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당신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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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우리가 사는 곳, 우리가 먹는 음식, 우리의 사회적 경험과 감정이 우리의 유전자를 바꾸고, 유전적 운명을 결정한다는 새로운 주장을 펼친다. 즉 당신의 사소한 행동이 당신이 누구인지를 바꾸고, 아이들에게 물려줄 유전자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유전자가 어떻게 삶을 바꾸는지, 그리고 삶은 어떻게 유전자를 바꾸는지, 유전자의 굴레에서 벗어나 우리 스스로 유전적 운명을 결정해가는 놀라운 여정으로 초대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샤론 모알렘
저자 샤론 모알렘은 인체생리학과 신경유전학 및 진화의학 박사. 새로운 항생제인 시데로실린 Siderocillin 등 생명공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견으로 수많은 상을 수상한 과학자. 의사이면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알츠하이머 저널〉의 부편집장.
그의 연구와 글은 생물학, 의학과 약학을 넘나들며 어떻게 인간의 몸이 경이롭고 새로운 방식으로 기능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새로운 유전적 연관성을 발견하고, 꿀벌 면역학부터 질병의 진화적 이득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희귀 유전병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이를 연구하며 얻은 지식들을 기반으로 건강과 바이오테크놀로지 관련된 특허를 열아홉 개 획득하는 등 인류의 건강 증진을 위한 발견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전 세계에 3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된 《아파야 산다 survival of the sickest》 《진화의 선물, 사랑의 작동원리 How Sex Works》 외 다수가 있으며 뉴욕타임스와 뉴사이언티스트, 타임, CNN 등의 매체에서 집중 조명받았다.
번역 정경
역자 정경은 본명 정혜윤. 서울대 자연과학대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신경생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워드 휴즈 메디컬 박사 후 과정을 거쳐 현재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 M.I.T에서 연구와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 신경생물 학회 회원으로 유전자 변형 생쥐에서 기억과 학습, 보상에 따른 전기 생리학적 차이와 뉴런의 인공적 활성화에 의한 행동 변화 유도에 주 관심을 두고 있다. 또한 뉴런들의 연결 패턴과 그 변화도 연구 영역이다.
목차
- 들어가는 말
Chapter 1 유전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왜 건강 식단이 제프에게 간암을 일으켰는가
Chapter 2 유전자가 못되게 굴 때 : 애플사와 코스트코, 그리고 한 정자 기부자가 유전 발현에 대해 가르쳐주는 것들
Chapter 3 유전자 바꾸기 : 스트레스와 왕따, 그리고 로열젤리는 어떻게 유전적 운명을 바꾸는가
Chapter 4 사용하지 않으면 잃어버린다 : 우리의 삶과 유전자는 어떻게 공모하여 뼈를 만들거나 부수는가
Chapter 5 유전자 잘 먹이기 : 우리 조상, 채식주의자, 마이크로바이옴으로부터 배우는 영양의 모든 것
Chapter 6 유전자가 하는 일과 예방의 역설 : 비타민이냐 음식이냐
Chapter 7 편 고르기 : 왜 누구는 왼손잡이나 구피로 태어나는가
Chapter 8 우리는 모두 엑스맨이다 : 셰르파와 무통증 아이들로부터 배우는 유전적 교훈
Chapter 9 유전체 해킹하기 : 보험회사, 의사, 그리고 연인까지 당신의 DNA를 해킹하려는 이유
Chapter 10 아들인가요, 딸인가요 : 중복 유전자로부터 오는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들
Chapter 11 모두 짜맞추기 : 희귀 유전병이 유전적 유산에 대해 가르쳐주는 것들
맺는 글 / 옮긴이의 글 / 미주 및 참고자료 / 찾아보기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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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일상적인 사건들이 우리 자신을 결정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나아가 더 나은 인류의 삶을 위해 어떠한 진단과 치료를 발전시킬지에 대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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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학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책.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말 그대로 다가올 세대에 영향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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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유전병을 앓고 있는 많은 이들의 예를 통해 유전자, 환경, 그리고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근원적인 체계를 알려주는 탁월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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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알렘은 최신 유전학의 새로운 발견들과 함께 대인보건과 공공정책의 영향까지 살피는 훌륭한 안내자다.
책 속으로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든지 간에(책상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든지, 집에서 안락의자에 푹 퍼져 있든지, 헬스클럽에서 페달 밟기 운동을 하고 있든지, 아니면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궤도를 돌고 있든지) 당신의 DNA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마치 수천수만 개의 전구 스위치처럼, 당신의 DNA도 어떤 것들이 꺼지는 사이 어떤 것들은 켜지고 있다. 이 꺼짐과 켜짐은 모두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보고 있는지 혹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에 대한 반응이다.
그리고 이런 과정은 바로 당신이 어떻게 살아가느냐(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선택하느냐), 어디에 사느냐, 어떤 스트레스와 맞닥뜨리느냐,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이런 것들은 모두 DNA를 바꿀 수 있다. 더 명확히 말하자면 이 말은 당신이 ‘유전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_8쪽
‘건강 식단으로 먹기’를 3년간 실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자 제프는 건강 문제를 이겨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몸이 훨씬 좋아질 거라는 기대와는 반대로 몸 상태는 더욱 나쁘게만 느껴졌다. 활력이 있기는커녕 부은 것 같고 어지럽고 피곤했다. 그런 증상에 대한 검사를 받았을 때 처음에는 간단한 간 기능 비정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곧바로 비정상 초음파와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하게 되었고 간 조직 검사까지 이어졌다. 결국 암으로 밝혀졌다. (중략) 인간 유전체의 염기서열이 밝혀진 지 벌써 수십 년이 지났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그들 유전체의 전체 혹은 부분을 이런 식으로 밝혀내고 있으며 누구라도, 강조하지만 정말 그 누구도, ‘평균적’이지 않다는 것이 명확해졌다. 내가 최근 참가했던 연구 프로젝트를 보면, 유전적 기준을 정하는 목적에서 ‘건강하다’로 분류된 사람들조차도 항상 그들 염기서열에 우리가 이전에 믿고 있던 것과는 다른 어떤 종류의 변이를 갖고 있었다. _ 16쪽, 19쪽
안젤리나 졸리는 승산이 없음을 알고 있었다. 아카데미 수상 경력을 지닌 이 유명한 여배우는 어머니가 암과의 긴 싸움에서 패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자신의 유명세와 명예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무력함을 느꼈고, 자신의 배우자와 아이들 옆을 계속 지킬 것이라는 걸 확실히 하기 위해 그녀는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그녀의 BRCA1 유전자에서 돌연변이가 발견되었다. 87퍼센트의 확률로 유방암을 일으킬 것이며, 50퍼센트 확률로 자궁암 발병 위험이 있다고 했다. (중략) 상당히 심각하지만 완벽하지는 않은 예방 계획에 직면하게 된 여성들의 약 3분의 1은 이제 예방을 위한 유방절제술을 선택하고 있다. _233쪽
스스로 유전자들을 잘 돌보지 않으면 당신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을 변화시켜버릴지 모르는 일이다. 일상적 항공 여행 도중의 방사선에의 노출이나 선텐 중 자외선 노출, 칵테일 속의 알코올, 담배 연기 속의 화학물의 잔여물, 개인용품 속에 들어 있는 살충제나 화학물질들은 모두 당신 DNA를 손상시킬 수 있는 일반적인 요소들이다. 당신이 어떻게 사느냐가 스스로의 유전체를 얼마나 잘 돌보느냐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더 많이 배워야 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단순히 가족의 병력을 발견하거나 자신의 유전적 유산을 해독함으로써만이 아니라, 그런 정보들로부터 어떻게 우리 스스로가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지 궁리해봄으로써 말이다. _ 238족
출판사 서평
1. “왕따나 스트레스는 어떻게 우리의 유전적 운명을 바꾸는가”
결함 있는 유전자와 회복가능한 후성유전학에 관한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드라마
내가 오늘 아침에 먹은 사과 한 알이 금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다면? 선탠을 위해 땡볕에 아주 오랫동안 누워있던 경험 때문에 내 유전자가 손상되었다면? 오래전 중학교 때 겪은 왕따의 경험이 앞으로 태어날 내 아이의 건강에 영향을 끼친다면?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멘델의 유전 법칙에 기반하여 우리의 유전자가 움직이는 방식이나, 유전되는 방식 모두 변하지 않는 고정적인 것이라 믿어왔다. 하지만 이 책 《유전자, 당신이 결정한다》의 저자 샤론 모알렘은 그러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뒤집고, 우리가 사는 곳, 우리가 먹는 음식, 우리의 사회적 경험과 감정이 우리의 유전자를 바꾸고, 유전적 운명을 결정한다는 새로운 주장을 펼친다. 가장 흥미로우면서도 두려움을 일으키는 이야기는 왕따와 같은 정신적 트라우마부터 매순간 느끼는 불안감이나 행복까지 우리의 유전자들을 상당히 변화시키고, 심지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영국과 캐나다에서 한 그룹의 연구자들은 일란성 쌍둥이들을 다섯 살 때부터 연구하기로 했 다. 이들은 완전히 동일한 DNA를 가졌고 연구가 시작되기 전에는 괴롭힘을 당한 적이 없었 다. 쌍둥이가 열두 살 되었을 때, 다섯 살 때에는 보이지 않았던 놀랄 만한 후성유전학적인 차이를 발견했다. 쌍둥이 중 집단 따돌림을 당한 한 명에게 의미 있는 후성유전학적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이는 집단 따돌림이 실제로 유전자들이 작동하는 방식과 삶을 좌우하는 방식 까지 변화시키며, 또한 우리가 다음 세대로 물려주는 것까지 변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략) 만성적으로 둔화된 코티솔 반응을 유발하는 후성유전학적 변화는 길게 보면 우울증이나 알콜중독 같은 심각한 심리학적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그런 후성유전학적 변화는, 독자들에게 너무 겁을 주고 싶지는 않지만,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달될 가능성 이 크다 _ 82쪽, 85쪽
이러한 현상은 후성유전학적인 변화, 즉 유전적 발현에 따라 일어난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경험이 이 세대나 다음 세대, 그리고 그 다음의 자손 모두에게까지 큰 차이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며 우리의 독특한 유전자를 이해함으로써 우리의 삶뿐 아니라 다음 세대에 남길 유전적 유산 또한 궁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갖도록 이끈다.
2. “나의 유전자 타입에 가장 잘 맞는 삶의 방식은 무엇인가?”
유전자의 굴레에서 벗어나 우리 스스로 유전적 운명을 결정해가도록 돕는 완벽 가이드
샤론 모알렘은 그동안 진료해온 희귀 유전병 환자들의 사례와 그만의 놀라운 최신 유전학 연구와 지식을 기반으로 유전과 질병, 건강에 대한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전하고 있다.
의사의 권고에 따라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채식 식단으로 바꿨지만 간암에 걸리고 만 요리사 제프, 유전자 검사에서 자궁암과 유방암 확률을 높이는 유전적 변이를 발견하고 유방절제술을 받은 안젤리나 졸리, 다른 어린아이들처럼 진통제로 쓰이는 약을 처방받고 모르핀 과다로 숨진 메간, 골형성 부전증으로 뼈가 수시로 부러지는 어린아이, 잘못된 단백질 섭취로 지적 장애아로 변한 쌍둥이 등 자신이 물려받은 유전적 운명에 그대로 순응하여 원치 않는 삶을 살게 된 사례부터, 반대로 자신의 유전적 필요에 맞는 생활방식이나 섭생, 의학적 치료를 적극적으로 실현함으로써 스스로 유전적 운명을 뒤바꾼 이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유전병 환자들의 예는 정상적으로 살고 있는 우리 누구나 유전적 변이를 갖고 있을 수 있고,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다음 세대에 건강한 유전자를 물려줄 수도, 치명적인 유전자를 물려줄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더불어 우리의 독특한 유전적 유산을 이해하고, “내 유전자 타입에 가장 잘 맞는 약과 복용량은 무엇인지”, “내 유전적 필요에 가장 잘 맞게 하려면 어떤 영양적, 생활방식을 취할 것인지” 스스로 유전적 운명을 결정해가도록 이끌며 우리 삶뿐 아니라 우리 아이와 그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운명의 흐름을 궁극적으로 변화시킬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우리가 발견해가고 있듯이, 우리의 유전적 힘은 단지 그전 세대로부터 물려 내려오는 것을 수 동적으로 받는 데 있지 않다. 진정한 힘은, 우리가 받았고 또 우리가 물려주는 것들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기회로부터 나온다. 그리고 그 기회를 잘 이용한다면 우리와 아이들의 삶의 방 향은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다. _ 301쪽
3. 후성유전학의 새로운 지식과 잠재력, 유전 연구의 혁신적인 가능성을 보여주다!
“결국 슈퍼 히어로가 된다는 것은 우리가 물려받은 유전자에 달렸다기보다,
하루하루 스스로 슈퍼히어로가 되기로 선택하는 데 달렸다.” _212쪽
이 책을 읽는 누구나 스스로 유전자를 바꾸어가는 능동적 삶을 향하는 여행에 동참시키기 위해 샤론 모알렘은 매우 흥미로운 여정을 제시한다. 캐리비안의 해적부터 후지산 정상, 서핑, 루이비통, 토요타, 애플사까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예를 통해 복잡한 후성유전학의 원리를 쉽게 풀어내는가 하면, 유전적으로 약에 취한 것 같은 운동선수들이나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인간 바늘꽂이, 고대의 뼈들, 해킹당한 유전체 등의 예를 통해 후성유전학의 거대한 잠재력을 흥미진진하게 일깨워주며 초보 과학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희귀 유전병이 발견되는 과정과 치료 과정,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등 유전에 대한 선구적인 최신 연구를 상세히 밝힘으로써, 과학자와 의사들에게 더 나은 인류의 삶을 위한 진단과 치료를 발전시킬지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고, 유전 연구에 대한 더 나은 이해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무엇보다 진화의학 박사이자 베스트셀러 《아파야 산다》의 저자인 샤론 모알렘 특유의 간결하고도 유머러스한 서술 방식은 읽는 재미를 더하며, 후성유전학에 대한 가장 만족스러운 가이드를 제공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34972167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9월 24일 |
쪽수 | 325쪽 |
크기 |
174 * 218
* 20
mm
/ 530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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