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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의 예술사 작품 속에 담긴 몸짓 언어

양장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 이한음 옮김 | 을유문화사 | 2020년 09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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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1 ~ 2020.10.30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474250(8932474257)
쪽수 320쪽
크기 172 * 246 * 37 mm /1039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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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털 없는 원숭이』의 세계적인 석학, 데즈먼드 모리스 최신작
“그림을 보면 포즈가 보이고 인간이 보인다”

베스트셀러 『털 없는 원숭이』의 저자이자, 진화생물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동물 행동학자 그리고 3,000점이 넘는 초현실주의 그림을 그려 온 화가, 데즈먼드 모리스의 『포즈의 예술사』. 이 책은 일평생 과학과 예술을 오가며 활발히 탐구해 온 그의 탁월한 성취들을 완벽히 융합시킨 역작으로, 작품 속에 담긴 몸짓 언어(포즈)에 주목하여 이것의 놀라운 유사점과 차이점을 발견해 나간다. 악수, 포옹에서부터 무릎 꿇기, 엉덩이를 까는 행동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몸짓 언어를 수집하여 인사말, 협박, 모욕 등 아홉 가지 의사전달 형태로 분류하여 포즈에 숨겨진 역사적 사실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선사 시대 가면과 로마 시대 조각상부터 현대 회화와 조각을 아우르는 231점의 미술 작품 속 포즈는 데즈먼드 모리스의 과학적ㆍ예술적 전문성과 독특하게 결합하여 가장 친숙한 그림들까지도 새롭게 조명하는 마술을 가능케 한다.

어느 시대, 어느 공간을 막론하고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몸짓 언어’는 무엇일까? 예를 들어 인간이 ‘하품하는’ 자세나, 혐오를 느낄 때 ‘얼굴을 찡그리는’ 동작은 인류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몸짓 언어다. 또한 ‘항복’의 신호를 나타내는 ‘손드는 자세’도 상대에게 필사적으로 자비를 청하는 의미로만 쓰였다. 프란시스코 고야의 「1808년 5월 3일」(1814)가 그 대표적인 작품으로, 두 손을 들어 올린 남성의 모습을 통해 나폴레옹 군대에 무력한 스페인군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고대 문명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잠을 자는 모습도 비슷한 양상으로 표현돼 왔다. 선사 시대 미술에서 약 5천 년 전에 발견된 점토상인 ‘몰타의 잠자는 여신’은 돌베개에 머리를 얹고 오른쪽으로 엎드려 자고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와불상’ 역시 잠자는 사람의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잠자는 미녀’를 모티프로 한 수많은 작품에서도 잠 자는 미녀들의 모습은 대개 비슷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다만 빅토리아 시대의 「장미 정자」(1870~1890)처럼 전형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변화를 주려는 미술적 시도들이 반복되어 왔을 뿐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데즈먼드 모리스는 70여 년의 세월에 걸쳐 인간의 몸짓과 행동을 동물학자의 관점으로 연구해 왔다. 인간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과 예술에 대한 탐구 정신은 이 책을 통해 풍부하게 보여준다. 그 스펙트럼은 고대 문명에서부터 현대에까지, 아시아에서부터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대륙에 이르기까지 드넓은 시공간을 아우르고 있으며, 인간의 가장 동물적인 순간부터 가장 초월적인 순간까지 눈부신 시각적 아카이브로 펼쳐진다. 어느 한 시대의 작품 속 인물의 포즈와 조우하게 되면, 동물적 존재이자 문화적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에 도달하게 된다.

상세이미지

포즈의 예술사(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환영
팔 치켜들기 │ 악수 │ 포옹 │ 절과 커트시
무릎 꿇기 │ 큰절

축복
안수 │ 로마 가톨릭교회와 동방 정교회의 축복
불교의 축복 │ 벌칸인의 축복

지위
꼿꼿한 자세 │ 이중으로 벌린 손 │ 숨긴 손
우월한 팔꿈치 │ 샅주머니 │ 튀어나온 발
허리 굽힌 몸 │ 절제되지 않은 행동과 도시의 비참함

모욕
얼굴 일그러뜨리기 │ 혀 내밀기
콧등에 엄지 대기 │ 손가락 자세 │ 손짓
주먹 감자 │ 엉덩이 까기

위협
치켜든 주먹 │ 허공 움켜쥐기 │ 위협하는 얼굴
장갑으로 뺨치기 │ 상징적인 위협의 몸짓

고통
눈물 흘리기 │ 애도 │ 괴로움
공포 │ 혐오 │ 상징적 고통

자기 보호
달아나기 │ 항복 │ 갑옷 │ 차단
몸 십자가 │ 팔짱 │ 허리에 손 │ 손가락 꼬기
보호용 코르누타 │ 문신 │ 베일

에로틱
나체 │ 여성의 젖가슴 │ 무화과 잎
성적 포옹 │ 성적인 입맞춤 │ 속박

휴식
다리 꼬기 │ 웅크리기 │ 기대기 │ 눕기
흔들기 │ 하품하기 │ 잠자기

책 속으로

나치 독일은 “하일 히틀러”라고 소리치면서 팔을 쭉 펴고 뻣뻣하게 과장해서 하는 팔 치켜들기를 환영 인사법으로 채택했다. 지도자를 환영할 때 나치는 오른팔을 곧게 뻣뻣하게 펴서 수평보다 높게 앞으로 들어 올렸다. 손바닥은 납작하게 펴고 손가락들은 쫙 붙였다. 손바닥은 아래를 향하면서 앞쪽으로 치켜들었다. 히틀러도 똑같이 인사하거나, 덜 뻣뻣하게 팔을 살짝 구부리면서 손바닥이 보이도록 손을 앞으로 내밀거나 했다. 이 환영 방식은 1926년 나치당이 당원들 사이의 공식 인사법으로 채택했는데, 사실은 이탈리아 파시스트당에서 빌려 온 것이...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이기적 유전자』,『사피엔스』에 영향을 준 동물 행동학의 대가,
데즈먼드 모리스가 안내하는 미술 오디세이

『털 없는 원숭이』의 저자, 데즈먼드 모리스의 최신작
“그림을 보면 포즈가 보이고 인간이 보인다”

“모리스의 글은 재치가 넘친다.
독자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미술 감상법을 제시하는 이 책에 흥분할 것이다.”
- 『아이리시 타임스Irish Times』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예술 작품을 통해 인간 행동과 사회 구조에 대한 통찰을 매우 실질적으로 보여 준다.”
- 『초이스Choice』
『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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