟁하고 투쟁한다는 기본적인 사실에서 더 나아가 최초로 진화의 원동력을 창발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성의 확보라는 개념을 탄생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메콤새콤> 작은길 교양만화 시리즈
“학습만화를 읽고 자란 청소년을 위한 만화 교양서, 성인독자가 읽어도 손색 없는 만화 인문서.” 이러한 취지로 기획된 작은길의 교양만화 시리즈 <메콤새콤>은 크게 과학편과 인물편으로 구성된다.
과학편은 총 10권으로 모두 국내기획물이다. 지금의 과학이 있기까지 지난 200년 과학의 주요 성과를 이끈 대표적 과학자 10인을 선정하여 그들의 생애와 업적을 각각 한 권에 담는다. 2013년 7월에 과학편 첫 책 <베게너의 대륙이동설, 살아 있는 지구를 발견하다>가 출간된 바 있다. 인물편은 과학을 제외한 제 분야에서 당대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의 삶과 생각(사상)을 만화화한 책들을 만나보게 될 것이다. 이야기의 서술은 내레이션을 최소화하고 대사가 중심이 되는 방식을 취하여, ‘만화로 쓰는 인물 소설’이라고 해도 될 만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메콤새콤>은 만화 너머(Mete-Comics; 메콤), 새로운 만화(Sae-Comics; 새콤)를 꼼꼼하게 정성껏 잘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만든 이름이다. 근간으로는 과학편 <하이젠베르크의 양자역학, 불확정성의 과학을 열다>와, 인물편 <폴 고갱>이 독자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8066727 |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2월 25일 | ||
쪽수 | 287쪽 | ||
크기 |
238 * 173
* 21
mm
/ 652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작은길 교양만화 메콤새콤 시리즈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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