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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

오치 도시유키 지음 |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0년 05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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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8635276(1188635271)
쪽수 312쪽
크기 143 * 216 * 32 mm /489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魚で始まる世界史 ニシンとタラとヨ-ロッパ/越智敏之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성욕을 억제하기 위한 물고기 ‘청어’와 ‘피시데이’가
더 큰 경제적 욕망을 불러일으키며 유럽사와 세계사를 바꾼 흥미롭고도 아이러니한 이야기

한두 가지 질문으로 시작해보자. 질문 하나. ‘만일 물고기가 없었다면 인류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만일 그랬다면 인류가 번성하고 번영하기는커녕 생존하는 일 자체가 녹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또 만일 그랬다면 지난 수천 년간 인류가 이룩해낸 찬란한 문명도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질문 둘. ‘만일 15세기 중엽부터 16세기 초까지 청어가 발트해에서 북해로 산란 장소와 회유 경로를 갑자기 바꾸지 않았다면 이후 중세 유럽의 세력 판도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이 변화로 200년 가까이 유럽 무역 시장의 패권을 장악해왔던 발트해 연안의 한자동맹 위상이 추락했다. 이후 북해 연안의 네덜란드가 청어 무역 주도권을 장악하면서 17세기 유럽과 세계를 제패하는 헤게모니 국가가 되었다.

몸길이 30센티미터 정도의 흔하디흔한 생선 청어의 산란 장소와 회유 경로 변화가 어떻게 세계사를 바꾸고 유럽의 세력 판도를 드라마틱하게 바꾸어놓을 수 있었을까? 그 이유는 중세 유럽을 지배했던 기독교의 ‘단식일’과 ‘피시 데이(Fish day)’ 정책 때문이었다. 중세 기독교 사회는 1년의 절반을 단식일로 지정해 엄격히 지켰다. 성욕을 불러일으키고 죄를 범하게 하는 ‘뜨거운 고기’ 육류 섭취를 금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단식일은 ‘고기를 먹지 않는 날’에서 (‘차가운 고기’) ‘생선을 적극적으로 먹는 날(피시 데이)’로 바뀌었고 유럽 전역에서 생선 수요가 급증했다. 거대한 수요는 거대한 시장을 창출하고 경제적 패권으로 이어진다. ‘피시 데이’의 맨 처음 최대 수혜자는 발트해 연안 도시의 상인들이었다. 그들은 ‘한자동맹’을 결성해 청어 무역을 독점했고 엄청난 부를 축적했으며 최전성기 가맹 도시가 200여 개에 달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다음 수혜자는 네덜란드였는데, 이 나라는 ‘소금에 절인 청어’ 무역을 발판 삼아 유럽을 제패하고 당대 최강대국의 반열에 올랐다.

그 밖에도 이 책에는 바이킹이 청어의 이동 경로에 발맞추어 유럽의 많은 국가를 침략하고 거대 제국을 건설한 이야기, 15세기 말 황금 섬 지팡구를 찾아 항해하던 존 캐벗이 실수로 도달한 섬에서 해수면이 불룩 솟아오를 정도로 거대한 대구 떼를 발견해 신항로 개척시대를 촉발한 이야기, 평범한 생선 대구가 미국 독립전쟁 자유정신의 상징이자 원동력이 된 이야기 등 흥미롭고도 통찰력 넘치는 내용으로 빼곡하다. 『세계사를 바꾼 37가지 이야기』는 2018년 5월에 출간되어 65주 연속 교보문고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였던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과 2019년 8월에 출간되어 교보문고 선정 ‘2019년을 빛낸 역사책 100권’ 1위를 차지했던 사람과나무사이 출판사의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상세이미지

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오치 도시유키

1962년 히로시마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대학원 문학 연구과 영문학 전공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지바공업대학교에서 교수로 근무하며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전공은 셰익스피어와 미국 사회다. 저서에 『미국 최신 히트 상품&트렌드』『영어로 말하면 이렇게 됩니다!』등이 있고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을 공동 번역하기도 했다.

역자 : 서수지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지만 회사생활에서 접한 일본어에 빠져들어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일본어를 공부해 출판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천하무적 세계사』『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 뇌과학편』『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 인간관계편』『400년 전, 그 법정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소수는 어떻게 사람을 매혹하는가?』『당신이 잔혹한 100명 마을에 산다면?』『유럽 사상사 산책』『백곰 심리학』(2010년 문화관광부 추천 우수교양도서) 『처음 시작하는 그리스 신화』『세상 끝의 아이들』『어쩌다 너랑 가족』『천국 마일리지』 등이 있다.

목차

서문_ 청어의 회유 경로 변화가 국가의 운명을 바꾸고 유럽사와 세계사의 물줄기를 돌려놓았다고?

제1장_ 유럽의 세력 판도를 바꾼 작지만 위대한 물고기, 청어 이야기

1. 청어의 회유 경로 변화가 유럽의 세력 판도를 바꾸고
여러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지었다고?
2. 청어를 매개로 한자동맹 중심지로 떠오른 독일 도시 뤼베크
3. 빌럼 벤켈소어의 ‘소금에 절인 청어’가 세계사를 바꾸다
4. 청어전투에서 ‘소금에 절인 청어’로
열 배 많은 프랑스군을 격파한 잉글랜드군
5. 작은 어촌마을 암스테르담을
세계적 도시로 거듭나게 한 ‘소금에 절인 청어’
6. 청어와 대구는 왜 셰익스피어 작품에서
‘부정적인 물고기 역할’을 전담했나

제2장_ 청어,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의 운명을 바꾸다

7. 엘리자베스 1세는 왜 그토록 ‘해양주권론’에 집착했을까
8. 청어로 부를 쌓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를 설립해 동아시아로 진출하다
9. 네덜란드와 청어 어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잉글랜드
10. 찰스 1세의 야심 찬 어업 육성 계획이 실패로 돌아간 이유
11. 세 차례의 잉글랜드-네덜란드 전쟁으로 번진 ‘청어잡이’ 불화
12. 셰익스피어 시대의 잉글랜드인은 왜 청어를 천대했을까

제3장_ 신항로 개척시대를 열어준 주인공, ‘스톡피시’와 ‘소금에 절인 대구’

13. 말린 대구 ‘스톡피시’가 없었다면 콜럼버스보다 500년 앞선
바이킹의 아메리카대륙 발견도 없었다
14. 신항로 개척시대를 가능케 한 ‘스톡피시’와 ‘소금에 절인 대구’
15. 네덜란드와의 ‘청어 경쟁’에서 밀린 잉글랜드가
아이슬란드 해역의 대구에 눈독 들인 이유
16. 북아메리카에서 존 캐벗이 발견한 ‘대구 떼’가
신항로 개척시대의 역사를 바꾸다
17. 존 캐벗이 북아메리카를 발견하고 영지로 선언한 이후에도
잉글랜드가 아이슬란드에 집착한 이유
18. 필그림 파더스들은 왜 대구가 풍부한 지역에
식민지를 건설하고도 한동안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을까
19. ‘뉴잉글랜드’를 탄생시킨 주인공 존 스미스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
20. 셰익스피어에게 문학적 영감을 불어넣어준
1609년 신대륙에서의 ‘시벤처호 해난사고’
21. 셰익스피어는 왜 잉글랜드 평민과 아메리카대륙 선주민을
‘말린 대구’에 비유했을까
22. 노예무역을 발전시킨 싸구려 대구, ‘웨스트 인디즈’

제4장_ 식민지 미국이 잉글랜드에서 독립하고 강대국이 된 원동력, 대구

23. 미국 독립혁명 당시 매사추세츠주에서 대구가 ‘자유’의 상징이 된 까닭
24. 뉴잉글랜드에서 분탕질치는 잉글랜드 어민들
25. 잉글랜드의 서인도제도 사탕수수 재배가
‘소금에 절인 대구’ 수요를 폭발적으로 늘린 이유
26. 대구 어장을 지키기 위해 사탕수수 플랜테이션 농장주ㆍ
잉글랜드 정부라는 거대 권력에 맞선 뉴잉글랜드 어민들의 끈질긴 투쟁
27. 뉴잉글랜드 대구 어부의 정치의식이 민주주의를 앞당겼다고?

제5장_ 청어와 대구는 중세 유럽의 기독교 사회를 어떻게 지배했나

28. 중세 기독교는 왜 극단적으로 식욕을 금기시하고 억압했을까
29. 초기 기독교가 ‘뜨거운 고기’ 육류를 금하고
‘차가운 고기’ 생선 섭취를 권장한 까닭
30. 단식일의 변화: 육식을 금하는 날에서 적극적으로 생선을 먹는 날로
31. ‘청어’와 ‘대구’가 중세 유럽의 기독교 세계
경제 시스템을 좌우할 수 있었던 이유
32. 신분과 생활수준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던 단식일의 다양한 생선들
33. 피시 데이 쇠퇴가 잉글랜드 어업 쇠퇴로,
어업 쇠퇴가 국방력(해군력) 쇠퇴로

제6장_ 물고기는 어떻게 기독교에 스며들고 강력한 영향을 미쳤을까

34. 기독교에서 물고기는 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할까
35. 고대 페니키아의 신관들이 금기로 여겨졌던 물고기를 먹은 진짜 이유
36. 베드로를 독실한 신자로 변화시킨 기적의 물고기
37. 기독교는 어떻게 ‘아가페’와 ‘에로스’가 혼재한
물고기라는 상징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을까

맺음말_ ‘피시 앤드 칩스’가 이 책에 등장하지 못한 이유
참고문헌

책 속으로

회유어(回遊魚)인 청어는 오늘날에도 밝혀지지 않은 어떤 이유로 이동 경로를 바꿀 때가 있다. 흥미롭게도 그 경로가 바뀔 때마다 국가의 운명이 달라졌다. 학자들은 바이킹이 고향을 버리고 브리튼섬을 침략하게 된 결정적 요인으로 ‘청어의 회유 경로 변화’를 꼽는다.
예기치 않은 청어의 이동 경로 변화는 13~17세기 유럽의 세력 판도를 뒤흔들어놓았다. 13세기 초 발트해 연안의 도시 뤼베크(L?beck) 근해에서 어부들이 거대한 청어 떼를 발견했다. 곧이어 인근 도시 어부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청어잡이에 나섰고 청어 무역이 활발히 이루어... 더보기

출판사 서평

성욕을 억제하기 위한 물고기 청어와 ‘피시데이’가
더 큰 경제적 욕망을 불러일으키며 유럽사와 세계사를 바꾼 흥미롭고도 아이러니한 이야기

조금 생뚱맞다 싶을 수도 있겠지만, 한 가지 질문으로 시작해보자. ‘만일 물고기가 없었다면 인류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만일 그랬다면 인류가 번성하고 번영하기는커녕 생존하는 일 자체가 녹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또 만일 그랬다면 지난 수천 년간 인류가 이룩해낸 찬란한 문명도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이렇게 말하고 나면 과장이 심하다 싶을 수도 있겠지만『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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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어와 대구에 관한 책이라고 하는게 정확할 것 같다. 청어와 대구 어업. 그리고 그 어업을 둘러싼 세계의 모습과 세계의 흐름을 추적하는 흥미로운 이야기 37가지. 일렇게 풀어서 설명하는게 이 책의 내용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방법일 것 같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청어와 대구떼가 중세와 근세 유럽의 역사에 미친 영향이 무척 크다는 것이 여러가지 인문역사서의 독서에서 거듭 확인 되고 있다.  처음에는 '' 그런가보다...' 라고 막연히 새로운 지식의 목록에 추가 했을 뿐이었는데, 생선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가지 책에서... 더보기
  • 이 책은 우선 37가지 물고기가 아니라 물고기 이야기 37가지라는 점에 주목! ㅋㅋㅋ "모든 알이 성체로 자란다면 우리는 발을 적시지 않고도 대구의 등을 밟으며 대서양을 건널 수 있을 것이다."  (알렉상드르 뒤마) 중세시대 카톨릭교회에서는 한 해의 반 가까이 되는 기간을 단식일로 정했는데, 단식일 기간에도 생선을 먹는 일은 허용되면서 '피시 데이(Fish Day)가 탄생했고, 생선이 곧 권력이 되면서 나라의... 더보기
  • 제목이 무척 흥미로운 책이에요. 신랑도 제목을 보더니 재미나겠다며 슬쩍 가지고 가려더라구요. 어허, 신랑님. 차례를 지키셔야지요?!  ㅋㅋㅋㅋ #책 #사람과나무사이 #오치도시유키 #세계사를바꾼37가지물고기이야기 세계를 바꾸기가 말처럼 그렇게 쉬운게 아닌데 물고기가 무슨 힘이 있어서 세계를 바꿨을까?! 책 제목을 보는 순간부터 내내 머리를 떠나지 않는 화두였어요. 게다가 그런 물고기... 더보기
  •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에서 물고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말을 먼저 꺼내는 이유는 앞서 나온 책들과 연결성을 갖기 위해서인지 37가지 물고기 이야기,라고 제목을 붙였는데 오히려 그 때문에 37가지 물고기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이라 예상을 해버렸다. 그런데 이 책의 내용은 세계사를 바꾼 물고기의 37가지 이야기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물론 책의 내용에 37가지의 이야기라는 것도 딱히 구분이 되지는 않지만. 더구나 인문교양 과학에세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셰익스피어의 작품 인용이 많고 심지어 셰익스피어 시대,라는 표현도 아주... 더보기
  • 세계사를 바꾼 물고기 se**inee | 2020-05-1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제목에 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라는 것 때문에나는 책을 펼치기 전에 37종의 물고기가 세계사를 바꿨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막상 책을 펼쳐보니세계사를 바꾼 것은 청어와 대구, 이 두 물고기였다.   이 두 물고기가 다량으로 잡히는 지역은 성장하게 되고무역의 요충지가 된다.그리고 급증하는 인구에게 충분한 식량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이 두 물고기가 잡히는 양에 비해 소비 속도가 더디다 보니이 물고기들을 오랜 시간 저장하는 방법이 발전하게 된다.   바로 소금에 절이는 방식 말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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