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드리는 글.

‘두타마겟해’
커버를 보자마자 책 내용의 핵심이 제목에서 바로 읽힌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지?’ 하고 호기심에 책을 펼쳐봤는데 회화 할 때 답답했던 부분들이 알기 쉽게 정리된 책이 나와서 격하게 환영한다는 칭찬도 듣고요.

‘두타마겟해’ 란 원어민이 일상회화에서 가장 많이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필수 동사
5개 Do, Take, Make, Get, Have의 초성만 따서 저자가 지은 이름이랍니다.
요즘 물건 살 때 ‘사라’ 는 말 대신 ‘겟 해’ 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쓰잖아요.
그래서 이제는 영어의 핵심을 Get 하시라고 제목을 겟해로 끝맺음 했답니다.
‘두타마겟해’는 얼핏 낯설어보여도 한두 번 들으면 안 잊혀진다고들 하세요.

저, 설연의는 다양한 영역의 영어를 강의해 왔습니다. 강사 분들 대부분이 특정 분야만 강의하시는 반면, 저는 회화, 청취, 토익, TOEIC Speaking, General Writing, OPIC, 그리고 제가 가장 오래 그리고 많이 연구하면서 즐겁게 강의했던 영문법까지 두루두루 섭렵하게 되었답니다. 덕분에, 목표가 저마다 다른 다양한 영어 학습자분들에게 영어를 전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모두의 공통된 바람은 하나 ‘유창하게 말하기’라는 것을 확신했지요. 읽으시면서 ‘나도 그런데...’ 하시는 분들 많을거예요.

긴 문장을 읽고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짧지만 입으로 표현하는 일은 차원이 다릅니다.
특히, 영어처럼 우리말과는 어순이 다른 언어는 더욱 그렇지요. 제 강의를 수강하신 많은 분들중 토익 고득점자도, 해외생활 어느 정도 하고 오신 분들도 회화를 하실 때 대부분 I ... You ... 로 시작은 하는데 그 다음에서 멈추거나 다음 말로 연결 하실 때 해메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원어민들이 말에 잘 쓰지 않는 어려운 동사들을 자꾸 말에 쓴다는 거나 한글로는 맞지만 영어에서는 맞지 않는 동사를 쓰신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이 부분을 해결해 드리기 위한 방법을 계속 고민했답니다.

말에 꼭 필요한 동사 선정, 그 동사들이 가진 많은 의미들 중에서 가장 사용빈도 높은 의미 선별, 그리고 보기 쉽도록 문장 배열까지.. 2013년에 기획한 책이 5년의 시간 동안 보완을 거듭하여 이렇게 완성되었습니다.

20,000 단어, 30,000 단어 몰라도 일상회화 하는데 아무 지장 없습니다.
영어권 대학에서 공부할 것이 아니라면, 해외업체들과 자주 연락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여행에서, 쇼핑할 때, 학교에서, 회사에서 가벼운 일상회화부터 먼저 잘해 보고 싶다면, 어휘암기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으시고 ‘두타마겟해’에 집중해 보시기 바랍니다. 회화가 재밌어지고, 자신감도 생기고, 실력은 당연히 좋아집니다.

‘두타마겟해’의 55개 의미를 어떻게 다 외워야 되나 고민되시는 분, 이 책을 반복해서 읽고 또 듣다 보면 저절로 그 내용들이 눈에 들어오고 귀에 익게 될 것입니다. 영어를 사용할 일은 당장 오늘 내일이라도 생깁니다. 해외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도 지금까지는 무심코 보아 넘겼던‘두타마겟해’의 정확한 의미들이 귀에 쏙쏙 들어 올 것입니다. 그럼 영어고수의 길로 이미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실전영어가 강해지실 수 있도록 앞으로 실용적인 좋은 책 계속 내겠습니다,
다 함께 진짜 영어고수가 되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