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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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고와 이화여대 독문과를 졸업하였고, 1995년 연세대에서 사회사업 박사학위(부전공 심리학)를 받았다. 1973년 미국으로 가 미국간호사 자격증을 받고 미시간주 메디컬센터 암병동에서 근무하였다. 이후 미시간주 가정법원 상담실과 해외입양아동부 상담실, 양로원에서 일하면서 사회사업 석사학위를 받았다. 가정법률상담소에서 부부갈등 워크샵을 운영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현실요법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1993년 문화일보 춘계문예에서 단편소설 ‘오스모에 관하여’로 등단했고 1994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장편 ‘갇혀 있는 뜰’이 당선되었다. 2002년 ‘당진 김씨’로 이화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가의 길에 들어섰다. 주요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행방’, 창작집 ‘당진 김씨’, 그림이 있는 소설집 ‘숲으로 가는 사람들’, 에세이집 ‘사랑의 선택’ ‘자유의 선택’ ‘결혼은 결혼이다’와 역서 ‘결혼의 기술’ ‘결혼의 비밀’ ‘행복의 심리’(공역)가 있다. 현재 소설을 쓰며, 연세대, 서강대에 출강하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및 작가다. 지나가는 소소한 시간들 중에서도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다. 그러한 순간들을 붙들려다 보니 기록하고 표현하는 일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림책에 대한 꿈은 쌩텍쥐베리와 장자크 상뻬의 그림들을 접하면서부터 꾸기 시작한 것 같다. 무심한 세상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위트를 잃지 않고, 세상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줄 아는 사람들을 사랑한다. 떨어져있는 섬 같은 사람들 사이에서 우연히 만나는 지혜롭고 따뜻한 생각들, 그리고 힘든 순간 나를 웃게 했던 유쾌한 위트들을 그림과 이야기로 담아보려고 노력한다. 손끝으로 담은 이야기들이 전해져 누군가의 얼굴 위에 미소로 머무르기 바라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이야기가 본인에게 그러했듯이 말이다. 저서로는 그림책 『Field Trip Rules』(Hailey MA, 메가북스), 『Pepper Comes Back!』(Hailey MA, 메가북스), 교육 『안녕, 다빈치』(고정욱, 자유문고), 『코페르니쿠스: 지동설을 증명한 천문학자』(이혜다, 교원) 등이 있으며, 『선생님, 오늘 날씨 어때요?』(수지 모건스턴, 크레용하우스), 『점자 배우는 아이』(고정욱, BF북스), 『사랑활용법』(우애령, 하늘재), 『탈춤소년 김병만』(고정욱, 고요아침), 그 외 다수와 삽화와 표지 작업을 했다.
목차
- 하나, 사랑의 삼각형
1> 사랑에 관하여
2> 사랑의 유형
둘, 너의 성격 나의 성격
1> 다섯 가지 열쇠
2> 욕구강도 프로파일
3> 내가 측정하는 나와 이성 친구의 욕구강도 프로파일 테스트
셋, 결혼 이야기
넷, 꿈을 찾아서
다섯, 생활의 발견
출판사 서평
어떤 남자, 어떤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은 과연 무슨 뜻일까? 《사랑활용법》은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나는 누구인가?
-내 이성친구나 배우자는 누구인가?
-두 사람의 관계에서 나는 어디까지 기대할 수 있는가?
-만약 그 기대가 깨어질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질문에 대해, 카운슬러로서 오랫동안 남녀는 물론 다양한 인간관계의 해법 찾기를 위해 고심해온 저자는 다양한 사례에 기초한 대답을 들려주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 등장하는 것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이 ‘사랑’에 목매지 않고 지혜로운 행복을 맛보기를, 내 사랑은 몇 번째 사랑에 속하는지 가늠해보고 그 결과를 ‘활용’해보기를 권유하는 것이다.
사랑의 삼각형 그리고 8가지 사랑의 유형-사랑이나 이별을 선택하기 전에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
왜 어떤 사랑은 자라나는 나무처럼 오래 지속되고 왜 어떤 사랑은 피어올랐다 금세 시드는 꽃 한 송이처럼 그렇게 쉽게 시작되고 쉽게 사그라지는가. 사랑해서 서로 사귀거나 결혼한 사람들이 어떤 때 헤어짐을 선택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사랑이나 이별을 선택하기 이전에, 우리는 자신과 파트너의 관계를 이성적으로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8가지 사랑의 유형은, 심리학자 로버트 스턴버그의 ‘사랑의 삼각형’ 이론에서 비롯된다. 그는 사랑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친근감, 열정, 약속이라고 본다. ‘친근감’은 가깝고 친밀한 유대감을, ‘열정’은 로맨스로 이끄는 육체적인 매력이나 성적인 접근을, ‘약속’은 사랑을 고백하거나 청혼하는 등 마음의 결심을 나타낸다. ‘과연 내 사랑은 어떤 유형일까.’
1. 그 사람이 싫지는 않습니다-사랑 없음 : 친밀감과 열정, 약속 세 가지가 모두 없는 경우. 이는 직장 동료나 일반적으로 아는 이성에게 느끼는 감정이지만, 서로 사귀는 사이에도 한 사람에게, 혹은 두 사람 다에게 나타날 수 있다.
2. 그 여자하고 같이 있으면 편하기는 해요-좋아함 : 이 사랑은 열정이나 약속이 전혀 없이 일어난다. 그냥 서로 좋다는 뜻이라기보다는 우정의 관계인 셈이다. 동아리에서 만나는 친구 중에 아주 편하고 좋긴 하지만, 손을 잡아도 몸이 부딪혀도 짜릿한 느낌이 없는 사이가 여기에 해당한다. 하지만 발전적인 관계를 향해 갈 가능성도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3. 그 남자를 보기만 해도 가슴이 뛰어요-첫눈에 반하는 사랑 : “한 눈에 보내버리는 사랑”이다. 이 사랑은 본인 자신은 잘 모를 때에도 남의 눈에 들키기 쉬운 사랑의 형태이다. 처음 본 순간부터 격렬한 사랑의 정서에 사로잡히는 유형으로 영화나 소설의 단골 스토리.
4. 결혼을 앞두고 텅 빈 이 마음은 무엇 때문일까요-공허한 사랑 : 서로 사랑의 약속을 하기는 했지만 친밀감도 열정도 없는 사이이다. 친밀감과 열정이 세월이 지나가면서 소진되어서 사라지는 경우일 수도 있다. 정략결혼이라고 불리는 결혼도 여기에 속한다.
5. 그를 너무 사랑할 뿐, 다른 것은 필요 없습니다-낭만적인 사랑 : 이 사랑은 친밀감과 열정의 극대화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서로에게 육체적인 매력만 느끼거나 열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강력한 유대감을 느끼는 것이다.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이나 이몽룡과 춘향 같은 사랑이다. 흥미로운 것은 두 경우 다 결혼의 서약을 하지만, 관습과 제도에 따르는 결혼이 아니라 두 사람만의 약속으로 이루어지는 결혼의식을 치른다는 점이다.
6. 친구처럼 편한 여자를 두고 다른 여자에게 마음이 흔들립니다-친구 같은 사랑 : 친근함과 약속으로 이루어진다. 오래된 교제나 결혼에서 자주 나타나곤 하는 사랑의 유형이기도 하다. 친근함과 약속은 남아 있지만 이성을 향하는 열정은 이미 사라져버린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관계는 인생을 통한 동반자적 사랑이라는 개념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런 사랑으로 맺어진 결혼이 나중에 미칠 듯한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이성을 만날 경우, 파국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7. 그를 보면 가슴속에서 북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서두르는 사랑 : 실제로 친밀감이 채 형성되지도 못한 열정과 약속의 사랑이다. 할리우드식 사랑. 만나자마자 서로 반해서 바로 결혼을 약속하고 곧바로 결혼을 향해 달려간다. 정열은 순간적으로 일어날 수 있지만 친근감은 그렇게 빨리 생기지 않기 때문에 이런 급속한 정열과 약속은 없어지기도 쉽다.
8. 진심으로 이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요-완전한 사랑 : 친밀감과 열정, 약속의 세 가지 요소가 함께 들어 있다. 이것은 우리들 대부분이 바라고 추구하는 사랑의 유형이다. 특히 낭만적인 사랑의 경우에 이런 모습을 추구한다.
친근감, 열정, 약속 중에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이 모자랄 경우, 건전하고 지속인 사랑이 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 사랑을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으며, 결여된 부분에 대한 인식과 그 부분을 채우려는 노력은 언제나 유효하다.
너와 나를 위하여, 사랑을 위하여
정신과 의사이자 현실치료의 창시자인 윌리엄 글라써는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 근본적인 동기로 다섯 가지 욕구를 꼽고 있다. 그것은 바로 생존, 사랑과 소속, 힘, 자유, 그리고 즐거움의 욕구이다. 《사랑활용법》에서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욕구 차이에 따라, 남녀관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갈등을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모색해본다(독자들은 책에 실린 '내가 측정하는 나와 이성친구의 욕구강도 프로파일 테스트' 설문에 직접 답해보면서 자신과 상대방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 두려움 없는 그녀가 두려워요. 고등학교 때 친구가 소개해서 사귀게 된 여자친구는 겁내는 게 없습니다. 정말 예쁘게 생기기는 했는데요. 어떤 때는 깜짝 놀랄 정도로 겁이 없는 거예요. 놀이동산에 가면 그 중에서 제일 무서운 걸로만 타려고 하고, 돈도 있으면 있는 대로 다 써버려요. 그녀를 잘 길들일 수 있을까요. 아니면 내 애타는 사랑을 여기서 접어야만 할까요?(생존의 욕구 차이)
2. 사랑해, 사랑한다니까. 내 남자친구는 다정다감해요. 언제나 나를 헤아려주고 내 입장에서 생각해주려고 너무나 애를 써요. 그런데 문제는요. 처음 한두 번은 그렇게 하는 게 신선하고 좋았는데 이제는 진짜 귀찮을 때가 더 많은 거예요(사랑과 소속의 욕구 차이).
3. 너는 결국 내가 원하는 대로 할 거야. 사람들은 그 사람이 인사성도 밝고 대인관계도 잘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아주 작은 일부터 큰일까지 나를 자기가 원하는 사람으로 바꾸려고 들어요. 글쎄, 자기 사랑으로 나를 완전 사랑스러운 여자로 변화시킬 수 있다나요. 정말 내가 이 남자가 바라는 대로 변할 수 있을까요?(힘의 욕구 차이)
4. 구름처럼, 바람처럼-“나를 좀 내버려둬. 나는 자유롭게 살고 싶어. 구름처럼, 바람처럼~”이라는 말이 입에 붙은 남자친구. 그에게 그만 자유를 주는 게 어떠냐구요? 어떻게 그렇게 해요. 내가 이렇게 사랑하고 있는데. 그리고 얼마나 매력적이라구요. 그 쓸쓸한 듯한 매력적인 살인미소를 보면 모든 불만이 다 날아가버리는 걸요(자유의 욕구 차이).
5. 배우러 갈래, 놀러 갈래? 나는 조용히 살아가는 게 낙인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떤 여자를 알게 되고 사랑에 빠져버렸답니다. 정말 작은 일에도 눈에 확 띄게 즐거워하고 큰 소리로 잘 웃고 유머 감각도 끝내준답니다. 그런데 결혼 후에도 직장 일을 더 중시할 것만 같은 이 여자를 어쩌면 좋을까요? 내게 맞지 않는 금빛 잉어라고 생각하고 놓아주어야만 할까요?(즐거움의 욕구 차이)
너와 나, 여자와 남자의 사랑과 관계에 대한 탐구가 이어지는 ‘결혼이야기’는 결혼에 대한 16편의 유쾌하고 진지한 에세이들이다. ‘꿈을 찾아서’와 ‘생활의 발견’에는 잠언과도 같은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인생을 보는 혜안이 느껴지는 즐겁고 깊이 있는 글들이 담겨 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입니까?”
지금 누군가에게 이렇게 묻고 싶다면, 이 책의 말미에 실린 석가모니의 대답을 들어보는 것도 마음의 위안이 될 듯하다.
한편, 친절하고 따뜻한 글들을 더욱 쉽게 읽히도록 해준 100여 장이 넘는 색깔 곱고 내용에 딱 들어맞는 그림의 미덕은 칭찬하기에 아깝지 않다.
기본정보
ISBN | 9788990229205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9월 22일 |
쪽수 | 230쪽 |
크기 |
152 * 205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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