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12가지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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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국경제 > 2020년 7월 2주 선정
제일기획 본부장, SK M&C 본부장, 농심기획 대표이사와
대한민국광고대상 수상 이력의 광고 전문가 김시래의 설득론
작가정보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광고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거쳐 호서대학교에서 정보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0년부터 광고업계에서 일하며 농심기획 대표이사, 제일기획 The South 3 본부장, SK M&C 광고총괄본부장, 한컴 캠페인 본부장 등을 지냈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삼성생명 “브라보 유어 라이프”, S-OIL “좋은 기름이니까”, 코레일 “당신을 보내세요”, 해찬들 “맛있게 맵다” 등의 광고로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대상, 특별상, 동상을 수상했다.
창의적 발상법과 설득법, 프리젠테이션 기법을 가르치는 일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경기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와 서울시, 한국방송광고공사, 대한민국공무원상조, 소람한방병원, 에듀윌 마케팅 자문위원을 지냈고 삼성인력개발원 고위임원과정 아이디어 발상법 및 프리젠테이션 강사, 제일기획, 삼성전자, 삼성카드, 삼성생명, 제일모직, 전남도청, 경찰청, 하이모 등에서 마케팅 교육 강사로 활동한 바 있다.
현재 동국대학교 광고홍보학과와 성균관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경기도, 통계청, 농업진흥청의 홍보자문위원과 광고대행사 두 곳, 혁신기업 한 곳에서 마케팅 자문을 맡고 있다. 《건설경제》와 《브릿지경제》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저서로 『잭팟 아이디어』(2011) 『생각의 돌파력』(2016) 『벽이 문이 되는 순간』(2019)이 있다.
현장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렌드와 실전 마케팅, 소비자 심리와 일상의 인문을 융합한 아이디어 스쿨을 만들어 지식과 지혜를 나누는 일을 꿈꾸고 있다.
목차
- 추천의 말
들어가는 말_우리는 모두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1부_설득을 준비하고 예열하는 과정
1. 상대방의 오류를 감안하라
사람들의 인식에 스며들어라 |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을 본다 | 훌륭한 약장수는 선택의 문턱을 낮춘다 | ‘나 때는 말이야’를 달고 사시는 분 | 대범한 교수님, 소심한 사업가 | 리얼타임리얼(Real-time real)의 기억술 | 종교와 정치 이야기가 금물인 이유 | ※인간의 나약함을 인정하기
2. 장벽을 허물어라
최병국 병장의 선착순 | 목욕탕 비즈니스와 욕쟁이 할머니 | 우리의 인생은 길기에 | 상대방이 골프를 좋아하는 사장님이라면 | 경청, 텅 빈 구멍에서 흘러나오는 소리 | 인정, 코끼리를 춤추게 만든 이유 | 인내, 우리에겐 다음이 있다 | 정직, 하루살이로 살고 싶지 않다면 | 인문,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인간에게 다가서는 문 | ※상대방의 눈높이로 다가서기
3. 축적된 이력을 드러내라
과거는 미래와 연결된다 | 두 손가락으로 일어서기 | 똑똑한 이기심은 위험하다 | 실패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다 | 면접장의 질문은 결국 두 가지다 | ※성공의 잠재력을 준비하기
4. 매력적인 인상과 화법으로 무장하라
상황에 맞는 인상을 연출하라 | 공자가 인을 전할 때 | 경청은 온몸의 리액션이다 | 대화를 풀어가는 단계 | 설득의 종합 퍼포먼스, 프레젠테이션 | Background, 배경과 의사결정권자의 성향 | Easy, 쉽고 단순하게 | Story, 인간의 삶이 녹아 있는 이야기 | Tuning, 연습, 연습, 연습 | ※빈틈없는 전문성을 과시하기
2부_설득력 있는 콘텐츠를 구성하는 과정
5. 격조와 품격을 가미하라
기생충에 보내는 갈채의 정체 | 몽마르트르의 할머니 | 서사적 구조의 상징성, 스토리텔링 | 상징은 시대의 얼굴을 닮는다 | 전체와 이면을 바라보는 눈 | 당신의 상징은 당신을 닮는다 | 적절한 사례는 좋은 상징적 장치가 된다 | ※인용하고 비유하기
6. 시대의 흐름에 올라타라
양극단에 사는 사람들 | 두꺼비가 돌아왔다 | 테라로사와 1人1상으로 사람이 몰리는 이유 | 디지털이 파생시킨 트렌드들 | 도화선에 불이 붙는 순간 | 모델 장윤주가 정책을 발표한다면 | 인문, 생각의 전시장 | 경험, 생각의 정수처리장 | 디지털 시대의 트렌드메이커를 위하여 | ※트렌드를 활용해 대세감 입히기
7. 디테일하게 명시하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사람들 | 부드러운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에 대하여 | 당신의 약속을 입증하라 | 빈틈없게, 군더더기 없게 | 묘사, 인용, 연상, 은유의 방법들 | ※약속을 구체적으로 입증하기
8. 해피엔딩을 약속하라
사랑과 이별의 순간 | 엄마 손이 약손이 될 때 | 위험한 곳에서 일할 남자 구함 | 언제까지 피할 수는 없다 | ※기대감 조성하기
3부_설득을 위한 상황 연출
9. 최적의 때와 장소를 찾아라
기도하는 도중에 담배를 피운다면 | 시작이 반이라는 뜻 | 매도 먼저 맞으라는 이유 | 신뢰를 쌓는 거래 방식 | 당신의 일에 데드라인을 설정하라 | ※유리한 타이밍 잡기
10. 제한하고 한정하라
싼 게 비지떡 | 프리드리히 대제와 욕쟁이 할머니의 지혜 | 장롱 밑 500원짜리 동전 | 모란시장 가전제품 대리점의 하나 남은 컴퓨터 | ※까다롭게 만들기
11.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라
밥 한 끼 하며 상대를 설득하는 이유 | 판소리가 신명으로 변하는 순간 | 트럼프의 악수에 담긴 뜻 | 천 냥 빚을 갚는 대화의 연출력 | 청송사과와 홍성사과의 차이점 | 사장은 그냥 얻는 자리가 아니다 | ※효과적으로 무대 연출하기
12. 사려 깊게 응답하라
질문 속에 정답이 있다 | 공격자의 세 가지 유형 | 역전의 발판 마련하기 | 되묻는 순간에 벌어지는 일 | 솔직함은 일을 우선시하는 태도다 | ※되묻기로 숨은 의도 읽어내기
나가는 말_선의의 시대가 온다
참고한 책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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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변화할 우리 삶의 모습은 모든 사람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지금은 누구도 답을 알 수 없지만, 나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에 돌파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제시하는 12가지의 방법론은 구체적이고 실천적이다. 유달리 급변하는 시대, 혼자의 힘만으로는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다. 그럴수록 우리에게는 협력자가 필요하다. 이 책과 함께 능동적인 해결책을 찾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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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설득을 강요하지 않는다. 어느새 설득돼 있다. 설득 이론을 살아가는 이야기로 편곡하여 때로는 바리톤의 묵직함으로, 때로는 테너의 경쾌함으로 풀어준다. 회사에서, 학교에서, 윗사람과, 후배들과 서로 나누며 어우러지는 방법이 가득 담겨 있다. 어렵고 까다롭기만 한 설득이 쉽고 편안한 공감으로 다가온다. 설득당하고 싶은 기분이 되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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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 책의 첫 줄은 이렇게 시작한다. 이 한 줄에 협력자를 구하는 설득의 법칙이 모두 함축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으며 한 시절을 뜨겁게 건너온 전문가의 지혜가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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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과 디테일이 균형을 잡고 있는 그의 글은 읽게끔 만드는 흡인력이 있다. 일하기, 만나기, 읽기, 쓰기, 생각하기를 통해 결국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에너지가 김시래의 경쟁력이다. 청년 같은 치열함으로 쓴 이 책에 설득의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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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 대한 배려와 진정성, 그리고 내려놓고 기다리는 끈기가 곧 설득의 출발’이라는 저자의 관점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저자의 삶, 그 자체가 그러하기에 더욱더. 일터에서 삶에서 지속가능한 소통을 꿈꾸는 사람들이 일독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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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양한 에피소드로, 깊이 있는 공감으로 당신에게 설득력을 수혈해줄 것이다. 어쩌면 선의가 가득한 설득력까지 갖게 될 수 있다. 그의 설득력에는 선의로 달궈진 열정이 넘쳤고, 그 열정은 늘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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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저자가 발로 뛰고 가슴으로 느끼며 손으로 욕심껏 긁어모은 것을 온몸의 부지런함으로 썼다. 저자의 생생한 현장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진실한 책이다. 그런 책을 만나는 건 쉽게 누릴 수 없는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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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부터 갖고 싶은 무엇인가를 얻어내려는 학생들부터, 짝사랑하는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얻어내고 싶은 사람들, 자신의 실력과 장점을 한껏 보여주며 높디높은 취업의 관문을 뛰어넘고 싶은 젊은이들, 프로젝트의 진행을 위해 고객 의사결정자를 혹은 직장 상사를 설득해야 하는 많은 이들에게 두루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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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이게도 이 책은 ‘이타적 설득술’을 다루고 있다. 설득의 목적을 나의 이익, 당장의 이익으로만 한정하지 않을 때 우리 사회가 더욱 건강하고 위대해질 수 있음을 다양한 사례와 이론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관계의 방향을 정립하는 데 꼭 필요한 ‘설득의 교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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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에 대한 고민의 시작을, 아니 그 끝 역시 함께 할 수 있는 롤모델이 이 책의 저자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은 설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많은 분이 이 책을 통해 더욱 유연한 설득전문가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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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30년 광고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든 열두 가지 설득의 법칙이 공개된다. 소문난 30년 전통 맛집의 비법이 공개되는 순간이다. 한 장 한 장 음미하다 보면 경험에서 우러난 진한 이야기에 어느새 푹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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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김시래 교수에게 들었던 생생한 현장 수업의 연장선 같다. 그가 겪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을 보면 우리는 협력이 결국 사람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고, 그것이 사람을 설득하는 방법임을 알 수 있다.
책 속으로
이제 설득은 내 의도를 관철하는 기상천외한 심리전이 아니다. 설득은 그의 협력자가 되는 일이다. 의도된 설득은 금물이다. 장기전으로 보면 불합리한 인간의 심리를 이용한 교묘한 설득술은 실패로 돌아오기 쉽다. 그의 성공이 나의 성공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를 돕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라. 그가 매력적으로 받아들일 내용으로 구성하라. 그가 편안한 상태에서 설득하라. 이것이 새로운 시대의 협력을 구하는 설득법이다.
- p.24 「들어가는 말_우리는 모두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중에서
협력을 구하는 발걸음은 인간의 오류를 인정하면서 시작된다. 부처님도 상대에 맞추어 설법의 수준과 화법을 정한다고 했다. 예수도 마찬가지다. 착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나 막다른 골목에 몰린 막달라 마리아를 구해낸 설득의 비결은 상대방의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 화법이다. 무엇보다 상대의 수용 능력을 먼저 고려했다. 그들에게 측은지심(惻隱之心)으로 다가선 것이다. 그래서 설득의 출발은 역지사지(易地思之)다.
- p.48 「1. 상대방의 오류를 감안하라」 중에서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춰야 하는 이유는 인간의 자기중심적인 성향에 있다. 사람은 자기 자신과 관련지어 생각할 때 잘 기억한다. 소란스러운 장소에서도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는 잘 들리게 마련이다. 이른바 칵테일파티 효과다. 우리나라 대기업이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큰 공장을 짓는다는 뉴스와 내 집 앞에 극장이 마련된 찜질방이 들어선다는 뉴스가 있다고 해보자. 뉴스 가치로 보자면 전자가 더 중요한 뉴스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후자에 더 관심을 갖는다.
- p.50 「2. 장벽을 허물어라」 중에서
소통은 공유와 공감이다. 상대가 있는 게임이라는 뜻이다.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출발선이 된다. 그렇다면 상대에 대한 사전 조사가 필수적이다. 대화의 목적과 상황 등을 분석해 어떤 소재를 꺼내고 어떤 톤과 매너로 대화할지 결정해야 한다. 아이가 없는 독신자가 교육이나 입시 문제에 무관심할 것은 불문가지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과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의 관심사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그들에게 맞는 눈높이 대화법이 필요하다. 그래야 상대의 마음이 열리고 대화의 온도가 뜨거워진다. 호감을 얻는 첫인상의 출발 역시 상대방의 관심사다.
- p.90 「4. 매력적인 인상과 화법으로 무장하라」 중에서
유행이란 깃발을 들어 올린 사람을 뒤따르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파도타기 응원에 참여해본 사람은 안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큰 흐름을 혼자 못 본 척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그곳은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이 없는 안전지대다. 큰 대열을 이루면 자연스럽게 선택의 정당성도 부여받는다. 정치, 패션, 오락, 소비 등 유행을 쫓아 선택하고 구매하는, 이른바 밴드왜건 효과다.
- p.138 「6. 시대의 흐름에 올라타라」 중에서
설득하는 정보의 배치와 순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일관성을 지키려는 인간의 안간힘 때문이다. 환경이나 타인에게 쉽게 영향을 받아 자기의 의견을 수시로 바꾸는 사람은 우유부단
하거나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으로 취급된다. 정도가 심하면 줏대 없는 사람으로 비치며 사회생활에 결정적 장애가 된다. 남들에게 일관성 없고 나약하며 정직하지 못한 사람으로 비치길 원하는 사람은 없다.
- p.191 「9. 최적의 때와 장소를 찾아라」 중에서
지금은 면도기를 만들어 파는 회사 브라운(Braun)이 오디오 사업을 정리할 때였다. 그들은 가게가 망해서 눈물의 땡처리를 한다고 동네방네 떠들지 않았다. 제품에 역순의 출시 숫자를 새겨 넣어 마지막으로 소유할 수 있는 한정품이라고 알렸다. 바로 인간의 과시욕을 이용한 제한의 법칙이다.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소유욕은 부자들만의 특권이 아니다. 당신의 설득에 가치를 더하려면 제한하고 한정해야 한다.
- p.208 「10. 제한하고 한정하라」 중에서
일반적으로 반대 의견이 제기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므로 더 근본적인 해결책은 예상 질문지를 뽑아 사전 점검을 하고 리허설을 통해 상황을 시뮬레이션해보는 것이다. 반대 의견을 겸손히 듣고 어떤 부분을 더 설득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에 확신을 가지고 싶어 하는지 파악하는 연습이 된다. 이런 연습을 통해 내놓는 지혜롭고 사려 깊은 대답은 불리한 기류를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되돌릴 좋은 기회다.
- p.238 「12. 사려 깊게 응답하라」 중에서
출판사 서평
“어떤 시대라도 혼자 일하는 사람은 없다”
언택트 시대, 광고에서 설득의 답을 찾다
지금 우리 사회의 큰 화두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언택트 서비스다. 스마트폰과 SNS는 의사소통은 물론, 쇼핑과 강의까지 모두 작은 스마트폰 액정 속에서 이루어지게 했고,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생활에 비대면 서비스를 더욱 밀착시키고 있다. 그러나 언택트 시대라 해도 누군가와 연결되어 살아간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모든 인간 활동이 있는 곳에는 설득이 있다. 그리고 광고는 설득의 꽃이자 언택트 시대 커뮤니케이션의 시초라고도 볼 수 있다. 상대방과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텍스트나 이미지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30여 년 광고 전문가로 지내온 저자가 지금 설득법을 이야기하는 이유다.
저자는 여러 사례를 통해 사회가 삭막할수록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가 강해지고 연대와 결속을 더욱 갈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의심과 경계가 만연한 시대일수록 오히려 상대방의 입장과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호의야말로 우리에게 진정한 협력자를 구해줄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당신의 전부를 동원해 그의 호의를 얻어내라”
인상과 이력, 이해와 공감, 태도와 타이밍까지
설득은 인간관계가 있는 곳에서 일어나고, 인간관계는 인간관계는 말하는 사람, 듣는 사람, 그들이 놓인 시간과 공간에서 만들어진다. 이 책의 구성도 이를 따라 크게 ‘누가 이야기하는가?’,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가?’, ‘어떤 상황에서 이야기할 것인가?’로 나뉜다.
1부에서는 인간의 나약함을 인정하기, 상대방의 눈높이로 다가서기, 성공의 잠재력을 준비하기, 빈틈없는 전문성을 과시하기로 설득을 준비하고 예열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어떤 사람으로 보여야 설득을 잘 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해답이 여기에 있다.
2부에서는 인용하고 비유하기, 트렌드를 활용해 대세감 입히기, 약속을 구체적으로 입증하기, 기대감 조성하기로 설득력 있는 콘텐츠를 구성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비즈니스 상황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쓰일 수 있는 유용한 방법들이 가득하다.
3부는 유리한 타이밍 잡기, 까다롭게 만들기, 효과적으로 무대 연출하기, 되묻기로 숨은 의도 읽어내기로 설득을 위한 상황 연출을 설명한다. 특히 강연과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의 경험이 많이 녹아 있다.
“우리는 선입견과 모순, 편견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의 선택이 간절한 우리 모두를 위한 책
인간에게는 모두 불합리한 성향이 있기 때문에 선택을 예상하기가 어렵다. 처음부터 나와 이해관계를 같이하지 않는다면 설득이 통할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광고의 달인인 저자에게도 그러한 인간의 성향을 이길 방법은 없다. 다만 상대의 성향을 받아들이고 그 흐름에 올라타 위기를 기회로, 벽을 문으로 만드는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 상대의 선택을 끌어내기 위해 해야 했던 모든 노력이 담겨 있다.
비즈니스 현장 일선에서 활약하는 마케팅, 영업 담당자들과 면접 및 프레젠테이션을 앞둔 취업준비생들에게 이 책은 특히 든든한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표를 얻어야 하는 정치인이나 상사의 컨펌을 받아야 하는 직장인, 투자를 유치해야 하는 스타트업 대표라면 이 책은 필독서다. 그뿐만 아니라 함께 사는 사람과 있을 때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르고, 원하는 물건을 사고, 원하는 곳으로 이사를 하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01243634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6월 30일 |
쪽수 | 256쪽 |
크기 |
148 * 210
* 18
mm
/ 361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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