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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의 장으로서의 고대사 동아시아사의 행방

양장본
이성시 지음 | 박경희 옮김 | 삼인 | 2019년 08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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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4361658(8964361652)
쪽수 352쪽
크기 162 * 232 * 26 mm /642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鬪爭の場としての古代史 東アジア史のゆくえ/李成市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한·중·일 격랑의 근현대보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고대사 연구의 장!
일국사관과 식민지주의를 넘어서 동아시아 역사학의 미래를 전망한다.

일본 와세다대학교 문학부 이성시 교수는 지난 2001년 펴낸 『만들어진 고대』(삼인)라는 인상적인 저작을 통해 동아시아의 고대 텍스트가 근대 국민 국가 체제라는 컨텍스트 속에서 동아시아 각국의 근대 텍스트로 어떻게 둔갑하였는지를 밝히는 동시에, 이 같은 '만들어진 고대'의 역사상을 해체하고 새로운 고대 동아시아 역사상의 재구축을 대담하게 시도한 적이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역사와 해석 사이에 개입하는 국가주의 담론의 문제점을 제시하면서 한국 및 동아시아 지성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신간 『투쟁의 장으로서의 고대사』는 『만들어진 고대』에서 개진된 문제의식을 한층 심화, 확장시킨 완결판이라 할 만하다. 이 책에서 이성시 교수는 인식 주체가 처한 현실에서 자유롭지 못한 고대사 연구의 한계를 거듭 지적하면서, 국가주의의 억압적인 구속으로부터 역사 연구를 탈각시켜, 동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공유하기 어려워 보이는 고대사 인식에 대한 상호 이해와 공유 가능성, 고대사의 공통 이해에 이르는 길로서 어떤 방법이 모색될 수 있을지를 심도 있게 탐문한다. 이런 의도는 “역사 연구가 어떤 시대에 어떠한 요청에 의해 논했는지를 역사적으로 밝히는 것이 전제”라는 저자의 말을 통해서도 입증된다. 고대사에서 근현대사까지 역사 해석과 수용의 문제로 일본 그리고 중국과 늘 갈등의 불씨를 안고 있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투쟁의 장으로서의 고대사』는 충만한 지적 영감을 안기면서 객관적이면서도 균형을 아우르는 역사 인식의 한 토대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성시

1952년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나서 요코하마에서 성장하고 와세다대학과 대학원에서 한국 고대사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고대사를 전공했다. 요코하마 국립대학 조교수를 거친 후 1997년부터 와세다대학 문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많은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내는 한편, 재일한인역사자료관 관장과 한국목간학회 회장 등 시민사회에서의 사회적 학술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저서
『東アジアの王權と交易 正倉院の寶物が來たもうひとつの道』(靑木書店, 1997년)[김창석 옮김, 『동아시아의 왕권과 교역』(청년사, 1999년)]
『古代東アジアの民族と國家』(岩波書店, 1998년)
『東アジア文化圈の形成』(山川出版社 世界史リプレット, 2000년)[『만들어진 고대』에 수록]
『만들어진 고대』(삼인출판사, 2001년)
편저
西嶋定生, 『古代東アジア世界と日本』(岩波現代文庫, 2000년)[송완범 옮김,
『일본의 고대사 인식: ‘동아시아세계론’과 일본』(역사비평사, 2008년)]
『岩波講座 日本歷史 20 地域論』(岩波書店, 2014년)
『岩波講座 日本歷史 22 歷史學の現在』(岩波書店, 2016년)
공동편저
『古代朝鮮の考古と歷史』(雄山閣, 2002년)
『국사의 신화를 넘어서』(휴머니스트, 2004년)
『植民地近代の視座 朝鮮と日本』(岩波書店, 2004년)
『東アジア古代出土文字資料の硏究』(雄山閣, 2009년)
『いま〈アジア〉をどう語るか』(弦書房, 2011년)
『「韓國倂合」100年を問う』(『思想』 1029, 岩波書店, 2010년 1월 특집호)[최덕수
외 옮김, 『일본, 한국병합을 말하다』(열린책들, 2011년)]
『世界歷史大系 朝鮮史 1·2』(山川出版社, 2017년)

역자 : 박경희

이화여대 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여대 강사,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연구위원으로 근무했다.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일본사』를 썼고, 『조선미의 탐구자들』, 『한 권으로 읽는 베트남사』, 『만들어진 고대』, 『역사교과서와의 대화』, 『에도의 몸을 열다』, 『독사여론』 등을 옮겼다.

목차

머리말
한국어판 서문

제1부 국민국가 이야기
제1장 고대사에 나타난 국민국가 이야기―일본과 아시아를 가로막는 것/제2장 근대국가의 형성과 ‘일본사’, ‘일본문화’의 발생―새로운 동아시아론을 위하여/제3장 삼한정벌―고대 한반도 지배 담론/제4장 발해사를 둘러싼 민족과 국가―국민국가의 경계를 넘어서

제2부 출토 문자자료와 경계
제5장 출토 사료는 경계를 넘을 수 있는가/제6장 표상으로서의 광개토왕비문/제7장 석각문서로서의 광개토왕비문

제3부 식민지와 역사학
제8장 콜로니얼리즘과 근대 역사학―식민지 통치하의 조선사 편수와 고적 조사를 중심으로/제9장 조선왕조의 상징공간과 박물관/제10장 식민지기 한국의 마르크스주의사학―백남운, 『조선사회경제사』를 중심으로/제11장 근대 일본의 아시아 인식―쓰다 소키치의 중국·한국 인식을 중심으로

제4부 동아시아세계론의 행방
제12장 동아시아세계론과 일본사/제13장 ‘동아시아’라는 역사관―동아시아세계론으로 본 역사와 문학

후기
옮긴이 후기
주석

책 속으로

[챕터별 주요 내용]

제1부 ‘국민국가 이야기’

제1부 ‘국민국가 이야기’는 동아시아 국가들의 고대사 연구가 국민국가 형성기의 이데올로기에 깊이 뿌리박고 있음에 대해 논한 것이다. 이러한 국가 이야기는 국가 간의 울타리를 높이며 상호 이해를 가로막기 때문에 울타리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이는 자기와 타인을 가르는 내부의 담론이기 때문이다. 많은 비판을 받은 지 오래지만 19세기에 창출된 국민국가 이야기는 여전히 살아남아서 동아시아 각국에서 오히려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

삼한정벌설과 기마민족정벌설
대표적인 예로 한일... 더보기

출판사 서평

국민국가 이야기로서의 고대사를 넘어서
저자는 이 책의 논의를,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고대사 연구가 국민국가 형성기의 이데올로기에 깊이 뿌리박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한·중·일 세 국가는 고대사를 일국사一國史의 틀 속에서, 그것도 근대의 콘텍스트에 끌어당겨서 해석해왔다는 것이다. 그 결과 자기와 타인을 갈라놓는 내부의 담론은 상호 이해를 가로막으며 국가 간의 울타리를 더욱더 높여왔고, 각국의 욕망이 투사된 고대사는 서로 부딪치며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는 장場이 되었다는 것이다. 일국사를 넘어서, 근대의 패러다임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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