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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점

전2권
박준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06월 30일 출간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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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030128(893203012X)
쪽수 315쪽
크기 125 * 200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언어, 몸, 타자 등에 관해 독창적인 사유를 전개해온 숭실대 철학과 박준상 교수의 신작 『암점』. 박준상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으며 언어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그것, 나와 타자의 공동의 지대를 여는 그 무언가를 암점暗點이라는 단어에 응축시켜 탐사해나간다. 그는 모든 인간 경험의 근원에 있는 이 암점에서 새로운 사유가 태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그리고 극단적인 자본주의화 속에서 혹사당하고 방기된 각기 고립된 ‘나’가 ‘우리’로서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다.

이 책에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들에 대한 글이 여러 편 수록되어 있는데, 저자는 이것이 특정 이론을 정립하고 그에 의거하여 각각의 작품을 비평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경험’과 직접 대면하기 위한 사유의 통로로서, 다시 말해 “관념으로부터는 시작될 수 없는” 사유를 촉발시키기 위해 예술과 문학의 힘을 빌려온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고백한다. 박준상은 그렇게, ‘철학적인 것’과 ‘문학적인 것’ 사이에서 무한히 진동하며 질문을 겹겹이 쌓아가는 글쓰기를 통해 진리의 세계가 아닌 암점의 보이지 않는 지대 속으로 우리의 등을 떠민다. 문학평론가 강동호의 말처럼, 『암점』은 “예술에 대한 사유-글쓰기가 어떻게 그 자체로 예술적일 수 있는지를 경험하게 해주는” 하나의 “문학적 사건”이라고 할 것이다.
이 책의 상품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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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박준상

저자 박준상은 프랑스 파리 8대학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숭실대 철학과에 재직 중이며, 미학·예술철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떨림과 열림-몸·음악·언어에 대한 시론』, 『빈 중심-예술과 타자에 대하여』, 『바깥에서-모리스 블랑쇼와 ‘그 누구’인가의 목소리』가 있다.

목차

1권 예술에서의 보이지 않는 것

머리말

I
원음악源音樂
불협화음不協和音

II
무의미해지기
시차時差의 무대
다르게 기도하기
찢김과 몸 그리고 언어
이미이자 아직-교차시간에서의 몸

2권 몸의 정치와 문학의 미종말未終末

I
타자: 공동의 몸
죽음과 마주하는 무감각-광주를 다시 응시하며

II
시의 자기혐오
시의 불꽃
몸의 언어로서의 문학적 언어
문학의 미종말未終末-몸, 공空의 자리

추천사

강동호(문학평론가)

작품으로서 예술을 경험하는 것과 예술을 철학적으로 사유한다는 것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 책은 예술에 대한 경험과 사유가 조우하는 독특한 순간에 대한, 경험의 범주와 사유의 한계를 초과하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특별한 ... 더보기

김경주(시인)

박준상의 『암점』은 예술작품의 체험을 특정성에 대한 어떤 불일치의 체험으로 성찰하도록 한다. 인간의 결정이 텅 비어 있는 시야에서 위성처럼 떠돌며 새로운 술어들로 가득 차 있는 그의 글쓰기는 인간이 인간에게 가장 위협적으로 ... 더보기

책 속으로

암점暗點은 망막에서 시세포가 없는 시야 결손 지점을 의미하지만, 이 책에서는 물론 그러한 일반적인 의미가 아니라 일종의 은유적 의미로 쓰였다. 말하자면 여기서 암점은 눈으로부터 몸으로 이동(장소 이동, 은유, 즉 메타포가 본래적으로 의미하는 바)한다. 이 단어는 여기서 보이지 않는 대상이 아니라, 주객 분리 이전 또는 이후에-따라서 우리의 어떤 조건하에서-볼 수 없게 되는 동시에 보이지 않는 것, 보다 정확히, 볼 수 없게 되기에 보이지 않는 것을 가리킨다.(암점 1, 5쪽)

우리가 흔히 ‘영감’이라고 부르는 것은 예술가의 시... 더보기

출판사 서평

암점, 예술의 근원이며 새로운 사유를 태동시키는,
그 보이지 않는 것에 무한히 다가가기 위한
불가능한 시도로서의 글쓰기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으며 언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러나 모든 인간의 경험의 근원에 있으며
때문에, 나와 너의 공동 지대로서 빛나는 암점에 대한 탐구

암점, 그 가능성의 영도를 위하여
사전적으로 암점은 망막에서 시세포가 없는 시야 결손 지점을 의미하지만, 이 책에서는 일종의 은유적 의미로 쓰였다. 저자는 ‘예술작품을 볼 때 우리는 과연 무엇을 보는가’라는 질문으로 문을 연다. 고흐의 해바라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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