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신호를 해석하여 행복한 일상을 만드는 오감 만족 육아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어대면 엄마는 이것저것 해보며 달래지만, 아기의 울음은 그칠 줄 모른다. 신생아가 있는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이 안타까운 광경은 엄마가 아기를 달래기 위해 하는 대부분의 행동이 역효과를 불러온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생긴다. 방에 불을 켜고 기저귀를 갈고 젖을 물리는 등이 아기에게는 더 자극이 되어 결과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더 울게 만드는 것이다. 초보 부모에게 아기가 우는 진짜 이유를 아는 것만큼 절실한 일은 없을 것이다.
《베이비 센스 시크릿》은 아기가 우는 이유는 물론, 잠자는 습관, 수유 간격, 배앓이 등 ‘감각’이라는 관점에서 아기가 울고 떼쓰고 잠들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게 돕는다. 아기는 시각, 촉각, 청각 등의 감각을 통해 세상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며 성장한다. 그러나 감각적으로 완벽하게 갖춰진 엄마 뱃속에 있다가 나온 아기에게 바깥세상은 빛, 소리, 온도 등 모든 것이 지나치게 자극적이다. 아기가 바깥세상에서 적응하려 애쓰고 있으며, 통제할 수 없는 감각 자극들 때문에 혼란스럽다는 것을 안다면 엄마는 아기가 시도 때도 없이 울고, 잘 먹지 않으며, 자다가 깨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고, 어떻게 해줘야 할지도 알게 될 것이다.

0~1세까지, 똑똑하고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월령별 감각 자극 양육법
이 책은 아기의 뇌 발달과 감각 발달에 초점을 맞춰 아기의 성장에 따라 융통성 있는 하루 보내기, 즉 수유, 수면 습관, 놀이법 등을 제시한다. 아기가 감각을 받아들이는 상태를 6가지로 구분해 그에 따라 몸짓 언어와 신호를 어떻게 읽어낼지 알려주고, 이를 바탕으로 아기가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한다.
책의 전반부(1~5장)에서는 오감을 비롯한 신체 내부의 감각이 아기의 감정, 수면 습관,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아기의 몸짓 언어를 풀어보면서 아기와 간단하고 편하게 소통하는 법을 소개한다. 아기가 보내는 신호를 통해 엄마는 아기가 졸린지, 배가 고픈지, 적절한 자극을 통해 배울 준비가 되었는지, 아니면 과잉자극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등을 구별하고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후반부(6~13장)에서는 아기의 월령에 따른 감각 발달과 수유, 수면, 놀이, 건강 등에 관한 실용적인 조언을 한다. teat 원칙(적절한 시기, 환경, 활동, 장난감)에 따라 월령별로 적절한 자극과 안정을 주는 방법을 제시하여 학습과 발달을 돕고, 특히 아기를 잘 재울 수 있는 방법과 집안 환경 꾸미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아기가 감각을 통해 받아들이는 세상을 이해하고 아기가 보내는 신호를 탐지하며 그에 맞게 대응해준다면 아기는 제때 욕구가 채워지고 적절한 자극을 받아 쑥쑥 성장한다.

4가지 감각 성향에 따른 양육법으로 최적의 자극과 발달을 돕는다
저자는 아기가 감각을 받아들이는 유형에 따라 사교적인 아기, 활기를 띠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아기, 차분한 아기, 예민한 아기로 분류한다. 아기의 감각 유형에 따라 외부에서 주어지는 감각 정보를 필터링하는 역량과 자극에 대한 반응이 달라진다. 엄마가 아기의 기질을 되도록 빨리 파악하고 그에 맞춰서 양육하고 소통한다면 아기와 엄마 모두 행복한 낮과 평화로운 밤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이 분류는 엄마에게도 적용이 되며, 엄마와 아기의 감각 성향 궁합을 알려주어 엄마의 성향에 따른 아기 양육법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사교적인 성격의 엄마가 예민한 아기를 키울 때의 포인트는 조용하고 너무 밝지 않게 환경을 꾸미고, 아기를 돌볼 때 차분한 목소리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엄마가 빠른 시일 내에 아기가 보내는 신호를 읽고 적절한 자극을 줄 수 있다면 극적으로 성장·발달하는 생후 1년 간 아기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