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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잡지 에피(11호)(2020 봄) 로봇, 백 년 동안의 꿈

김초엽 , 오철우 , 전치형 , 최명애 , 최제훈 외 8인 지음 | 이음 | 2020년 03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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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72586200013(2586200012)
쪽수 196쪽
크기 151 * 241 * 13 mm /367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카렐 차페크 『R.U.R.』 100주년 기념
로봇, 백 년 동안의 꿈

로봇 탄생 100주년 특집, ‘로봇, 백 년 동안의 꿈’.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20년, 체코 작가 카렐 차페크의 희곡 『R.U.R.』을 통해 ‘로봇’이라는 단어가 세상에 처음 등장했다. 차페크의 작품에 나온 로봇들은 결코 100년 후의 우리가 ‘로봇’이라고 하면 떠올리게 될 ‘기계장치’가 아니었다. 로숨 박사의 생화학적인 실험을 거쳐 만들어진 대량 생산품이었던 로봇은, 차페크의 작품 속에서 군중과 집단주의를 상징하며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암흑기를 지나고 있던 유럽의 상황을 비추었다. 당시 체코를 비롯한 유럽 곳곳에서 파시즘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중이었던 것이다.

차페크의 희곡은 연극 〈R.U.R.〉로 수없이 많은 무대에 상연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비평가들도 이 연극을 다양하게 해석했고, 공연이 이루어진 국가나 사회의 맥락에 따라 대중이 받아들이는 ‘로봇’의 이미지도 달랐다. 그리하여 군중과 집단에 대한 차페크의 애초 질문은 점차 흐려지고, 점차 ‘매력적인 기계장치’로서 로봇이 부각된다. 이에 더해 SF 영화나 만화 등을 통해 로봇은 점차 ‘자율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인간의 모습을 한 기계장치’의 이미지로 굳어졌다.

『에피』 11호는 바로 이러한 로봇의 이미지, 로봇에 관한 우리의 상상, 질문, 논쟁들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로봇은 누구인가(그것은 자율적인 기계장치인가)?’라는 지난 백 년 동안의 물음이, 이제는 넘어서야 할 물음이 아닌가 하고 묻는 것이다. 로봇에 관한 백 년 동안의 꿈을 갈무리하며, 『에피』 는 다섯 편의 인사이드아웃 기사를 통해 말한다. 이제 우리는 ‘로봇과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예컨대, 로봇이 사람을 죽이도록 허용할 것인가)?’와 같은 구체적인 질문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이다.

상세이미지

과학잡지 에피(11호)(2020 봄)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과학잡지 에피(11호) 목차]

Inside-out | 로봇, 백 년 동안의 꿈
로봇에 대해 말할 때 우리가 물어야 하는 것 | 전치형
이토록 사람다운 로봇손의 짧은 역사 | 율리아 프루머
로봇이라는 스펙터클 너머의 인간 | 이관수
카렐 차페크의 로봇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 파벨 야노우셰크
로봇은 로봇만의 방식으로 살아남는다: SF의 로봇들 | 김초엽

Front-view
과학적 예측은 어떻게 사회를 구성하는가 | 야마구치 토미코
정부의 인공지능 국가전략, 어떻게 봐야 할까 | 오철우

Anthropocene
세상의 끝을 보러 미시시피에 가다: 인류세 하천 캠퍼스 리뷰 | 최명애
인류세라는 성찰적 파국: 인류세 심포지엄 리뷰 | 김성은

Side-view
50년대 한국 로켓 개발의 꿈은 어떻게 좌초되었나:
‘로켓탑’의 잊힌 역사를 찾아서 | 안형준
연재 | 물구나무 과학사 - 동서양의 과학 이야기 10
| 첨성대와 스톤헨지, 천문대설에 투사된 근대과학의 욕망 | 전용훈
SF | 사라진 배우들 | 최제훈
만화 | 나는 신기한 박물관에 출근한다 | 사와라 토모

출판사 서평

▶▶▶ 로봇에 대해 말할 때, 우리가 물어야 하는 것 ▶▶▶

전치형(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은 2020년의 우리가 한편으로는 로봇을 다른 인간의 은유, 특히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인간의 은유로 읽는다고 말한다. 다른 한편으로 로봇은 현재 개발되고 있는 첨단 기계의 미래 모습으로 읽히기도 한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간에 우리는 상상과 현실을 뒤섞어 로봇을 생각하며, 예전이나 지금이나 로봇이 누구이며 무엇인지만을 묻는다. 그러나 필자가 볼 때 우리가 정말로 생각해야 할 것은 우리가 사는 사회의 조직과 제도, 법률이 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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