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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발명 어떤 미래로 진화할 것인가

레네 슈뢰더 , 우르젤 넨트치히 지음 | 문항심 옮김 | 은행나무 | 2018년 08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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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8810529(1188810529)
쪽수 272쪽
크기 148 * 218 * 17 mm /378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Die Erfindung des Menschen/Schroeder, Ren?e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인간 게놈과 지구 생태계도 좌지우지하게 된 인간은 이제 어떤 미래를 발명해야 할 것인가

테오도어 쾨르너상ㆍ비트겐슈타인상ㆍ에두아르트 부흐너상을 수상한
오스트리아 최고 여성 과학자의 미래에 대한 흡인력 있는 통찰
2017 오스트리아 과학 도서상 수상작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의 발명으로 이제 인간이 자기 스스로마저 새로이 만들어낼 수 있게 된 지금, 인간의 손끝이 어디를 향해야 할 것인지 통찰하는 책 《인간의 발명》(은행나무 刊)이 출간되었다. 테오도어 쾨르너상, 비트겐슈타인상, 에두아르트 부흐너상 등을 수상하고 오스트리아 정부와 빈 주 정부로부터 명예훈장을 서훈받은 바 있는 오스트리아 최고의 여성 과학자 레네 슈뢰더가, 석학으로서의 지성과 사회에 끊임없이 발언해온 뜨거운 가슴을 바탕으로 “두 번째 계몽”을 제안한다. 인간의 기술이 지구의 모습과 생태계 속 다른 종들을 파멸로 이끄는 이때, 자기 자신의 유전자마저 개량할 수 있게 된 인간에게 필히 요구되는 것이다. 무지를 깨닫고 이성의 힘을 기른 첫 번째 계몽 때와 같이, 기술의 발달을 두고 전능해졌다 오해하지 말고 여전히 모르는 것이 많음을 인정하여, 인류의 발전이 파멸로 치닫지 않도록 숙고하자는 것이 그 취지다. 인간의 특성을 ‘발명하는 인간’으로 규명한 레네 슈뢰더는, 인간이 앞으로 나아갈 미래도 발명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철학과 자연과학은 한편”이라고 말한다. 인간이 누구이며 어디서 왔느냐는 철학의 물음에 답을 줄 수 있는 건 자연과학이며, 자연과학의 발견과 발명에 가치를 매기는 것은 철학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인류의 미래라는 철학적인 주제에 자연과학자로서 답하기 위해 저자는 이 책을 썼다.
빈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자유 기고가 우르젤 넨트치히와의 협업으로 집필된 덕분에 천체물리학과 생화학, 지질학 등 과학적으로 깊이를 담지하면서도 대중들의 눈높이를 놓치지 않았다. 레네 슈뢰더의 전공인 생화학을 비롯해 천체물리학, 열역학, 유전공학 등 다양한 과학의 분과를 오가는 동안 독자들이 길을 잃지 않게 텍스트 곳곳에 앞서거나 뒤따를 논의들의 이정표를 표기하는 세심함도 돋보인다. 더불어 부록으로 묶은 〈영웅 일람표〉는 과학과 철학,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며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한 위대한 ‘발명가’들을 인류의 영웅으로서 소개한다.

“여기 인간이 있다. 그리고 그가 만들어낸 것들이 있다.
그것들이 쌓이고 쌓여 이제 그는 여태껏 만들어낸 것들 중
가장 훌륭한 발명품이 될 그 자신의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주의 무한함을 놓고 볼 때, 지구의 역사를 놓고 볼 때 현생 인류는 아주 작은 영역에서 찰나에 존재하는 미미한 존재다. 하지만 한 세기를 살아가는 인간들에게 현재 인류가 지구에서 이룩한 업적은 너무나도 위대해 보인다. 인간은 직립보행을 이뤄냄으로써 뇌가 급속도로 발달하며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고, 이후 인간은 끊임없는 발명의 일로에 들어섰다. 처음에 뗀석기와 간석기 수준이었다면 이윽고 언어와 신을 발명해냈고, 증기기관과 인터넷을, 그리고 피임약을 발명해냈다. 인간의 발명은 마침내 지구의 지물지형과 스스로의 유전자에까지 그 칼끝을 겨누고 있다. 근 100년간 지구의 외관은 전에 없이 급격하게 변모하여 ‘인류세’라는 지질학적인 시대로 이름 붙기에 이르렀고, 최근 발명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바야흐로 인간마저 ‘개량’할 기세다. 하지만 이 발명의 연속이 인간의 풍요로운 삶을 보장해줄까? 아쉽게도 인간이 새로운 기술들을 갖고 생태계를 무작정 파괴하는 것을 보면, 윤리적인 논의가 충분히 함께하지 않은 지금에는 왠지 모르게 지구 생명체들의 공멸을 이끌 것만 같다. 공상 과학 소설에서 상상하는 디스토피아가 남의 일만은 아니다. 지구의 자연적인 수명이 다하기 전에 인류는 “독성 물질, 전쟁, 인구 과잉으로 인한 전염병 같은 것들로 그전에 일찍이 자멸하고 말” 것도 같다.
이에 저자는 헤라클레이토스의 ‘판타레이’ 개념을 중요하게 소개한다. 만물이 유전하듯 기술의 발전에 따라 윤리도 규범도 계속해서 새로이 발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1장에서 선보인 맥스웰의 도깨비를 생각할 수 있다. 시스템 안에서 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갖고 그 질서를 유지하도록 제어하는 존재. 인류세의 복판에서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키를 쥐고 있는 인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새로운 윤리를 발명하기 위해 치열히 고민해야 한다.

저자소개

저자 : 레네 슈뢰더

저자 레네 슈뢰더
1953년 브라질 주앙 몬레바지에서 태어났다. 빈 대학교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고 뉴욕주 올버니의 워즈워스 센터, 파리의 국립과학센터를 거쳐 빈 대학교의 미생물학ㆍ유전학 연구소에서 연구 생활을 했다. 2005년부터 빈 대학교 생화학 및 세포생물학과를 이끌고 있으며 현재는 빈 대학교와 빈 의과대학이 협력하여 설립한 막스 페루츠 생화학 연구소에서 연구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정부 산하 생물 윤리 위원회, 연구ㆍ기술 발전 회의(FTE-Rat) 등에 몸담았다. 오스트리아 학술 아카데미에서는 수학ㆍ자연과학 분과의 역대 두 번째 여성 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 과학 연구 기금(FWF)의 부의장을 지냈다. 과학자로서의 성취를 인정받아 1984년에 테오도어 쾨르너상, 2002년에 올해의 오스트리아 과학자상, 2003년에 비트겐슈타인상, 2011년에 에두아르트 부흐너상을 수상했다. 오스트리아 공화국과 빈 주 정부로부터 명예 훈장을 수여받는 등 오스트리아 최고의 여성 과학자로 칭송받고 있다.
두 아들을 키우며 오스트리아의 교육과 연구 정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다. 특히 대학 사회에서의 여성 차별에 대해 비판하면서 여성들이 과학계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오랜 노고를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와 로레알사로부터 “과학계 여성을 위한(For Women in Science)” 특별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2007년에는 여성을 위한 성취를 이룬 여성들에게 수여되는 빈 여성상의 ‘비전형적인 여성 직업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2012년 윤리학의 응용에 관한 통찰과 유전학의 가능성에 대한 논쟁을 통해 생명의 근원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 《닭과 달걀(Die Henne und das Ei. Auf der Suche nach dem Ursprung des Lebens)》(2011)로, 2017년에는 이 책으로 올해의 과학 도서상을 수상하였다. 이외에 《인간, 세포 그리고 세탁기에 관하여(Von Menschen, Zellen und Waschmaschinen)》(2014)를 출간했다.

저자 : 우르젤 넨트치히

저자 우르젤 넨트치히
1980년생으로 경제학을 전공했고 독일 차이텐슈피겔 언론학교에서 언론학을 공부했다. 빈에서 거주하며 자유 기고가로서 잡지와 일간지에 글을 싣고 있다. 레네 슈뢰더의 《닭과 달걀》 《인간, 세포 그리고 세탁기에 관하여》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역자 : 문항심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훔볼트 대학에서 마기스터 학위를 받았다. 베를린 자유대학 도서관과 훔볼트대학 도서관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독일에 거주하면서 독일 문학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있다.
《그것이 어떻게 빛나는지》 등 소설 여럿과 《삶의 격》 《자기 결정》 《자유의 기술》 《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 등의 교양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들어가는 말 인류의 이력서를 읽으러 온 당신을 환영합니다!

제1장 계획 없는 질서
제2장 인류의 시대가 끝날 때
제3장 인간이란 무엇인가?
제4장 문화혁명
제5장 인류의 최고 발명품, 나
제6장 인간 게놈
제7장 나를 선언하는 후성 유전
제8장 유전병의 종말
제9장 인간은 물려받은 능력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제10장 페미니즘ㅡ인권 향상을 위한 전략
제11장 인류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제12장 두 번째 계몽 시대

영웅 일람표
감사의 말

책 속으로

이 대목에 이르러 우리는 이제 인류 진화에 있어서 마지막으로 중요한 발달 단계에 이르게 된다. 질 높은 영양 공급원을 확보하는 능력과 직립보행을 통해 인간의 뇌가 점점 자라나 약 7만 년에서 10만 년 전(그리 먼 과거가 아니다)에 우리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머릿속에서 생각해낼 수 있는 단계에 다다랐던 것이다!
없는 것을 생각하는 능력, 바로 그것이다! 인간은 사상가, 철학 자, 발명가, 창조자가 되었다!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가 된 것이다. 큰 뇌와 지능을 가진 존재, 두 발로 똑바로 서서 걷는 존재, 자신의 존재를 인식...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이제는 두 번째 계몽이 필요하다
여자의 얼굴을 한 과학에 인류의 미래를 묻다

저자는 이 책의 한 장을 할애하여 “인권 향상을 위한 전략”으로 페미니즘을 소개하기도 한다. 여성에게 척박했던 과학계를 개척한 저자에게 페미니즘은 두 번째 계몽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기존에 폭넓게 인정받는 사바나 이론에 대신 페미니스트 과학자였던 일레인 모건의 수생 유인원 이론을 적극 차용하여 인류의 진화를 남성 중심적으로 바라본 과학을 비판한다.
인류가 진화의 도중을 수중에서 보냈으며, 이 과정에서 인류의 존속에 바닷가의 보금자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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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의 발명 jh**ung62 | 2019-01-3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레네 슈뢰더의 이란 책을 읽으면서 정말 이런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끊임없이 계속 발전하고 연구한다. 자기 자신의 유전자마저 개량할 수 있게 된 인간에게는 지구의 모습과 생태계 속 다른 종들을 파멸로 이끄는 것은 피할 수 없이 만나게 될 상황일 수밖에 없다고 본다. 무지를 깨닫고 이성의 힘을 기른 첫 번째 계몽 때와 같이, 기술의 발달을 두고 전능해졌다 오해하지 말고 여전히 모르는 것이 많음을 인정하여, 인류의 발전이 파멸로 치닫지 않도록 숙고하자는 것이 취지라는 작가의 생각에 가슴이 와 닿았고, 이 부... 더보기
  • 인간의 발명 gh**ms2222 | 2018-11-21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구매
    고백하자면 책표지에 혹해서 구입했더랬다. 신간들을 훑어보다가 눈을 사로잡는 유머러스한 커버이미지가 단박에 각인됐다. 변명하자면 뇌연구와 생명공학에 관해 관심이 생기던 차이기도 했다. 저자 레네 슈뢰더와 우르젤 렌트치히는 인간의 발전과 현위치를 제대로 깨우치는 데서 미래를 향한 발돋움을 할 수 있다 본다. 아니 어쩌면 더 완강하게 미완성의 현재를 되짚어보기를 바라는 취지가 강하다고 보여진다. 게놈프로젝트에서 시작된 유전자 정보 업데이트와 DNA개량은 인간진화와 더불어 생명공학의 무한한 가능성을 꿈꾸게 한 시발점이 되었다. 인류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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