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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과 미학의 한국 옛이야기

다카기 도시오 지음 | 권혁래 , 조은애 옮김 | 한국학중앙연구원 | 2020년 05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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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58666101(1158666101)
쪽수 188쪽
크기 136 * 210 * 16 mm /305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은 일본의 신화학자 다카기 도시오(高木敏雄)가 1917년 일본어로 출판한 『新日本敎育昔?』을 처음으로 완역한 것이다. 다카하시 도루(高橋亨) 등 당시 일본의 관학자들은 조선의 사회관찰자임을 자처하며 부정적이고 비관적ㆍ운명론적 내용의 설화를 근거로 한국인들의 민족성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이와 달리 다카기 도시오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주로 선집하여 독자들이 웃고 즐기며 이야기를 읽는 가운데 교훈을 얻기 바랐고, 다른 일본인들이 출판한 옛이야기집에 비해 다양하고 개성 있는 작품을 많이 실어 문학사적 의의가 크다. 다카기 도시오의 미덕은 한국 옛이야기에서 ‘해학과 전복’의 미학을 발견하여 작품을 선집 한 점이다. 해학은 억압받는 대상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그를 향한 시선을 동정적으로 만들어 웃음을 유발한다. 해학은 교훈적 메시지를 은근히 숨겨 직접적 표현보다 더 효과적으로 주제를 드러낸다. 그의 옛이야기에는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짓궂은 장난이 허다하게 그려진다. 그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의 이야기를 전개하다가 예측하기 힘든 결말을 갑작스럽다고 보여준다. 지략담이나 바보담을 통해서는 어리석음이나 욕심, 따라 하기, 게으름으로 인한 실패와 몰락, 고지식함을 비웃고 지혜를 강조하였다. 도박이나 욕심, 게으름, 술 취함 등을 경계하였지만, 그것도 노골적이거나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 다카기는 한국의 옛이야기에서 충효, 유순, 정직, 성실 등의 유교적 윤리나 일본 제국이 요구하는 이데올로기적 요소를 구하지 않았다. 대신 권력자와 어리석은 사람을 조롱·희화화·풍자하면서 ‘해학과 전복’의 미학을 드러내었다. 이번 완역을 통해 100여 년 전 다카기 도시오라는 일본인 학자가 한국 옛이야기에 대해 보여주었던 학문적 애정을 살펴보고, 그의 저서가 근대 한국의 설화·동화사의 초기 자료로서 연구되어 초등학생부터 성인에까지 널리 읽히기를 기대한다.

저자소개

저자 : 다카기 도시오

1876~1922년. 일본의 신화학자이자 민속학자로, 도쿄제국대학 독어독문학과에서 공부하였다. 『비교신화학』(1904), 『일본 신화 이야기』(1911), 『일본 전설집』(1913), 『동화의 연구』(1916) 등의 저서가 있다.

저자가 속한 분야

용인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로, 한국 고전문학과 동아시아 옛이야기, 문학지리학을 연구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설화·동화집 연구』, 『필리핀 국민동화 바샹 할머니 이야기』, 『손에서 손으로 전하는 고전문학』 등의 저서가 있다.

역자 : 조은애

숭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로, 동아시아의 불교설화와 일제강 점기의 설화, 일본 근대시기의 고전문학 형성과 동화를 연구하고 있다. 『전설의 조선』, 『조선이야기집과 속담』, 『동아시아의 불전문 학』 등의 공저역서가 있다.

목차

저자 서문

1. 지장보살 석불의 재채기
2. 삼년상
3. 어리석은 부자
4. 스님의 춤
5. 토끼의 간
6. 목수와 정원사
·
·
[중략]
·
·
47. 삼만 원짜리 코
48. 당나귀와 농부 부자
49. 두더지의 혼인
50. 아들의 아버지
51. 내일
52. 귀신의 집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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