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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목걸이 딜쿠샤 안주인 메리 테일러의 서울살이 1917-1948

메리 린리 테일러 지음 | 송영달 옮김 | 책과함께 | 2014년 03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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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7735334(8997735330)
쪽수 470쪽
크기 152 * 225 * 30 mm /695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Chain of amber. / Linley Taylor, Mary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붉은 벽돌집 딜쿠샤의 안주인이 전하는 이방인의 회고록에서 한국을 보다

『호박 목걸이』는 딜쿠샤의 안주인 메리 린리 테일러가 1917년부터 1948년까지 서울살이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호기심 많고 감수성이 풍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소유한 이 이방인 여성의 한국생활 기록을 통해 외국인의 시선으로 일제 식민지시대 한국 역사의 빈 페이지들을 촘촘히 매워갔다. 저자는 자신이 좋아하던 호박 목걸이와의 기이한 인연을 삶의 갈피마다 떠올리며 호박 구슬을 꿰듯 엮었다.

영국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저자는 연극배우가 되었고, 동양 순회공연 도중 일본에서 남편을 만나 인도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1917년 한국에 정착하게 된다. 1923년 인왕산 자락에 기쁜 마음의 궁전이라는 뜻을 가진 ‘딜쿠샤’라는 집을 짓고 1942년까지 살았다. 부부는 이곳에서 탄광마을을 방문하고, 금강산과 시베리아를 여행했으며, 외국 통신사 특파원을 겸하면서 한국의 독립운동과 일제의 만행을 해외에 알렸다. 태평양 전쟁 발발 후 일본의 눈엣가시였던 부부는 1942년 강제 추방되어지고, 1948년 남편의 유골을 묻기 위해 마지막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2006년 메리의 아들이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서 ‘귀신 나오는 집’으로 오명을 쓴 채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을 품어온 종로구 행촌동 1-88번지의 비밀은 머릿돌에 새겨진 딜쿠샤라는 이름과 함께 부부의 드라마틱한 사연이 되살아났다. 그리고 이 책에 20세기 초 식민지로 인해 혼란스러웠던 서울의 모습이 고스란히 녹여내었다. 저자는 세상을 떠나기 전 한국에서의 생활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그림과 함께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일제강점기 시대에 한국에 와 거주하게 된 영국인을 통해 한국인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을 느끼고, 3.1운동을 경험하며, 고종황제의 장례식을 직접 목격한 것들이 한국의 역사와 오버랩 되어 기록되어있다. 그리고 그들이 살았던 딜쿠샤는 현재 국유재산법에 따라 관리되고 있으며 문화재로의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목차

책을 펴내며
구슬 하나 - 깊어지는 전운, 1941
구슬 둘 - 불안한 정세
구슬 셋 - 일본과의 불화가 가져다준 시련
구슬 넷 - 기약 없는 이별
구슬 다섯 - 전쟁 속에서도 삶의 바퀴는 구르고
구슬 여섯 - 종전과 한국 방문
구슬 일곱 - 영국에서 보낸 어린 시절
구슬 여덟 - 배우의 꿈을 이루다
구슬 아홉 - 일본에서 주고받은 마음
구슬 열 ? 청혼
구슬 열하나 - 한국으로 가는 신혼여행길
구슬 열둘 - 고요한 아침의 나라로
구슬 열셋 - 한국에서 시작한 신혼생활
구슬 열넷 - 실수하고 오해하며
구슬 열다섯 - 황금의 나라를 찾아온 이방인들
구슬 열여섯 - 익숙해져가는 한국
구슬 열일곱 - 일만이천봉 금강산 여행
구슬 열여덟 - 만세 소리와 함께 아들이 태어나다
구슬 열아홉 - 전국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구슬 스물 - 한국인과의 충돌
구슬 스물하나 - 갈마 해변에서 보낸 여름
구슬 스물둘 - 원산의 백계 러시아인
구슬 스물셋 - 우리 집을 짓기로 하다
구슬 스물넷 - 기쁜 마음의 궁전, 딜쿠샤
구슬 스물다섯 - 폐허가 된 딜쿠샤
구슬 스물여섯 - 서울살이의 친구들
구슬 스물일곱 - 사랑과 우정의 나날들
구슬 스물여덟 - 시베리아 횡단 여행
구슬 스물아홉 ? 캘리포니아에서
구슬 서른 - 광산 사업가의 아내로서
구슬 서른하나 -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고
구슬 서른둘 - 다가오는 이별의 시간
구슬 서른셋 - 조선의 양반 김 주사
구슬 서른넷 - 6년 만의 서울 방문, 1948
옮긴이의 글

책 속으로

둘이 함께 웃었지만 내 웃음은 곧 흐느낌으로 변했다. 그는 그동안 겪은 일을 대수롭지 않다는 듯 가볍게 말했다. 자기가 풀려날 수 있었던 것은 포로로 잡혀 있는 한은 금광을 팔지도 않을 것이며 일본인들과 사업에 관한 협상도 하지 않을 거라고 버텼기 때문이라고 했다. 결국 그들은 그에게서 금광을 빼앗아갔고, 약탈도 반드시 합법적으로 해야 한다는 그들의 신념에 따라 그 대가로 남편의 계좌에 약간의 돈을 넣었다. 구슬 넷 - 기... 더보기

출판사 서평

호박 구슬을 꿰듯 엮어간 삶의 목걸이
… 배우, 인도, 결혼, 한국, 딜쿠샤, 금강산, 시베리아 …

이 책의 지은이 메리 린리 테일러(Mary Linley Taylor, 1889~1982)는 어린 시절 집안의 귀중품 중에서 따뜻한 빛깔을 지닌 호박 목걸이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생일이나 평소에 비해 얌전히 지낸 날이면 어른들이 그 목걸이를 걸어볼 수 있게 허락하셨다고 한다. 호기심 많고 모험을 좋아하던 메리 테일러는 호박 목걸이와의 기이한 인연을 삶의 갈피마다 떠올린다.
그중 가장 극적인 사건은 한국에서 고난의 세월을 견디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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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여인 메리 테일러, 이방인의 눈으로 일제강점기 조선을 보다      1917년, 낯선 이국땅 조선에 영국여인 메리 테일러가 첫 발을 내딛었다. 옆에는 반려자 브루스가 나란히 섰다. 메리 부부는 그 길로 25년을 매일 아침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눈을 떴다. 1942년 일제에 의해 강제추방 당하기전까지 메리는 조선의 역사, 문화, 정치적 상황과 부딪고 호흡했던 기억을 고스란히 기록으로 담아냈다. 그녀가 바라본 조선은 과연 고요한 아침이었을까? 호박목걸이 엮듯 담담하고 촘촘하게 엮어낸... 더보기
  •   영국 첼트넘의 명문가의 딸로 태어난 메리 린리는 탐험가와 군인, 뱃사람, 맹수 사냥꾼, 과학자 등 온갖 부류의 방문객들로 인해 어릴 때부터 외국 문물을 접하며 여행과 모험을 꿈꾸며 성장했다. 새로운 경험을 하며 모험 가득한 삶을 살고자 하는 꿈을 가슴에 품고 연극배우로 생활하던 중 전 세계를 돌며 순회공연을 할 기회를 잡게 된다. 그 와중에 일본에서 만난 브루스 테일러와 사랑에 빠져 결국 인도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광산업을 하던 브루스를 따라 한국으로 와 새로운 인생의 한 장을 열게 된다.    ... 더보기
  •   권율 장군이 살았던 집터에 웬 영국 여성이? 나에게 집이라는 곳은 언제나 이렇게 신비롭다. 내가 처음이 아니라 항상 누군가가 먼저 머물러 있었던 곳이다. 시간이 지나 형태만 바뀌어 내가 머물고 있을 뿐 누군가가 살았던 흔적이 고스란히 내 삶에 포개어지는 공간이다.   영국 여성인 메리 린리 테일러는 연극배우였고, 화가, 작가이자 여행 탐험가라는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 신기한 사람이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도 그렇게 불리기 어려운데 백 년 전을 살았던 그녀는 그 시대의 여성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더보기
  • 호박목걸이 th**l90 | 2014-05-2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한국사에 있어서 가장 혼란 스러웠던 시기를 꼽으라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화기를 꼽지 않을까? 그리고 만약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한국사의 한 시기를 꼽으라면, 나는 개화기를 들겠다. 국내와 국외에 걸쳐 어느 것 하나 정리된 것이 없던 혼란의 시대, 그 안에서 삶을 살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늘 흥미진진하다.민족과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애국지사들의 이야기도, 화신백화점에서 쇼윈도우를 보고 있는 모던걸, 모던보이들의 이야기도 제각기 뿜어내는 매력들이 있다.   이번엔... 더보기
  • 우리는 잊고 있었던 우리의 지난 시간들. 푸른 눈의 그녀가 대신 기억하고 있던 빛바랜 그 시간들. 1917년부터 1942년. 가장 슬펐던, 가장 아팠던 시대 일제강점기. 고통의 소용돌이 속을 우리와 함께 버텨낸 하얀 피부의 그녀 메리 린리 테일러. 70년 동안 침묵했던 그녀의 일기장이 열렸다. 서른 네 개의 호박구슬 안에 담긴 세른 네 개의 이야기들.   영국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연극이 좋아 연극배우가 된 테일러. 동양 각지에서 연극 공연을 하던 그녀는 일본에서 운명의 남자를 만나 운명적으로 한국에 정착한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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