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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양장
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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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주간베스트 143 서울대 도서관 대출순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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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0560640(1160560641)
쪽수 344쪽
크기 136 * 210 * 26 mm /43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인생을 사는 동안 근심하고 애정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다!
추석 연휴를 뜨겁게 달구었던 칼럼 ‘추석이란 무엇인가’의 김영민 서울대 교수가 펴낸 첫 책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지난 10여 년간 일상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영화에서, 대화에서 저자가 만나고 경험한 이야기를 담은 56편에 에세이를 엮은 것으로, 기존 신문 칼럼이나 한국 에세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리듬감과 유머, 해학이 깃든 단단하며 유연한 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가리켜 과거의 사람들을 추억하고 미지의 세계를 궁금해 하며 새로운 만남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독자 역시 이 책을 통과하는 동안만큼은 불안하던 삶이 견고해지기를, 독서가 삶의 작은 기반이나마 되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 사회에 통용되는 불문율을 깨뜨리고, 비판적 인식을 공유하는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지금 자기 자신이 어떤 질문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해 볼 기회를 전해준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이 책에서 돋보이는 것은 선생으로서 저자의 위치와 저자의 시선이다. 세상 어떤 존재보다 학생들을 아끼고, 하지만 조심스레 염려하면서 졸업식 축사와 주례사, 대화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기성세대의 세계에 입성하는 이들을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맞아준다. 가르치는 자의 정체성을 숨기지 않는 글들 속에서 우리 사회 학생과 삶에 관해 이야기하며 제자와 함께 배우는 저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상세이미지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프롤로그 아침에 죽음을 생각한 이들의 연대기 4

1부 시간의 흙탕물 속에서 _ 일상에서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17
새해에 행복해지겠다는 계획은 없다 22
시간의 흙탕물 속에서 26
교토 기행: 무진 기행 풍으로 30
성장이란 무엇인가 34
설거지의 이론과 실천 39
결혼을 하고야 말겠다는 이들을 위한 세 가지 주례사 43
자식에 대한 세 가지 에피소드 52
추석이란 무엇인가_ 명절을 보내는 법1 58
추석을 즐기는 법_ 명절을 보내는 법2 62
무신론자의 추석_ 명절을 보내는 법3 66

2부 희미한 희망 속에서 _ 학교에서
수능 이후 73
신입생을 위한 무협지 77
이른바 엘리트가 되겠다는 학생들을 위한 격려사 둘 81
만화책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86
대학원에 가고 싶은데요 91
레이디 버드와 소공녀 96
아이 캔 스피크 101
K교수의 국가론 105
유학생 선언 109
2월의 졸업생들에게 113
적폐란 무엇인가 117
노예가 되지 않는 법 121
서울대학교의 정체성 125
위력이란 무엇인가 129
졸업의 몽타주 134
마지막 수업의 상상 138

3부 고독과 이웃하며 _ 사회에서
6월의 냄새 145
응답하라 1988 149
희망을 묻다 153
광장으로 157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는 자세 161
공화국 찬가 166
대선 후보와 토론하는 법 170
어떤 자유와 존엄을 선택할 것인가 174
참사는 오래 지속된다 179
보이지 않는 나라 183
사라지는 사람들 187
하데스와 시시포스 191
개돼지 사태와 관련하여 교육부가 할 일 195
소반과 숟가락 200
여름에 생각하는 중세의 겨울 204
광복의 의미 208
소변의 추억 212
단군에서 근대화까지 216
뱃살이 꾸는 꿈 220
이제 깨어나실 시간입니다 224
그들은 올 것이다 228
호두주먹이라 불린 사나이 232
칼럼을 위한 칼럼 236

4부 이 세상 것이면서 이 세상 것이 아닌 것들에 대하여 _ 영화에서
내 인생의 영화: 안토니아스 라인 243
설원에 핀 장미 아닌 꽃: 홍상수의 초기 영화 264
박식하고, 로맨틱하고, 예술적인 살인마: 한니발 렉터 275
반영웅으로서 영웅, 관념론자로서 유물론자, 죽은 자로서 살아 있는 자: 고스트독 294

5부 맛없는 디저트를 먹기에 인생이 너무 짧잖아요 _ 대화에서
책이란 무엇인가 _ 김민정 시인과의 대화 305
행복보다 소소하게 불행한 삶을 꿈꾸는 이유 _ <신동아> 송화선 기자와의 인터뷰 320

에필로그 책이 나오기까지 339

책 속으로

행복이란, 온천물에 들어간 후 10초 같은 것. 그러한 느낌은 오래 지속될 수 없기에, 새해의 계획으로는 적절치 않다. 오래 지속될 수 없는 것을 바라다보면, 그 덧없음으로 말미암아 사람은 쉽게 불행해진다. 따라서 나는 차라리 소소한 근심을 누리며 살기를 원한다. 이를테면 ‘왜 만화 연재가 늦어지는 거지’, ‘왜 디저트가 맛이 없는 거지’라고 근심하기를 바란다. 내가 이런 근심을 누린다는 것은, 이 근심을 압도할 큰 근심이 없다는 것이며, 따라서 나는 이 작은 근심들을 통해서 내가 불행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에서

상처가 없다... 더보기

출판사 서평

‘추석이란 무엇인가’ 서울대 김영민 교수의
인생과 허무와 아름다움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

화제의 칼럼 ‘추석이란 무엇인가’의 김영민 서울대 교수. 본질적이되 지루하지 않은 질문과 명쾌하되 가볍지 않은 대답으로 우리 시대를 독창적으로 읽어나가고 있는 그의 첫 책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가 출간됐다. 반문과 비틀기, 날렵한 유머와 자유로운 사유로 일상의 진부함을 타파하며 본질을 향해 다가가는 김영민 글쓰기의 정수를 만날 기회가 드디어 찾아왔다. 책은 지난 10여 년간 김영민 교수가 일상과 사회, 학교와 학생, 영...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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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책을 읽고 이 책을 추천하는 책이 있어 읽어봐야겠다고 목록에 올려두었던 책인데, 이제 읽게 되었다.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인 김영민 교수의 저서이다.   제목만 보고서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일까 했는데, 일상, 사회, 학교와 학생, 영화 등에 관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는데, 한 이야기 끝 부분에는 연도와 날짜가 있는데 기록한 날을 적어두셨나보다.   나도 뭔가 기록할 땐 날짜를 꼭 적어두곤 하는데, 날... 더보기
  •       제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제목때문에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오후도 아니고 저녁도 아니고 아침이다. 가장 진취적이고 뭔가를 하겠다는 각오가 투철한 시간이 아침이다. 죽음을 딱히 생각해야 할 시간이 따로 정해진 것은 결코 아니다. 만약 그런 시간이 따로 있다면 가장 어울리지 않는 시간은 누가 뭐래도 아침아닐까. 바로 그 아침에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제목으로 정하다니 말이다.... 더보기
  • 소슬한 삶의 한기(寒氣)를 느낄 나이가 되었다는 건 아마도 삶의 속도에 비례하여 삶의 덧없음과 허무의 공간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감지한고 있음을 의미하는지도 모르겠다. 매 순간 '살아있음'을 실감하며 살았던 시간보다는 막막한 현실을 어떻게 하면 떨쳐낼 수 있을까, 궁리하며 겨우겨우 '살아낸' 시간들이 많았던 까닭에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모래 알갱이처럼 인생은 그저 허망하고 덧없는 어떤 것이 되고 말았다는 것을 뒤늦게 후회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시간에도 '관성의 법칙'은 여... 더보기
  •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수명은 전례 없이 연장되고 있다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사회적 죽음과 육체적 죽음 사이의 길고 긴 연옥 상태다. . 정신 승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들수록 사이비 인문학의 시장은 성장할 것이고, 약물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들수록 제약산업이 성장할 것이고, 운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들수록 헬스산업이 성장할 것이다. . 사실 어쩌면 우리가 인생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진정한 판단과 선택은 아이를 낳을 것인가 말 것인가의 결정뿐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어떤 환경 속으로... 더보기
  • 대학시절 이후 잘 읽지 않던 에세이를 사서 읽게 될 줄이야... 김영민 교수의 다른 책 '공부란 무엇인가'를 읽고 거기에서 언급된 '추석이란 무엇인가' 칼럼이 궁금해진 김에 이 책도 주문해서  읽게 되었다.  내가 에세이를 잘 읽지 않았던 이유는 지식의 공유를 목표로 쓰여진 책을 읽어내는 것 만으로도 삶에서 허락된 시간이 벅찬데 타인의 감상적 생각을 읽으며 공감할 심리적인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에세이는 객관적 지식을 중심으로 하는 진리의 전달이 아닌 어떤 시점에서 저자가 느낀 감상을 적은 것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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