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소설 쓰기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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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17년 2월 1주 선정
아울러 저자는 작가의 길을 선택해도 될지 망설이는 이들에게 작가의 길을 걷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는 재능과 적성뿐만 아니라 확고한 의지, 그리고 운에도 달려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소설 창작에 관한 한, 그 어떤 말도 신뢰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는 자신만의 고유한 문제이므로, 정답이 없으며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작가정보
저자 데이먼 나이트Damon Knight 는 뛰어난 SF작가이며 열성적으로 활동한 편집자, 비평가다. 무엇보다도 80편 이상의 단편소설을 쓴 단편소설의 대가이자, 30여 년간 소설 창작을 가르친 뛰어난 글쓰기 교사다. 장편소설 14권과 논픽션 3권을 썼으며 수많은 선집을 엮었다. 수많은 상을 받았는데 비평으로 SF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휴고상을 비롯해 <아이 씨 유I See You>로 4대 SF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는 주피터상을 받았다. 1965년에 미국SF작가협회(현재의 미국SF판타지작가협회로, 권위적인 문학상인 네뷸러상을 주관하고 있다)를 설립했으며, 클라리온SF판타지작가워크숍, 밀포드작가콘퍼런스 등 여러 단체와 글쓰기 프로그램을 창립·운영했다. 2003년에 S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현재 미국SF판타지작가협회에서는 SF소설 발전에 공헌한 작가에게 그의 이름을 딴 ‘데이먼 나이트 메모리얼 그랜드마스터상’을 수여하고 있다.
목차
- 들어가기_ 이 책을 쓰지 말았어야 하는 세 가지 이유
1부 소설가로 재능을 개발하다
1. 당신은 특별하다
2. 작가의 4단계 성장 과정
3. 보는 법
4. 듣는 법
5. 기억하는 법
6. 느끼는 법
7. 무의식과 함께 쓰기
2부 아이디어, 소설이 되다
1. 아이디어는 어디서
2. 의식과 무의식의 협업
3. 아이디어 다루기
4. 어떤 경험이 필요할까
5. 얼마나 조사해야 할까
6. 제약을 활용할 것
7. 인물, 장소, 상황, 감정
8. 주제
9. 의미
10. 소설이란 무엇인가
11. 암묵적 계약
12. 토대 쌓기
13. 형식
14. 소설의 메커니즘
15. 구조
16. 사건
17. 상황
18. 갈등
19. 플롯
해결/ 폭로/ 트릭 엔딩/ 결단/ 진술/ 해답/ 플롯 문제와 그 해결책/ 플롯이 없는 소설
3부 소설을 시작하다
1. 소설 쓸 준비는 언제 끝날까
보이지 않는 독자
2. 다섯 가지 질문
인물: 누구에 관한 이야기인가?/ 동기부여: 왜 인물은 그러한 행위를 하고 있는가?/ 주제: 무엇에 대한 이야기인가?/ 장소: 어디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인가?/ 배경: 언제 일어나는 이야기인가?
3. 네 가지 선택
시작점/ 시점/ 인칭/ 시제
4부 소설을 통제하다
1. 관심 끌기
2. 흥미 유발
3. 정보 다루기
4. 초점 맞추기
5. 압축
6. 놀라움의 힘
7. 즐거움의 연속
8. 목소리와 페르소나
9. 어조와 분위기
10. 문체
문체에 관한 여섯 가지 생각할 거리/ 불편한 반복/ 부정 연습/ 대화/ 사투리/ 생각
11. 그리고 몇 가지 충고
5부 소설을 끝마치다
1. 글이 막혔을 때
2. 결말
3. 퇴고
4. 시장성
해서는 안 될 세 가지 실수
5. 편집자를 대하는 법
6부 작가가 되다
1. 필명
2. 작업 습관
3. 창작의 기쁨 그리고 고통
4. 좌절과 자포자기
5. 투고, 복권이 아니다
6. 출간을 위한 글쓰기
7. 인적 네트워크
8. 슬럼프
9. 작가와 함께 산다는 것
10. 작업 도구
11. 마약과 글쓰기
12. 참고자료
13. 뭘 읽어야 할까
14. 성공
책 속으로
단편소설은 다른 형식의 재현예술과 달리 반드시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 다시 말해 회화의 풍경화나 정물화에 해당하는 것이 소설에는 없다(여기서 ‘인물’이 꼭 사람은 아니다. 리처드 애덤스의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에서처럼 토끼일 수도, 다른 행성에서 온 외계인일 수도, 조지 R. 스튜어트의 《불》이나 《폭풍우》에서처럼 의인화된 자연 요소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인물만 달랑 데려다 놔서는 그 인물을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에 과학이나 미술이 다루는 다른 대상들에 대해서도 써야 한다. (35쪽)
편집자들은 보통 독자가 공감하고 있는 시점인물이 마지막에 죽는 것으로 끝나는 단편소설은 무슨 이야기든 간에 꺼린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101쪽의 ‘암묵적 계약’을 보면 자세히 알 수 있을 텐데, 마지막 순간에 살아남은 다른 인물로 시점인물이 뒤바뀌면 독자 역시 죽은 인물이 아니라 애도하는 인물로 공감하는 대상이 뒤바뀌고, 그러면서 결말은 힘이 쫙 빠지기 때문이다. (72쪽)
모든 원고의 표면(즉 단어나 문장) 아래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것이 존재한다. 건물에서는 지면 아래가 보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나는 처음 소설을 쓰기 시작했을 때 이 사실을 몰랐다. 어떤 문장을 쓰고, 그러고 나서 다른 문장을 쓰고, 그렇게 계속 문장을 이어나가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렇게 하는데 도대체 왜 제대로 된 글이 나오지 않는지 의아해할 따름이었다. (103쪽)
소설 작법서 중에는 대중적 성공을 거두고 싶다면 반드시 이러한 플롯 뼈대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단편소설이 많긴 해도, 거의 대부분은 세 번째 요소(실패로 돌아간 시도)와 다섯 번째 요소(주인공이 스스로 노력해 쟁취하는 승리)가 빠져 있다. 세 번째 요소는 분량상 단편소설에 집어넣기가 벅차고, 다섯 번째 요소는 주인공이 노력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나오면 이야기가 지루해지기 때문이다. (167쪽)
도입부는 소설 전체 길이에 줄잡아 비례하는 것이 좋다. 짧은 단편소설에서는 첫 번째 주요 사건이 처음 두세 쪽을 넘기기 전에 발생해야 한다. 다소 긴 중편소설에서는 어느 정도 늦춰져도 괜찮다. 그렇지만 극적인 사건과 긴장은 어느 경우라도 첫 쪽 안에 제시되어야 한다. (213쪽)
단편소설에서는 모든 장면이 양식 구축에 기여해야 한다. 어떤 장면이나 사건, 나아가 하나의 단어나 문장조차도 담당하는 기능이 없으면 빼야 한다. 사실 단편소설에서는 압축이 상당히 중대한 문제라 구절 하나하나가 반드시 서너 가지 기능을 한꺼번에 완수할 수 있어야 한다. 플롯을 진전시키고, 인물 창작에 보탬이 되고, 배경 정보를 내놓고 등등. 마치 저글링을 하는 사람이 공 서너 개를 한 번에 공중에 띄우듯 말이다. (265쪽)
출판사 서평
추천사
“작가가 되길 갈망하는 사람은 무조건 읽어라.”
_할란 엘리슨
“데이먼 나이트가 모르는 건 어느 소설 작법서를 봐도 없다.”
_앨지스 버드리스
“데이먼 나이트는 미국에서 손꼽힐 만큼 탁월한 소설 작법 교사다. 초보 작가라면 이 책을 꼭 봐야 한다. 물론 이 책에 담겨 있는 귀중한 조언을 잊은 작가들도 읽어라.”
_루시어스 셰퍼드
책소개
“모든 글은 장치다”
단편소설의 대가가 쓴 단편소설 작법의 정수
《단편소설 쓰기의 모든 것》은 1981년 초판 발행 이후 지금껏 간명하고, 실제적인 최고의 작법서로 꼽히고 있다. 저자 데이먼 나이트는 80여 편 이상의 단편소설을 쓴 단편소설의 대가이자, 30년간 소설 창작을 가르친 뛰어난 글쓰기 교사로 그간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이 책을 써냈다.
소설가로서 세상을 보는 법, 듣는 법을 비롯해 자신의 무의식을 활용하고 제어하는 방법, 소설의 메커니즘에 관한 이해, 단편소설의 플롯과 시제, 문체를 다루는 법,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등 다양하고도 핵심적인 글쓰기 기술들을 차근차근 살펴나간다. 아울러 중간 중간 연습법을 수록해 글쓰기 기술을 독자 스스로 갈고닦을 수 있게 했다.
소설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마침내 그 ‘직감’을 얻기까지 고군분투하며 보내야만 하는 앞으로의 시간에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등단’의 문턱을 넘어
‘작가’의 세계로 가기 위한 지침서
문학에 매료되어, 여전히 문학의 힘을 믿으며, 쉼 없이 소설가로서의 삶 속으로 뛰어드는 이들이 있다. 《단편소설 쓰기의 모든 것》은 이들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서다.
“소설 쓰는 법은 누군가에게 배워서 알 수 있는 걸까?”, “배워서 알 수 있다면 작법서를 읽어서 알 수 있는 걸까?”, “소설 쓰기란 작가 혼자 해야만 하는 고독한 행위가 아닌가?”, “과연 소설 쓰기는 가르침이 대상이 되어도 좋은 걸까?” 이 책은 우리가 한 번쯤 해보았을 이 모든 의문과 회의에서 시작한다.
“나는 자신의 창작 과정을 너무 많이 알고 나면 더 이상 소설을 쓸 수 없어질까 봐, 쓰고 싶지 않아질까 봐 걱정하는 작가를 수도 없이 봐왔다. 이 책을 읽은 누군가가 무의식에 자극을 받아서, 마치 위험을 느끼면 촉수를 거두어버리는 말미잘처럼, 소설 쓰기를 향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릴 가능성이 없다고도 단언할 수 없다. 그런데도 왜 나는 굳이 이 책을 쓴 걸까? 사람들이 섹스 안내서 없이도 잘만 살아온 것처럼 소설 쓰기 안내서 없이도 수천 년을 잘 살아왔는데.”
저자는 이 책의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열망이 있으리라 가정한다. 그러면서 작가의 길을 선택해도 될지 망설이는 이들에게 작가의 길을 걷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는 재능과 적성뿐만 아니라 확고한 의지, 그리고 운에도 달려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소설 창작에 관한 한, 그 어떤 말도 신뢰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는 다른 모든 이의 문제와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고유한 문제이므로, 정답이 없으며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글쓰기 재능은 생각보다 훨씬 흔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믿는 것과 달리 작가가 되는 데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작가가 된다는 건 자신만의 글쓰기 방식을 터득하거나 터득하지 못하거나, 모 아니면 도다. 이 책은 작가의 길에서 겪게 될 일들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아마추어 작가와 프로 작가를 구분하는 기술들을 얻도록 도와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56331445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1월 13일 | ||
쪽수 | 352쪽 | ||
크기 |
153 * 215
* 27
mm
/ 859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Creating Short Fiction, 3/e/Knight, Damon Francis,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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