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이라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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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건축을 하는가
건축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건축 안에서 살아가는가
건축은 짓는 것이 아니며 지어지는 것은 건물이다. 건축은 근본적인 삶의 가능성이고,
건물은 그 가능성을 물질로 구체화한 것이다.
그래서 건물로 지어진 뒤에도
건축은 늘 가능성을 담고 있다.
작가정보
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해 동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공부했고,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42년 동안 서울시립대학교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서 건축의 공동성(共同性, commonness)에 기초한 건축의장과 건축이론을 가르치고 연구했다.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대한건축학회 부회장, 한국건축학교육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공동건축학교 교장으로 있다. 한국건축가협회상(1997, 2008), 가톨릭미술상 본상(2005), 대한건축학회상(2002), 서울대학교 훌륭한 공대 교수상(2012), 대한민국 생태환경건축대상(2013)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한국의 주택: 토지에 새겨진 주거](1991)
[건축 이전의 건축, 공동성](2014) [건축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들](2018)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건축형태의 원리](1989) [루이스 칸: 학생과의 대화](2001) [건축의장강의](2008) 등이 있다.
목차
- 건축강의를 시작하며
서문
1장 건축을 생각하는 조건
생활|경험|지금 여기|지속적 가치|사이와 그릇|넓은 가능성|사회적|장소와 프로그램
2장 근원을 아는 자의 기술
건축, 아키텍처|건축과 건물
사람은 왜 건축을 하는가|건축이 만드는 것
3장 건축과 공동성
건축의 근거|공동성과 공통 감각
4장 사람은 왜 시설을 만드는가
‘建’ ‘築’의 의미|시설과 제도|루이스 칸의 시설
주석
도판 출처
책 속으로
생활은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다. 지속하는 생활은 가꾸고 기르는 것이다. ‘건축이 우리의 생활을 담는다’는 말은 건축이 아이를 기르고 나무를 기르듯 건축이 우리를 다른 사람과 함께 ‘자라게 함’을 뜻한다. 그래서 건축은 시간에 관한 것이고 성장하고 변하는 것이다.
35-36쪽, [1장 건축을 생각하는 조건 - 생활]에서
‘건축으로 만든다’는 건축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의 뜻이 있으며, 건축가가 이 과정에 개입한다는 의미도 있다. 또한 건축이 어떤 시점에서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만들어지는 경과 안에 있음을 말한다.
125쪽, [2장 근원을 아는 자의 기술 - 건축이란 무엇인가]에서
건축은 시설이라는 공간적 장치를 통해서 사회적인 제도를 연결해준다. 그리고 제도를 통해서 사회적인 관계가 공간적인 관계로 바뀐다. 건축가는 제도와 가치를 분절하고 공간으로 바꾸어 배열한다.
184쪽, [4장 사람은 왜 시설을 만드는가 - 시설과 제도]에서
출판사 서평
건축설계를 할 때 갖춰야 할 근본적인 입장과 함께 공동성과 시설을 다룬다. 건축은 공동체의 희망과 기억이 있기에 성립하며, 물적인 존재인 동시에 시설의 의미를 묻는 일에서 시작한다.
지은이는 집을 짓는 것은 삶의 근본을 가능하게 하는 행위라고 강조한다. 건축은 근본적인 삶의 가능성이고 건물은
그 가능성을 물질로 구체화한다. 그래서 건물로 지어진 뒤에도 건축은 늘 가능성을 품고 있다. 건축은 개인이 아니라 공동으로 희망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그렇기에 건축은 공동성이 중요하다.
건축가와 시공사가 떠난 뒤에도 계속 사용되며 사회로 넘겨지는 건물에 대해 사회가 책임과 권리를 갖게 된다. 이 책 [건축이라는 가능성]은 건축하는 사람이라면 늘 앞세우고 반성하고 확인해야 하는 건축관을 말하며, 건축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70599380 |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3월 05일 | ||
쪽수 | 224쪽 | ||
크기 |
136 * 211
* 18
mm
/ 280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건축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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