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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우, 용천검을 들다

탐 철학 소설 37
김용휘 지음 | | 2018년 08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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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4963845(8964963849)
쪽수 216쪽
크기 145 * 212 * 15 mm /31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최제우, 불의를 베고 백성을 살리다

조선 말기 동학을 창시한 최제우는 경주의 명문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최옥은 퇴계학의 적통을 계승한 학자로, 자신이 갈고닦은 학문을 아들 최제우에게 고스란히 물려주었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던 17세 무렵에 이미 상당한 수준의 학문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10년간 세상을 떠돌며 책에서 배울 수 없는 많은 것을 온몸으로 체득하게 된다. 특히 도탄에 빠져 신음하고 있는 백성의 삶을 직접 목격하면서 보국안민에 대한 열망이 더욱 간절해졌다. 그리고 37세 되던 해 결정적인 종교 체험을 하게 되면서 하늘의 음성을 듣는다. 수운은 그 과정에서 하늘을 모신다는 ‘시천주’의 개념을 깨달았고, 이를 근본 사상으로 하는 민족 종교인 동학을 창시한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하늘님’을 모시고 있어 그 하늘의 힘과 지혜로써 자기만의 독특성을 온전히 자각하고 실현할 수 있다는 그의 사상은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쳤고, 급기야 조정에서는 최제우를 체포하기에 이른다. 이단의 도로 학문을 어지럽힌다는 죄로 처형되기까지 그는 불꽃같은 삶을 살았다. 생은 짧았지만 그의 가르침은 최시형, 손병희로 이어지며 우리 민족 고유의 사상으로 거듭났다. 특히 손병희의 사위였던 방정환을 통해 어린이의 마음에도 하늘님이 있다는 동학의 정신이 어린이날로 남아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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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김용휘

저자 김용휘
1991년 한양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동양철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군산대학교 및 고려대학교 연구 교수로 재직했으며, 동학학회 총무이사를 거쳐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화위원 및 천도교 한울연대 사무총장, 방정환한울학교 상임이사로 활동했다. 현재 인도 오르빌에서 가족과 함께 대안 공동체를 삶으로 경험하는 중이다. 저서로는 《우리 학문으로서의 동학》(2006), 《최제우의 철학》(2012)이 있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1. 심문
2. 탈옥
3. 재회
4. 회상
5. 생명
6. 도피
7. 배움
8. 손님
9. 용천검
10. 혼인
11. 주유천하
12. 태평보
13. 피습
14. 결전
에필로그

부록
최제우 소개
최제우 생애
읽고 풀기
읽고 풀기 길잡이

책 속으로

뼛속 깊이 찬바람이 파고들었다. 소한(小寒)의 추위였다. 저고리 하나만 달랑 걸친 수운의 몸은 찬바람이 파고들자 심하게 떨렸다. 위 아랫니가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저절로 부딪쳤다. 터진 입술에서 흘러나온 피는 이미 얼어붙어 있었다. 차라리 이대로 죽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시간이 멈추고 영원히 흐르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다.
- 프롤로그

눈을 떴다. 몸이 물에 젖은 솜이불처럼 무겁게 느껴졌다. 몸을 살짝 비틀기 위해 어깨에 힘을 준 순간 온몸을 관통하는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졌다. 수운은 나직이 신음을 토해 냈다.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최제우, 삶 속에서 동학을 실천하다
조선 시대 동학의 창시자 최제우가 처형당하지 않고 계속 삶을 이어 갔다면? 평범한 삶 속에서 동학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너무 위대해서 평범한 사람이라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드높은 존재가 아니라 우리 곁에서 화도 내고 울기도 하는 마음 따뜻한 인간 최제우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동학은 모든 존재가 하늘님이다. 우리 주변의 가장 가난하거나 고통받는 약자가 바로 하늘님이다. 그래서 어린이도, 청소년도 하늘님이다. 따라서 하늘님을 잘 섬긴다는 것은 다름 아닌 주변의 고통받는 사람들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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