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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라 생각하라 지금 여기 내용 없는 민주주의 실패한 자본주의

슬라보예 지젝 지음 | 주성우 옮김 | 이현우 감수 | 와이즈베리 | 2012년 12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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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7833960(8937833964)
쪽수 248쪽
크기 140 * 210 * 20 mm /420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The Year of Dreaming Dangerously/Slavoj Zizek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비극적 시대의 탈출구를 찾기 위한 슬라보예 지젝의 행동강령!

지금 여기, 내용 없는 민주주의 실패한 자본주의『멈춰라, 생각하라』.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철학자’이자 ‘동유럽의 기적’이라 불리는 슬로베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석학 슬라보예 지젝이 헤겔의 철학과 라캉의 정신분석학, 마르크스의 사상 등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2011년 월가점령시위부터 아랍의 봄을 통해 번져 나온 ‘해방의 꿈’과 총기 난사로 7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노르웨이의 부레이비크 사건과 같은 ‘파괴의 꿈’을 면밀히 분석하였다.

저자는 체제에 대한 저항이 오히려 체제를 강화시키며 수렴될 때, 잠시 행동을 멈추고 현 체제의 본질과 유지 원리를 곰곰이 생각해야 하며, 세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냉철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임을 알려준다. 현재 지배이데올로기의 윤곽을 그리면서 자본주의의 기능을 강화시키지 않으면서 그에 맞서 싸울 방법을 찾는 과제를 제시하고, 책의 맨 앞에 지젝의 월가점령시위 연설 전문을 수록하여 독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의 원제는 ‘The Year of Dreaming Dangerously(위험한 꿈을 꾸는 해)’로, 저자는 금융위기로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불만과 함께 정치적 압제에서 벗어나려는 투쟁이 세계 곳곳에서 전개되었던 2011년의 희망과 절망, 기회와 위협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지젝은 세계를 휩쓴 해방의 흥분과 감동에서 벗어나 잠시 행동을 멈추자고 말하며, 다가올 새로운 것을 위한 공간을 열어놓고 미래를 위한 기획을 고민해봐야 할 시기임을 조언한다.

저자소개

저자 : 슬라보예 지젝

저자가 속한 분야

슬라보예 지젝 저자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은 1949년 옛 유고연방이었던 슬로베니아 태생으로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파리 제8대학에서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라캉과 마르크스, 헤겔을 접목한 독보적인철학으로 ‘동유럽의 기적’ 혹은 라캉 정신분석학의 전도사로 일컬어지는 세계적인 석학이며, 철학자로는 드물게 높은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인문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각주에 인용되고 있고, 국내에도 그의 마니아를 자청하는 팬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하여 가진 두 차례의 강연회는 인산인해를 이뤄 아이돌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지젝은 ‘마돈나가 싱글앨범을 발표하는 것보다 더 정기적으로’ 책을 발간하는 왕성한 저술활동을 통해 자신의 철학적 사유와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그는 SF 소설, 할리우드 영화, 모차르트와 바그너의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을 철학과 접목시킨 독특한 문화 비평을 내놓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전체주의와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운동가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1990년에는 슬로베니아공화국 대통령 선거에 개혁파 후보로 나서기도했다. 지젝 전도사 ‘로쟈’ 이현우는 그를 "좌파의 무기력함을 가장 예리하게 비판하는 동시에 좌파적 입장을 가장 강경하게 견지하는 철학자"로 평가하며, 좌파의 침체라는 지금의 상황을 진단하는데 새로운 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독자라면 당연히 지젝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저서로는 『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폭력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역자 : 주성우

역자 주성우는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와 KAIST 경영대학원 MBA를 졸업했다. 대기업과 컨설팅사 등을 거쳐 현재는 <바른번역>의 전문 번역가 겸 자유 기고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심리의 책』『위대한 예술』『위대한 세계사』『철학의 책』『큐레이션 : 정보 과잉 시대의 돌파구』『써먹는 서양 철학』 등이 있다.

감수 : 이현우

감수자 이현우는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 문학과 인문학을 강의한다. <한겨레>와 <경향신문> 등에 서평과 칼럼을 연재하고, ‘로쟈’라는 필명으로 <로쟈의 저공비행>이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꾸리면서 인터넷 서평꾼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레닌 재장전』(공역)『폭력이란 무엇인가』(공역)가 있으며, 지은 책으로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로쟈의 인문학 서재』『책을 읽을 자유』 등이 있다.

목차

지젝의 월가점령시위 연설 전문
감수의 글
1 와 남 니하단
2 지배에서 착취와 저항으로
3 정치적 대표의 꿈 작업
4 사악한 민족주의의 귀환
5 탈이데올로기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6 아랍의 겨울, 봄, 여름, 가을
7 월가점령시위, 또는 새로운 시작을 부르는 폭력적 침묵
8 <더 와이어>, 이 아무 일 없는 시대에 해야 할 일
9 시기와 분노를 넘어서
10 미래가 보내는 징후

책 속으로

공산주의가 1990년에 붕괴된 체제를 가리킨다면, 우리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다. 그 공산주의자들은 오늘날 가장 효율적이고 무자비한 자본가들이 되었다는 것을 기억하라. 오늘날 중국은 미국보다 훨씬 더 역동적인 자본주의를 가졌지만, 그들에게 민주주의는 필요 없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자본주의를 비판한다고 해서 민주주의에 반대하고 있다는 협박을 당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결혼은 끝났다. 변화는 가능하다.
-

1971년, 미국 정부는 대담한 전략적 행보를 통해 이러한 쇠퇴 기조에 대응했다. 계속 불어나는 미... 더보기

출판사 서평

체제에 대한 저항이 오히려 체제를 강화시키며 수렴될 때,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철학자’ 지젝의 통렬한 사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월가점령시위부터 아랍의 봄까지 세계 곳곳에서 불만을 표출하는 시위가 일어났지만, 이 저항을 근본적인 사회 변화의 시도로 바꾸기 위한 기획은 부재했다. 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한 각국 정부의 개입은 시장의 부채를 공공 부채로 이전하며 ‘부자들의 사회주의’라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고 이 현상에 대한 저항이 격렬하게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지구의 종말을 상상하긴 쉽지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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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딱하게 세상을 보면서 현실 규법을 비꼿기로 유명한 저자의 책은 어렵고 난해해서 쉽게 접근하지 못 하고 어느 정도 이해가 되면 읽어 보는 편이다. 독일 사상가 카를 마르크스의 정신을 이어 받으면서 마르크스의 잉여가치를 잉여쾌락 개념으로 해석한 라캉과 헤겔, 프로이트등 철학가들의 사상을 접목해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자본주의 모든 이념의 총체성을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제한된 범위의 해석적 대안을 벗어나 폭 넓게 시야를 보여주는 점이 저자의 강점인거 같다. 스스로 공산주의자라고 부르면서 20세기식 공산주의와는 거리를 둔 저자는 이... 더보기
  • 생각하고 복종하라 sa**t565 | 2014-01-1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1. 지젝이 2011년 10월 9일, 뉴욕 주코티 공원에서 열린 월가점령시위에 참석해서 행한 연설 중에서 옮겨본다. 지젝은 이 자리에 우연히 참석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준비된 우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미국의 자본주의가)은 우리가 몽상가라고 말한다. 진정한 몽상가는 모든 것이 지금까지의 방식대로 무한정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치들이다. 우리는 몽상가가 아니다. 우리는 악몽으로 변해버린 꿈에서 깨어나고 있다."   2. 이런 이야기도 이어진다. "공산주의 시대의 오래된 농담이 하나 있다. 동독 노... 더보기
  • 모든 것이 무너지고 있다. 누군가가 기꺼이 나서 무너뜨리겠다는 열성을 드러내지 않을지라도 무너짐은 마치 운명처럼 우리 세대를 덮치고 있다. 자본주의 자체가 실패한 것인 만큼 이는 피할 수 없으리라. 모순은 이미 오래전에 만천하에 드러났다. 다만 조금씩 억지로 보수해가며 병든 자본주의를 유지하고자 애써 온 것뿐이다. 연신 터져 나오는 반대의 목소리는 자본주의의 붕괴를 촉진하는 요소다. 누가 보아도 부조리한 현실에 직면한 아랍의 민중들은 그간 애써 억눌러온 자유를 향한 갈망을 맘껏 드러내고 있다. 자본주의의 최첨단을 달려온 미국... 더보기
  • 전공인 정치외교학을 공부하면서 나를 가장 괴롭혔던 고민은 이 학문이 과연 세상에 어떤 쓸모가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공무원, 외교관, 언론인 등 몇몇 직업을 가지는 데 유리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보장이 되는 것은 아니고, 사회는 정치학 같은 사회과학보다는 경영이나 경제 같은 상경계열을 대우해주는 분위기다. 거기에 탈냉전 이전에 쓰인 교과서를 가지고 그 이후를 논하는 학계 현실은 답답함을 배가시켰다.   하지만 진정 나를 답답하게 한 건 이런 환경이 아니라,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학문을 가치있게 활용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더보기
  •   슬라보예 지젝은 나에게 참 독특한 인물로 남아있다. 특히 그가 취하고 있는 포지션에 늘 감탄하게 되는데.. 급진적으로 느껴지면서도 또 지극히 이성적인 면모를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마르크스와 헤겔에게 큰 영향을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에 정통하다는 것이 그런 면모를 제대로 보이는 것이 아닐까? 그의 새로운 책 [멈춰라, 생각하라]는 지젝의 월가점령시위 연설전문으로 시작된다. 뉴욕 주코티 공원에서 있었던 이 연설을 친구를 통해서 전해들었을때, 가장 인상적이였던 말이.. '바로 저기 월스트리트에 있는 친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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