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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김성남
글쓴이 / 김성남
UC Berkely 동양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학을 공부하였다. 현재 <우리역사문화연구소>에서 우리나라에 군사학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대중에게 전쟁사를 쉽게 전달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고구려와 조선의 군사체제 비교 연구>,
목차
- 추천사
Prologue
[국운을 결정한 전쟁]
한무제의 중화제국 프로젝트 - 왕검성 전투
동아시아의 패권전쟁 - 관산성 대전
중원의 패자 수나라의 멸망 - 살수대첩
고ㆍ당 전쟁의 최대 결전 - 주필산 전투
백제의 필사적인 지연전 - 황산벌 전투
삼한통일전쟁 - 일리천 전투
[보병과 기마병의 전쟁]
방진에 무너진 고구려 기마병 - 양맥곡 전투
고구려 기마병에 무너진 군사강국 가야 - 남해안대전
[정규군과 전사의 전쟁]
대발해국 건국전쟁 - 천문령 전투
유목제국을 무찌른 고려의 정규군 - 흥화진대첩ㆍ귀주대첩
세계 최강 몽골군이 넘지 못한 고려의 성 - 귀주성 방어전
국제해적단을 전멸시킨 고려군 - 황산대첩
[전투의 혁명을 일으킨 전쟁]
세계 최초의 함포전 - 진포대첩
화약무기에 몰살당한 조선의 기마대 - 탄금대 전투
근대해전의 효시 - 한산도대첩
[병참과 보급이 승리를 좌우한 전쟁]
해상수송으로 대륙을 정벌한 백제 - 성양 전투
조선의 병참기지, 호남을 지키다 - 웅치ㆍ이치 전투
[약자가 강자를 이긴 전쟁]
최신 무기로 무장한 서양 군대를 물리친 조선군 - 정족산성 전투
일본 제국주의에 일격을 가한 독립군 - 봉오동ㆍ청산리 전투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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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다 전쟁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와 함께 전개되었다. 선사시대와 고대의 전쟁은 생존을 위한 방식이었고, 필요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것이었다. 인간이 전쟁에 처음으로 사용한 무기는 맨주먹이나 돌, 나무막대기 등의 원시적인 것들이었으나 곧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방벽이 만들어지고, 금속의 단단함을 이용한 무기들이 개발되었다. 또한 효과적으로 전쟁에 임할 수 있는 밀집과 대형이라는 것도 만들어졌다. 그러나 대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사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힘과 이들을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게 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을 동원시킬 수 있는 행정력(권력)과 이들을 훈련시킬 수 있는 전문집단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처럼 인류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무기와 편제를 만들었고, 이런 과정 속에서 국가체제와 과학기술의 발전이 동시에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점점 더 복잡해져가는 사회를 다스리기 위한 법령과 문화의 발달도 수반되었다. 결국 전쟁에서 살아남은 집단은 점점 커져서 연맹체를 이루고 국가를 이루었으며, 여러 민족과 집단을 아우르는 제국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축소된 한국사와 평화민족이라는 허상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세계사는 곧 전쟁사라고 할 정도로 전쟁은 인류 문명의 발전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사 또한 동아시아라는 역사적 공간 속에서 수많은 전쟁을 치르며 지금까지 발전했다. 그 전쟁 중에는 같은 동방천하(중원과 대비되는 동방문명 : 삼국/왜/유목민)의 구성원들끼리 싸운 적도 있고, 중원의 국가와 부딪친 전쟁도 있었다. 그리고 제국으로서 싸운 일도 있고, 제후국으로 싸운 적도 있으며, 정착국가로서 유목민이나 해양민 같은 다른 형태의 전투를 하는 집단과도 전쟁을 치렀다. 이처럼 여러 형태의 전쟁이 오랜 시간에 걸쳐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사가 세계사의 변방으로 취급됨과 동시에 한국의 전쟁사 또한 세계 전쟁사의 곁가지로 인식되며 축소되고 말았다. 하지만 우리가 겪었던 수많은 전쟁 중에는 세계 전쟁사에 남을 만한 큰 전투나 전쟁의 혁명을 가져온 전쟁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300만이란 인원이 동원되어 중원의 통일제국을 사라지게 만든 살수대첩과 세계 최초의 함포전인 진포대첩, 그리고 세계해전사의 신기원을 이룩한 한산도대첩 등은 세계 전쟁사에 한 장면을 장식할 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제는 우리의 전쟁사를 재조명하여, 세계전쟁사의 주역으로 자리매김 해주어야만 한다. 또한 이 땅에서 벌어진 전쟁을 이해함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현재에 이르게 되었는가를 되새겨야만 한다. 이 책의 특징 1. 이 책은 한국사에 나타난 전쟁들 중에서 한국 역사의 전환점이 되었던 전쟁과 획기적인 전술이나 신무기의 도입으로 세계 전쟁사에 한 장면을 장식할 수 있는 19개의 전쟁을 다루었다. 국운을 결정한 전쟁 전쟁은 국가간의 ‘세력균형’이라는 개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현대에는 외교.국제기구 등 다양한 분쟁조정기관이 있지만 고대에는 전쟁이 분쟁을 해결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따라서 전쟁의 승자는 우위에 서게 되지만, 패자는 열세에 처하거나 사라지며, 해당 국민은 온갖 굴욕을 당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서 세계전쟁사에서 수많은 나라들이 몰락의 길을 걷기도 하였고, 새로운 역사를 열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고조선의 운명의 결정지었던 왕검성 전투(한무제의 중화제국 프로젝트), 동아시아의 패권을 다퉜던 관산성대전, 중원의 패자인 수나라를 패망시킨 살수대첩, 고.당 전쟁의 최대 결전이었던 주필산 전투, 백제의 운명을 결정지었던 황산벌 전투, 그리고 후삼국을 통일시켰던 일리천 전투 등을 들 수 있다. 보병과 기마병의 전쟁 세계전쟁사에는 말의 등장, 화약의 사용, 그리고 핵무기의 개발이라는 세 번의 혁명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인간은 말을 타게 되면서 진정한 의미의 기동력을 확보하였고, 말의 큰 몸집을 이용하여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타격력을 갖게 되었다. 또한 장거리 원정을 가능하게 하여 광범위한 지역을 공격할 수 있었다. 한국사에서는 철을 기반으로 강력한 군사력을 지녔던 가야가 고구려 기마병에 무너졌던 남해안 대전을 들 수 있다. 이에 반해 기마병의 기동력과 타격력을 과신했던 경우도 있었다. 그 중에서도 고구려의 동천왕이 기마병의 힘을 과신한 나머지 양맥곡 전투에서 위나라 장수 관구검의 방진에 무너진 경우도 있었다. 정규군과 전사의 전쟁 군사에게 전투란 자신이 명령받은 바를 이행하는 과정이자 해당 집단의 특정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행위이다. 전사는 전투에 모든 에너지를 쏟지만 군대는 전력의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전사에게 죽음은 명예일 수 있으나 군사의 죽음은 곧 전력의 손실이다. 전사가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체력과 무력이 요구되지만 군대가 이기려면 ‘생각’이 필요하다. 결국 전쟁에서도 ‘이성’과 ‘체계’가 ‘야성’을 압도하는 것이다. 세계사에는 정규군과 전사집단의 전투가 많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발해국 건국전쟁이었던 천문령 전투, 고려의 정규군이 유목제국이었던 거란을 무찌른 흥화진대첩.귀주대첩, 세계 최강의 몽골군의 공격에도 함락되지 않았던 귀주성 방어전, 그리고 국제해적단이었던 왜구를 궤멸시킨 황산대첩을 들 수 있다. 전투의 혁명을 일으킨 전쟁 화약의 발명은 전투의 새 시대를 열었다. 군사학에서는 이를 기준으로 중세와 근세를 나누기도 한다. 화약의 등장은 장거리 공격을 가능하게 했고, 대량살상의 길을 열며 비인간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화기의 발달은 전쟁에서 기계적 기술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게 했으며 사람간의 전쟁이 아닌 병기간의 대결로 변화시켰다. 우리나라에서도 화약의 등장으로 전쟁의 모습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특히 세계 최초의 함포전이었던 진포대첩,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화약무기에 몰살당했던 탄금대 전투, 그리고 전술과 함포전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여 근대해전의 효시가 되었던 한산도대첩 등을 들 수 있다. 병참과 보급이 승리를 좌우한 전쟁 전쟁은 군대의 전투력도 중요하지만 해당 국가의 전쟁 수행능력도 중요하다. 아무리 지휘관의 기량이 뛰어나도 보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 전쟁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굶주리거나 무기가 없는 상태에서는 진행할 수 없다. 이러한 측면으로 인해 보급은 전투 자체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수한 지휘관은 전투를 벌이기 전에 보급의 문제부터 해결하고자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보급의 중요성이 나타난 전투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백제의 성양전투는 해상수송을 통해 대륙을 정벌할 수 있었으며,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병참기지였던 호남을 굳건히 지켰던 웅치.이치 전투는 보급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약자가 강자를 이긴 전쟁 전쟁은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한다. 병력과 무기, 보급체계, 편제 등 전력이 뛰어난 강자는 손쉽게 약자를 이길 수 있다. 그러나 전력의 우위가 100퍼센트 승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약자들은 언제나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하여 다양한 전술과 전략을 개발해왔고, 지형이나 기후 등의 변수를 잘 이용했던 약자들은 강자를 이길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최신 무기로 무장한 서양의 제국주의를 조선군이 정족산성 전투에서 물리쳤으며,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군은 봉오동과 청산리에서 일제에 커다란 타격을 주기도 했다. 2.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전쟁과 전투, 그 중에서도 역사적 결전들에 대해서는 인물 중심의 신화화가 지나치게 강조되었거나 전쟁에 대한 충분한 이해나 기준도 없는 연구자들에 의해 분석된 경우가 너무나 많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전쟁을 위인전 수준이 아닌 전쟁 자체를 이해하고자 만들어졌다. 3. 아울러 전쟁들을 단순하게 분석한 것이 아니라 과거에 우리나라에서 벌어졌던 다른 전쟁이나 외국의 다른 전쟁들과 비교하여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이를 통해 진보나 과거의 잘못에 대한 반복을 되짚어보고 오늘날 우리가 처해진 현실에 대한 교훈을 얻고자 했다. 4. 3D 작업을 통해 당시 전쟁이 벌어졌던 지역을 개괄도와 상황도로 복원하여 지형지물을 이용한 전략과 전투의 상황을 생생히 느낄 수 있게 편집하였다. 전쟁과 역사와 미래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은 기마와 질 좋은 청동무기를 사용하여 한반도 서북부와 요동, 만주 일대를 차지하는 대국으로 성장했고, 그 전통은 그대로 고구려에 이어졌다. 고구려는 강력한 군사력과 탁월한 행정력, 우수한 문화를 결합시켜 동아시아의 대제국을 건설했다. 백제와 신라 역시 강력한 군대를 육성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고려는 해상무역으로 부를 축척하여 전문 군인집단을 육성했다. 이들은 모두 ‘큰 나라’ 행세를 했고, 그러한 위치에 맞는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였다. 그러나 조선은 숭문천무를 펼치며 동아시아의 경쟁에서 멀리 떨어진 채 패권국가인 명나라가 가져다주는 정치적 안정에 안주한 채 군사력을 키우지 않았다. 같은 시기 유럽에서는 이미 기술, 행정, 재정체제를 급신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제법과 정치체제를 발전시키고 있었다. 결국 군사력 유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조선은 모든 분야에서 더디게 발전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우리는 남과 북이 대치된 상태로 전쟁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으며, 아직까지 주변 강국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지점으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의 역사가 전쟁으로 점철되어 있었다는 사실조차 올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평화민족이라는 환상에만 젖어 있다. 우리 민족이 치른 수많은 전쟁 중에서 과연 몇 번의 승리가 있었고, 몇 번의 패배가 있었던 것일까? 또 그러한 전쟁은 어떻게 전개되었으며 그 결과는 어떤 요인에 의해 결정되었던 것일까? 전쟁에 대한 연구는 전쟁의 원인을 미리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갈 수 있는 지혜와 함께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우리의 전쟁사를 한갓 옛이야기 정도로만 치부한다면 그 속에서 아무런 교훈을 찾지 못할 것이고, 우리의 미래도 탄탄하게 준비하지 못할 것이다. ‘당신은 전쟁에 관심이 없을지 몰라도 전쟁은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 (-레온 트로츠키)
기본정보
ISBN | 9788991205031 | ||
---|---|---|---|
발행(출시)일자 | 2005년 01월 10일 | ||
쪽수 | 312쪽 | ||
크기 |
188 * 254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세계전쟁사 001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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