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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랭면, 멀리서 왔다고 하면 안 되갔구나 통일을 기대하게 하는 북한 음식 이야기

김양희 지음 | 폭스코너 | 2019년 1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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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7514299(1187514292)
쪽수 308쪽
크기 147 * 206 * 27 mm /493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 평양냉면에서 대동강숭어국까지, 북한이 지켜온 21가지 민족 음식의 맛!
-북한 향토음식들을 통해 북한의 현재와 통일 한국의 미래를 읽는다!

가까워진 듯하면 다시 멀어지고, 멀어진 듯해도 어느새 통일에 대한 기대가 다시 차오르는 남북 관계. 정치적, 국제적 셈법은 어려워도, 남북이 쉽게 하나 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음식’의 ‘맛’일 것이다. 이미 남한에서도 평양냉면 전문점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고, 한때 잠시나마 대동강맥주를 즐길 수 있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본류로 알려진 옥류관의 ‘평양냉면’을 먹어보고 싶고, 1번부터 7번까지 다채로운 맛을 지닌 대동강맥주의 진미를 맛보고 싶다. 이름만 들어도 무슨 맛인지 궁금해지는 대동강숭어국이나 명태순대, 가재미식혜, 털게찜 등은 통일이 오면 꼭 맛보고 싶은 한반도 북단의 맛이다. 평양온반, 해주교반, 언감자국수처럼 북한을 상징하는 음식들은 말할 것도 없다. 북한이 지키고 발전시켜온 한반도의 맛에 대한 호기심은 통일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높이는 작지만 소중한 마중물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북한과 식품을 모두 전공하고 현직 사무관(기획재정부 남북경제과)으로 근무하고 있는 북한 전문가 김양희 작가의 〈평양랭면, 멀리서 왔다고 하면 안 되갔구나〉가 출간되었다. 이제는 ‘멀리서 왔다고 하면 안 될’ 북한 향토음식들의 유래와 요리법을 소개해 북한의 식문화는 물론, 나아가 통일 한국 시대 한반도의 맛을 미리 소개한다. 70년을 갈라져 있었으나 그 이전에 반만년을 함께해온 한민족의 맛이 여실히 담겨 있는 책이다.
옥류관 평양냉면은 진짜 어떤 맛인지 궁금하다면, 평양 4대 음식의 내력이 궁금하다면, 개성 부자들과 함경도의 별미가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해왔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이 해답을 제시해준다. 저자가 북한을 몇 차례 직접 방문하며 먹어본 음식의 맛과 추억까지 생생하게 담겨 있어, 책을 읽다 보면 비록 당장은 직접 먹어보지 못한다 해도 그 맛의 일단은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맛과 음식 조리 과정의 소개뿐 아니라, 그 음식에 얽힌 설화와 유래, 북한에서 발전해온 역사와 과정 등을 충실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북한이라는 체제와 그곳의 삶을 역동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는 고마운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양희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식품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글 쓰는 일을 좋아해 식품 전문기자로 일하던 중 운명처럼 《통일뉴스》의 〈민족음식 이야기〉 칼럼을 쓰게 되었다. 그 후 동국대 북한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북한의 식량문제를 연구하였다. ‘통일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으로 공직의 문을 두드렸고, 현재 기획재정부 남북경제과에서 사무관으로 일하고 있다.
앞으로 남북을 오가며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해 열심을 다할 각오이다. 미력하지만, 작은 노력이 통일의 마중물이라는 생각으로 일하며 통일된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그날을 꿈꾼다. 지은 책으로 《매직큐 음식과 문화 퀴즈》가 있고, 공저로 《북한의 시장화와 인권의 상관성》, 《통일한국의 사회보장체계 구축을 위한 기초연구》가 있다.

목차

시작하며
1부 북한 사람들은 어떻게 먹고 살아왔나
1. 배급제로 유지되어온 사회
2. 여성의 사회참여를 독려하라
3. 쌀은 곧 사회주의다
4. 강냉이와 감자, 주식으로 거듭나다
5. 고난의 행군기가 만든 음식문화
6. 풀과 고기를 바꾸자
7. 어린이는 나라의 왕
8. 이미지를 만드는 상징음식
9. 특별한 은혜에 감사하다
10. 과학화와 표준화를 통해 발전하는 민족음식
11.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잘 먹고 잘산다
12. 인민들에게 맛있는 외국 음식을 소개하라

2부 북한의 향토음식
1. 평양의 3대 풍물, 평양냉면(feat. 함흥농마국수)
2. 왕족들이 먹던 국수의 변신, 고기쟁반국수
3. 백두산 정기 머금은 언감자국수
4. 애달픈 사연이 깃든 평양온반
5. 서해의 풍성함 품은 해주교반
6. 복날 먹던 시원한 보양식, 초계탕
7. 개성의 가을 보양식, 추어탕
8. 섣달그믐부터 준비한 개성의 설날 음식, 조랭이떡국
9. 외국인들이 가장 사랑한 녹두지짐
10. 여름철에 먹던 개성편수
11.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던 음식, 대동강숭어국
12. 개성의 손꼽히는 명물, 보쌈김치
13. 함경도의 겨울 별미, 명태순대
14. 함경도의 자랑, 새콤한 가재미식혜
15. 묘향산 일급수에서 자라는 칠색송어
16. 개성 봉동관의 털게찜
17. 오뉴월 발잔등에 떨어져도 약이 되는 단고기
18. 평양의 자랑, 대동강맥주
19. 최고 지도자가 극찬한 강령녹차
20. 고향에 대한 그리움, 노치
21. 달콤하면서 쌉쌀한 술맛 나는 쉬움떡

3부 화해와 평화의 음식
1. 남북교류의 대표주자, 평양냉면
2. 식탁 위의 통일, 비빔밥
3. 남북 정상들의 건배주, 들쭉술&문배주
4. 일등급 봉사기지 대동강수산물식당과 귀한 철갑상어
5. 북한에서 온 선물, 송이버섯
6. 제주도가 일군 평화, 감귤(feat. 통일딸기)
7. 소중한 마음이 흐르는 옥류빵
8. 북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남한 과자, 초코파이
9. 조선국보 56호, 강서약수
10. 트럼프와 김정은의 햄버거
11. 비운의 배속김치
12. 그리운 그 맛, 금강산의 갈비

마무리하며
주(註)
참고자료
부록-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식단

추천사

강산에(가수)

이 책을 접하면서 짧았지만 강렬했고 가슴 뭉클했던 지난 평양 공연이 생각났다. 특히 마지막 날 공연이 끝난 후 북측이 마련한 만찬에 참석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맛있는 술과 갖가지 음식들을 나누며 분위기가 무르익을 즈... 더보기

우상호(국회의원)

남북 간의 문제는 결코 간단치가 않다. 관련한 요소들이 한둘이 아니라서 정치적 · 사회적 · 정서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만도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음식이라면 이 모든 것들에 앞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남이든 북... 더보기

이계환(《통일뉴스》 대표)

2018년 9월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5·1경기장에서 15만 명의 평양시민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5천 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습니다.” 70년간 분단돼 생긴 이질감보다는 5천 년을 함께 살아온... 더보기

책 속으로

■ 책 속의 문장들
사회주의에서는 평등을 내세우지만 모든 사람이 완전히 동일한 획일적인 평등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북한 당국은 연령과 직업에 따라 총 9급으로 구분해 식량을 나눠줬다. 가장 높은 단계인 1급은 유해직종 종사자나 중노동자들로 하루 900g을, 가장 낮은 단계인 9급은 1세 이하의 영아로 100g을 제공받았다. 성인 중 최하위에 위치한 강제수용소 수감자들은 생존하는 데 필요한 양보다 훨씬 적은, 하루 200g만 배급받을 수 있었다. 일반적인 기준에서는 2~4세의 유아에게 해당되는 배급량이었으니 살아가는 것이 녹록지... 더보기

출판사 서평

■ 한민족의 맛을 통해 통일 한국을 기대하게 하는 책
“정말 ‘그날’이 온다면 이 책을 끼고 북녘을 두루두루 돌아다니고 싶다.” -강산에(가수)

1부 ‘북한 사람들은 어떻게 먹고 살아왔나’에서는 ‘배급제’로 시작된 북한의 식문화가 ‘고난의 행군기’ 등의 역사적 풍랑을 거쳐 ‘장마당’으로 지칭되는 시장이 활성화된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변화 발전되어 왔는지, 그래서 지금 북한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고 사는지를 소개한다. ‘의식주’ 대신 ‘식의주’라고 표현할 만큼 식문화를 중시하는 북한 사회의 일면을 생생하게 파악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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