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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거울에 비추어 현대의 상식과 진보에 대한 급진적 도전

반양장본
이반 일리치 지음 | 권루시안 옮김 | 느린걸음 | 2013년 05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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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1418134(8991418139)
쪽수 399쪽
크기 148 * 210 * 38 mm /614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In the mirror of the past : lectures and addresses, 1978-1990./Illich, Ivan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생명력 넘치는 구체적 인간을 염원한, 세계적 사상가 이반 일리치 사상의 모든 것!

현대의 상식과 진보에 대한 급진적 도전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 ≪학교 없는 사회≫ ≪병원이 병을 만든다≫ 등으로 현대 문명에 근원적 도전을 던졌던 세계적 사상가 이반 일리치 사상의 정수가 집약된 책이다. 이 책은 경제, 교육, 의료, 언어, 종교 등 분야별 세계적 권위의 학회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그들이 금기시하는 전제들에 도전을 던지고 연구 방향의 근본적 전환을 호소했던 12년간의 연설문을 망라했다.

특히 일리치는 현대의 모든 삶의 분야를 인류 역사 전체 속에서 뿌리까지 파악하고자 했다. 그는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생각과 상식에는 역사적으로 그 뚜렷한 시작점이 있었고, 따라서 그 끝도 있을 것이다’라며 평생에 걸쳐 생각하는 법을 알려주고자 했다. ‘살아있는 인간’과 삶의 복원을 염원했던 그의 사상을 되짚어봄으로써 현대인들이 구체적 인간 한 사람, 한사람이 자신의 삶을 지금, 이곳에서 온전히 불태우는 삶을 사는 계기를 마련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역사상 인간은 가장 풍요로운 시대에 가장 가난한 삶을, 가장 무력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학교와 병원 등 현대 문명에 대한 급진적인 도전을 주장했던 이반 일리치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은 다양한 물음을 통해 ‘생각하는 인간’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반 일리치

저자가 속한 분야

이반 일리치 저자 이반 일리치만큼 논쟁적이며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 시대의 사상가도 드물다. “가장 급진적 사상가”(TIME)이자 “위대한 사상가”(가디언)였고, 주류 체제를 떨게 하는 “지식의 저격수”(뉴욕타임스)였다. 12개 국어에 능통하고, 화학과 신학, 역사를 전공했으며 그가 현대 사상에 끼친 영향은 사회학, 철학, 신학, 역사학, 과학기술을 넘나든다. 하지만 그는 어떤 범주와 분류에도 넣을 수 없는 사상가이다. 이반 일리치는 192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중부 유럽을 떠돌다가 나치 박해를 피해 이탈리아로 피신한 후, 화학ㆍ신학ㆍ역사학 분야에서 학위를 받았다. 1951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교황청 국제부직이 예정되었으나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빈민가의 보좌신부로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살았다. 1956년 서른 살에 푸에르토리코 가톨릭 대학교의 부총장이 되었다. 1966년 멕시코에 《문화교류문헌자료센터CIDOC》를 설립해 당시 전 세계가 숭배하던 개발 이념에 도전했다. 이 센터는 급진 운동의 근거지이자 사상의 싱크탱크가 되었다. 교회에 대한 비판으로 교황청과 마찰을 빚다가 1969년 스스로 사제직을 버렸다. 1971년 『학교 없는 사회』를 발표한 후, 『공생을 위한 도구』, 『의학의 한계』 등으로 현대 문명에 근원적 도전을 던지며 세계적 사상가가 되었다. 1980년대에는 현대 관념의 뿌리를 밝히기 위해 12세기로 거슬러 오르는 사상적 여정을 시작해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 『텍스트의 포도밭에서』 등을 출간했다. 사회학ㆍ철학ㆍ경제학ㆍ여성학ㆍ종교학ㆍ언어학 등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기며, 가장 근원적이기에 가장 급진적인 사상가로 평가 받는다. 말년에는 한쪽 뺨에 자라는 혹으로 고통 받았지만 현대식 의료 진단과 치료를 거부했다. 2002년 12월 2일 독일 브레멘에서 눈을 감았다. 보수주의자에게는 ‘사상의 저격수’로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진보주의자에게는 시대를 앞선 성찰로 불편함의 대상이었던 이반 일리치. 21세기 인간 해방의 길은 이반 일리치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반 일리치님의 최근작

역자 : 권루시안

역자 권루시안은 편집자이자 전문 번역가이다. 이반 일리치ㆍ데이비드 케일리의 『이반 일리치와 나눈 대화』, 앨런 라이트맨의 『아인슈타인의 꿈』, 잭 웨더포드의 『야만과 문명』, 데이비드 크리스털의 『언어의 죽음』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아름답고 정확한 번역으로 소개하려 노력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Ⅰ.
간디의 오두막에서
경제학에 가려진 삶의 축복
평화의 사라진 의미
빼앗긴 공용, 들판과 고요
정주, 되찾아야 할 삶의 기술
부정가치와 엔트로피
사회적 선택의 세 가지 차원

Ⅱ.
중세의 우주에 갇힌 현대의 교육학
호모 에두칸두스의 역사
언어는 언제부터 상품이 되었나?

Ⅲ.
물의 신화: 망각의 강과 H2O
정신 공간의 분수령: 구술, 문자, 컴퓨터
기억의 틀: 중세의 책과 현대의 책
컴퓨터, 인공두뇌의 꿈에서 깨어나기

Ⅳ.
신체의 역사, ‘신체 생산자’의 출현
생명은 지옥으로!
생명 윤리학의 가면을 벗겨라

Ⅴ.
품위 있는 침묵에 대한 권리
나 또한 침묵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이반 일리치를 회상하며 더글러스 러미스

이반 일리치 연보

옮긴이의 말

주요 고유명사와 용어

책 속으로

청중 앞에 설 때마다 저는 과거라는 거울에 비춰볼 때만 우리 20세기의 정신 위상이 과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알아볼 수 있고, 나아가 대개는 오늘날의 관심사에서 밀려났지만 그런 결과를 낳은 논리적 공리를 깨달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10p)

우리는 살아가면서 모으는 갖가지 가구나 물건이 결코 내면의 힘을 키워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온갖 편의를 짜 넣은 주택은 우리가 약해졌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갈 힘을 잃을수록 재화에 의존합니다. 사람들의 건강은 병원에 의존하고 우리 아이... 더보기

출판사 서평

현대의 상식과 진보에 대한 급진적 도전
현대의 어두운 위기만큼이나 휘황찬란한 청사진과 공약들, 미래의 계획이 난무한다. 하지만 위기가 깊어갈수록 해결책을 찾기 전에 내가 지금 받고 있는 고통이 언제, 왜 시작되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익숙하고 당연한 현대의 풍경은 과거라는 거울에 비추어 보면 인류의 오래된 전통과 급격하게 단절된, 가장 낯설고도 가장 기이한 모습이다.
일리치는 현대의 모든 삶의 분야를 인류 역사 전체 속에서 뿌리까지 파악하고자 했다. 그는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생각과 상식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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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은 '공용(共用)'인가? "예전에 어른들은 길에 평상을 내놓고 앉아 한담을 나누었고 아이들은 길에서 술래잡기와 구슬치기를 하며 놀았다. 이들은 지금 길이 공용이던 시대를 기억하는 마지막 세대에 속한다.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의 대도시에서 큰길이 아닌 뒷길, 흔히 '이면도로'라 부르는 길에 가장자리를 따라 차선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얼핏 보행자를 위한 선 같지만 사실은 보행자를 위해 그린 것이 아니다. 사람을 노란 선 밖으로 내몰기 위한 것이다. 어두운 밤 좁은 뒷길을 달리는 자동차가 길가의 담이나 기둥, 전봇대 같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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