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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도 핵심이 전해지는 글쓰기 비법!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메신저, 이메일, 문자, 기획서, 카피...
누구보다 잘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책
《짧은 글을 씁니다》는 세계적인 광고 대행사인 하쿠호도에서 30년 동안 광고 카피를 쓰고 CF를 만든 베테랑 광고 PD인 저자가 그동안의 노하우를 집약해 쓴 책이다. 책에는 짧고도 핵심이 전해지는 글쓰기 비법이 넘쳐난다. 컨셉은 분명하다. 읽고 나면 책 한 권을 쓸 수 있게 해준다거나 독자를 작가로 만들어 주겠다고 하는 부류의 글쓰기 책이 아니다. 우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고민하며 쓰고 지웠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메신저, 이메일, 문자, 기획서, 카피 등을 어떻게 하면 쉽고 정확하고 드라마틱하게 쓸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꽂히는 글을 쓰고 싶은가? 하고 싶은 말을 명쾌하게 쓰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에겐 이 책이 정답이다.
작가정보
일본 최대 광고대행사 하쿠호도의 스피치라이터이자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와세다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한 뒤 하쿠호도에 입사해 30년 동안 광고 카피를 쓰고 CF를 만들었다. 15초, 30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광고와 수백 번의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동안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말과 글’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 지금은 대기업과 정치인의 스피치라이터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일본의 메이지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학교에서 ‘광고 커뮤니케이션’, ‘말이 지닌 잠재력’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한다. 1년에 1,000편이 넘는 칼럼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독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기도 한다. 저서로는 《수많은 사람 중 당신에게》, 《책상 앞에 붙이는 한 문장》, 《말주변 없어도 전해지는 대화의 기술》 등이 있다.
경희대학교에서 한국어와 일본어를 공부하며 두 언어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일본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 일본이라는 나라를 깊이 들여다보게 되었고, 한국으로 돌아와 일본계 기업에서 근무했다. 독자에게 기쁨을 줄 책을 만드는 일에 번역가로서 힘을 보태며 행복을 느낀다. 옮긴 책으로는 《말투 때문에 말투 덕분에》, 《직장 생활 힘 빼기의 기술》, 《푸르른 별나라로》(전자책) 등이 있다.
목차
- 시작하며
하고 싶은 말을 명쾌하게 쓸 수 있다면
제1장 문장력은 요약력으로 판가름 난다
요점을 흐리면 글은 늘어진다
밑줄 긋기로 요점 읽어내는 능력을 길러라
추려낸 문장 중 베스트 원을 찾아라
지킬 문장과 하이드 문장을 의식하라
요약문은 40자로 정리한다
말풍선으로 생생한 글을 만들어라
인터넷 번역기로 글의 완성도를 체크하라
무엇에든 타이틀 붙여보기
Column 1 만년필을 쓰면 달라지는 것들
제2장 글의 골격은 단단하게 세워라
방향지시등을 켜고 거침없이 써라
글은 과감히 다듬어라
꽂히는 첫 문장을 쓰고 싶은가?
‘그러니까’로 설득력을 더하라
‘이걸 어쩐단 말인가?’로 궁금증을 자아내라
독자가 알고 싶어 하는 걸 먼저 써라
내 생각 내려놓고 상대의 메리트 생각하기
유치한 표현에서 벗어나라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란
자신만의 사전으로 독창성을 발휘하라
Column 2 걸으며 말하듯이 쓴다
제3장 글의 인상은 한 끗 차이다
모든 글을 연애편지처럼 써라
이메일을 쓸 때는 공감토크를 활용하라
일할 때는 ‘둥근 말’을 버려라
[술술 읽히는 글쓰기 TIP 1] 문장에 번호를 매겨라
[술술 읽히는 글쓰기 TIP 2] 글을 가운데 정렬하라
[술술 읽히는 글쓰기 TIP 3] 글의 색깔을 체크하라
처음과 끝을 임팩트 있게 써라
‘따옴표 문장’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리듬감 있는 글이 와닿는다
말하듯이 써라
질문과 대답 형식을 활용하라
Column 3 디지털 시대, ‘복붙’은 반드시 티가 난다
제4장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글쓰기 훈련법
자기만의 메모력을 길러라
길 알려주기로 쓰면 실패가 없다
필사하는 습관이 지름길이다
실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도구는 페이스북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말을 꾸준히 모아라
라디오에서 인상 깊은 표현 줍기
Column 4 글은 단시간에 써야 한다
제5장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상황별 글쓰기
[기획서] 프레젠테이션 장면을 상상하며 써라
[자기소개서] 포인트는 같은 방향 바라보기다
[이메일] 잘 쓴 메일은 제목부터 다르다
[SNS] 포인트 세 가지를 콕 집어 써라
[광고 카피] 특정 대상의 정곡을 찔러라
[편지] 4단계 구성을 기억하라
[사과문] 사과문으로는 사과할 수 없다
[감사문] 순간을 묘사하듯 써라
Column 5 완성도보다 마감이 백배 중요하다
끝마치며
글은 시대에 따라 변해야 한다
책 속으로
혹시 다른 이의 평가가 두려워서 글쓰기를 주저하지는 않는가? 글을 쓰면 ‘잘난 척한다’는 소리를 들을까 봐 걱정스러운가? 이런 상황을 피하려고 머리를 싸맬수록 글은 점점 늘어지고 갈 길을 잃는다. 이런 불상사를 피하려면 책이나 서류, 회의나 사업 미팅 내용에서 요점만 콕 집어내 정확히 전달하는 ‘요약력’을 길러야 한다. 요약력은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글을 쓸 때 꼭 필요한 능력이다.
--- P.21
글에는 그럴듯한 설명이 있다. 대의명분이 있고, 공식 메시지가 담겨 있다. 한편으로는 푸념을 섞어가며 쓴 속내, 깊이 파고들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 ‘마음 같아서는 이렇게 하고 싶다’는 염원과 욕심도 행간에 드러난다. 글은 사람이 쓴다. 밝게 쓰려고 해도 그림자를 드리운 문장이 섞이기 마련이다. 다들 한 번쯤 경험이 있을 것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글 중 언뜻 보기만 해도 ‘절반은 거짓인 거 같은데?’라는 느낌이 오는 경우 말이다.
--- P.34
초등학생에서부터 대학생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가 쓴 글을 채점하다 보면 ‘예를 들어’, ‘왜냐하면’, ‘더욱이’와 같은 접속사를 잘못 사용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뒤에 예시가 쏙 빠져 있고, ‘왜냐하면’이라고 적어놓고선 부연설명이 없고, ‘더욱이’ 뒤에 와야 할 보충 설명은 온데간데없다. 이렇듯 접속사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접속사를 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 P.63
‘확실히~ 하지만’, ‘애당초~ 사실’, ‘예로부터~ 그런데’라는 문장 형태를 기억하면 방향지시등이 밝게 켜진 글을 쓸 수 있다. 정형문은 이 밖에도 많다. 글을 읽을 때 접속사를 의식하면서 ‘이렇게 쓰면 되겠구나’ 싶은 문장을 정리해두자.
--- P.65
내 경험에 의하면 당초 분량보다 두 배 길게 써서 솎아내면 글이 흥미진진해진다. 800자 분량의 글을 써야 한다면 일단 1,600자를 써야 요점이 확실한 글이 된다. 나에게는 아는 지식을 자꾸 뽐내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 그러다 보니 아는 내용을 모조리 집어넣어서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산만해지기 일쑤다. 그래서 다시 읽으면서 글에 어울리지 않는 내용은 지우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나는 독자가 이해하기 어려울까 봐 같은 얘기를 다른 말로 여러 번 설명하는 버릇도 있다. 이런 부분도 과감히 지운다. 가지치기를 하다 보면 글이 정해진 분량보다 짧아진다. 이 과정을 거쳐야 글이 탄탄해진다.
--- P.67
제품 홍보글부터 기획서, 제안서, 회식 안내문까지 모든 글이 마찬가지다. ‘그래서 저한테 어떤 메리트가 있죠?’라는 질문에 똑 부러지게 답해보자. 제품을 손에 넣은 모습을 상대의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주자. 자기중심적인 글이 타인 중심으로 바뀔 때 사람들은 비로소 당신의 글에 움직일 것이다.
--- P.90
요즘에는 메신저로 대화할 때 자기 생각이나 속마음을 이모티콘으로 얼버무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메신저로 이야기를 주고받을 때 자기 생각을 똑 부러지게 표현하지 못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일을 할 때만큼은 라포 토크를 덧붙여서 이모티콘 없이도 공감대를 형성해볼 수 있도록 하자.
--- P.116
젊었을 때 자취방에 아버지가 찾아오셨다. 나는 외출해서 없을 때였다. 아버지는 이것저것 어지러이 널려 있는 고타츠 책상 위에 편지를 남기고 발길을 돌리셨다. "아빠 왔다. 만사 OK인 것 같구나. 좋다. 다만 건강은 스스로 돌보아라. 하루 못 쉬면 일 년을 쉬기도 한다. 요시아키, 행복하거라." 원고지 뒤편에 매직으로 큼지막하게 적힌 편지를 읽으며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 P.237~238
출판사 서평
복잡한 건 머릿속에 남지 않는다!
엄지로 글 쓰는 시대 X 가장 강력한 무기
“자네 글은 길기만 하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불만스러운 듯이 책상 위에 보고서를 탁하고 내려놓는 상사. 그 소리가 저릿하다.
“그래서 결론이 뭐야?” 상사의 질문에 열심히 설명해본다.
그런데 설명이 또 구구절절하다. 말하는 나조차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어질어질하다.
팔짱을 끼고 듣던 상사는 ‘요점만 정리해서 내일까지 다시 해와’라는 말을 남기고 회의실을 나가버렸다. ‘요점만이라…….’ 상사의 말을 곱씹어보니 내가 쓴 글에는 ‘이게 포인트’다 싶은 부분이 없다. 막연히 하고 싶은 말은 있다. 하지만 하나같이 자신감이 없고 마지막에 ‘ㅋㅋ’로 얼버무리고 싶어지는 문장투성이다. ‘이게 바로 요점입니다!’라는 카리스마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고 ‘이만큼 썼으니 좀 봐주세요’라고 부실한 내용을 분량으로 덮기에 급급하다.
‘아, 하고 싶은 말을 명쾌하게 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직장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한 제자들의 직장생활 고민을 듣다 보면 어김없이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얼굴도 모르는 불특정 다수에게 간결하면서도 알기 쉽게 전하려면 어떻게 써야 할까? 30년 동안 15초 또는 30초 만에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고 지갑을 열게 할 카피를 셀 수 없이 써왔던 저자는 그런 글을 쓰기 위해서는 ‘요점’을 찾아 명쾌하게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무리 공들여 글을 써도 재미가 없으면 외면받기 십상이다. ‘짧지만 재미있는 글, 계속해서 읽고 싶은 글, 누군가에게 말해주고 싶은 글’을 써야 한다. 《짧은 글을 씁니다》는 누군가에게 글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부터 누군가를 가르치는 입장이 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건 도움이 됐어’, ‘이렇게 했더니 바뀌었지’라는 생각이 드는 노하우를 한데 모은 책이다. 글쓰기를 하며 실제로 도움이 되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것과 저자가 직접 아이, 학생, 어른에게 가르치면서 효과를 보았던 것들을 엄선했다.
우리는 짧은 글, 사진,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달받는 시대에 살고 있다!
“글이 길어질수록 뜻은 왜곡된다.
흥분하지 마라! 짧은 글에 힘이 있다!”
“글을 종이에 인쇄해 읽던 시대와 화면에 표시된 글을 스크롤 하면서 읽는 시대는 읽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 스마트폰으로 글을 읽을 때는 보통 이렇다. 글의 80퍼센트 가까이는 그냥 스크롤 해 넘긴다. 그러다가 유독 눈길이 가는 단어나 사진이 나오면 스크롤 하던 손가락을 멈춘다. 그런 다음 눈에 들어오는 내용이 마음에 들면 ‘좋아요’를 누른다. 읽는다기보다는 본다는 느낌으로 글을 접하고, 공감 가는 글을 직감으로 고른다.” (210쪽)
글을 잘 쓰려면 아웃풋이 많아야 한다. ‘자신 없어’,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볼까 두려워……’라고 변명만 늘어놓으면 결코 잘 쓸 수 없다. 이런 점에서 볼 때 SNS는 글쓰기 실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도구다. SNS에 글을 올리면 남이 보이는 그대로 평가해준다. 문장 수업은 이 점이 포인트다. 이름을 밝히고 글을 쓴다. 글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다는지 확인한다. SNS에선 친구 수가 많아도 글이 재미있지 않으면 ‘좋아요’ 수는 늘지 않는다. 얼핏 친하니까 ‘좋아요’를 눌러준 것처럼 보여도 사람은 나름의 기준과 호불호로 ‘좋아요’를 누르기 때문이다.
비대면 시대가 길어지면서 인터넷을 통한 판매도 늘고 있다. 직접 매장에 가서 물건을 만져보고 내용을 확인한 다음 구입하는 일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렇게 되면 살지 말지 판단할 때 ‘이것으로 인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얼마나 손쉽게, 많은 걸 얻을 수 있을까?’가 구입의 기준이 된다. 구입한 사람들의 리뷰도 한층 더 중요해졌다. 판매 방식이 바뀌면 당연히 잘 먹히는 제목도, 카피 도 바뀐다. 시대에 맞는 글쓰기 방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다.
제1장에서는 책, 자료, 회의 내용에서 요점을 찾아 요약문으로 정리하는 기본 방법을 설명한다. 제2장에서는 앞서 정리한 요약문을 명쾌한 글로 확장하는 기술을 소개한다. 제3장에서는 독자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중요한 팁들을 공개하고, 제4장에서는 술술 읽히는 간결한 글을 쓰기 위해 평소 실천하고 있는 트레이닝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 제5장에서는 기획서, 이메일, 편지, SNS와 같이 구체적인 상황에 따른 글쓰기 방법에 관해 설명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57363522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9월 30일 | ||
쪽수 | 240쪽 | ||
크기 |
129 * 189
* 19
mm
/ 273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博報堂スピ-チライタ-が敎える短くても傳わる文章のコツ/ひきたよしあ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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