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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규 장군 평전 혁명가인가, 반역자인가?

양장
김삼웅 지음 | 두레 | 2020년 10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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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4431341(8974431343)
쪽수 304쪽
크기 149 * 218 * 32 mm /584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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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사건으로 처형당한 지 40년, 오늘날에 돌아보는 김재규의 삶!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쏜’ 김재규의 진실은 무엇인가?
유신의 심장을 멈추게 한 김재규는 혁명가인가, 반역자인가?

“우리는 김재규에게 너무 많은 빚을 졌다”
1979년 10월 26일 저녁 7시 40분경,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탄에 쓰러졌다. 이로써 18년의 군사독재도 유신체제도 막을 내렸다. 김재규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박정희 대통령의 희생은 어쩔 수 없었다며,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박정희의 ‘정치적 사생아’인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이듬해인 1980년 5월 24일, 광주학살이 자행되던 그때 10·26 거사를 실행한 부하들과 함께 사형당하여 생을 마감했다. 저자는 “전두환 신군부는 정권탈취를 최종 목표로, 김재규 등을 하루빨리 처형한다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었고, 군사재판부는 그들의 하수인 노릇에 충실”했기 때문에 재판진행과 사형집행을 서둘렀다고 한다. 유신체제와 군사독재의 심장이 멈추었으나,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군사독재체제는 한동안 계속되었고 김재규가 바라던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도 오랫동안 회복되지 못했다.
올해는 ‘10·26 거사’가 일어난 지 41년이 되고, 유신의 심장을 멈추게 한 ‘주범’이 처형당한 지 40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나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어도 이 사건과 김재규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평가는 여전히 크게 엇갈린다. 박정희의 시혜를 받은 사람들은 김재규를 ‘박 대통령 시해범(弑害犯)’ 또는 ‘반역자’라 부르고, 민주인사들은 ‘독재자를 처단한 의인(義人)’이라 부르고, 김재규는 자신을 ‘군인이자 혁명가’라 불렀다. 저자는 군사독재에 저항한 민주화투쟁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막상 유신의 심장을 멈추게 한 주역에 대해서는 평가를 ‘건너뛰었다’며, 이는 “‘국가원수 살해’라는 도덕적 감성주의와 함께 유신세력과 족벌언론의 세뇌 탓”이라고 분석한다.
김재규는 3심 재판에서는 졌지만 4심인 하늘의 심판, 즉 역사의 법정에서는 이길 것이라고 했으나, 역사의 법정은 여전히 굳게 닫혀 있다. 저자는 “우리는 김재규에게 너무 많은 빚을 졌다. 그가 있어 철옹성과 같은 유신체제를 한순간에 허물었다”라며 김재규를 역사의 법정에서 재평가해야 하고, 역사의 시각으로 10·26을 바라볼 시간과 공간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덧붙인다. “‘제4심’의 주도는 하늘의 대행자인 의로운 사람들의 몫이다. 따라서 김재규의 ‘재심’과 ‘복권’은 민주시대를 사는 깨어 있는 사람들의 ‘빚 갚음’이며 ‘역사정의’를 실천하는 길이다.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고 하지 않던가.”
최근 공개된 ‘10·26 재판 김재규 육성’에 따르면, 재판관들은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한 것이 아니라 뒤에서 조종하는 대로 판결했고, 공판조서도 허위로 작성되었다고 한다. 김재규의 예언대로 역사의 법정에서는 그와 부하들이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목차

책머리에: 왜 김재규 장군 평전을 쓰는가? 5
1. 의협심과 정의감이 강한 소년 17
2. 군인의 길 29
3. 평탄하지 않은 군 생활 45
4. 5·16 군사쿠데타 이후 승승장구 55
5. 애증의 갈등 속에서 71
6. 운명의 길, 중앙정보부장 89
7. 박정희의 권력욕망에 맞서 113
8.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다 139
9. 군사법정의 피고인으로 161
10. 피고인 김재규를 사형에 처한다 179
11. 신군부 폭압 속에 열린 최종심 195
12. 대법원의 재심 기각과 구명운동 217
13. 국민 여러분, 민주주의를 만끽하십시오 239
14. 10·26 재평가와 명예 회복 257
15. 참고인들의 증언 269
16. 김재규의 재심과 복권 287
주註 295

출판사 서평

“왜 김재규 장군 평전을 쓰는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이자 대한민국 근현대 인물 연구의 권위자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은 ‘10·26 사건’이 아니라 ‘김재규’라는 인물과 그의 생애에 초점을 맞춰 김재규와 10·26 사건을 들려준다. 김재규의 삶 전체를 조명하면서, 그가 걸었던 권력의 과정에서 저지른 과오와 함께 알려지지 않던 이력도 추적한다. 어용사학자들을 통해 ‘사육신’ 중에서 유응부 대신 김재규의 조상인 김문기를 사육신의 반열에 올리고자 한 것은 비난받을 일이다. 반면 중앙정보부장 등 고위직에 있으면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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