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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이브러리 유혹하는 도서관

스튜어트 켈스 지음 | 김수민 옮김 | 현암사 | 2018년 08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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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2319360(8932319367)
쪽수 352쪽
크기 143 * 221 * 19 mm /419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The Library/Kells, Stuart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활자와 영혼이 만나는 매혹의 공간
도서관에서 찾아낸 놀라운 이야기들

인간의 역사는 문자가 발명되어 지식을 기록할 수 있게 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책의 역사는 곧 문명의 역사이며, 책이 인간을 매혹해온 만큼 책에 얽힌 이야기들도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점토판부터 이집트의 파피루스, 유럽의 양피지, 중국의 종이에 이르기까지 어떤 형태를 띠었든 사람들은 책을 욕망했다. 그러나 과거에는 지금에 비해 책이 매우 귀했다. 중세 시대에는 보통 크기의 책 한 권을 만드는 데 동물 수십 마리의 가죽이 필요했고, 인쇄술이 없었기 때문에 필경사가 한 글자 한 글자 공들여 써야 했다. 그런 만큼 책은 비쌀 수밖에 없었고, 귀족이나 교회 같은, 권세와 부를 겸비한 존재가 아니고서야 많은 장서를 구비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런 시대에 책을 모아두는 도서관은 애서가들에게 꿈의 공간이었다. ‘알려진 모든 국가에서 쓰인 모든 언어로 된 책들’을 모으고자 했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부터 기독교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문서들이 보관되어 있는 바티칸 도서관, 셰익스피어 주요 판본을 모두 모아놓은 폴저 셰익스피어 도서관, 그리고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과 J. R. R. 톨킨의『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상상 속 도서관까지, 이 책은 모든 애서가들이 꿈꾸며 그려온 도서관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속에는 기술이 부족했던 시절 손수 책을 만들었던 필경사와 인쇄술을 발명한 발명가, 책에 미친 수집가, 도서관을 만든 가장 뛰어난 건축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희귀본을 훔쳐낸 사기꾼 등 책과 관련한 온갖 사람들의 이야기가 책장마다 숨어 있다.
때로는 상상을 초월하고, 때로는 탐욕과 거짓으로 얼룩졌으며, 때로는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역사가 숨어 있는 도서관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들은 이 세상의 모든 기록물과 그것들을 보존한 도서관에 바치는 찬가다. 책을 읽고 쓰고 만들고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나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책의 형태에 따라 변해온 도서관

‘도서관’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 아마 대개는 커다란 건물에 책꽂이가 도미노처럼 줄지어 있고 선반마다 책이 가득 들어찬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도서관의 형태가 이러했던 것은 아니다. 책의 형태에 따라, 그리고 도서관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가에 따라 그것을 보관하는 공간도 변해왔다.
고대의 네모난 점토판들은 선반이나 쟁반에 똑바로 놓아 관리했다. 두루마리 형태의 파피루스는 함이나 벽감, 모자 보관 상자처럼 생긴 통에 보관했다. 표지가 없는 두루마리를 매번 펼쳐봐야 하는 수고를 덜기 위해 많은 책을 모아두었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는 두루마리에 라벨을 붙이기도 했다.
이후 우리가 현재 보는 책의 형태와 가까운 ‘코덱스’가 점차 발전했다. 양피지를 잘라 여러 장을 한데 엮은 모양의 코덱스는 현대의 일반적인 책보다 훨씬 크고, 도서관의 장서 수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중세 초기 수도원 도서관은 보통 100권 미만을 소장하고 있었다) 독서대 위에 보관하는 일이 많았다. 중세 후반 책의 수가 증가하면서 비로소 책을 수직으로 나란히 꽂기 시작했다. 지금 우리는 책등에 제목이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초창기 책은 그렇지 않았다. 15~16세기의 유명 도서관들에서는 책등이 안으로 들어가게 책을 꽂았으며, 이에 따라 책장이 절단된 면인 책배에 제목을 적기도 했다.
서가의 배치도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 위대한 도서관들은 공간이 웅장하게 느껴지도록 어느 위치에서든 장서가 한눈에 들어오게 도서관을 설계했다. 착시 효과와 속임수도 사용했다. 책장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게끔 책장 사이의 기둥에 가짜 책을 그려 넣거나 원근법을 이용해 위로 올라갈수록 책장의 폭이 좁아지게 만드는 식이었다. 독일의 멜크 수도원 도서관 같은 곳을 보면 제일 위 선반은 너무 좁아 진짜 책을 꽂을 수 없을 정도다. 이런 칸에는 나무토막에 가짜 책 이름을 적어서 넣어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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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스튜어트 켈스

희귀본 연구자이자 출판 역사가로 출판 문화의 다양한 측면들을 소개하는 책을 써오고 있다. 2015년 출간한 펭귄 출판사에 관한 저서 『펭귄과 레인 형제Penguin and the Lane Brothers』로 애셔스트 비즈니스 저작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저서로 『빅 포The Big Four』 와 『셰익스피어의 서재Shakespeare’s Library』 등이 있다.

역자 : 김수민

가톨릭 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영어·영미문화학과를 졸업한 뒤 오스트레일리아의 매쿼리 대학교에서 통번역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펍헙 번역그룹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 『나는 아이 없이 살기로 했다』, 『얼굴은 인간을 어떻게 진화시켰는가』, 『세상의 엄마들이 가르쳐준 것들』, 『시크한 파리지엔 따라잡기』, 『크로마뇽』, 『어느 날, 별이 내게 말했다』 등 다수가 있다.

목차

■ 차례

머리말
무한한 도서관

1 책이 없는 도서관 _구전되는 이야기와 노래길
책이 주는 즐거움

2 알렉산드리아의 마지막 나날 _고대 서적과 그 보관소
책과 함께 자는 사람들

3 완벽을 추구하다 _코덱스의 등장
사랑에 빠진 바보들

4 “저주받을 쓰레기 같은 인간들” _르네상스의 재발견
비열한 수집가들

5 책의 보급이 가져온 혼란 _인쇄의 시대, 넘쳐나는 책들
호기심 캐비닛

6 “바바리안도 하지 않았던 짓” _바티칸 도서관
향기롭고 맛있는 책

7 도서관의 비밀 _도서관에 얽힌 특별한 이야기와 보물
도서관에서 발견되는 것들

8 책을 관리하는 사람들 _역사상 최고와 최악의 사서 이야기
책 파괴자들

9 탐닉의 전형 _히버, 바이런, 배리
작가의 서재

10 불의 신 헤파이스토스에 대한 저주 _화재와 전쟁으로 파괴된 도서관
도서관에 사는 동물들

11 책 도둑 백작 _책 약탈자와 도둑
책을 위한 발명품

12 도서관의 실내장식은 속삭여야 한다 _피어폰트 모건 도서관
도서관에 닥친 재앙

13 영광을 위해 _폴저 셰익스피어 도서관
탄생

14 수도사 죽이기 _소설 속 도서관
애서가의 마지막 순간

15 연애편지 _도서관의 미래
죽음 이후

감사의 말
사진 출처

책 속으로

1000년에는 보통 크기의 책 한 권을 만들기 위해 동물 수십 마리의 가죽이 사용되었고, 심지어 수백 마리인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면, 1천 페이지 분량의 성경에는 250마리의 양이 필요했다. 아이작 디즈레일리는 『문학에 대한 궁금증』에서 조로아스터교의 『유사성』이라는 제목의 책들을 제작하기 위해 소 1,260마리의 가죽이 사용되었다며 경탄했다.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중세 시대의 필사본이자 사탄의 성경이라고 불리는 『코덱스 기가스』는 당나귀 160마리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본문 40쪽)

약 1천 년 동... 더보기

출판사 서평

기이한 애서가와 책 수집가들, 그리고 사기꾼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책은 단순한 기록 매체가 아니다. 그들은 그것을 지성과 영혼이 담긴, 물성과 냄새와 성격과 역사를 가진 하나의 생물처럼 여긴다. 때로는 책을 단순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연인처럼 사랑하고, 때로는 그것에 집착하며, 그것을 손에 넣고자 비싼 대가를 서슴없이 치르기도 한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흔히 ‘책과 결혼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실제로 옥스퍼드 대학교의 보들리언 도서관의 사서는 그 대학 졸업생이며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이어야 했다. 왜냐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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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라이브러리] sa**t565 | 2018-10-1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 더 라이브러리 】 - 유혹하는 도서관 _스튜어트 켈스 (지은이), 김수민 (옮긴이) | 현암사 | 2018-08-30 | 원제 The Library: A Catalogue of Wonders (2017년)      “도서관이 이야기를 수집해서 정리해놓은 아주 단순한 무엇이라면, 이것은 문화의 역사에서 책이 있기 훨씬 전부터 존재했다고 할 수 있다. 모든 국가는 저마다 전설과 우화, 수수께끼, 신화, 민요와 전통이 있고, 이것들은 글로 기록되기 오래전부터 존재했기 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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