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황제(小皇帝:샤오황띠)를 아는가?

이는 중국 정부가 인구 억제차원에서 ‘한 부모 한 자녀 낳기(一對未婦只生一個孩子)’정책을 실시한 1979년 이후에 태어난 아이를 일컫는 말이다. 외동아이로 태어나 마치 황제처럼 집안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동안 응석받이가 되어 예의범절을 모르고 제 멋대로 행동함은 물론, 절약정신 부족, 자립심 결여, 자기중심적 사고방식 등 문제투성이가 되어버린 이 아이들은 오늘날 중국의 자녀교육에 관한 커다란 숙제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소황제 가정’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기 위해 만든 책이 바로 《부모대학》이며 북경대학교 인재연구소의 권장도서로서 중국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책이다.
중국과 좀 다른 상황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언젠가부터 이른바 ‘한 자녀 가정’이 늘고 있으며 그 가정이 안고 있는 문제는 중국의 ‘소황제 가정’과 다를 바 없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TV프로그램을 보면서 부모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곤혹스러움이 바로 그것일 것이다.
이 책은 ‘한 자녀 가정’의 부모들은 물론이고 모든 아이들의 부모들 특히 장차 부모가 될 부부들에게 필히 일독(一讀)을 권하고 싶다. 왜냐하면 어린이들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려 주고 어린이들의 문제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명쾌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강의형식으로 소주제(小主題)를 정리했으며 실제 대학 강의와 비슷한 형식으로 꾸며진 《부모대학》은 쉽게 읽힐 것이다. 깊이 연구할 가치가 충분한 자녀교육 문제, ‘부모대학’에서 배우길 바란다.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들의 필독서
-아버지학교를 위한 강의식 교과서 《부모대학》출간!!-

TV 프로그램 중에 아이들의 버릇없는 행동들을 개선해 주는 것이 있다. 그 프로그램에 소개된 아이들을 보면 천차만별에 가관이 아니다. 부모님께 욕을 하는 아이, 동생을 틈만 나면 때리는 아이, 집안에 왕인 아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 등 불과 3~6세 정도 되는 아이들의 행동은 혀를 차게 한다. 이런 아이들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는 부모들은 사태가 심각해 질 때 프로그램에 신청을 하곤 한다.
보는 이로부터 ‘억’소리 나게 하는 이 아이들은 과연 태어날 때부터 이러한 행동을 했을까? 아마 그러진 않았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을 백지장 같이 새하얗다고 표현하고 있다. 이런 백지장에 어른들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그린다고 하고 있다. 이처럼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들은 부모들의 무의식중 행동이나 몸에 밴 습관을 통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다.
부모님께 욕하는 아이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보면 아버지가 입버릇처럼 생활 속에서 욕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동생을 틈만 나면 때리는 아이는 조금만 잘못해도 매를 드는 부모가 있었던 것이다. 늦둥이로 왕자처럼 키운 부모님은 결국 집안에서 아무도 못말리는 독재자를 만든 것이다. 이렇듯 새하얗게 태어난 아이들의 도화지 위에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는 부모가 어떠한 생각으로, 어떠한 행동으로 키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런 의미에서 《부모대학》은 아이를 제대로 교육시킬 수 있는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듯이 이 책은 부모의 행동이나 생각이 똑바르다면 그 밑에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똑바르게 된다는 법칙을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 주고 있다.
북경대학교 인재 연구소 권장도서로 선정된 이 책은 세계를 움직이는 역사적인 인물들과 유명 인사들이 가정교육의 방법을 재미있게 이야기 해줌으로써 부모로서 가져야 할 행동이나 생각을 자세히 풀어주고 있다. 그리고 부모들의 그러한 행동이 아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쳐 어떠한 결과를 낳았는지도 보여주고 있다.

아이의 최초 스승은 부모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직업은 무엇일까? 아마 부모가 아닐까 싶다. 외국어를 배우려면 외국어 학원에 가고 수학을 배우려면 속셈학원에 가면 된다. 하지만 부모들은 어떤가? 책임감이 막중함에도 불구하고 부모학교에 가서 ‘졸업장’을 받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다. 《부모대학》은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고 싶어 하는 부모들을 위한 책이다. 따라서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우수한 부모대학 졸업생이 될 수 있는지 그 길을 펼쳐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