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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아! 황아! 내 거처로 오려무나 중국문학, 사랑에 빠지다

이영숙 지음 | 뿌리와이파리 | 2020년 01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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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4621356(8964621352)
쪽수 316쪽
크기 150 * 224 * 29 mm /47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사랑의 서사, 연애의 발견, 낭만의 서정, 관능의 담론……
3000년 동안 사람들은 어떻게 사랑하고 이별했을까?

사랑은 이렇게 역사가 된다―
중국문학으로 보는 낭만과 에로티시즘의 변주

춘추전국의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범려와 서시
왕소군의 프로필 사진 조작사건
황제들의 커밍아웃, 궁정의 ‘동성애’
처녀 숭배, 그 빛과 그림자-『몽골비사』와 「뮬란」
무엇을 생각하든 상상 그 이상, 『금병매』
황태자의 첫사랑, 황실 스캔들의 주인공 되다-고태청과 공자진

저자소개

저자 : 이영숙

숙명여자대학교 중어중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기대, 경희대, 숙명여대, 신한대에서 강의했다. 「목란木蘭 형상形象의 시대 변천과 문화 수용 연구」, 「조조曹操의 ‘유재시거唯才是擧’에 반영된 여성관」, 「《세설신어》를 통해 본 위진魏晉 시대 죽음의 문화적 의미 고찰」, 「뮬란의 정치학-「목란시편木蘭詩篇」에 나타난 문화개방 및 소수민족 정책」, 「지리·종족·젠더의 시대적 의미-『세설신어』를 통해 본 위진 시대 이민족 문화」 등의 논문을 통해 고전문학을 대중문화와 콘텐츠화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그 지향점을 모색해왔다. 고전문학이 현대적으로 해석되고 활용되어 더 많은 이들이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목차

머리말

봉건의 시대를 관통하는 자유의 감성
황하 물결 위로 흐르는 사랑, 『시경』
춘추전국의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범려와 서시
상상 속에 그녀가 있다, 굴원의 판타지 『초사』
열혈감성 항우의 ‘패왕별희’

유학의 권위 위로 흐르는 낭만
사마상여와 탁문군의 유혹의 소나타
강철군주 한 무제의 ‘사랑과 영혼’
왕소군의 프로필 사진 조작사건
세로토닌 반첩여와 도파민 조비연

생기발랄, 적나라한 사랑의 흔적들
발라드에서 랩까지 대중가요의 모든 것 ‘악부시’
길거리 헌팅의 시조 「맥상상」
황제들의 커밍아웃, 궁정의 ‘동성애’

인간의 발견, 예술의 지향이 부른 격정 멜로
조조 삼부자의 ‘사랑을 했다’
향수로 훔친 사랑, 가오와 한수
위진의 아이돌 위개와 반악
고부 갈등의 끝판왕 「공작동남비」
죽림칠현의 ‘인간중심 사랑’

혼혈·불교·개방의 시대가 품은 애정만세
막장인가 로맨스인가, 현종과 양귀비의 「장한가」
성격의 발견과 문학적 취향, 이백과 두보
시 잘 쓰는 멋진 누나, 설도를 사랑한 원진

시민과 전족의 경계가 만든 연애의 공식
사랑을 부르는 속삭임, 송사
주숙진과 이청조의 규방 반란
육유와 당완의 우연과 필연 사이
대중문화의 붐, 화본소설

유목과 농경의 혼종 시대, 혼종의 사랑
칭기즈칸의 정복이 부른 나비효과, 잡극의 탄생
처녀 숭배, 그 빛과 그림자-『몽골비사』와 「뮬란」

자본과 진보의 시대, 에로티시즘의 탄생
마더 콤플렉스가 키운 천재 극작가 서위
무엇을 생각하든 상상 그 이상, 『금병매』
중국의 『데카메론』, 『삼언』 『이박』
B급 감성, 황색 저널의 반란 『괘지아』와 『산가』
예술의 뮤즈, 구국의 선구 되다-‘진회팔염’

제국의 물결 속에 피어난 오색찬란한 욕망
북경 오페라 경극과 핏빛 사랑 「도화선」
성적 판타지가 양산한 여우 괴담 『요재지이』
청대의 『오만과 편견』, 『홍루몽』
황태자의 첫사랑, 황실 스캔들의 주인공 되다-고태청과 공자진

작품 속 시대 구분과 주요 문학작품
참고문헌

책 속으로

이별 통보에 치마를 걷어붙이고 강을 건너겠다는 이 시의 화자는 분명 여성이다. 『주례』에서는 남녀가 유별하다 했거늘. 태어나면서부터 눕는 곳이 사내아이는 침대, 여자아이는 바닥으로 눕는 곳조차 달랐거늘. 여자는 남자의 그늘이며 타자이자 소유물로만 존재하거늘. 그런데 이 여인은 헤어지자는 남자에게 감히 무시무시한 협박과 저주를 퍼붓는 게 아닌가? 한술 더 떠 짝사랑이나 집착은 사절이니 새 사랑을 찾겠노라고 선언한다. 그 상대는 너 따위의 평범한 남자가 아니라 귀족인 ‘사士’와 ‘인人’에 속하는 자로, 지위와 계급이 상당한 자들이라는 ... 더보기

출판사 서평

뽕잎을 땁니다, 푸른 물가에서
『시경』은 공자가 3000여 편의 작품을 300편으로 편집하여 “시 삼백 편은 지나침이 없다詩三百思無邪”고 극찬한 이래,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고 문학적 가치가 높은 작품으로 인정받아 왔다. 그러나 대다수의 유학자들은 공자의 권위를 빌려 『시경』을 정치적 교화의 도구로 사용하고자 했다. 그러나 작품들을 감상하다보면 ‘꾸룩꾸룩’ 우는 물수리에 연인을 떠올리는 가락 어디가 왕의 공덕이고, 담장 넘어 찾아오라는 유혹의 말이 어떻게 황후의 겸양인지 도통 알 수 없다. 정작 ‘임금님이 벌거벗었다’고 용기 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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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은 문학작품과 역사의 소재로만 들어 오던 중국 문학속의 사랑 이야기는 다소 말초적이고 결론지향적인 느낌을 늘 주곤 했다.    누구와 누구가 만났고 그로 인해 이런 저런 정치적 사건이 생기게 되었다는 기승전 "역사"에 종속된 이야기에서 스토리 자체가 주는 사람의 이야기는 별 다른 감흥을 느낄 수 없었다.   이영숙 작가의 "황아 황아 내 거처로 오려무나" 라는 작품을 읽어 보면서, 기나긴 중국의 역사와 분리된 사람과 사람의 만남, 그리고 그 사랑의 이야기가 비로서 활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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