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없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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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조나단 와츠
저자 조나단 와츠는 ≪가디언≫의 아시아 환경 전문 특파원으로 최근에는 코펜하겐기후회의를 취재했다. 2006년 영국언론인상 ‘올해의 외국특파원’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바 있는 베테랑 저널리스트이며, 2007년에는 연구팀원들과 함께 원월드미디어어워드의 최우수기자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2009년에는 세계 식량위기 관련 기사를 연재하면서 원월드미디어어워드 환경보도상을 공동수상했다.
역자 윤태경은 중앙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경제경영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바른번역 회원으로서 금융과 사회학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미래 트렌드를 소개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죽은 경제학자들의 만찬』, 『폴 크루그먼: 기대감소의 시대』, 『기업의 경제학: 세상을 지배하는 절대권력의 진실』 등이 있다.
목차
- 머리말 _ 베이징
1부. 중국 남서부 - 자연
1 짓밟힌 숲 _ 윈난 성 샹그리라
2 우공이산 _ 티베트 고원
3 댐과 지진 _ 쓰촨 성
4 돌고래와 양쯔 강 _ 후베이 성과 광시좡족자치구
2부. 중국 남동부 - 인간
5 메이드 인 차이나 _ 광둥 성
6 성장지상주의와 환경오염 _ 장쑤 성과 저장 성
7 도시화 _ 충칭
8 과시적 소비 _ 상하이
3부. 중국 북서부 - 불균형
9 증오의 대지 _ 허난 성
10 탄소의 덫 _ 산서 성과 섬서 성
11 사막화 _ 간쑤 성과 닝샤후이족자치구
12 불타는 산, 녹는 하늘 _ 신장웨이우얼자치구
4부. 중국 동북부 - 대안
13 과학 vs 수학 _ 톈진, 허베이 성, 랴오닝 성
14 효율 _ 산둥 성
15 독재와 자연보호 _ 헤이룽장 성
16 몽골의 교훈 _ 상두
맺는말
책 속으로
◆ 7년간 베이징에 머물면서, 나는 영국이 200년간 겪은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을 빠르게 돌려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중국이 세계 환경문제의 핵심 지역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아마 중국의 정부 관료들이 내리는 결정은 다른 나라의 정부가 내리는 결정보다 더 인류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것이다. 여기에까지 생각이 미치자, 베이징에 도착한 후 처음으로 공포를 느꼈다. 그리고 흥분했다. 중국만큼 변화 속에 있는 나라도 없고, 중국만큼 절박하게 변화해야 할 나라도 없기 때문이다. (pp.13~14_ 머리말)
◆ “우리 중국인들, 참 대단하지 않습니까? 외국인들은 우리가 그런 일을 할 수 없을 거라 말했어요. 하지만 우리는 계획한 것보다도 빨리 완수했습니다. 중국 외에 어느 나라도 이런 일을 해내지 못했죠. 중국인은 정말로 똑똑합니다. 티베트 철도는 1950년대에 건설한 고속도로를 따라 지은 건데, 티베트 고원의 지형이 험난해 고속도로를 1킬로미터 건설할 때마다 군인이 세 명씩 죽어나가곤 했죠. 하지만 티베트 철도는 단 한 사람의 인명 피해도 없이 완공했습니다. 정말, 중국은 위대한 나라예요.” 왕치앙은 중국의 국력을 자랑하기 바빴다. 그는 맥주를 한 병 따고 술안주를 나눠주었을 뿐 아니라 담배도 한 갑 주었다. 담배 브랜드는 둥팡훙(1970년 4월 발사한 중국 최초의 인공위성 이름 - 옮긴이)이었다.
“전 마오쩌둥 주석이 가장 좋아한 이 담배만 피운답니다.” (p.53_ 우공이산)
◆“지난 20년 동안 양쯔강돌고래는 정치인과 과학자 사이에서 희생되었습니다. 서구 과학자들은 양쯔강돌고래들이 본래 서식처인 양쯔 강에서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중국 정부는 양쯔강돌고래를 보호구역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주장했지요. 이렇게 허송세월을 보내는 사이 양쯔강돌고래들은 사라졌어요.”
이는 중국의 자연보호 운동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서구 과학자들과 환경운동가들은 중국의 국토 상당 지역을 개발하지 않은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만들길 바랐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경제개발을 우선시했다. 그리고 서구에서는 이미 숲을 거의 다 파괴했으면서, 숲과 야생동물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후진국의 경제개발을 방해한다고 비난했다. 따라서 중국의 경제개발과 동물 보호를 동시에 이루려면 멸종 위기 동물들을 보호구역 안에 가두어 인위적으로 번식시켜야 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서구인과 중국인의 철학은 완전히 달랐다.
(p.115_ 돌고래와 양쯔 강)
◆ 외국 기업들은 광둥 성 기업들에게 하청을 주면서 회사명과 제품명을 대외에 밝히지 않을 것을 계약조건으로 단다. 본국 소비자들이 광둥 성에서 벌어지는 노동 착취를 알게 되면 제품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 기업들은 어떤 회사 제품을 만드는지 숨기지만, 노동자들은 자신
이 만드는 고급 가방과 의류의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 잘 알고 있다. 결국 광둥 성은 전 세계의 제조업 기지이자 짝퉁 천국이 되었다. 광둥 성 동부 해안도시인 산터우(汕頭)는 외국 기업이 투자한 공장에서 짝퉁 제품을 만드는 사례가 많기로 악명 높은 곳이다. 가방과 의류만 짝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선전 교외에 있는 다펀(大芬)에서는 렘브란트, 피카소 등의 명화를 모조하는 화가 3000명이 하루에 50점씩 모조품을 생산한다. 여기서는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 ‘해바라기’를 50위안에 살 수 있다.
(pp.149~150_ 메이드 인 차이나)
◆“중국인들이 미국인처럼 살길 바라진 않아요. 단지 중국인들이 더 아름답게 살길 바라죠. 물론 저도 지구 환경을 걱정해요. 모든 사람이 걱정하죠. 단지…….” 칸은 다시 한참 침묵한 다음 말을 이었다. “기자님의 질문에 잘 답할 수 없군요. 제가 걱정하는 건 자원이 아니라 생활수준의 지속이에요. 새로운 소비문화에서는 모든 사람이 돈을 벌기 위해 비도덕적인 일을 서슴지 않고, 뭐든지 쥐어짜내려고 하죠.”
나는 다시 질문했다.
“중국에 소비문화를 소개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들지 않나요?”
“아니요. 정부가 소비문화 도입을 원한걸요. 중국은 세계에 문을 열어야 했어요. 정부가 원하지 않았으면 소비문화도 생기지 않았을 테죠. 제가 정부와 함께 일하기 시작한 1980년대 초 중국의 지도자들은 위대했어요. 앞날을 내다봤죠.”
“하지만 오늘날 환경오염을 예측하진 못했습니다.” (p.230_ 과시적 소비)
◆ 장궈밍 교수는 화학비료, 살충제, 유전자변형 농산물, 마늘을 키우기 위해 밭에 덮어놓은 비닐을 매섭게 비판했다. 그는 이런 농업기술들이 토양에서 영양분을 빨아먹고 토양을 피폐하게 만든다고 주장
출판사 서평
영국 《가디언》의 베테랑 중국 특파원이 기록한
중국 성장과 환경오염에 관한 가장 불공평하면서 가장 지적인 고발 리포트
“이산화탄소 최대 배출국이라는 멍에는
선진국의 견제인가, 인류 생존을 위한 제재인가?”
10억 중국인이 한꺼번에 뛰어오르면 지구가 멸망한다?
영국에서는 “중국인들이 한꺼번에 땅을 박차고 뛰어오르면 지구의 축이 흔들려 지구가 멸망하고 만다.”는 우스개가 있다. 이와 비슷하게 한국에도 “중국인이 한꺼번에 오줌을 누면 우리나라에 홍수가 난다.”는 말도 있다. 둘 다 중국의 엄청난 인구의 잠재력에 대해 은유하는 우스개다.
2003년, 영국 《가디언》의 특파원으로 중국 베이징에 첫발을 내딛은 조나단 와츠. 그는 8년 동안 중국에 머무르면서 진짜 위의 농담이 실현되는 것은 아닌지, 정말 중국인이 한꺼번에 뛰어오르진 않을지 걱정했다. 그는 비록 우스개에서 모티브를 가져오긴 했지만, 현재 13~15억으로 추산되는 중국인들이 세계시장의 굴뚝으로 도약하고, 경제를 넘어 정치적 패권까지 쥐기에 이르자 중국의 성장이 실제로 지구 환경을 생사의 기로에 놓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경제와 환경이라는 양면에서 현재 중국의 모습을 비판하고, 아울러 독자로 하여금 ‘중국(성장 중심주의에 빠진 현재의 중국) 없는 세계’의 필요성에 대해 스스로 고찰하게 한다. 요컨대, 조나단 와츠가 8년 동안 중국의 성장과 그에 따른 환경의 불협화음에 대하여 관찰해왔던 내용은 바탕으로, 6개월간 본격적인 환경 기행을 하면서 기록한 책이 바로 『중국 없는 세계』다.
저자는 티베트 고원에서부터 네이멍자치구 사막까지 약 10만 마일을 여행하면서 온갖 환경적 참사, 과소비, 시민운동 등을 목격했다. 실크로드를 거쳐 탄광에도 들어갔으며 쓰레기 폐기장을 가로질러 암환자들이 모여 사는 마을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중국 최고의 부자들이 산다는 도시들과 중국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와 바다에 가보고, 중국의 환경운동가,정치인, 변호사, 작가들을 비롯하여 에너지와 빙하, 사막, 해양, 기후 분야에서 중국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을 만나보고 얘기를 들었다. 이렇게 저자는 중국 전국을 돌면서 자본주의 도입 후의 중국 경제와 환경의 불편한 현대사를 목격하고 기록했다. 그는 시각적 정보뿐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정신, 고사에 담긴 옛 기록 등을 정리하면서 갖가지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현재 중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독자가 스스로 고민하도록 해준다.
지진의 악몽 쓰촨 성에서, 돈에 얼룩진 ‘샹그리라’의 이름까지
제임스 힐턴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는 흔히 서양인들이 생각하는 동양 낙원의 상징인 ‘샹그리라’라는 말이 등장한다. 지금은 ‘샹그리라’라는 이름이 세계적인 호텔 체인그룹의 이름으로 더욱 알려져 있다. 얼마 전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윈난 성의 어떤 지역의 이름을 ‘샹그리라’로 개명했고, 그 지역을 저자가 찾아가는 것에서 『중국 없는 세계』는 시작된다. 70여 년 전 서양의 어떤 작가가 쓴 소설 속에 등장하는 낙원의 이름을 공산주의와 무신론, 과학을 표방하는 중국에서 그대로 차용해 쓴다는 것은 어쩌면 낯 뜨거운 일일지 모른다. 그러나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 생태가 가장 다양하게 보존돼 있는 이곳의 이름이 샹그리라로 바뀐 뒤,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뒤이어 댐과 호텔, 도로 등이 들어섬에 따라서 당국의 지역홍보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이는 『중국 없는 세계』의 전반에 흐르는 중국인의 지독한 상업주의, 천박한 개발 중심적 사고 등에 대한 풍자의 시작이다. 저자의 시선은 과거 100여 년 전 티베트 고원을 어지럽혔던 서구 제국주의자들의 ‘우월한 인종은 자연을 개발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사고가 지금의 중국인의 생각임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또한 저자는 최근의 쓰촨 성 지진에 대해 놀라운 비밀을 말한다. 당시 중국 정부에서는 계속되는 여진 속에서 지핑푸 댐이 무너지면 사망자의 수가 당장 일곱 배가 늘어난다며 걱정하는 동시에, 댐의 위력에 대해 광고했다. 그러나 그들이 은폐한 사실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이 댐이 지진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쓰촨 성 근처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댐이 설치된 곳이다. 정부는 수백만 년간 지진을 일으키지 않은 단층선 위에 지핑푸 댐을 지었지만, 그 후에 지진이 늘었다. 이에 과학자들은 지핑푸 댐 저수지를 채웠다 비웠다 하며 3억 톤 가까운 물의 무게가 단층선을 쳐서 지진을 유발했다고 추정한다.
이런 중국의 성장 중심주의가 10억이 넘는 인력을 바탕으로 국가의 빠른 성장을 이끌었지만 결과적으로 전 세계적인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중국은 인류가 현대사에서 추구한 경제개발과 소비문화의 병폐를 단적으로 가장 잘 드러내주고 있는 지금, 주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과거 서구의 여러 나라들이 했던 전철을 밟으며 이제 환경문제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되었다. 과연 중국의 지속적인 도약과 성장, 개발이 비단 중국 국가 내부에서 마무리되어야 하는 문제일까, 세계 인류 모두가 풀어야 할 숙제일까?
왜 우리는 ‘중국 없는 세계’를 꿈꿔야 하는가?
저자가 중국에 도착한 지 1년 만에 중국의 GDP는 유럽의 선진국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따라잡았다. 그러고 나서 다시 1년 만에 영국도 따라잡았다. 2003년에서 2010년까지 중국은 불과 7년 만에 세계식량계획(WEP)에서 식량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아프리카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주체로 떠올랐다. 외환보유고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가 되었다. 이제 ‘중국 없는 세계’는 정치경제적으로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됐다.
반면, 2010년 초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에너지전망 2009」를 통해서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국 순위를 발표했다. 그 가운데 1위는 단연 중국으로, 그동안 1위를 고수하고 있던 미국의 탄소 배출량을 훨씬 넘어섰다. 이런 환경적 제약으로 21세기 미국의 패권이 중국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예측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선진국에서는 탄소 배출 쿠폰제, 탄소 배출 감시망 등의 각종 환경보호 장치와 관련 패널티를 마련해 중국 개발에 끊임없이 압박을 가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런 ‘그린 이코노미’나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은 전 세계의 새로운 강자, G2에 해당하게 될 중국의 비약적인 도약이라는 주제와 함께 글로벌 이슈가 되었다. ‘중국 없는 세계’를 외치는 이들이, 특히 선진국에서 늘었다는 데서 개발도상국가들에서는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환경과 중국이라는 이슈에 대해서 한편에서는 이미 환경을 파괴해서 기득권을 마련한 선진국의 중국 견제라는 주장도 있고, 환경 파괴는 권리가 아니므로 모두가 해결해야 할 인류 공통의 문제라고 주장하는 쪽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영국인이 쓴 책임에도 불구하고 놀랍도록 지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이 문제를 고찰했다. 그리고 이런 말을 던진다.
“공평하게 말하면, 선진국이 과거에 환경을 더럽힌 것만큼 중국도 환경을 더럽힐 권리가 있다. 중국은 선진국과 똑같이 소비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중국이 선진국과 똑같이 소비하게 내버려둔다면 세계는 재앙을 맞이할 것이다. 환경을 개선하려면 가치관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점에서 『중국 없는 세계』는 세계 탄소 배출량 9위에 오른 우리 한국도 주목할 의미가 있다.
추천사
“선진국에서 기다려온 중국의 경제 성장과 그에 따른 환경 변화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중국의 환경문제를 밀착 취재한 경험을 토대로 하여 환경문제의 원인, 인명 등의 현황, 그리고 경제와 환경의 모순 등에 대하여 밝히고 있다. 그러고 나서 가장 중요한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 ‘과연 중국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을까?’”
_ 《중국이 뒤흔드는 세계》의 저자, 제임스 케인
“조나단 와츠는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중국의 선택-중국이 이미 내린 선택과 앞으로 내려야 할 선택-을 예리하게 분석한다.”
_ UN재단 회장, 티모시 워스
“2010년 내가 가장 기대하는 환경서다. 조나단 와츠의 엄격한 저널리즘 정신, 민중의 이야기를 보도하는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
_ 공공환경연구센터 설립자, 마중
기본정보
ISBN | 9788925543307 |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06월 15일 | ||
쪽수 | 563쪽 | ||
크기 |
153 * 224
* 35
mm
/ 496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When a billion chinese jump/Watts, Jonath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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