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우리식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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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인문연구원 정발학연(鼎鉢學硏)에서 해양문명사 연구와 저술에 몰두하며, 〈아카이브-JOO〉의 방대한 자료를 정리하는 중이다. 제주도와 40여년 인연을 맺어왔으며 애월 한담바다가 바라보이는 웃뜨르에서 작은 농원을 가꾸고 있다. 국립제주대학교 석좌교수,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APOCC) 원장, 국립해양박물관장, 한국역사민속학회장, 해양잡지 《The OCEAN》과 《OCEAN & CULTURE》 편집위원장 등을 거쳤다. 저서로 《조기 평전》, 《세계의 어시장》, 《등대의 세계사》, 《우리문화의 수수께끼》, 《독도강치 멸종사》, 《황철산 민속학》, 《환동해 문명사》, 《유토피아의 탄생-섬·이상향》, 《세계박람회 1851-2012》, 《상하이 세계박람회》,《OCEAN EXPOLOGY》, 《북한의 우리식문화》, 《북한민속학사》, 《적도의 침묵》, 《독도 견문록》, 《돌살: 신이 내린 황금그물》, 《두레: 농민의 역사》, 《관해기 1·2·3》,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 《왼손과 오른손》, 《100가지 민족문화 상징사전》 등이 있다. 사진집 《세계의 어시장 WORLD FISH MARKET》(국영문), 번역서 《인디언의 바다》(힐러리 스튜어트), 어린이를 위한 《제주도 이야기》, 《강치야 독도야 동해바다야》 등도 펴냈다.
목차
- 001. 머리말...5
002. '우리식문화'를 알아야 북한이 보인다
003. 같음과 다름.남북문화 독해법 몇 가지
004. 전통.문화적 헤게모니.우리식사회주의
005. 민족문화.남북통합의 원동력
006. 부록-남북 민족문화교류 방안 사례...321
출판사 서평
이야기 하나!
2000년 3월 23일, 평양에서 2000년도 조선옷패션쇼가 열렸다. 평양시 낙랑구역 피복연구소 옷전시장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치마저고리를 비롯해 양복, 달린옷, 나뉜옷, 반외투, 긴외투 등 92점의 여성옷이 선보였다. 경쾌하고 발랄한 음악에 맞춰 아름답고 화려한 옷을 맵시있게 차려 입은 모델이 등장하자 관중들 속에서는 연이어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야기 둘!
북한에는 남한에는 없는 '건강예보' 라는 것이 있다. 태양활동 활성화에 따른 지구자기변화로 특정한 날, 특정 시간대에 인체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으니 '몸조심' 하라는 뜻. 가령 2000년 7월의 경우, 6일(오후9∼11시), 9일(오후 2∼4시), 12일(오후 3∼5시), 15일(오후 4∼7시), 25일(오전 3∼5시), 27일(오후3∼5시), 30일(오전 1∼4시)을 조심하라고 방송했다. '태양의학' 이라는 분야가 있어 일기예보뿐 아니라 건강예보도 한다.
이야기 셋!
북한사정이 세세히 알려지면서 북한문화계에서 교예라는 대단한 증목을 발전시키고 있음이 두루 확인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쪽의 시청자들은 명절이나 휴일의 한적한 시간에 거실에 엎드려 '세계의 서커스' TV프로를 보고 또 보면서 시간을 보냈을 뿐, 교예는 머나먼 나라의 예술일 뿐이었다. 그 교예가 2000년 벽두에 분단 55년의 장벽을 뚫고 남쪽 시민들에게 직접 다가왔다. 일단 문화적 충격이었다. 교예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결과물일까, 아니면 세계사회주의미학의 일반론적 결과물일까. 우리는 2000년대의 교예를 살펴보기 위하여 역사 속으로의 여행을 떠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제 주강현과 함께 이 여행을 시작해보자.
정치와 군사, 경제만이 존재하던 북한연구에서 인간과 사회에 대한 연구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
저자는 남북을 망라한 통일문화의 실체를 실사구시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낮은 연방제와 국가연합 시대의 문화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지를 분명하게 알려주는 지침서이며 북한문화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예견하고 있다. 최근의 생생한 시각자료를 산뜻하게 뽑아서 사진만으로도 북한문화를 알 수 있게 하였다. '어제의 북한' 이 아니라 '오늘의 북한' 을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특히 긴요한 책이 될 것이다.
남북문화교류를 꿈꾸는 이들을 섬세하게 고려했다!
날이 갈수록 남북문화교류는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산가족상봉을 비롯한 금강산판광 등의 교류는 이루어지고 있으나 정작 마땅한 문화전문서가 없어 답답해하던 이들에게 알찬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 부록으로 첨부된 100여 개의 교류아이템은 구체적인 지침으로 활용될 만하다.
특히 젊은이들을 염두에 두어 시각자료를 곁들여서 아주 쉽고도 밀도 있게 서술하여 중고등학생도 충분히 승화 할 수 있다. 또 의생활 등 생활문화에 많은 부문을 할애하여 여성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며, 교예 무용 등 문화예술에 대해서도 풍부한 자료를 아끼지 많고 있다. 북한문화를 진정으로 알고자 하는 이들, 새로운 통일 교육을 모색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교과서로서, 기초교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주강현
경희대에서 '두레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고려대 문화재학협동과정에서 두번째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경희대 예술학부에서 '민속미술사상론'을, 한국예술종합학교·고려대 등에서 민속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사단법인 우리민속문화연구소장, 문화재전문위원, 한국역사민속학회 이사, 재단법인 한국해양문화재단 이사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문화관광부 남북문화체육교류추진위원, 통일문화학회 공동대표, 민화협 정책위원 등 통일문화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다.
우리 문화와 관련된 학술, 출만, 신문방송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국내는 물론이고 시베리아, 중앙아시아 등 아시아 전체로 연구무대를 넓혀 활동하고 있다. 일찍부터 북한 및 통일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저술을 내놓았으며, 북한의 민족문화 성과물다수를 남쪽에 소개한 바 있다. 늘 집필실 자료더미에 파묻혀 우리 문화의 원형을 탐구하는 다양한 저술을 산출하고 있는 중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81630553 |
---|---|
발행(출시)일자 | 2000년 09월 08일 |
쪽수 | 336쪽 |
크기 |
148 * 21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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