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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정신분석

신화 종교 상징 총서 06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 | 김병욱 옮김 | 이학사 | 2007년 08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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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1471046(896147104X)
쪽수 205쪽
크기 153 * 224 mm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La)psychanalyse du feu/Bachelard, Gaston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바슐라르를 과학 철학자에서 몽상 연구가로 전향시킨 저작

상상력의 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의 <불의 정신분석>을 우리말로 옮긴 책. 프로이트와 융이 무의식의 영역을 탐구하였다면, 바슐라르는 무의식과 의식의 중간지대라 할 수 있는 몽상의 영역을 탐구하였다. 바슐라르를 과학 철학자에서 몽상 연구가로 전향시킨 <불의 정신분석>은 몽상에 대한 탐구 작업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바슐라르는 이 책을 경계로 과학적 이성에서 시적 상상력으로 옮겨 와 상상력의 역동성과 창조성에 주목하게 되었다.

<불의 정신분석>은 상상력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책으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인식을 방해하는 인식론적 장애에 대한 물음을 던진「과학 정신의 형성-객관적 인식의 정신분석을 위한 기여」라는 저작의 속편 격으로 기획되었다. <불의 정신분석>이란 표현에는 불에 대한 심리적 반응, 불에 대한 심리적 가치 부여, 불이라는 현상의 인식과 관계된 '주관적 확신들'을 분석함으로써, 이 억압적인 확신들로부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탐구를 해방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책의 시작에서 객관적인 인식을 가로막는 몽상을 정신분석함으로써 검증되지 않은 확신들에 대한 자기도취를 파괴해야 한다고 역설했던 바슐라르는 결론에 이르러서는 몽상의 근본적인 중요성을 확인하고, 몽상의 객관적 조건들을 규정하는 하나의 밑그림으로 간주한다. 몽상을 객관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객관적인 문예비평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가스통 바슐라르

저자가 속한 분야

지은이 소개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1884~1962)는 철학자, 인식론자, 과학철학 및 과학사 교수, 문학 비평가, 시인 등 다양한 면모의 활동으로 프랑스 현대 사상사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된다.
샹파뉴 지방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우체국에서 근무하면서 이과대학 과정을 독학으로 마쳤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자신이 다닌 바르-쉬르-오브 중학교의 물리, 화학 교사로 일하던 중 당시 전 세계를 강타한 일반상대성이론의 영향 아래 철학에 깊이 경도된 바슐라르는 철학 석사에 이어 학사원 상을 수상한 논문 「물리학의 한 문제의 진화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는다. 그후 디종대학의 철학 교수를 거쳐 소르본대학에서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강의하였으며, 국가 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비데카르트적 인식론과 비뉴턴적 역학 개념 등을 도출하게 되는 과학사 연구 중에 이른바 객관적 과학 이론의 인식론적 방해물로 개입하는 인간의 꿈과 상상력의 존재, 그 무한 깊이의 힘과 매력을 발견하게 된 그는 향후 그것들의 개성적 표현인 구체적 문학 작품을 종횡무진 읽어가면서 그것들에 관한 새로운 정신분석학적 음미에 몰두하는 가운데(『불의 정식분석』, 『물과 꿈』, 『공기와 꿈』, 『대지와 의지의 몽상』, 『대지와 휴식의 몽상』) 문학 상상력 연구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고 운위되는 연구서들을 속속 발표함으로써 현대 문학 지평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옮긴이 소개
김병욱은 프랑스 사부아Savoie대학의 ‘창작과 상상계 연구센터(ORC)’에서 바슐라르의 이미지 시학과 뒤랑의 원형학을 바탕으로 현대시를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 인문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있으며 강의 및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논문으로 「무의 숭배: 서구에서의 무의 체험과 그 문학적 표상의 한 연구」, 「포스트모던 이미지와 성스러움의 문제」가 있고, 옮긴 책으로 밀란 쿤데라의 『불멸』, 에드위 플레넬의 『정복자의 시선』, 크리스티앙 자크의 『이집트 여행』, 베르나르 앙리 레비의 『아메리칸 버티고』 외에 다수가 있다.

목차

글머리에

제1장
불과 존경
프로메테우스 콤플렉스

제2장
불과 몽상
엠페도클레스 콤플렉스

제3장
정신분석과 선사
노발리스 콤플렉스

제4장
성화된 불

제5장
불의 화학: 허구적인 문제의 역사

제6장
알코올: 타는 물
펀치: 호프만 콤플렉스
자연연소

제7장
이상화된 불: 불과 순수

결론

찾아보기

책 속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인식의 토대에 무의식적인 가치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제시하기 위해, 바슐라르는 제1장 「불과 존경」에서 우선 불이 어떻게 사회적 금기를 통해 존경의 대상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는지, 그리고 불이라는 자연현상이 일반적 금지의 대상이 됨으로써 복합적이고 혼란스런 사회적 인식들에 연루된 결과 불에 대한 “천진한 인식”, 즉 ‘가치 부여 없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현상으로서의 불에 대한 인식’의 여지가 없어지게 된다는 점을 논한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이 금지를 어기고 불을 내 것으로 하여 아버지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자 하는... 더보기

출판사 서평

"나는 꿈꾼다, 고로 존재한다."―상상력의 철학자, 바슐라르의 『불의 정신분석』
이성과 몽상의 합체로서의 인간에 대해 골몰하는 상상력의 철학자 바슐라르.
학문적 이력상으로는 과학 철학자로서의 모습이 두드러지지만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그의 면모는 상상력의 철학자이자 그가 사랑한 무수한 시와 문학 작품들을 읽고 그것에 대해 꿈꾸며 일구어낸 문학 연구가로서의 모습이다.
과학과 상상력 혹은 문학을 통합하는 인간학으로서의 철학으로 나아간 바슐라르는 이성의 힘을 믿는 과학자로서의 긴 이력을 먼저 가지고 있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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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의 정신분석>은 폴 엘뤼아르의 "내가 지금 있는 그대로 현실을 보아서는 안 된다."는 말에서 시작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불에 대한 직관이 다른 직관보다 많은 결함을 지니고 있다는 전제로 부터 출발해 "정신을 몽상의 갖가지 행복한 환상에서 깨어나게 하고, 최초의 확실성이 제공하는 나르시시즘에서 해방시키고, 정신에게 소유가 아닌 다른 보증들을, 열과 열광이 아닌 다른 확신의 힘들을 제공하는 것, 불꽃이 아닌 다른 증거들을 제공하는 것"을 지향한다.   바슐라르는 불에 관한 사회적 금지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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